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최종 합법 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은 14일 열린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관련 파기환송심에서 작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판결한 내용을 인용해 피고 한의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2010~2012년 한의원에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해 환자의 질병 상태를 파악한 해당 한의사는 의료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기소됐으며, 2016년 서울중앙지법은 유죄를 선고하고 벌금 80만원을 부과했다. 해당 한의사는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원심 판결을 인정하며 항소를 기각했고, 한의사는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한미약품의 철 결핍성 빈혈제(일반의약품) 훼로맥스액(성분명 폴리말토오스수산화제이철착염)이 회수, 폐기 조치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 경인청은 9월 11일자로 훼로맥스에 대해 이물 혼입 우려로 영업자 회수 조치를 시행했다고 발표했다.회수, 폐기 조치 해당제품은 제조번호 23003, 23004, 23005이며, 사용기한은 2026년 2월 13일에서 15일까지다. 한미약품은 식약처 조치 다음 날인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취급 판매소 및 의료기관 별 방문이나 이메일 송부 및 온라인 접수를 통해 수거한다고 발표했다.아울러 회수 대상 의약품을 보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성인 성장호르몬결핍증 진단제 마크릴렌과립(성분 마시모렐린아세트산염)을 7일 허가했다.성인의 성장호르몬결핍증은 심혈관질환이나 골절 위험 등 다양한 임상적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지금까지는 인슐린 내성검사가 표준검사법이었지만 저혈당증을 유발해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고, 채혈이 필요했다. 특히 고령자, 심혈관 질환자 등은 적용하기 어려웠다.이 약물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그렐린(ghrelin) 수용체에 작용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식약처는 먹는 과립제형이라 기존 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7일 제10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6개 약물에 대한 요양급여 적정성을 심의,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의 항생제 자비쎄프타주(성분명 세프타지딤/아비박탐)와 표적항암제 보술리프(보수티닙),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신경섬유종증치료제 코셀루고캡슐(셀루메티닙황산염), 한국노바티스 망막치료제 럭스터나주(보레티진네파보벡), 한국GSK 천식치료제 누칼라주(메폴리주맙, 유전자재조합)는 급여 적정성 평가를 받았다.함께 심의됐던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천식치료제 파센라프리필드 시린지주(벤라리주맙)는 비급여 평가를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8일 발표한 건강보험 진료데이터(2018~2022년)의 무릎관절증 분석 결과, 진료인원은 지난해 306만명으로, 5년새 약 19만명(6.7%) 늘어났다.무릎관절증이란 무릎에 염증이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총칭한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이 가장 많으며, 이는 연골, 연골판, 인대 등의 손상이 뼈의 손상으로 이어져서 시작된다.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무릎관절증과 외상, 질병, 기형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이차성 무릎관절증으로 구분된다. 환자의 연령대 별로는 60대가 35.3%(108만 2천여명)로 가장 많았고, 7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9월 6일 열린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된 건강보험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위궤양치료제 레바미피드와 통증약 리마프로스트알피덱스, 진통제 록소프로펜나트륨, 소화불량치료제 레보설피리드, 알레르기비염약 에피나스틴염산염, 히랄루론산나트륨점안제 등 6개 성분에 대해 급여적정성 평가를 내렸다.하지만 일부 성분은 적응증에 따라 적정성 평가를 받지 못했다. 리마프로스트알피덱스의 경우 폐색성혈전혈관염(버거병)에 의한 궤양, 동통에, 록소프로펜나트륨은 해열ㆍ진통: 급성 상기도염에, 에피나스틴염산
이달부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지침 개정안을 1일 발표했다.의료기관용 지침에 따르면 비대면진료 대상환자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대면진료 경험자다. 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 그 외 환자 30일 이내여야 한다.18세 미만 소아 환자도 재진 대상이지만 휴일·야간 시간대에 한해 대면진료 기록이 없어도 의학적 상담은 가능하다. 단 처방은 할 수 없다. 초진 대상자는 섬·벽지환자와 거동불편자, 감염병 확진자에 한정한다.병원급 의료기관에는 1년 이내 1회 이상 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희귀질환자, 그리고 30일 이내 1
최근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등으로 정신건강 조기 개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신건강 수검률은 해마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에서 낮았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정신건강 수검현황(2018~2023년 6월)에 따르면 2018년 73.8%에서 해마다 감소했다. 2021년에는 54.2%에 이어 지난해에는 51.1%이며 올해 6월까지 2.19%였다. 2021년부터는 정신건강검진 대상자 2명 중 1명만 검진을 받은 셈이다. 최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정신건강검진은 10년에 1회다.국가
오노약품공업주식회사의 면역항암제 니볼루맙(제품명 옵디보)의 건강보험 범위가 진행·전이 위암으로 확대됐다.보건복지부는 8월 31일 열린 제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의결하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개선방안을 논의했다.이번 의결에 따라 니볼루맙 20mg, 100mg, 240mg의 상한금액은 9월 1일 부터 각각 27만 9,568원, 111만 8,490원, 253만 4,904원이 된다.이에 따라1인 당 연간 투약비용이 기존 약 4,300만원에서 본인부담금 5% 적용해 215만원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8월 31일 레오파마의 아트랄자프리필드시린지150mg(트랄로키누맙)을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허가했다.적응증은 국소치료제로 조절되지 않거나 국소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12세 이상 환자다.아트랄자프리필드시린지150mg은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인터루킨-13(IL-13)과 결합하는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로서 인터루킨 수용체 하위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한국화이자 로비큐아정(로라티닙), 머크 얼비툭스주(세툭시맙)이 급여기준 확대에 한발짝 다가섰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8월 30일 제6차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고 항암제 급여기준를 심의하고 결과를 공개했다.심의에 따르면 렉라자는 급여 확대 내용은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다.로비큐아정은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환자', 얼비툭스주는
의료계와 플팻폼 사업자, 소비자단체의 반대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석달간의 계도기간을 마치고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8월 29일 자문단 5차 회의를 열고 시범사업 동안 환자단체, 소비자단체 의약계, 전문가 논의, 의료기관‧환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지침을 개선하기로 했다.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중 지침을 위반시 의료법, 약사법 위반에 해당하며, 청구액 삭감,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어 의료기관에 주의를 당부했다.또한 지침 미준수 사례를 막기 위해 불법 비대면진료 신고
뇌신경장애 개선제로 사용되는 날록손이 효과 입증하지 못해 사용중단 권고를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날록손주사제 사용중단과 함께 다른 약품 사용을 권고했다고 28일 발표했다.식약처는 "임상시험 재평가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뇌졸중으로 인한 허혈성 뇌신경장애에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사용중단 이유를 설명했다.아울러 이번 조치에 대해 "행정조치 전에 일선 의료현장에서 해당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약품 재평가 실시 규정에 따라 재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식약처는 또 의약품 정보 서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이 25일 암 빅데이터를 공개했다.K-CURE 포털을 통해 공개된 데이터는 한국중앙암등록본부의 위암, 대장암, 유방암 협력병기 조사자료에 지난 6월 K-CURE 포털의 암 공공 라이브러리를 결합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암 병기와 관련한 정보 뿐만 아니라 치료 및 경과 관련 정보도 활용할 수 있다. 협력병기 조사자료는 중앙암등록본부에 등록된 주요 암종에 대해 10% 확률표본추출 후 후향적 의무기록 조사를 통해 암 병기와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수집해 구축됐다.K-CURE 포털은 암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붙여진 '통풍'. 원인은 고요산혈증이다. 술이나 내장, 액상과당, 등푸른생선 등 퓨린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면 신체에서 요산으로 대사되고, 늘어난 합성을 배설이 따라가지 못할 경우 고요산 혈증이 발생한다.통풍 진료 인원이 최근 5년새 17%나 증가했다. 건강보험공단이 통풍진료데이터(2018~2022년)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22년 50만 8,397명으로 나타났다. 2018년(43,3984명) 보다 7만 4천여명 증가한 수치다.성별로는 남성이 47만 1천여명, 여성이 3만 6천여명으로 남성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업무효율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조직업무를 혁신한다.심평원은 불필요한 형식적·관행적 업무 최소화, 표준화 및 자동화를 통한 업무 효율 제고, 업무 프로세스 간소화를 위해 불필요한 일버리기 등 37개 업무개선 과제를 선정,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주요 과제로는 ▲위원회의 효율적 축소 운영 ▲계약 업무 추진 시 제안서 평가부터 낙찰까지 계약 업무 全 과정을 계약부로 일원화 ▲출장비 정산 절차 간소화 ▲조직기여지표 폐지 ▲부재중 업무보고 작성 폐지 등이다.특히 ▲법인카드 종이 영수증 첨부 업무 폐지 ▲각종 보고서식 일
대한의사협회 제2회관(이하 오송부지)을 교육수련센터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오송부지는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해 7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2030년까지 건축물을 준공하는 조건으로 매입했다.이번 조사는오송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협이 대한의학회(연구책임자 정지태 회장)에 의뢰해 실시됐다.올해 1월부터 6월말까지 의협 회원 365명(개원의 38%, 대학병원 21%, 봉직의 17%, 전공의 29%, 무응답 등 기타 4%)을 대상으로 4가지 활용 방안 항목으로 나누어 설문조사했다.설문 항목은 △교육수련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이달 31일 부터 내려간다. 위기 경보 수준은 경계 단계를 유지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3일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현재 2급 감염병인 코로나19를 내달부터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른 2단계 조치다. 코로나19 치명률 등 질병 위험도가 크게 낮아진데다 여름철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 고려됐다.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달 코로나19 치명률은 0.02~0.04%로 계절 인플루엔자 치명률 수준이다. 2022년 오미크론 대유행 및 두
화이자의 호흡기 세포융합(RS)바이러스백신 아브리스보(abrysvo)가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승인됐다. 미식품의약국(FDA)은 21일(현지시간) 신생아 및 유아의 하기도질환 예방을 위해 임신부 대상으로 화이자의 RS바이러스백신을 승인했다. 접종시기는 임신 32~36주째다.RS바이러스는 가벼운 감기서부터 중증 폐렴까지 다양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현재 치료제는 없으며,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이 있을 뿐이다.중증 가능성이 높은 감염 유아의 하기도질환을 예방하는 예방 항체의약품 시나지스(성분 팔리비주맙)가 있지만 백신은 지금까지 없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제41호, 제42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41호는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를 평가하는 심혈관위험평가소프트웨어(제품명: HeartMedi), 42호는 만성신장병 위험을 표시하는 병원진료용소프트웨어(제품명: DrNoon CKD)다.㈜에이아이메딕의 HeartMedi는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토대로 관상동맥을 3차원으로 형상화해 분획혈류예비력(FFR)을 전산유체역학 기반으로 계산해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를 평가한다.㈜메디웨일의 DrNoon CKD는 인공지능으로 망막사진에서 망막의 구조와 망막 내 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