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가 자궁내막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이 난소나 복막 등 신체의 다른 장기에 부착해 유착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보통 15~44세 사이의 여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국 하버드대 브리검 여성병원 불임센터 연구팀은 총 7만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자궁내막증 위험이 감소함을 발견했다.모유수유 기간이 18개월 이상일 경우 자궁내막증 위험이 32% 낮았고, 3개월 길어질수록 8%씩 더 감소했다. 체질량지수나 흡연, 피임약 사용여부, 연령 등에 대한 관련인자를 조절해도 결과는 같았다.연구팀은 "모유수유와 자궁내막증의 관련 매커니즘은 불분명하지만 모유수유 중 발생하는 호르몬적인 변화 때문일 수 있다"고
모유수유를 오래한 여성은 다발성경화증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과 독일 공동연구팀은 모유수유 기간 및 배란년수와 다발성경화증의 발생의 관련성을 검토해 뉴롤로지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과거 완전 모유수유를 한 다발성경화증 여성은 출산 후 재발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완전 모유수유는 생후 6개월간 모유만 먹이는 것을 말하며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2014년 이를 권장하고 2025년까지 완전 모유수유율 50%를 목표치로 제시했다.우리나라 역시 생후 6개월 모유수유율을 2020년 66.8%로 올리는데 목표를 정했다. 다만 우리나라는 모유 외에 조제분유가 포함돼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다발성경화증 또는 초기병변인 임상단독증후군(clinically iso
역아회전술 성공률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타났다. 역아회전술이란 거꾸로 서있는 태아를 바른 위치로 돌려 자연분만을 시도하는 방법이다.제일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은 역아회전술 290건을 분석한 결과 성공률은 79%이며, 최근 100례 성공률은 82%까지 높아졌다고 대한산부인과학회지 영문판에 발표했다.국제적으로 역아회전술 시행이 제왕절개율을 낮춰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의료인들의 경험 부족과 시술 후 합병증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으로 국내에서는 활성화되고 있지 않다.한 교수는 "고령산모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제왕절개에 따른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인들이 역아회전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역아회전술 성공률은 출산 경험이 있는 임신부에서 특히 높은데다 시술이 어
임신 중 항우울제 복용은 임신부에게 위험성이 낮지만 자녀의 자폐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과 스웨덴, 미국 등 공동연구팀은 출산 경험이 있는 항우울제 비복용여성, 정신장애가 없는 여성, 임신 중 항우울제 복용 여성이 출산한 스웨덴 거주 4~17세 소아청소년 25만 4천여명(자폐증 어린이 5,378명 포함)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임신 중 항우울제 사용과 자녀의 자폐증의 관련성을 검토해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발표했다.얼마전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임신 중 발열이 태아의 자폐스펙트럼 장애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이에 따르면 임신 중 발열은 자녀의 자폐증 위험을 최대 40%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신 중 감염에 대한 면역반응 때문이라고 연구
임신 당시 임신고혈압에 걸린 여성은 정상혈압 여성에 비해 출산 다음해에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를 비롯한 공동연구팀은 1995~2012년에 출산 및 사산 경험 산모 48만여명을 대상으로 출산 후 10년간 고혈압 누적 발생률의 분석 결과를 비엠제이에 발표했다.또한 1978~2012년에 출산 및 사산 경험 여성 102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출산 후 고혈압 발생 위험비를 산출했다.그 결과, 첫번째 임신 나이가 20대, 30대, 40대이고 임신 중에 정상혈압이었던 여성의 출산 후 10년간 고혈압 누적발생률은 각각 4.0%, 5.7%, 11.3%인데 반해 임신고혈압에 걸린 여성은 13.7%, 20.3%, 32.4%였다.임신고혈압 여성의 출산 다음해
시험관아기수술 후 프로게스테론이 특정 수치 이하이면 유산율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수술 후 조기 유산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김용진·신정호 교수팀이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팀과 공동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 이후 조기 유산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플로스원 7월 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이전 시험관 아기 시술에서 임신 후 원인불명의 유산을 2회 이상 경험한 14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여성호르몬 프로게스테론과 임신 18주까지 임신 유지율의 관련성을 관찰했다.그 결과, 혈중 프로게스테론 농도가 25ng/mL 초과이면 임신 유지율이 98%인 반면 25ng/mL 이하이면 41.8%로 나왔다. 즉 임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혈중 프로게스테론
생후 1주내 60%였다가 6개월내 18%로 급감모자동실, 수유 공간설치·교육 확대 필요국내 모유수유율이 전세계 수준에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최은진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된 보건복지포럼 7월호에 발표한 '모유수유 실천 관련 사회환경적 요인과 정책적 시사점'에서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최 연구의원은 "생후 6개월 간 원활한 모유수유를 위해서는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 직장의 3개 측면의 지원 정책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4년 생후 6개월까지 모유만 먹이는 완전모유수유를 권장했으며, 2025년까지 수유율 50%를 목표로 정한 바 있다. 2013년 현재 전세계 완전 모유수유율은 38%로 보고됐다.우
한국마더리스크프로그램(태아기형유발물질 정보센터)이 오는 8월20일(일) 제일병원 모아센터 대강당에서 생식발생독성연구회와 제일병원 주산기과 주관으로 ‘2017 생식발생독성 및 마더리스크프로그램 최신동향’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으로 본 생활 속의 화학 및 환경물질 △미세먼지 등의 공기오염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 등 국민의 관심이 높은 주제에 대해 발표와 관련 토론이 진행된다.이 외에도 △생체영상기법을 이용한 생식독성평가 △임신 중 약물노출과 태어난 아이의 알레르기 질환 △임신 중 환경노출과 어린이의 신경행동발달 △Herbal medicine in pregnancy 등 총 4섹션으로 나누어 15개 주제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된다. ▲문의 : 제일병원 홈페
▶ 일 시 : 7월 25일(화요일) 오전 10시▶ 장 소 : 병원 별관 4층 미카엘홀▶ 문 의 :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사회사업팀(02-829-5534)
임신 초기 특정 항생제를 복용하면 선천성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연구팀은 퀘백에서 출산한 여성 14만여명을 대상으로 임신 초기 항생제 복용과기형아 출산의관련성을 조사해 영국임상약리학저널에 발표했다.그 결과, 클린다마이신 계열 약물은 악성 근골격계 위험을 67%, 독시사이클린은 심장결함 위험을 2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밖에도독시사이클린, 퀴놀론,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역시기형아 발생 위험을 높였다.하지만 아목시시실린, 니트로푸란토인,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임신초기 항생제 복용으로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어도 임신 중 감염으로 인한 예후가 더 안 좋은만큼 안전한 항생제를 복용하는게 좋다"고 강조
제대혈 사용실태 조사 결과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20일 발표한 상반기 제대혈 은행 및 연구기관(총 40곳)을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대혈 연구과제는 모두 105건이며, 연구용으로 공급된 부적격 제대혈은 14,085유닛이었다. 1유닛은 1명의 탯줄 속 혈액에서 수집된 제대혈 1팩을 말한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차병원의 제대혈 부정사용같은 부정사용은 발견디지 않았지만 일부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제대혈은행의 경우 △공급신고의무 위반(77유닛, 0.11%) △제대혈정보 임의제공(4유닛, 0.006%) △승인없이 보관(14,157유닛, 20.6%)이었다. 제대혈 연구기관의 경우 △다른 연구자에게 제대혈 양도(1건) △연구 종료 후 미폐기(18건) △
임신 중 흡연하면 폭력성이 높은자녀를 출산할 수 있다는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라운대학 안젤라 패러디스(Angela D Paradis) 교수는 Collaborative Perinatal Project에 등록된 여성과 자녀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자녀는 평균 39.6세.이들의 어린시절 범죄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임신 중 흡연이 자녀의 문제행동과 밀접하게 관련하는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임신 중 하루 1갑 이상 흡연한 산모의자녀는 청소년기 및 성인기에 폭력적 범죄를 저지를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사회인구적 특성과 가족관계, 가정환경 등 관련인자를 조정해도 결과는 같았다.패러디스 교수는 "임신 중 흡연이 자녀의 범죄행위
임신전 또는 임신중 고도불포화지방산을 자주 섭취하면 손녀세대까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조지타운대학 레나 힐라키비-클라크(Leena Hilakivi-Clarke) 교수는 임신한 실험쥐에게 n-6 고도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옥수수유(油)을 먹인 후 대조군과의 비교 결과를Breast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그 결과, 옥수수유군의2대는 물론3대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종양 잠복기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조군과의 RNA 염기서열 분석 결과에서도 고지방식군에서는 48개 유전자에 변형이 발견됐다.클라크 교수는 "임신부 고지방식 섭취가 후손에까지 유방암 위험을높일 수 있는 것으로확인됐다"며 "임신중 음식섭취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결과
임신 중기에 태반이 두꺼우면 발육지연아를 출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규명됐다. 아울러 이를 예측하는 도구도 개발됐다.고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팀은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신 중기 태아의 몸무게에 비해 상대적으로 태반이 두꺼우면 태아 발육지연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대상 임신부는 1,281명. 교수팀이 초음파검사를 통해 태반을 측정한 결과, 임신 나이보다 작은 신생아 가운데 55.7%는 임신중기 태반두께(cm)/태아예상체중(kg)이 6.3 이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발육지연아란 자궁내 태아의 체중이 또래의 임신 나이에 비해 10백분위수보다 적은 경우로, 태아 및 신생아 유병률과 사망률
한국인 상피성 난소암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이선주 교수와 병리과 김연욱 교수팀은 7번 염색체 내 MET 유전자에서 다염색체성이 높고 유전자 증폭이 있을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Human Pathology에 발표했다.다염색체성이란 특정 염색체가 핵에 중복돼 있는 것으로 특정 염색체가 지나치게 많은 상태를 말한다. 유전자 증폭이란 1개 세포에서 특정 유전자의 DNA 복제가 증가하는 현상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한국인 상피성 난소암환자 105명. 면역조직화학 등의 검사결과, 105명중 35명(33.3%)에서 MET 단백질이 과잉 발현된 것으로 나타났다.35명 중 83.3%는 점액성 난소암으로 가장 많았으며 투명세포암(65%), 자
임신중독증이 태아의 유전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노팅험대학 린다 몰간(Linda Morgan) 교수는 임신중독증 산모의 아기 4천여명과 대조군 31만여명의 유전자를 비교분석해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분석 결과,임신중독중에 걸린산모의 태아는 sFlt-1이라는 단백질 유전자 변이를가진 것으로나타났다.sFlt-1는 태반 이형단백질로서 태반에서 산모의 혈관을 손상시켜 고혈압이나 신장, 뇌 등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다.몰간 교수는 "새로 발견된 유전자변이는 그동안 원인과 과정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던 임신중독증을 더 효과적으로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도별 충남 42% 최고, 최저 부산 31%인구많은 지역이 낮은편 교육당국이 나서야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바이러스 예방접종률이 지역에 따라 최대 3배나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가 20일 발표한 시도별 HPV예방접종률에 따르면 충남이 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41%), 제주(40%)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부산으로 31%였으며, 경기(33%), 대구(33%) 순이었다.기초자치단체에서는 최고인 충남 청양군(74%)과 최저 경기 과천시(22%)가 약 세 배 이상(51.5%p)의 차이를 보였다.충남 청양군은 전남 장흥군(72%)과 함께 이미 올해 목표치인 70% 이상의 접종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큰 격차를 보이는 이유는 HPV 예
임신 중 발열은 태아의 자폐스펙트럼 장애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학 매디 호르닉(Mady Hornig) 교수는 노르웨이 전향적 연구에 참여한 95만여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발열과 ASD 발병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해 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그 결과, 임신 중 발열은 자녀의 자폐증 위험을 최대 40%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임신 중 1~2회 발열은 자폐증 발생 위험이 1.3배, 3회 이상에서는 3.12배까지 높아졌다. 특히 임신 2기때 발열노출시 자폐증 위험이 가장 높았다.호르닉 교수는 "연구결과는 임신 중 감염에 따른 면역반응이 자폐증 발병에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치주염의 원인균이 특별한 이유없이 임신이 어려운 난임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핀란드 헬싱키대학 수잔나 파주(Susanna Paju) 교수는 가임여성 256명(평균 29.2세)을 대상으로 임상구강 및 부인과 검사 결과를 Journal of Oral Microbiology에 발표했다.침속에서 주요 치주병균을 검출해 혈청 및 타액항체 등을 분석하고 12개월간 임신여부를 추적조사했다.그 결과, 추적기간 중 임신여성에 비해 비임신여성의 침에서 치주질환과 관련된 Porphyromonas gingivalis(P. gingivalis) 박테리아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났다.P. gingivalis 박테리아 수치가 높은 여성일수록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난임 위험이 3배 높았다. 특히치
국내 자궁내막증환자가 8년새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차병원이 13일 발표한통계 분석에 따르면 자궁내막증환자는 2009년 3,184명에서 2016년 15,968명으로 증가했다.30대가 60.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40대(36.9%), 20대(10.8%), 50대(6.3%), 60대(0.4%), 10대(0.1%)순이었다.강남차병원 산부인과 배효숙 교수는 자궁내막증환자의 증가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한다. “청소년의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초경이 빨라지고 이에 따라 생리혈이 역류하는 시기도 빨라진다는 점, 그리고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지면서출산 연령이 늦어지고 출산 횟수가 줄어들어 임신에 따른 생리가 멈추는 기간이 줄거나 없어져 생리혈이 역류하는 빈도가 많아지기 때문이다.”자궁내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