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사시가 불안장애와 조현병, 그리고 양극성장애, 우울증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이윤형 박사팀은 18세 이하 사시환자 35만 2천여명과 안과질환이 없는 1,165만 2천여명의 정신질환 위험을 비교해 미국의사협회 안과저널(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기존 연구에서도 사시환자에서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높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연구 규모가 작고 특정 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한계가 있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8세 이하 1,200만 5천여명. 평가
우울증과 조울증, 양극성장애 등의 기분장애를 앓고 있으면 낙상하기 쉽고 입원 기간도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뤼민마 박사는 기분장애 환자에서 낙상 및 골절로 인한 입원 위험이 높고 입원기간도 길며, 낙상과 골절 발생에는 과거 경험을 비롯해 고령, 진통제 복용이 유의하게 관련한다고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박사에 따르면 우울증이나 양극성장애 등 기분장애와 조현병 등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으면 낙상과 골절 위험이 높다고 보고됐지만 증거는 부족한 실정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8세 이상 기분장애 환자 약 3만 6천명(평균
고혈압을 일으키거나 낮추는 구강세균이 발견됐다. 미국 버팔로대학 마이클 라몬테 박사는 고혈압 위험을 높이는 구강세균 10개와 낮추는 세균 5개를 발견했다고 미국심장협회저널에 발표했다.과거 장내세균총과 고혈압이 관련한다는 연구가 나왔지만 구강세균총이 혈압과 고혈압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연구는 많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여성건강이니셔티브관찰연구(WHIOS) 참가자 가운데 골다공증과 치주질환 연구 참가 여성 1천 2백여명.이들을 정상혈압군과 고혈압군, 치료중인 고혈압군 등 3개군으로 나누고 평균 10.4년간 추적관찰했다. 구강
적절한 수면이 심장질환을 줄여준다고 알려진 가운데 심방세동에서도 마찬가지로 확인됐다.일본국립순환기병센터 연구팀은 도시거주자 대상 연구 분석과 역학연구 메타분석 결과, 수면시간이 짧거나 길고, 불규칙하면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진다고 유럽예측·예방 및 개인맞춤의학협회지(EPMA journal)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수면시간이 짧거나 길면 순환기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심방세동과의 관련성을 입증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도심거주 연구 대상자는 심방세동이 없는 30~84세 6,898명. 수면시간에 따라 이들을 ①6시간 이하(단
적색육(붉은색육류)와 가공육 섭취가 발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지면서 암생존자에는 섭취 제한을 권장하는 가운데 대장암의 경우 관련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에린 반 블라리간 박사는 결장암환자를 대상으로 적색육 및 가공육 섭취와 재발 및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학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미국암협회와 미국암연구소 및 세계암연구기금은 적색육과 가공육에 발암 위험이 있다며 암생존자에는 섭취 제한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암 진단 후 육류섭취와 암 재발 및 사망위험의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소아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시간도 길어졌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길수록 자폐스펙트럼장애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야마나시대학 연구팀은 1세 때 스마트폰에 장기 노출되면 3세때 자폐스펙트럼장애로 진단받을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의학회 소아과저널(JAMA Pediatrics)에 발표했다.자폐스펙트럼장애 발생에는 유전 등 선천적 요인 외에 환경요인도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 환경요인 중에서는 스크린 노출시간이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특성과 이 장애에 특징적인 뇌 형태에 관여할 가능성
호르몬보충요법(HRT)으로 에스트로겐을 보충한 폐경여성에서 코로나19 사망위험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우메아대학 말리 선드 박사팀은 코로나19에 걸린 폐경여성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영국의학회지 BMJ Ope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에 확진된 50~80세 폐경여성 1만 4,685명. 이들을 유방암으로 에스트로겐을 줄이는 내분비요법을 받은 에스트로겐 감소군(227명)과 HRT군(2,535명), 비HRT(대조군 1만 1,923명)으로 나누고 코로나19 사망위험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에스트로겐 감소
비만한 남성은 젊어도 요산치가 높으면 만성신장질환(CKD)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산업의과대학병원 신장센터 연구팀은 자국의 비만남성을 대상으로 비만 및 요산치와 만성신장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협회지(BMJ Open)에 발표했다.비만과 요산치는 CKD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젊은층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연구 대상자는 CKD가 없는 건강한 20~60세 남성 8천여명. 분석 결과, 비만(BMI 25이상)하고 요산치가 6.6mg 이상인 남성은 CKD 위험이 2.18배 높게 나타났다. 비만하지 않은 젊은 남성
특정 유전자로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드는 췌도(베타)세포를 증식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당뇨병 발생 원인은 췌도세포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부족이다. 췌도세포는 출생 전후에 활발히 생성되지만 그 후에는 증식하지 않는다. 당뇨병 치료에 인슐린제제 투여 등 대증요법이 주를 이루는 이유다.일본 도쿄대학 연구팀은 출생 전 쥐의 췌도세포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제작에 이용되는 유전자 MYCL이 발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어 성체 쥐에서 분리한 췌도세포로 MYCL를 발현시키자 활발히 증식됐다고 네이쳐 메타볼리즘에 발표했다. 쥐의
플라보노이드를 많이 섭취하는 파킨슨병환자일수록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장신위안 박사과정은 플라보노이드 섭취량과 파킨슨병환자의 생존율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플라보노이드에는 신경보호작용이 있지만 파킨슨병환자의 생존율 개선 효과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는 상황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국 대규모코호트연구 등록자 1,251명(평균 72세). 평균 33년간 추적관찰기간 중 994명이 사망했으며 원인은 파킨슨병이 513명, 심혈관질환이 112명, 암이 69명이었다.플라보노이드 및 홍차나 사
파킨슨병 진행 억제에는 꾸준한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장기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국제다기관공동관찰연구 데이터로 일상 신체활동 및 운동습관과 파킨슨병 진행의 관련성을 장기간 분석해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연구 결과, 가사와 걷기, 댄스 등 중등도 운동을 최소 주 4시간 실시하면 5년 후 걷기 및 자세 안정화 감소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에는 일상 신체활동과 운동습관은 단기적 증상 개선에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장기간의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1개국 33개 의료기관의 파킨슨
당뇨병이 치매 위험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당뇨예비군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가나자와대학 연구팀은 치매코호트연구 참여자 1만명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당뇨병환자에서 치매위험이 높은 원인으로 동맥경화성 병변, 미세혈관장애, 당독성, 인슐린이상 등이 제시됐지만 명확하지는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1만여명. 당뇨병 유무, 당화혈색소(HbA1c)와 알츠하이머병, 혈관성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