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독립 여부가 부모의 우울증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녀의 독립에 따른 부모의 고독감·허탈감 등은 우울증을 유발하는 반면 부양 부담의 감소는 예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홍승완 교수는 40~60대 중장년층의 자녀 독립과 우울증 유병률을 조사해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한국고용정보원의 2006∼2018년 고령화 연구패널 조사에 참여한 45세 이상∼65세 미만 성인 남녀 1,593명. 대상자의 우울증 유병률 37%였으며 여성이 남성 보다 높았다(39% 대 34
외과수술을 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비확진자에 비해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과 일본의 공동연구팀은 전세계 16개국 1,667개 기관 14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나이 별로 나누고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을 분석해 영국외과저널(British Journal of Surgery)에 발표했다.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전세계에서 2,800만건 수술이 연기 또는 중지된 것으로 추정된다.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70세 이상의 경우 암 이외의 질환으로 수술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커피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주의대 예방의학교실 배종면 교수는 전립선암과 커피의 관련성을 연구한 논문 11편을 메타분석해 대한비뇨기종양학회지(Korean Journal of Urolog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커피의 전립선암 억제효과는 초기와 말기 단계에서는 확인됐지만 진행단계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는 카페인 함유 여부를 불문하고 하루 커피 6잔 이상이면 치명적 전립선암 위험을 60% 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발표했다.분석 결과, 커피가
류마티스관절염(RA) 치료제 중단시 재발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일본 토호대학 연구팀은 혈중 바이오마커인 가용성종양괴사인자수용체(sTNFR)1과 인터류킨(IL)2의 2가지 조합으로 생물학적제제 중단 후 RA 재발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사이언스 리포트(Science Reports)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발표된 보고에 따르면 생물학적제제 복용 중단 RA환자의 약 절반은 1년 이내에 재발한다. 하지만 약물복용 중단 시점에서 재연 여부를 예측하기란 임상증상이나 관절초음파검사소견 등 기존방법으로는 어렵다.이번 연구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대사증후군 위험이 2인 이상 가구보다 1.6배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을지대 식품영양학과 백진경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5) 참여자 4천 7백여명(46~64세)을 대상으로 가구 형태와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분석해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게재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전했다.분석 결과, 허리둘레는 1인 가구에서 더 굵고(83.7cm 대 81.8cm), 평균 수축기혈압(120.6㎜Hg 대 116.9㎜Hg). 평균 공복혈당(105.3㎎/㎗ 대 100.8㎎/㎗)도 높았다.특히 중
플라스틱 원료와 식음료 캔이나 비닐 내부 도료에 사용되는 비스페놀A(BPA)가 자폐증과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던덴마크대학 줄리 한센 박사는 태아 때 BPA노출과 출생 후 정신증상의 관련성을 검토해 국제학술지 환경건강(Environmental Health)에 발표했다.비스페놀A(BPA)은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은 물론 합성수지와 식품 캔, 치아수복, 의료기기, 영수증 종이 등 다양한 물질에 사용되며 소아비만 유발물질로 알려져 있다.한센 박사에 따르면 임신부가 BPA에 노출되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불안, 공격성,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 혈관 기능도 저하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보충해도 개선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 다니엘 그린 박사는 중고령 남성에 12주간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과 운동요법을 실시한 결과, 운동요법만 혈관내피기능을 높인다고 국제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발표했다.최근 근육량 감소와 활력 저하를 막기 위해 테스토스테론보충요법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보충요법 및 운동요법 추가시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는 일관되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50~70세 허리둘
걸어다닐 수 있는 길이 많은 지역에서 치매 발생률이 적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일본 도쿄의과치과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노인학평가연구 데이터로 거주지 인근의 도로상황와 치매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인도(人道)의 정비 여부는 걷기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지만 고령자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은 65세 이상 7만 6천여명(남성 3만 5천여명)의 데이터. 이들의 인근 인도 면적 비율과 치매 발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인도 면적
기저질환자에서 코로나19 사망률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특히 당뇨병을 동반한 입원환자 5명 중 1명이 사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낭트대학 마테오 와그니 박사는 당뇨병을 가진 코로나19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후 28일까지 사망률과 퇴원율을 분석해 유럽당뇨병연구학회지 다이아베톨로지아(Diabetologia)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2,796명. 평균 69.7세 비만지수는 28.4였다. 연구에 따르면 대상자의 1,404명은 입원 28일 이내에 퇴원하고, 577명은 사망했다.퇴원자는 젊고, 메트포르민 사용, 발병 후 입원까지
고독사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등 사회적 고립은 공중보건상 해결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심혈관질환 유발하는 원인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공중보건학 연구팀은 자국의 대규모 연구에서 선별한 대규모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란셋 퍼블릭헬스(Lancet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다만 독거인의 경우 아무래도 구명 조치가 늦어질 수 있어 사망 위험이 비독거인에 비해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동거 가족의 유무와 사회적 교류 빈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한 '고립'과 주관적 평가인
태어날 때 몸무게가 2.5kg 이상인 남성은 IGF-1농도가 낮을수록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싱가포르대학 팅팅 젱 박사는 바이오뱅크 등록자 18만명을 대상으로 출생체중 및 성인기 혈중IGF-1 농도와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영국의사학회지(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에 발표했다.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은 태아 및 청소년 성장과 2형 당뇨병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대상자는 39~70세이며 여성이 11만여명, 남성이 6만 8천여명.평균 9.9년
마른여성에서 내당능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은 비만자와 마찬가지로 인슐린저항성과 지방조직 이상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준텐도대학 내분비학과 연구팀은 18~29세 젊은여성 154명을 대상으로 내당능장애의 비율과 발생 특징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회지(JCEM)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표준체중군(56명, BMI 18.5~23)과 저체중군(98명, 16~18.49)으로 나누어 내당능장애 비율을 조사한 결과, 저체중군에서 7배 높았다(1.8% 대 13.3%).저체중군은 에너지섭취량과 신체활동량, 근육량이 모두 적은 특징을
고지혈증치료제의 대명사인 스타틴의 또다른 효과가 확인됐다.미국 콜로라도대학 프랭크 스콧 박사는 2건의 글로벌 코호트연구를 분석해 스타틴이 복강내 수술 후 유착 관련 합병증 및 소장폐색을 줄여준다고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오픈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복강내 수술 환자의 90% 이상은 유착이 발생하며, 이 가운데 최대 5%는 소장폐색과 불임증 등 관련 합병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수술 후 유착 발생에는 이물질 노출, 수술 부위 및 조직저산호증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염증성 및 섬유화 촉진 사이토카인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알코올 홍조반응'을 보이는 여성은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섭 교수팀은 65세 이상 여성 1,344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 포럼이 전했다.대상자 가운데 약 45%는 비음주자. 음주군 가운데 얼굴이 빨개지는 경우는 45%였다. 주 4회 이상 음주할 경우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조사하자, 홍조반응을 보이는 여성이 비음주여성에 비해 2배 높았다(38% 대 17%). 홍조반응이 없
자외선 노출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약 10%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암연구센터 줄리 엘백 페데르센 박사는 자국 70세 미만 여성 23만명을 대상으로 증례대조연구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직업환경의학(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 박사는 특히 실내근무 여성에서는 정기적으로 햇빛을 받으면서 실외활동할 것을 권고했다.햇빛은 비타민D 생성에 도움이 되지만 피부암 등 자외선 영향이나 컴퓨터 사용 증가로 실내활동이 늘고 있다. 이러한 생활패턴으로 전세계적으로 비타민D 부족이나 유방암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 치료에 경련치료제인 레비티라세탐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태훈 교수팀은 교모세포종환자 322명을 대상으로 12년간 분석한 결과를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에 발표했다. 이들을 리베티라세탐 투여군과 비투여군으로 나누어 생존기간을 분석한 결과, 투여군에서 1.45배 연장됐다.교모세포종의 예후인자인 잔존종양여부, 나이, 수술 전 환자의 신경학적 상태, MGMT 촉진 유전자 메틸화 여부 등의 교란 변수를 조정해도 유의한 차이를 보여 대부분의 환자에서 레비티라세탐
비포세포폐암치료제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의 부작용인 폐장애 발생 원인이 규명됐다.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은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이레사가 면역응답을 담당하는 마크로파지에 작용해 염증유발 물질인 인터루킨(IL)-1β와 HMGB1의 분비를 촉진한다고 국제학술지 '세포사와 질환'(Cell Death and Disease)에 발표했다.이레사는 현재 약 90개국에서 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유전자변이 양성인 수술 불가능 및 재발 비소세포폐암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특정 분자를 타깃으로 하는 표적치료제인 만큼 치료효과와 안전성이
구강성교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 중인두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가 나왔다. 인두암에는 상인두암과 중인두암 하인두암으로 나뉜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버지니아 드레이크 교수는 구강성교에 대한 행동 요인을 분석한 결과, 구강성교를 시작한 나이와 빈도, 성적 대상이 HPV관련 중인두암 발생의 독립인자라고 국제학술지 캔서(Cancer)에 발표했다.2000년대 초반 증례 대조연구에서 HPV관련 중인두암 발생 위험요인으로 구강성교 파트너가 확인된 바 있다.드레이크 교수는 2013~18년에 HPV관련 중인두암환자 163명과 비HPV관련
고도비만자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정상체중자의 37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주대 간호학과 박은옥 교수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참가자 1만여명(30~64세)를 대상으로 성별·직업별·비만도별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분석해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전했다.박 교수에 따르면 복부비만·중성지질혈증·고혈압·고혈당·HDL-C(콜레스테롤) 감소 등 5개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분석 결과, 고령자를 제외한 30세 이상 성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약 30%로 10명 중
한미약품의 코에 뿌리는 호흡기바이러스차단제 콜드마스크(성분명 람다카라기난, 사진)가 코로나19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람다카라기난 성분의 항바이러스 활성도를 시험관 내 세포에서 평가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트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연구원은 COVID-19 바이러스(SARS-CoV-2)와 유행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형에 대한 람다카라기난의 활성 지표로 EC50(50% 유효농도)를 사용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시험 분석에서 람다카라기난의 EC50은 렘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