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과 모션 체어를 결합해 우울∙불안∙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팀이 삼성전자, CJ 포디플렉스 사업팀과 함께 우울, 불안, 스트레스를 줄이는 가상현실 기반 'VR-바이오피드백 시스템'을 개발했다.교수팀은 9일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18에 시스템을 처음 공개했다. VR을 보면서 스스로 긴장이완 훈련이 가능하고, 모션체어 연동 방식의 4D 형태인 만큼 몰입감도 높였다. 연구팀은 "VR에서 흔히 나타나는 어지러움증
자살시도가 가장 많은 다리는 마포대교이며 여름철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9일 20개 한강 교량에 설치된 75대의 'SOS생명의전화'의 자살 및 상담 관련 7년치 누적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SOS생명의 전화 건수는 총 2만회 이상이었으며 작년 연말까지 6천 3백여건의 자살시도자 상담 및 132건의 자살목격 전화를 포함해 총 6,497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다.교량별 상담건수는 '마포대교'가 전체의 70%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한강대교'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1주년을 기념해 5월 2일 오후 2시부터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자살의 실태 및 예방을 위한 제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그동안 NMC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의 활동 경과를 보고하고,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자살이라는 주제를 유가족의 목소리, 전문가의 의견, 현장에서의 실태 등 다각도의 관점에서 다루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과 발전적인 대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심포지엄 내용 -1부- △자살 유가족의 목소리(김혜정 유가족 대표) ▲자살의 실태와 예방을 위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는 감정노동 업무로 인해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김정현 교수, 박혜연 임상심리전문가 연구팀은 소방공무원 7,190명을 대상으로 소방관의 정신 질환 및 위험 요인을 조사해 분석해 통합정신의학(Comprehensive Psychiatry)에 발표했다.2015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소방공무원 인권 상황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소방관의 37.9%가 언어적 폭력을 경험하며, 특히 구급구조 요원들의 경우 81.2%가 감정노동을 경험하고 있다.소방관이 사고 현장 투
마른사람은 비만한 사람보다 삶의 만족도가 낮고 자살 위험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는 18~74세 한국인 약 6천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정신건강역학조사를 실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영문학술지 Psychiatry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평가항목은 △자살 고려 및 시도 여부 △하루에 스트레스 느끼는 정도 △삶의 만족도 등이다. 이를 체질량지수(BMI)별로 나누어 자살 관련 행동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저체중군(BMI 18.5kg/㎡ 미만)의 자살 시도 가능성은 정상
▲일 시 : 2018년 4월 12일 오후 1시 30분 ▲장 소 : 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제 목 : '조울병 바로알기'▲신 청 : 진료협력팀(02-6299-1140)
치매와 루게릭병 등을 유발하는 인지행동장애 유전자가 발견됐다.연세대의대 정신과학교실 김어수 교수팀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및 런던킹스대학 연구팀과 함께 TDP-43 유전자 돌연변이가 전두엽치매 및 루게릭병과 관련된 뇌행동 기능 이상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에 발표했다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TDP-43는 중추신경계 내 신경세포에서 mRNA 안전성, 수송 및 국소 번역을 조절하는 유전자다. TDP-43 돌연변이는 전두엽 치매와 루게릭병의 원인 및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
▲일 시 : 2018년 3월 22일(목) 오전 10시▲장 소 :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제2세미나실▲제 목 : '청소년 자살, 어떻게 막을 것인가'▲주 최 : 한림대학교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실
항우울제 효과가 최대 2배 차이를 보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과 일본 교토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항우울제 21종을 비교한 결과 8종은 효과가 강하고, 6종은 부작용이 비교적 적다고 란셋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분석 대상은 과학적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522건의 시험 결과. 불면증과 식욕저하를 표준척도로 정하고 증상이 개선된 환자수로 효과를 측정했다. 부작용으로 약물복용을 중단한 비율에 근거해 복약순응도를 조사했다.분석 결과, 대상약물 21종은 모두 위약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
난소암환자는 진단받은지 2개월내 우울증과 불안감이 가장 많이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와 허재성 임상강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처방 자료를 이용해 국내 난소암 환자의 정서질환의 특성을 5년간 분석한 결과를 정신종양학(Psycho-Onc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는 2010년 1월부터 12월까지 난소암으로 진단받은 9,789명 환자. 분석 결과, 정서질환이 있는 환자는 821명(8.4%)이었다. 정서질환이 있는 환자를 질환별로 보면 우울증 311명(38%), 불안감 245명(30%), 신체형․
마취제인 케타민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충동을 줄여준다는 비교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학병원 마이클 그룬바움 교수는 저용량 케타민과 미다졸람의 항우울 효과를 검토해 미국정신의학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자살사고지수가 4점 이상인 대우울증환자 80명. 이들 가운데 43명을 우울증치료제를 복용 중이었다. 교수는 이들을 저용량 케타민군과 미다졸람군으로 나누고 약물 투여 24시간 후 항우울 효과를 검토했다.그 결과, 케타민군의 자살사고지수가 대조군에 비해 4.96점 차이를 보이는 등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자살사고지수의 하락률은 케타민군이 55%, 미다졸람군이 30%로 케타민군에서 약물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분, 우울, 피로에서도 케타민군은 미다졸람군 보다 더 많이
어패류와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먹으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적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암센터는 27일 40~50대 일본인 1만 2천명이 참여한 다목적 코호트(JPHC) 연구에서 약 1,200명의 데이터로 어패류 및 오메가3 지방산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조사해 트랜스레이셔널 사이키아트리에 발표했다.어패류와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량은 설문지를 통해 산출하고 섭취량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누어 최소량 대비 최대량의 우울증 위험비를 조사했다.조사에 따르면 어패류 섭취량이 적은 군에 비해 많은 섭취한 군은 우울증 위험이 낮아졌다. 마찬가지로 오메가3 지방산 섭취량이 많은 경우에도 우울증 발생 위험이 낮았다.한편 일본인에서 중년기 어패류와 오메가3 지방산 섭취량이 고령자 우울증과 관련한다
불안, 강박장애 및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으로 항우울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약물중단시 재발 위험이 지속복용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부작용이 많다' '중독될 수 있다'는 식의 정신건강 관련 약에 대한 편견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약 복용을 중단하기도 한다.항우울제는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뇌의 특정 화학물질이 감정과 기분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방식을 변경해 작동되는데,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이러한 두뇌화학작용에 변화를 유발해 복용 경험이 없는 사람에 비해 재발률이 더 높아진다.네덜란드 VU대학 연구팀은 지난 1년간 항우울제를 복용중인 5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결과를 메타분석했다. 연구팀은 환자를항우울제 지속복용군과위약투여
수면이 부족하면 좌심실이 변형되어 뇌졸중 위험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재헌 교수팀과 강북삼성병원 연구진 그리고 캐나다 토론토의대 연구진은 한국성인 남녀 3만 1,598명의 심초음파 검사결과를 분석해 수면부족과 심장질환의 관련성을 Psychosomatic Medicine에 발표할 예정이다.연구팀은 수면시간을 7시간 미만과 7~9시간, 9시간 초과로 나누어 심장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관찰했다.고혈압, 당뇨병 등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보정한 결과, 7시간 미만군에서는 좌심실 비대 위험성이 약 30% 높았으며, 심장벽도 상대적으로 두꺼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수면부족으로 인해 심장벽이 두꺼워지면 심장기능의 이상으로 혈액을 원활하게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만성사고장애인 조현병은 환각이나 망상, 기이한 행동 등으로 사회생활과 가족관계를 악화시킨다.전세계 인구 가운데0.3~07%는조현병 증상의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평생 유병률은 1%로 의외로 높은 편이다.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필립 워드(Philip B. Ward) 교수는 1993~2012년간 사망자 160만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대상자 가운데조현병환자는 약 3만명. 주로 여성과 소득이 낮은 계층이 많았다. 연구기간 동안 평균 사망연령은 64.7세에서 67.4세로 높아졌지만 일반인에 비해 평균 8년 일찍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대해 워드 교수는 "흡연율이나 음주,
한국인 100명 중 5명은 평생에 한번은 우울증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17일 발표한 '2016년 정신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생 우울증 유병률은 5%이며 여성이 남성의 2배 이상이었다(6.9% 대 3.0%).일년 유병률은 1.5%로 약 61만명에 달했다. 농촌이 도시보다 약간 높았으며(1.9% 대 1.2%), 미혼이 기혼 및 이혼 별거 사망보다 높았다(2.3% 대 1.0% 및 3.1%). 또한 부분제 근무자와 미취업자가 전일제 근무자보다, 그리고 소득이 낮을 수록 일년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우울증 역시 다른 질환처럼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용민 교수는 "우울증을 방치하면 자해나 자살시도 등으로 이어져 생명
태블릿PC를 이용한 인지훈련 프로그램으로 치매환자의 기억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지원, 김기웅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인지훈련 프로그램인 USMART(Ubiquitous Spaced Retrieval based Memory Advancement and Rehabilitation Training)을 무작위 비교시험 검증한 '한국인의 인지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향적 연구'를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와 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다.연구에 참여한 경도인지장환자는 50명. 이들에게 주 24회씩 총 4주간 USMART을 시행하고 대조군과 비교했다. 시간차를 두고 학습내용을 기억하게 하는
어릴적 학대받은 경험이 있으면 성인이 된 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 연구팀은 아동기 외상 스트레스와 성인 ADHD의 관련성 연구결과를 프론티어스 비헤이비어럴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2015~2016년에 2년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경험이 없는 일반인 153명. 이들에게 고주파뇌전도(EEG) 검사를 실시해 관련성을 확인한 결과, 아동기 외상경험 스트레스가 높았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ADHD확률이 약 1.5배 높았다. 특히 베타파 감소가 부정적이라는 기존 연구 발표와는 달리 스트레스 강도에 비례해 베타파가 높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이에 대해 "베타파의 기능적 역할에 차이가 있음을 의미
우울증과 조현병의 무의욕증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뇌기능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규명됐다.가톨릭대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일호 교수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우울증 및 조현병 환자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뇌기능 중보상회로의 연결성을 관찰·분석해 저널 오브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는 보상회로의 연결성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반면, 조현병 환자는 연결성이 전두엽의 일부인 눈확이마겉질(완와전두피질)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우울증 환자는 보상을 얻기 위해 작업에 들이는 노력이 부족했으며, 조현병 환자는 보상에 대한 기대감이 결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울증과 조현병은 다른 질환이지만 생활에서 욕구를 느끼지 못하는 '무의욕증&
휴가철을 맞아 유명한 산이나 계곡은 물론 리조트에는 사람이 몰리고 있다. 휴식을 위해 떠난 휴가가 오히려 피로를 주는 '집 떠나면 고생'이 될수 있다.이렇다 보니 최근 집이나 호텔 등 조용한 곳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저 자기가 하고픈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홈캉스족와 호캉스족을 말한다.북적이지는 않지만 다만 이러한 바캉스족들에게는 주의할 점이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손을 많이 사용하는 IT기기다.평소 컴퓨터와 스마트폰 게임을 좋아하는 김 모(32)씨는 지속되는 무더위와 경제적 부담으로 집에서 게임을 하며 여름휴가를 보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가락이 저리고 아파 병원을 찾았고 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을 받았다.손목터널증후군이란 엄지와 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