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섭취를 거부하는 섭식장애인 거식증. 조기에 병적 행동을 바꾸면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팀은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자넷 트레져(Janet Treasure) 교수팀과 공동으로 거식증의 치료 전략을 짧은 동영상 클립으로 만들어 스마트의료 분야 국제학술지 Telemedicine and e-health에 발표했다.이 동영상은 동기강화기법을 사용해 거식증에서 회복한 환자들의 독백을 영상물로 구성했다. 또한 이 동영상은 모바일기기에 탑재해 동영상을 보면서 개인마다 문제가 되는 생각과
전세계 소아암환자는 39만 7천여명이며 이 가운데 약 절반은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현재의 보건의료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2015~2030년에는 43%가 발견되지 못할 것이라는 추정치도 제시됐다.미국 하버드챈 보건대학원 자카리 와드 씨는 독자개발한 시뮬레이션모델을 이용해 전세계 200개국 및 지역의 소아암이환율을 검토해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이 모델은 각 나라의 암등록데이터를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조사데이터와 국제연합아동기구(유니세프)의 세대조사데이터가 포함됐다. 이밖에도 과소진단에 영향
류마티스관절염환자의 골절 위험 기준이 제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창희 교수팀은 국내 류마티스관절염환자 479명을 대상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골밀도 기준과 골절위험도 예측프로그램(FRAX)을 비교, 분석해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골밀도 기준에 따라 골밀도 수치를 포함한 FRAX군과 비포함 FRAX군, 그리고 WHO 기준군 등 3개군으로 나누고 골다공증성 골절위험률을 구했다.그 결과, 골밀도 수치 포함 FRAX군에서는 292명(47%), 비포
오는 3월 3일 세계 청각의 날을 앞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전세계 젊은이 2명 중 1명이 난청이 될 위험이 있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WHO는 청각 관련 28건의 연구 결과를 분석해 전세계 12~35세의 절반인 약 11억명이 스마트폰이나 오디오플레이어로 과도한 음량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고 추산했다. 이들 기구는 청각을 유지하기 위한 스마트폰과 오디오플레이어의 제조와 이용에 관한 국제표준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청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급차 사이렌과 같은 정도의 80데시벨의 음악
직접 작용형 항바이러스제(DAA)가 C형 간염(HCV)환자의 간암 및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소르본대학 및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파브리스 카랏 박사는 프랑스 C형간염환자 1만명의 전향적 코호트연구 결과를 란셋에 발표했다. 박사는 만성 C형간염 환자 전체에 DAA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HCV감염자는 약 7,100만명. 지속 감염으로 간경변, 간세포암 등의 합병증 발생 환자는 2030~2035년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만성 HCV감염에 대한
성격장애 진단기준이 30년만에 개정될 예정이다.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5월 국제질병분류(ICD,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제11판을 발표하고 성격장애 진단기준을 바꾸기로 했다. 이번 개정은 지난 1990년 제 10판을 개정한 것으로 30년만의 개정이다. 개정 기준은 오는 2022년 1월부터 전세계 회원국에 발표될 예정이다.이번 개정판에는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가 아시아권 대표자로 참여해, 국내 현장연구 결과를 포함시켰다.김 교수를 비롯한 WHO 성격장애 개정 실무
식이섬유와 전립곡물(배아와 껍질 등을 도정하지 않은 곡물)을 먹으면 비감염성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앤드류 레이놀즈 박사는 지난 1년간 발표된 무작위 비교시험에서 탄수화물의 질과 비감염성질환, 사망률, 위험인자 지표의 관련성을 알아본 연구 가운데 관찰연구 및 임상시험 58건을 선별해 계통적검토와 메타분석해 란셋에 발표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예방할 수 있는 질환, 즉 심혈관질환, 암,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 등 비감염성질환이 전세계의 주요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며 범세계적 대
전세계 대장암 사망률은 2025년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사망자수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기관(IARC)의 마르지에 아라기 박사는 1989~2016년의 WHO 사망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전세계 42개국의 대장암 사망률과 사망수의 동향을 2035년까지 예측해 국제암저널에 발표했다.대장암은 전세계 암환자수와 암사망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올라있다. 아라기 박사는 1989~2016년의 WHO 사망 데이터 베이스에서 연령기간 코호트 모델을 이용해 나이, 시대, 코호트가 암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
대한한의사협회가 1차 의료 통합의사로서의 한의사 역할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의협 최혁용 회장은 1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를 1차 의료 통합의사로서의 한의사 역할 확대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1차 진료에 한해 한의사도 통합전문의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최 회장은 "1차 의료의 강화는 시대정신"이라며 "한의사들도 커뮤니티케어, 만성질환관리제, 장애인 주치의, 치매 국가책임제 등 공공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의사의 역할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밖에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함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의 원년
비만이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으로 알려진 가운데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 다이어트를 올해의 목표로 삼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고령층에서 다이터를 잘못하다간 오히려 사망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조정진 교수 연구팀은 한국 고령자를 대상으로 비만지수와 사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노년학노인의학 학술지(Geriatrics &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발표했다.연구 제목은 '한국 노인에서 BMI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Prognostic effect of body
담뱃갑의 경고문구와 그림의 강도가 더욱 높아진다.보건복지부는 23일부터 출고되는 모든 담배에 새로운 경고그림과 문구자 표시된다고 밝혔다.현행 담뱃갑 그림과 문구은 시행된지 2년이 지나 익숙함과 내성이 생겨 경고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경고그림의 주기적인 수정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권고하고 있는 사항이다.새로운 경고그림의 특징으로는 피부노화 대신 치아변색[사진]을 넣은 점이다. 피부노화가 효과성이 낮게 평가된 때문이다. 전자담배의 경고그림 수위도 강화해 니코틴 중독과 암 발생 가능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경고문구도
적색육(붉은색 고기)과 가공육이 발암 가능성을 비롯해 건강에 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사망위험과 의료비를 알보는 대규모 검토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마르코 스프링맨 박사는 적색육과 가공육에 대해 건강세를 도입하면 전세계적으로 연간 22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줄어들고, 400억달러의 의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소와 양, 돼지 등의 가공육에 발암 가능성을 경고했다. 가공되지 않은 적색육 역시 발암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한다. 적색육과 가공육의
면역항암제의 적응증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항암화학요법과는 다른 면역관련 부작용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특히 심혈관독성, 그 중에서도 심근염은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있어 조기발견과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심근염은 여러 원인으로 심장근육에 염증세포가 침윤한 상태를 말한다.이런 가운데 밴더빌트대학 암센터 등 공동연구팀은 PD-1, PD-L1, CTLA-4 등 면역항암제와 약물 부작용에 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약물감시자료와 대규모 임상시험을 분석해 미국의학협회지 온콜로지에 발표했다.치명적인 부작용 보고건수는 총 613
국내 사망원인 5위, 환자수 10년새 3배 늘어 조기발견이 최선 예방책, 전이되면 사망률 급증 국내 전립선암 사망자수가 2018년 2천명이며, 2040년에는 3.5배 늘어난 7천명으로 예상됐다.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5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국내 전립선암환자수는 2015년 기준으로 1만여명으로 5년 전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전립선암은 조기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은 질환이다. 특히 국소성 전립선암은 치료법 선택의 폭이 넓고 치료효과도 우수하다. 그러나 2015년 국내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암이
16세 이상 2만 3천명 대상 조사 1998년 이후 지속 감소, 최근 44%외국 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황국내 헬리코박터파일로리(H.pylori)의 감염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균율이 높아진 덕분이다.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임선희 교수팀은 국내 H.pylori 감염률 및 치료율 변화 결과를 국제학술지 PLOS ONE에 발표했다.H.pylori는 위장 점막에 서식하는 세균으로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 소화성궤양 및 위염, 위암과 같은 위장질환 유발 요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994년
국내 신생아 100명 중 7명이 이른둥이인 가운데 이들의 연평균 의료비는 1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기수,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가 10월 29일에 발표한 전국 40여개 병원 이른둥이 부모 76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른둥이 양육 및 치료 환경 실태조사'(10월 6월~8월)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연평균 의료비 100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응답은 51%였다. 1천만원이 넘는다는 응답도 약 8%였다. 가장 큰 지출 항목은 의료비(45%)였으며, 이어 식비(30%)
스트레스가 많거나 요리를 많이 하는 여성에서 폐암위험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폐암학회 연구위원회가 2년간 전국 10개 대학병원에서 여성폐암환자(비흡연 478명, 흡연 459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조사 항목은 총 70개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 운동량 등의 건강정도 외에도 주방환경, 취사연료, 요리종류, 머리퍼마와 염색 등의 여성에서 익숙한 생활패턴도 포함됐다.조사에 따르면 심리적 스트레스를 1주일에 4일 이상 받는 여성은 그 이하인 여성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1.5배 높았다.환기시설이 열악한 공간에서
올해 국내 유입된 메르스 상황이 종료됐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5일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9월 8일 양성판정 받은 환자로부터 시작된 메르스 상황이 10월 16일(화) 0시부로 종료됐다고 밝혔다.WHO는 확진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최대 잠복기(14일)의 2배가 지난 시기까지 추가 환자 발생이 없는 경우를 상황 종료 기준으로 본다.질본은 지난달 22일 0시를 기해 감염병 의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낮췄다.질본은 그러나 메르스의 해외 유입 가능성이 계속 있는 만큼 이번 대응 과정 중에 나타난 문
정부가 얼마전 발표한 비만관리 종합대책의 국내 비만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1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질의에서 "우리나라의 비만 기준은 선진국과 달리 낮게 책정돼 많은 국민들이 근거없는 비만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현재 대부분의 경제개발기구(OECD)회원국 대부분은 정상체중 기준을 체질량지수(BMI)를 25㎏/㎡이하로 정하고 있지만 국내는 23이하로 하고 있다.정부는 최근 변경된 대한비만학회 기준에 따라 올해 이후부터 국민건강통계 생산에 활용하는 BMI 기준도 변경
해마다 증가하던 인체조직과 장기기증이 지난해부터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체조직 기증 건은 2015년 235건, 2016년 248건으로 늘어나다가 2017년 104건, 2018년 8월 현재 64건으로 급감했다.장기조직 기증 이식 건 역시 늘어나다가 2017년 부터 전년 대비 296건이 줄어들었다.반면 인체조직 수입은 급증했다. 2015년 28만건에서 2016년 32만 7천건, 2017년에는 58만 2천건으로 늘어났다. 수입 물량은 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