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마취통증의학회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 의심환자의 마취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학회는 11일 "이번 가이드라인은 마취환자안전재단의 관리지침을 기반으로 했다"면서 "세부내용은 각 기관의 사정에 따라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으로는 기관내 삽관시 경험이 가장 많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와 보조자를 배정하고, 방호복 착용시에는 최소 2시간마다 마취팀을 교체한다.또한 각성하 기관내삽관 (awake fiberoptic intubation)은 꼭 필요한 적응증이 아니라면 시행하지 않는다.기도 관리
미국이 C형 간염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질병예방서비스특별위원회(USPSTF)는 지난 2일 미국의학협회 발생 JAMA에 '18세에서 79세 사이의 무증상 성인을 대상으로 HCV 감염 선별 검사가 필요하다'는 권고안을 발표했다.USPSTF는 권고 근거로 △C형간염 혈액검사가 매우 정확한데다 검사에 따른 위험도 매우 적다 △C형간염 완치율이 매우 높고 부작용도 적으며 완치 후 환자의 건강상태가 유의하게 개선된다는 점을 들었다.이밖에 검진 대상을 중년층 뿐만 아니라 청년층까지 넓히는게 질병의 확산 차단에 효과적이라는 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0) 확진자가 6천명을 넘는 등 급증하는 등 국가적 재난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의료인력과 병상 등 의료자원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달 25일 대구경북지역의 한의사 파견하겠다고 나섰지만 정부에서는 투입 허가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예방한의학회는 5일 코로나19 관리에 한의사 투입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학회는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전국 각지의 의료인들에게 도움을 호소했고 한의사 99명도 자원했다"면서 "그러나 대구, 경북지역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2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확진자 발생 때마다 동선 파악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관심이 높다 보니 SNS를 통해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잘못 전달되고 주민들이 불안해하자 지자체 별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혼란만 초래하는 만큼 지자체의 개별 행동에 자제를 요청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지역은 폐쇄되기도 했다. 인천 송도의 한 아울렛과 소공동의 대형백화점 및 마포의 대형마트는 영업을 중단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이들 장소의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자 주변 상권까지 썰렁해졌다. 이런 가운
국내 C형 간염 관련 간암이 전체 간암의 12%를 차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진단도 대부분 늦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암학회(회장 정진욱)는 제4회 간암의 날을 맞아 국내 C형 간염 관련 간암 현황을 분석해 3일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2008~2014년 간암등록사업자료 중 C형 간염 관련 신규 간암환자 1,020명. 평균 67세로 환자의 대부분은 1964년 이전 출생자였다.이에 따르면 4기에서 진단되는 비율은 14%에서 20%로 증가했고 1기 진단율은 18%에서 19%로 변화가 없었다. 환자 생존율은 4기에 6.1%인데 비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인식개선을 위한 사회공헌위원회의 상설화와 세계적 학회로의 비상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건호 11대 학회이사장[사진]은 30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2년간 학회의 중점활동 목표와 계획을 발표했다.이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단순히 당뇨병 관련 학술 논의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회 혁신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회 공식기구로 사회공헌위원회를 상설화해 환자와 사회 및 국가가 일심동체로 움직이도록 학회가 솔선수범을 보이겠다는 것이다. 환자 단체와의 관계, 지원, 사회공헌 및 기부, 지속 활동 가능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로 국가경쟁력에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남성난임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남성과학회가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대한남성과학회(회장 문두건, 고려대교수)를 비롯한 대한비뇨의학회,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및 한국공공정자은행 연구원 등 남성불임 유관학회 전문가들은 정부의 난임지원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보다 나은 사회 경제적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저출산·남성난임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한다고 밝혔다.이 TFT는 내년 1월 부터 수차례의 공청회를 통해 국내 공공정자은행의 활성화,서울특별시 보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에서 발암 추정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의 발표에 대해 대한당뇨병학회가 13일 공식입장을 밝혔다.학회는 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명확한 설명과 조치를 요구했다. 학회는 "현재 문제가 된 원료의 국내수입 여부를 알 수 없는데다 제약사의 자율점검으로는 문제 해결책이 아니라 관계 기관이 직접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뇨병환자는 자의적으로 약물을 중단해선 안된다고도 밝혔다. 현재 싱가로프에서 문제가 된 메트포르민은 64개 가운데 3개 품목이다. 미식품의약국(FDA)
"개원가를 살리는 강력한 가정의학회를 만들겠다."이같은 공약으로 2년전 대한가정의학회 15대 이사장에 당선된 최환석 교수(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가 취임했다.최 이사장은 2일 오후 기자간담회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환자와 가족 중심의 전인적 진료,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일차의료의 리더, 양질의 진료역량과 전문직업성의 함양이라는 비전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집행부에는 미래기획위원회, 일차의료 수가개발위원회, 커뮤니티케어 특별위훤회, 정밀의료 위원회, 지방 가정의학과 의국 살리기 특별위원회, 3차병원 가정의학과 특별
멜라닌 세포의 결핍으로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 환자의 치료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반증의 발생 원인은 유전과 자가면역, 항산화능력 감소, 외부자극 등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피부과학회가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29일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2010-2018) 분석에 따르면 백반증 진료환자는 최근 9년 간 약 5만명에서 6만 3천명으로 약 25% 증가했다[그림]. 학회는 진료받지 않은 백반증 환자까지 포함하면 총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치료는 5명 중 1명에 불과하다. 연령대 별로는 50대
"암 치료의 미래에는 정밀의학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적인 지원과 제도개선이 뒤따라야 한다."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김태유)가 20일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항암분야의 정밀의학에 대해 설명했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오도연 교수는 "정밀의료가 가장 먼저 발전, 연구되는 분야는 종양학"이라면서 "대한종양내과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정밀의료 임상 연구를 활성화하고 정밀의료 발전과 암치료에 유기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현 교수는 정밀의료의 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약제의 보험급여
대한피부과학회가 백반증을 바로 알기 위한 캠페인을 이달 30일 실시한다.백반증은 멜라닌색소가 소실되는 자가면역 피부질환으로 얼굴과 손을 비롯하여 피부 어느 부위에나 나타날 수 있다.흰 반점을 제외하면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쉬우나, 환자의 일상생활과 대인관계 등 사회기능적 측면에서도 영향을 준다.한 연구에 따르면 백반증 환자들은 심리적 우울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과 대인관계 등 기능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캠페인은 이달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리는 피부건강엑스포(SETEC 제 1전시장)에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사태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한의사가 유튜브채널을 통해 발표한 치료법 내용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대소학)는 해당 한의사가 혈액암 치료법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스트레스, 과로, 속앓이 등을 해결하지 않고 치료하기 때문에 재발이 된다는 등 혈액암에 대한 잘못되고 근거없는 주장을 했다는 보도문을 15일 언론기관에 배포했다.학회에 따르면 최근 분자생물학의 발전으로 소아백혈병의 95% 이상에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발생기전이 확인됐고, 이러한 유전자 이상을 타겟으로 백혈병 세포를 죽
한국판 불면증 진료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불면증의 치료와 관련된 15가지 핵심 질문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근거 중심의 진료지침을 제시한 한국판 불면증 임상진료지침(책임연구자 서울아산병원 정석훈 교수)을 2019 추계학회(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발표했다.불면증은 밤에는 잠들기 어렵거나 한밤중에 자주깨는 증상으로 유병률은 30~48%로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진료과목과 의료진에 따라 관련 검사와 약물, 복용지침에 다르다. 치료만족도 역시 달라질 수 밖에 없다.한국판 불면증진료가이
"원활한 외상진료를 위해서는 권역외상센터 전담 및 지원전문과에 성형외과는 필수다."대한성형외과학회는 11월 8일 제77차 대한성형외과학회 연례학술회의(PRS KOREA 2019,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컨벤션) 기자간담회에서 외상환자 진료시 성형외과의사의 참여가 최적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역외상센터에서 전담전문과 지정에서 빠진데다 지난해 추가 지원전문과 지정에서도 배제된데 따른 것이다.성형외과는 재건과 미용으로 크게 나뉘지만 재건수술이 미용수술 분야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이 역사적으로 나타나있는 만큼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유병률이 상승하고 증상은 더욱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시보라매병원 김덕겸 교수는 2019 대한결핵호흡기내과학회 추계학회 기자간담회에서 미세먼지와 COPD의 관련성을 추적관찰한 연구 3건을 소개했다.우선 미세먼지가 폐기능과 COPD 유병률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유럽호흡기저널에 발표됐다. 이 연구는 40~69세 성인 약 30만명의 UK 바이오뱅크 자료를 이용해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등의 농도와 폐기능 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성별과 나이, 비만여부,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결핵 유병률이 늘어나고, 비특이적이라 조기발견도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가톨릭의대 내과 김주상 교수는 대한결핵호흡기학회 7일 추계학회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노인 폐결핵 현황'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한국 고령층의 결핵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전후 1950~60년대 영양결핍 및 폐허주거 환경 속 많은 국민이 결핵균에 대량 노출됐기 때문이다. 현재 국민 3명 중 1명이 잠복결핵감염상태다.또다른 이유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에서 암 등 질환자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국내 신규환자의 절반이 노인
우리나라 편두통환자 5명 중 2명은 정확하게 진단받기 까지 11년이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두통학회는 1일 국내 11개 종합병원 신경과 내원 편두통환자 2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편두통환자의 삶의 질 실태'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편두통 환자 5명 중 2명(40%, 83명)은 최초 발병 후 병원에서 확진받기까지 11년 이상이 걸렸다. 전체 환자의 평균 확진 기간은 증상 지각 후 10.1년이었으며, 14%(29명)은 진단까지 21년 이상 걸렸다.한 달 평균 12일 이상 편두통을 경험했으며, 4일 이상은 두통으
유리슬라이드 사이에 검체를 넣고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이미지는 병리학과만이 가진 독특한 이미지다. 디지털병리 솔루션이 도입되면서 이러한 모습은 점차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미 빅5 병원 중 한곳인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4월 디지털병리 솔루션을 도입했다. 다른 메이저급 대학병원 현재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한병리학회가 디지털병리에 대한 보험수가를 별도로 마련하려는 만큼 도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디지털병리 솔루션의 도입의 목적은 유리슬라이드를 없애 분실을 예방하는 것에서 부터 보관, 대출, 반환 등의
강직성척추염을 제대로 진단받기 까지 평균 3년 이상이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박성환,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는 강직성척추염 진단실태 조사결과를 31일 발표했다.강직성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해 척추 마디가 점차 굳어 변형되는 류마티스질환이다. 소아청소년기에 시작돼 진행되는 만큼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관리가 중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강직성척추염 환자수는 2010년 3만 2천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8년 4만 3천여명으로 증가했다. 진료비 역시 같은 기간 42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