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서는 당뇨가 암 발생의 주요 원인이며 사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에서 한해 발생하는 암환자 126만명 중 4~5만명은 당뇨에 의한 것이며, 이는 세포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아울러 대사질환과 감염 등의 합병증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연세대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사진]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으로 한국인 약 130만 명(남녀 30~95세[남자 82만9,770명/여자 46만8,615명]조사기간 1992~95년)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추적조사하고 이 결과를 12일자 JAMA(2005;293:194-202)에 발표했다.공복시 혈당별로 전체 사망률을 보면 당뇨병일 경우 정상인에 비해 조기사망 확률이 평균적으로 남자는 83%, 여자는 9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표][표]공복시 혈당별
고려대 안암병원 축구동호회(회장 김종욱)가 지난 6일 원무팀 사무실에서 소아암환자 성금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안암병원 축구동호회가 53병동에 백혈병 치료를 위해 입원해 있는 최성민 어린이를 돕기위해 60만원을 지원한 것. 김종욱 회장은 “2004년 송년회를 취소해 절약된 경비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수 있게되어 기쁘다”며 “향후 축구회 회원들의 의중을 모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들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보건소 건강증진사업비 규모를 전년 대비 1.7배 증가한 2,632억원(지방비 50%)으로 최종확정했다.주요 건강증진사업 내용에는 금연클리닉 설치·운영, 암 검진 확대 및 치료비 지원, 건강생활실천사업 확대, 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지원 확대, 구강·정신보건사업 확대 등이다.이번에 확대시행되는 보건소 건강증진사업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고객지향형 주민건강증진 모형으로 전국 20개 보건소에서 금연·영양·운동·절주·스트레스 관리 등 상담 및 클리닉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2007년까지 전 보건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동안 156개 보건소에서 선택적으로 실시해왔던 금연·영양·운동·절주에 대한 사업을 올해부터 전체보건소에서 통합 수행하게 된다.▲ 흡연자에게 다가가는 금연 상담·치
간암환자 4명중 한 명은 흡연 때문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의 발병위험도가 높은 이유는여성의 신체구조 등으로 인해 상대적 위험도가 높기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센터,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한국인 60여만 명(남자-47만8,189명/여자-12만7,655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를 미국국립암연구소 공식잡지인 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12월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대상자를 음주력의 경우비음주군, 가벼운 음주군(하루 1∼24.9g), 중등도 음주군(하루 25∼49.9g), 고도 음주군(하루 50∼99.9g), 초고도 음주군(하루 100g 이상)으로 구분했다
가톨릭암센터가 구랍 18일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 대극장에서 암환자를 돕기 위한 발레 ‘신데렐라’를 공연했다. 이번 공연에는 가톨릭암센터 소장인 홍영선 교수가 까메오로 연극 1막과 2막에서 각각 거지와 산타클로스 역을 열연해 눈길을 끌었다.홍 교수는 “직접 무대에 참여함으로써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한편 이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백혈병 환자와 호스피스 자선기금에 쓰여졌다.
지난해 건강보험대상자 중 암환자에 대한 보험재정 지출이 8,096억원으로 전체진료비의 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29일 ‘2003년 건강보험 암환자 재정지출 현황’을 발표하면서 건강보험 적용항목기준으로 총 진료비(1조 1,158억원) 중 73%가 암환자에 대한 보험재정으로 지출되었다고 밝혔다.공단급여비 8,096억원 중 위암이 암 급여비의 16%(1,321억원)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대장암(1,037억원), 폐암(987억원), 간암(923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유방암(642억원), 자궁경부암(213억원)을 포함해 6대암이 63%(5,123억원)를 차지했다.이 중 백혈병의 보험재정지출 규모는 448억 원으로 6대암에 속하는 자궁경부암보다도 많았으며, 환자 1인당 진
보건복지부가 24일새해부터 달라지는 보건복지행정 44개항을 발표했다.주요내용을 보면 MRI가 건강보험적용대상에 포함되며, 국가암조기검진 대상이 120만명에서 220만명으로 확대되고, 특수의료장비 등록관청이 복지부장관과 시도지사로 변경된다. 이날 발표된 내용을 구체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MRI(자기공명영상촬영)와 안면화상, 인공와우 등이 보험 적용대상에 신규로 포함되며, 환자가 자연분만과 미숙아 입원진료 등으로 입원했을 때는 진료비의 20%를 면제한다. 상반기중에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간이 90일에서 180일로 늘어나며, 농어민에 대한 건강보험료 지원도 기존의 30%에서 40%로 확대된다.의료기관회계기준도 현행 300병상 이상에서 200병상 이상 종합병원 개설자로 확대된다.국가암조기검진 대상은 현행 12
가톨릭암센터가 주최하고 가톨릭대학교 외과학교실(주임교수 장석균)이 주관하며, 대한위암학회가 후원한 ‘위암 수술기법의 표준화를 위한 video 심포지움’이 지난 12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국내에서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위암 수술의 표준화를 목적으로 림프절 절제술, 위절제술 및 문합술에서 수술 후 절제표본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총 7개의 세부주제로 나누어 모든 연제가 비디오 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일본 국립암센터 Mitsuru Sasako 선생의 ‘진행성 위암환자에서의 초확대 림프절절제술’은 대동맥주변 림프절절제에 관한 술기를 완벽하게 보여줘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고, 교토대학 Hisakazu Yamagishi 교수의 ‘비장보존 비장주위림프절절제술’ 의 특강은 새로
고려대 구로병원 호스피스회(회장 김준석 교수)가 23일 병원에 입원한 암환자들의 건강회복을 기원하는 크리스마스 위안 잔치를 가졌다. 김 교수외 10여명의 호스피스회원들은 병실을 돌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누어주고 케롤송을 합창하며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한 환자는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들이 직접 선물과 함께 공연을 해주어 우울했던 마음이 한결 나아졌다며 여러 의료진의 사랑과 정성을 봐서라도 꼭 병마와 싸워 이기겠다고 말했다.
【보스턴】 매사추세츠종합병원 Kevin Hughes 박사팀은 70세 이상 여성유방암환자의 대부분은 유방온존술만으로도 충분하며 굳이 방사선요법(RT)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2004;351:971-977)에 발표했다. 한편 캐나다 토론토대학 Anthony W. Fyles 박사팀은 50세 이상의 여성유방암 환자는 RT와 타목시펜(TAM)을 병용하는게 효과적이라고 같은호(2004; 351: 963-970)에 발표했다. 50세 이상에서 국소재발률 차이연구를 주도한 Hughes 박사는 “70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연구에 따르면 RT를 받지 않으면 환자의 QOL이 유의하게 좋아진다. 결국 환자와 주치의가 RT로 인한 비용 대 효과를 비교하
【네덜란드·암스테르담】 네덜란드암연구소 Harry Bartelink교수는 새로운 방사선요법으로 치료하면 35세 미만의 유방암 여성의 질환 재발 위험을 거의 20% 낮출 수 있다고 제23회 유럽치료방사선·종양학회에서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유럽암연구치료조직(EORTC)이 2만 2,881명을 대상으로 시험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6년(중앙치)간 추적관찰한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 유방온존술에 의해 초기유방암을 현미경적으로 완전 절제한 5,318명의 유방에 50Gy (그레이:방사선량단위)의 방사선요법을 실시한 후 종양에 추가로 16Gy를 조사하는(부스터)군과 그렇지 않은(비부스터)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국소재발을 일으킨 환자는 비부스터군 232명, 부스터군 130명 등 총 362명으로 부스터군에서 재발률이 상당히
폐암치료제 이레사가 플라시보에 비해 생존기간이 연장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스트라제네카는 17일 ISEL(IRESSA Survival Evaluation in Lung Cancer)연구의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1,69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 전체 환자군과 선암환자군에서 생존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이 연구에서는 객관적 반응률을 통해 종양의 크기 통계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데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동양계나 비흡연환자군에서는 생존기간이 연장될 수 있음이 시사됐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하는 암 환자 모녀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박정구 병원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 16일 인제대 상계백병원을 찾아 암환자 원제순씨 모녀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 병원 김동희 사회복지사에 따르면, 의료급여 1종 환자인 원제순(62세, 여) 씨는 급성요폐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질암으로 진단되어 입원, 현재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 보호자인 딸 김혜진(35세, 여) 씨도 작년 9월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지만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루킨-1-베타 유전자가 위암발생과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는 가운데 서구인과 한국사람의 유전자 서열이 정반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는 지난 2000년 10월부터 2003년 3월까지 경희의료원에 내원한 위암환자 234명과 434명의 단순한 소화불량증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다.그 결과 그동안 아시아권에서는 증명하지 못했던 인터루킨-1-베타 유전자가 위암발생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특히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서구인과 우리나라 사람의 염기서열이 정반대라는 것이 밝혀졌다. 실제 서구인에서는 인터루킨-1-베타 유전자가 만들어지는 부위로부터 위쪽 511번째 되는 곳의 DNA 염기서열이 T인 사람이거나 31번째의 염기서열이 C인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위암 발생률이 높다는 것
대한림프부종연구회가 지난달 27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회장에 삼성서울병원 양정현(유방내분비외과) 교수를 선임하는 등 정식으로 발족했다.림프부종은 순환장애로 인해 과도한 부종 등이 초래되는 만성질환으로, 이차성 림프부종은 암 발생률 증가와 암환자들의 삶의 질 증가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림프부종연구회는 림프부종에 대한 기초/임상 연구와 예방, 교육, 치료 정보를 공유하고자 국내 관련 의료진 70여명이 모여 설립되었다.한편 양 교수는 대한림프부종연구회는 림프부종의 최신 치료와 진단 연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방사선치료와는 달리 단 한번에 암세포를 공격하는 감마나이프가 전이성 뇌종양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동규 교수는 감마나이프로 치료할 경우 부작용이 적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 밝혔다.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환자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암세포가 뇌에 전이되는 전이성뇌종양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대부분은 말기암으로 판정, 치료를 포기하고 극심한 고통을 겪다가 생을 마감한다.설사 치료한다고 해도 기껏해야 평균 생존기간은 6개월에 불과하다.김 교수는 지난 1997년부터 2001년까지 감마나이프로 전이성뇌종양 환자 100명에게 시술한 결과, 환자들의 평균 생존기간이 46주나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교수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감마나이프가 보험
강남성모병원 간호부가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제1차 암환자간호교육과정을 가졌다.이번 교육과정은 암환자간호의 전문교육과정으로 전국 대학병원에서 암환자를 간호하고 있는 원내·외 간호사 약 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교육은 총 35시간에 걸쳐 발암기전, 병태생리, 진단, 각종 암의 치료, 간호관리, 영적간호, 호스피스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암에 권위 있는 교수들과 OCN(Oncology Certified Nurse:미국종양간호사 자격인증협회 시험에 합격한자)들이 강의를 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이고 유용한 교육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절염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COX-2억제제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이하 H.pylori)에 의한 위암을 억제하는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지속되면 정상 조직에는 없는 COX-2(사이클로옥시게나제-2)라는 효소가 위암 발생 전단계인 위축성 위염, 위점막 이형성 단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또한 이 COX-2를 억제시킨 결과 위암 발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발견은 COX-2 효소가 헬리코박터 감염에 의한 위암의 발생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COX-2 억제제를 장기간 투여하면 위암 발생이 감소한다는 내용을 실험동물을 통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다.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암학회의 공식 학회지이며 암연구 관련 세계적 권위지인 Clin
【미국·알렉산드리아】 난소암 종양마커인 CA125를 조사하는 혈액검사가 CT 등의 표준적인 영상진단법보다 재발 난소암환자의 생존기간을 좀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2004;22:4051-4058)가 밝혔다. 연구자인 코펜하겐대학병원 종양학부문 CODOVA데이터베이스 주임인 Bo Gronlund박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난소암환자의 생존기간 예측 정확도에 대해 혈액검사와 영상진단법을 비교한 최초의 시험이다.환자 부담 줄여줘Gronlund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일부 환자에서는 혈액검사만으로 안전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비용과 시간이 드는 CT검사를 하지 않아 환자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CT스캔 등의 영상진단법은 재발암환자의
【스위스·바젤】 로슈, 제네텍, OSI파마슈티컬사는 국소 진행성췌암이나 전이성췌암에 대한 치험제인 erlotinib (Tarceva)의 제3상 임상시험 성적을 발표하고 항암제와 erlotinib의 병용하면 항암제 단독요법보다 전체 생존기간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암에도 가능성 이번 시험에서는 gemcitabine+ erlotinib 병용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이 gemcitabine 단제투여군에 비해 23.5%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hazard ratio=0.81, p=0.025). 또 주효율에 차이는 없었지만 무진행 생존기간도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실증됐다. 췌암은 모든 암사망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사인(死因)이며 유럽에서는 연간 6만명이 췌암으로 진단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