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궁경부암백신 접종이 무료인데도 접종률이 절반에 불과한 것은 잘못된 정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자궁경부암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에 포함해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무료 접종을 하고 있다.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박성택 교수팀은 2015년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14세 여성청소년 보호자 140명을 대상으로 백신 조사 결과를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보호자 가운데 99명(70%)은 자녀의 예방접종에 긍정적이었으나, 41명(30%)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부정적 반응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부작용 우려'(20.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유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몽골국립암센터에 한국의 ‘부인종양학’ 선진 의술을 전수하고,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의 협력·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여성의학센터 남계현·전동수 교수는 12월 7일부터 8일까지 몽골국립암센터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자궁경부 전암병변의 질 확대경 소견’, ‘전암병변의 치료와 치료 후 추적 관찰’, ‘한국의 자궁경부암 검진 프로그램의 새로운 도전 과제’, ‘질 확대경 심화과정’, ‘한국의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현황’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남계현·전동수 교수는 “이번 강의가 몽골의 부인종양학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 몽골국립암센터와 다양한 교류 및 협력을 통하여 우리 순천향이 몽골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암검진률 1위는 위암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궁경부암, 유방암, 대장암 순이었다.국립암센터가 발표한 '암검진 수검행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암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65.1%로, 조사가 시작된 2004년에 비해 26.3% 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2014년 이후로 정체 경향을 보이고 있다.암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에서 권고하는 검진주기 별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진 수행률을 보여주는 지표다. 여기에는 국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국가암검진 뿐만 아니라 개인암검진 수검률도 포함된다.암종 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위암 72.2%, 자궁경부암은 66.8%, 유방암 63.6%, 대장암은 56.8% 순이었다.
40대 남성에서 비만율과 흡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1일 발표한 2016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남성 흡연율 38.4%, 여성 흡연율 3.4%이며, 40대 남성 흡연율(46.5%)이 가장 높았다[그림].최근 5년간 남성 흡연율은 5%P 낮아졌지만 전체 수검자(1천 5백만명)의 흡연율은 약 22%로 전년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전체 비만율(BMI 25 이상)은 약 35%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남녀 각각 41%와 28%였으며 남성은 30~40대에서, 여성은 60~70대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았다.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의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갖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73%였다. 위험요인을 3개 이상 가진 대사증후군
머리와 목 부위에 암이 발생하는 두경부암. 생소하지만 조기 발견하면 90% 이상 치료율을 보인다. 가장 큰 원인은 흡연과 음주이며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감염으로 인한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다. 쉰목소리, 입속상처가 3개월 지속되는 경우에도 의심해 봐야 한다.두경부암은 눈, 귀, 뇌, 식도를 제외한 머리~가슴윗부분에서 발생하는 암중각암등록본부에 따르면 두경부암 발생률은 2014년 1%였다. 하지만 최근10년간 두경부암 발생률은 눈에 띠게 증가했다. 2005년 3,676명이던 두경부암 신규 환자는 2014
‘산부인과’를 떠올린다면 기존에는 기혼 여성들이 내원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미혼 여성은 물론 초경을 시작한 여학생들까지 정기적으로 찾는 발걸음이 늘었다.산부인과검진은 질염, 자궁근종 등 각종 여성질환 및 성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그 중요성이 대두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부 여성들 사이에서 산부인과 여성검진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산부인과 검진에서 비교적 기본 항목에 해당하는 초음파와 자궁경부검사, 균검사 등이 포함된 검진은 질염, 클라미디아,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등 다양한 여성 질환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최소한 1년에 한 번 이상은 산부인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미혼여성의 경우, 기본적인 산부인과 검진과 내
자궁경부 조직의 절제 경험이 있으면 조산 위험이 늘어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특히 감염 경험이 있으면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산부인과학회의 고위험 임신 기준으로 '자궁경부원추절제술의 과거력'이 포함됐고 진료현장에서도 적용돼 왔지만 자궁경부 조직절제 경험과 조산위험의 상관관계가 실험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팀(안기훈, 홍순철 교수, 김희윤 연구원)은 자궁경부 조직절제 경험과 조산위험의 상관관계를 확인해 미국주산의학회학술지 최근호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정상군, 자궁감염군, 자궁경부절제군, 감염과 절제를 동시에 가진 군으로 나누고 조산과의 관련성을 관찰했다.그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센터장 이정원)가 부인암 등록건수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94년 개원과 함께 부인암 환자를 치료한 지 23년만이다.2016년 말 기준 자궁경부암 환자 4,380명을 비롯해 난소암 3,444명, 자궁내막암 1,946명, 기타암 513명 등 총 1만 283명의 부인암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연 평균 428명꼴이다.이들 부인암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연간 등록환자 수가 700명을 넘어섰고 2016년에는 736명의 부인암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특히 난소암 환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져 5년 전인 2012년에 비해 23.2% 늘어 지난해에는 307명을 기록, 300명대에 첫 진입했다.부인암센터는 이번
질병관리본부 미접종자 보호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접종 50만건 중 부작용 전혀 없어, 잘못된 정보탓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HPV) 미접종의 이유 대부분은 부작용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는 2016년 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무료지원 중이다.질병관리본부가 17일 발표한 HPV 백신 미접종 사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각한 이상반응 신고가 1건도 없었으며, 미접종 이유의 73.5%는 부작용 걱정으로 나타났다.미접종 사유는 백신에 대한 부정적 정보 노출과 신뢰 정도에 따른 부작용 우려, 자궁경부암 인식 정도, 지역 특성 등에 영향이었다.지난해 2003년생의 1차 접종률은 58.5%였으며, 미접종자의 84%는 무료지원을 알고 있으면서도 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부작용
국내 암검진 기관 10곳 중 2곳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암검진 기관 1주기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평가대상 기관(3,392곳) 중 709곳이 D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후속조치는 결과 공개나 교육 등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암 조기 발견을 위해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에 대해 국가 암 검진과 공단 암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이러한 암검진을 수행하는 기관은 2017년 2월 기준으로 총 6,346곳. 10년 전에 비해 약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번 평가는 1주기 평가로 3천 3백여곳이 대상에 포함됐다.이번 평가에 따르면 간암의 경우 전체 평가 대상 2,671곳 가운데 D등급 병
GSK의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가 지난달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문암에 대해 추가적응증승인을 받았다.항문암은 흐귀질환이지만 전 세계발생률이 매년 2%씩 증가하고 있으며특히연간 발생하는 27,000건의 항문암가운데약 88%는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GSK는 다수의 임상 연구를 통해 남녀 모두에게서 서바릭스에 대한 유사한 면역반응을 입증했다. 접종 당시 HPV에 감염된 적이 없는 여성에게 서바릭스 접종 시, HPV 16, 18형에 의한 항문암 예방 효과가 83.6%로 나타났다. 남성에서도 2건의 임상연구를 통해,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으며, 해당 HPV 유형에 대해 여성과 유사한 면역원성을 확인했다.한편 서바릭스는 유럽 외에도 칠레, 콜롬비아 및 멕시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서진수) 산부인과 전경철 교수가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8)에 등재된다.전 교수는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여성질환에 대한 연구활동의 뛰어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