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품의약국(FDA)이 23일 화이자의 코로나19백신 코미나티에 대해 16세 이상에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정식 승인했다. 코로나19백신의 정식승인은 미국이 처음이다. 다만 12~15세와 부스터샷에 대해서는 여전히 긴급사용 승인 상태다.미FDA는 이번 정식승인으로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를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고 특히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서 백신 의무화를 신속 도입하는데 도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이자백신은 지난해 12월 이후 긴급 사용허가를 받아 접종해 왔으며 이번 정식 승인으로 접종 속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불안이나 스트레스는 심박수를 높이고 혈압상승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음악을 들으면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다.프랑스 꼬상병원 길레스 게리어 박사는 백내장 수술 전에 음악을 들으면 수술 중 혈압상승을 막아준다고 미국의사협회 안과학회지(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백내장 수술 중 혈압상승과 85회 이상 심박수는 국소마취 주사시 안와출혈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때문에 게리어 박사는 수술 전에 음악청취를 통해 혈압상승이 억제되는지 검토했다.연구 대상자는 백내장수술환자 309명. 이들을 음악청취군(154명)과 대조
코로나19 백신 항체가 감소하는 가장 큰 요인은 흡연과 고령으로 나타났다.일본국립병원기구 우츠노미야병원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자를 대상으로 3개월 후 항체가에 미치는 원인을 분석해 의학논문 사전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예비연구로서 2회 접종한 50~60대 6명의 항체가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접종 2주 후 항체가는 2,140U/mL에서 3개월 후에는 최대 20%까지 낮아졌다. 2명은 1회 접종 수준인 220U/mL까지 낮아졌다.이같은 점을 고려해 연구팀은 생활습관과 만성질환 유무 등
면역력저하자에 한해 부스터샷(3회 접종)을 허용했던 미국이 일주일도 안돼 전국민으로 확대했다.미국 보건복지부(HHS)는 9월 20일부터 모든 주에 부스터샷을 제공한다"고 현지시간 18일에 발표했다.부스터샷 접종 시기는 2회 접종한지 8개월 후다. 미국은 얀센백신에 대해서도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보고, 추가 자료를 통해 최종 공지한다는 계획이다.부스터샷 허용 범위 확대 이유는 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서다. 특히 접종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 보유율이 줄어들고 델타형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경증~중등도 질환에 대
기관지천식치료에 사용되는 흡입스테로이드제 부데소나이드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은 표준치료 대비 부데소나이드흡입제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기간을 3일 단축시켰다는 이중맹검시험인 PRINCIPLE 결과를 란셋에 발표했다.흡입스테로이드제는 저렴하면서 안전성도 높다. 코로나19 치료에서는 폐의 항염증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부데소나이드 효과는 보고됐지만 고위험례에 대한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다.이번 시험의 대상자는 65세 이상 또는 다른 질환을 동반한 5
스타틴이 삼중음성 유방암환자의 생존율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텍스사MD앤더슨암센터 케니 니드 박사는 1~3기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요법과 예후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삼중음성유방암으로 진단받은지 12개월 이내에 스타틴요법을 실시한 군에서 생존율이 높아졌다고 국제학술지 캔서(Cancer)에 발표했다.유방암의 10~20%를 차지하는 삼중음성유방암은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선별한 66세 이상 1~3기 유방암환자.유방암 진단 후 스타틴요법 사용과 특이적 생존율 및 전체 생존
소아청소년의 당뇨병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소아청소년기에서 성인기에 발생하는 당뇨병 관련 합병증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미국 콜로라도대학 필립 제이틀러 박사는 소아청소년 당뇨환자 치료법 비교연구(Treatment Options for Type 2 Diabetes in Adolescents and Youth, TODAY)를 추적 관찰한 TODAY2 연구 결과를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소아당뇨환자는 성인환자에 비해 다양한 합병증을 조기에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ODAY는 2004~2011년 미국 1
인터넷상의 건강 및 질병 관련 정보의 내용이 상당수가 잘못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유타대학 방사선종양학과 스카일러 존슨 박사는 소셜미디어(사회관계망)서비스에 실린 암 관련 기사의 약 3분의 1은 잘못된 내용이 들어있으며, 이 중 80%는 유해하다고 미국립암연구소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소셜미디어에서는 허위 정보가 빠르고 광범위하게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돼 왔다. 특히 잘못된 건강 및 질환 관련 정보는 정확한 의료의 제공을 방해해 환자와 의사의 관계에 나쁜 영
코로나19 확진자에서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3배, 뇌경색 위험은 6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우메아대학 이오아니스 카초울라리스 박사는 자국민 8만 6천명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분석해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 코로나19 발병일을 제외한 분석과 포함한 분석 2가지로 나누어 발병률비(IRR)를 분석했다.그 결과, 급성심근경색의 경우 1분석에서는 확진 일주일 동안 2.89, 2째주에는 2.53, 3째주에는 1.60이었다. 2분석에서는 순서대로 8.44, 2.56, 1.62였다.뇌경색의 경우는 분석1에서 2.97, 2.80,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 고혈압치료제인 텔미사르탄이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 린커우 창광기념병원 치흥리우 박사는 ARB를 복용 중인 고혈압 합병 당뇨병환자 6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치매 발생 경향을 분석해 플로스메디슨(PLOS Medicine)에 발표했다. ARB가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PPAR-감마 활성작용을 가진 텔미사르탄의 효과는 확실치 않았다.박사는 대상자를 텔미사르탄 복용군(2,280명)과 다른 ARB 복용군(9,120명)으로 나누어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진단, 사망률을 비교했다.
집중치료실(ICU)에서 인공호흡 중인 환자에 사용되는 진정약물 간에 섬망 위험차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섬망이란 인지기능 전반의 장애와 정신병적 장애가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캐나다 캘거리의대 콜리 카설트 박사는 ICU입원환자 2천 8백여명을 대상으로 환자에 미치는 진정제의 영향을 분석해 영국의사협회지(BMJ)오픈에 발표했다. 환자들에게는 프로포폴, 미다졸람 등의 진정제와 펜타닐(마약성진통제), 오피오이드 등의 진통제를 동시 투여하고 있었다. 프로포폴이 약 절반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이어 펜타닐, 미다졸람 순이었다.박사는
음주가 각종 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과음이 아닌 적당한 음주도 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제암연구기구(IARC) 해리엇 럼가이 박사는 2020년 암발생률을 이용한 추계한 결과, 신규 암의 약 4%는 음주 때문이며 이 가운데 7분의 1은 적정범위 음주에서 발생했다고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럼가이 박사는 2010년 음주량, 세계암연구기금의 분석 결과에 근거한 상대위험 추정치로 위험도를 산출했다. 음주량 기준은 적정음주는 소주 2잔 미만(알코올섭취량 하루 20g 미만), 다량은 2~6잔 미만, 대량은 6잔 이상이다.
스타틴이 심혈관질환(CVD)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과 미국 남가주대학 연구팀은 스타틴의 심혈관질환 첫 발생 예방효과 연구문헌을 분석한 결과, 부작용 보다는 예방효과가 더 많다고 영국의사협회지(BMJ)에 발표했다.스타틴은 CVD예방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중증 부작용은 드물지만 근력저하와 경직 등 경미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어 사용하는데 소극적이다.CVD 기왕력자에서는 재발예방효과가 부작용 보다 훨씬 많지만 CVD가 없는 경우에는 실이 약간 더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가이드
뇌졸중환자는 발생 10년 전부터 인지기능과 생활기능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병원 알리어 헤쉬마톨라 박사는 나이가 비슷하지만 인지기능과 생활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다고 국제학술지 신경학 및 정신의학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에 발표했다.뇌졸중환자의 인지 및 생활기능저하에 대해서는 현재도 많이 연구되고 있지만 발생 전 기능저하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약 1만 5천명의 네덜란드 성인. 이들을
타우 양전자단층촬영(PET)이 아밀로이드PET이나 MRI(자기공명영상)보다 알츠하이머병(AD)의 예후 예측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스위덴 룬트대학 릭 오센코펠레 박사는 AD환자를 대상으로 3가지 방법을 비교해 미국의사협회 신경과저널에 발표했다.대상자는 한국을 포함한 스웨덴, 미국의 코호트연구에 등록된 AD환자. 아밀로이드베타(Aβ) 양성인 AD환자 315명과 경도인지장애(MCI) 271명, 인지기능정상 253명, 그리고 Aβ음성인 MCI 172명, 인지기능 정상 420명 등 총 1,431명이다.시험 초기 타우PET과 MRI로 대
불안장애, 강박성장애, 스트레스 관련 장애는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잦고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난다.치료는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NRI)와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재흡수억제제(SNRI)가 이용되는데 효과 차이는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브라질 리오 그란데 연방대학 나탄 고스먼 박사는 메드라인, 코크레인 등 의학데이터에 실린 위약 대조 시험 135건이며 대상자는 3만여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분석해 약물간 효과 차이는 없다고 플로스 메디슨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위약군 대비 실약군에서는 불안장애, 강박장애, 스트레스 관련
서로 다른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교차접종이 면역반응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은 28일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각각 1회씩 접종한 경우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접종한 경우보다 면역반응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접종 순서는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2차에 화이자 백신을 맞는 편이 그 반대인 경우보다 효과가 높았다.이번 결과에 대해 이 대학 소아과 및 백신학 부교수인 매튜 스네이프(Matthew Snape) 교수는 교차접종의 귀중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면역효
알파형(영국) 바이러스 감염자에서 입원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토미 나이베르그 박사는 알파형변이와 코로나19 확진자 보다 1.52배 높고 특히 30세 이상 환자에서 뚜렷했다고 영국의사협회지(BMJ)에 발표했다.알파형변이의 감염력은 다른 변이바이러스보다 1.6배 높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입원위험에 대한 연구는 증례수가 적어 충분한 평가가 어려웠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확진자 약 84만명 중 알파형변이 59만 2천여명과 변이 미확인자 24만 6천여명.입원 위험을 나이, 성별, 민족, 생활수준, 거주지역을
우울증상이 심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고 치료도 어렵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우울증상과 당뇨병 유병률 및 자각률이 비례하며 치료율은 반비례한다고 BMJ 당뇨병연구관리 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분석대상자는 2011~16년 미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참가자 중 우울증 질문표에 응답한 20세 이상 1만 4천여명.점수에 따라 무증상군(0~4점), 경증군(5~9점), 중등증군(10~14점), 약간 중증군(1~19점), 중증군(20점 이상) 등 5개군으로 나누었다.환자 배경(나이, 성별, 인종)을
흡연이 류마티스관절염의 위험인자로 밝혀진 가운데 간접흡연 역시 마찬가지로 확인됐다.프랑스 파리사클레이대학 얀 은구옌 박사는 프랑스여성 1만명을 대상으로 소아기-성인기 간접흡연 노출과 류마티스관절염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E3N-EPIC 연구결과를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2021)에서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프랑스여성 약 8만명(류마티스관절염환자 0.9%). 평균 49세, 류마티스관절염 진단시기는 65.2세였다. 시험초기 이후 류마티스진단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1.7년이었다.어릴 적 하루 몇시간 동안 담배연기 나는 방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