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환자는 보통 사람들에 비해 통증감각도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밴더빌트대학 토드 먼로(Todd B. Monroe) 교수는 알츠하이머병과 통증감각의관련성을 조사해BMC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평균 70세인 알츠하이머병환자 40명과 정상인 40명을 대상으로 3년간 여러강도의 열자극을 가하고 통증정도에 대한 수치를 조사했다.그 결과, 알츠하이머병환자가 대조군에 비해 통증감각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군이 느끼는 수준의 통증을 알츠하이머병환자들은 대부분 느끼지 못했다.하지만 통증이 가해졌을 때 느끼는 불쾌감 정도에는 차이가 없었다.먼로 교수는 "알츠하이머병환자는 통증감각이 둔해 부상이나 장기손상 등의 발견율이 더 낮을 수 있다. 환자들을 돌볼 때 보다 세심함이 필
설탕을 많이 먹는 비만아동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로버트 러스티그(Robert H. Lustig) 교수는 대사증후군이 있는 비만어린이 37명을 대상으로 매일 과당을 줄인 식사의 영향을 검토한 결과, 동맥경화 관련 중성지방이 33%, 심장질환 관련 단백질 APOC-III가 49% 줄어들었다.러스티그교수는 "규모가 작은연구이지만 비만 어린이가설탕 섭취를 줄이면 비만으로 인한 심장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Atherosclerosis에 발표됐다.
마그네슘 보충이 고혈압 조절에 도움이된다는분석 결과가나왔다.미국 인디애나대학 연구팀은 "마그네슘의 강압 효과는 여전히 논라거"라면서 "이번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 결과 마그네슘 보충이 고혈압 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Hypertens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관련연구 34개에 등록된 2,028명의 데이터를 메타분석했다. 그결과, 3개월간 매일 마그네슘 368mg을 섭취하면 수축기와 확장기 혈압이 각각 2.00/1.78mmHg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 인자를 조정하자 하루 300mg씩 1개월간 꾸준히 마그네슘을 섭취하면 혈압 관리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마그네슘은 콩이나 견과류, 전곡류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연구결과는 저비용으로 혈압관리가 가능할 수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을 불포화지방산으로 바꾸면 총사망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공중보건대학원 박사과정 동 왕(Dong D. Wang) 씨는 미국성인 12만 6천명을 약 30년간 추적한 코호트연구 결과, 식사에서 섭취하는 지방을 구성하는 지방산의 종류에 따라 총사망위험이 달라진다고 JAMA Internal Medine에 발표했다.특정 지질 섭취 장기영향 검토이번 분석 대상은 Nurses' Health Study(NHS) 참여 여성 8만 3천여명과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HPSF) 참여 남성 4만 2천여명.식사를 통한 지방섭취량은 시험초기에 평가한 이후 2~4년에 한번씩 실시했다. NHS는 32년간 2만여명이,
심장마비 후 발생하는 심부전이 폐나 소화기계통 암 발생 위험과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메이요클리닉 베로니크 로저(Véronique L. Roger) 교수는 심장마비경험자 1,081명(평균 64세, 남성 60%)을 대상으로 약 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심장마비 경험자 가운데 228명에서 심부전이, 98명에서 암이 발생했다. 암 진단률은 심부전 환자가 33.7%로 비심부전 환자(15.6%)에 비해 2.16배 높았다.나이, 성별 및 동반질환을 조정한 결과, 심장마비 이후 심부전이 발생한 환자는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암 사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가 발기부전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샌프란시스코)톰 루(Tom F. Lue) 교수는 2005~2015년 14개 연구에 등록된 발기부전 환자 83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European Urology에 발표했다.메타분석결과,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가 발기기능을 평균약 2배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효과는 최소 3개월간 유지됐으며 발기부전이 경미한 환자에서 효과가 더 컸다.루 교수는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가 발기부전 환자에서 비침습적 치료법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 효과와 부작용 여부를 알 수 없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방암과 관련있다고 알려진 BRCA 변이유전자가 자궁암과도 밀접한 것으로나타났다.미국 듀크대학 노아 카우프(Noah D. Kauff) 교수는 "BRCA 변이유전자를 보유한 여성은 유두상 장액성 자궁내막암 위험이 특히 높았다"고 JAMA On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BRCA1 또는 BRCA2 양성 변이유전자를 보유한 여성 1,083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7~13년간 추적결과 8명이 자궁암 진단을 받았으며 이 중 5명은 장액성 자궁내막암이었다.4명은 BRCA1 변이유전자를, 나머지 1명은 BRCA2 변이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유두상 장액성 자궁내막암은 자궁내막암 중 드문 암종에 속하지만 예후가 무척 나쁘다.BRCA1 돌연변이 유전자를 보유한 45세 여성이 자궁적출술 후 70세가 될때까
수면시간이 남성의 당뇨병 발병위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 Virje대학 펨커 루터스(Femke Rutters) 교수는 평균 44세 남녀 78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했다.교수는 하루 평균 수면시간을 약 7.3시간으로 정한 후 참가자들의 수면시간을분석한 결과,남성의 경우 수면시간과 당뇨병 발병위험이 U자형의 관계를 보였다.평균 수면시간보다 짧거나 긴 남성은 혈당수치가 높고 세포의 포도당 흡수율도 떨어졌다. 이는 곧 당뇨병 발병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하지만 여성에서는 역U자형 관계를 보여, 평균 수면시간보다 적거나 많은 여성에서 인슐린 반응이 더 양호하게 나타났다.
항우울제가 심부전을가진 우울증환자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병원 크리스티안 안게르만(Christiane E. Angermann) 교수는 에스시탈로프람(escitalopram)이 우울증이 있는 만성 심부전환자에게 보이는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만성심부전을 앓고 있는 우울증 환자 372명을 대상으로 에스시탈로프람투여군과(185명) 위약투여군(187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각각18.4개월, 18.7개월간 투여한 결과, 사망 및 입원 발생 건수가 각각 116(63%), 119(64%)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심부전 환자에서 우울증 유병률은 10~40%이며 우울증은 사망
경구피임제를 장기 사용할 경우 크론병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는 질환 진행 속도도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과 스웨덴 공동연구팀은 스웨덴환자 데이터(2002~2013년)와 처방제등록 데이터(2005~2013년)에서 여성 크론병환자 4천여명의 경구피임제 사용과 크론병 수술의 관련성을 검토해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경구피임제와 크론병 발병은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지만(Gut), 크론병 진행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았다.58개월(중앙치)간 추적한 결과, 482례가 크론병 진행 관련 수술을 받았다. 경구피임제 비사용군에 비해 크론병 사용군의 다변량 보정 후 수술 위험비는 3년 이상 장기 사용군에서 1.68로 유의하게 높았다.이러한 관련성은 일반적으로
급성심근경색이 당뇨병 환자의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리즈대학 크리스 게일(Chris Gale) 교수는 2003~2013년 영국급성심근경색 데이터를 이용한 코호트 연구결과를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총 70만 3천여명가운데 12만여명이 당뇨병환자였으며 연구기간 중 18만 7천여명이 사망했다.전체 사망률은 당뇨병환자와 비당뇨병환자에서 각각 35.8%와 25.3%로 나타났다. 나이, 성별등을 조정하자 당뇨병환자의 사망률은 비당뇨병환자에 비해 5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게일 교수는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당뇨병환자에서 급성심근경색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을보여주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학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뇌종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대학 소아보건연구소 아말 카놀카(Amal Khanolkar) 박사는 "대학교육을 3년 이상 받은 사람은 초등교육 이하인 사람에 비해 뇌종양 발병 위험이 높다"고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연구대상은 스웨덴 공공의료제도가 1993년부터 2011년까지 추적조사한 뇌종양 성인환자 약 430만명의 건강기록.이를 분석한 결과, 3종류의 뇌종양(2개는 비암성)으로 대별됐으며, 이들 모두 교육수준과 종양발생이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사율이 높은 신경교종에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에 따르면 신경교종으로 진단될 위험은 대학교육을 받은 남성에서 22%
콩 섭취가 안면홍조나 질건조감 등의 폐경기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타울란트 무카(Taulant Muka) 교수는 62개 연구에 참여한 폐경기 여성 6,653명의 데이터 분석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여성들의 식단구성과 폐경기 증상완화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평소 콩 관련 음식이나 추출식품을 섭취한 여성에서 안면홍조와 질건조감 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허브 및 몇가지 약초요법은 증상환화에 효과가 없었다.무카 교수는 "폐경기증상은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나타나는데 콩 속 피토에스트로겐이 에스트로겐과 결합해 유사한 작용을 하게 된다. 그로인해 안면홍조 등의 증상이 완화되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2형 당뇨병치료제 피로글리타존이 비알콜성지방간(NASH)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나왔다.비알콜성 지방간이란 단순 지방간에서부터 만성간염, 간경변(간경화)에 이르는 다양한 병을 포함하는 것으로, 술을 전혀 안 마시거나 소량을 마셔도(여자는 1주일에 소주 1병, 남자는 소주 2병 이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과 비슷하게 간에 지방이 많이 끼어있는 병을 뜻한다.미국 플로리다대학 케네스 쿠시(Kenneth Cusi) 박사는 피오글리타존의 치료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2형 당뇨병이 있거나 당뇨병 전단계인 비알콜성지방간환자 101명을 대상으로 3년간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시험을 실시했다.분석결과, 피오글리타존군 58%에서
미국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가 정기적인 대장암 검사는 50세부터 시작, 최소 75세까지 지속해야 한다는 기존권고를 권장했다.JAMA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현재의 대장암 표준검사는 USPSTF가 지난 2008년 발표한 가이드라인으로, 50세부터 75세까지 지속적으로 분변 잠혈 검사, S상 결장경 검사 또는 대장 내시경을 이용해 대장암에 대한 선별 검사를 권장했었다.지난 2015년 업데이트된 대장암 가이드라인 초안에는 기존 검사 외에 CT 대장 조영술 및 FIT-DNA 등이 추가됐다.하지만 일부에서는 추가검사에 대한확실한 효과가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한편 USPSTF는 76세 이상 고령자에서는 검사 대비 이익이 더 적어 의사와 환자의 의견조율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뇌전증치료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난치성뇌전증환자에게는 수술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토마스제퍼슨의대 연구팀은 난치성뇌전증 환자가 수술할 경우 비수술요법을 받은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유의하게 감소한다고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난치성뇌전증에 대한 수술이 사망률을 낮추는지 그리고 수술 후 발작 빈도와 중증도가 사망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했다.연구 대상자는 약 81만인년 추적한 난치성 뇌전증환자1,100명. 추적 중 사망자는 89례 발생했다.이들을 수술군(1천110례)과 비수술군(104례)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1천인년 당 사망은 비수술군이 25.3례인데 반해 수술군에서는 이보다 약 3분의 1인 8.6례로 유의하게 적었다.수술군에서 수술 후에 발작이 사라진 환
비아그라, 시알리스, 제피드 등 PDE5 억제제 계열 발기부전치료제가 흑색종 위험과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런던대학 크리스난 바스카란(Krishnan Bhaskaran) 교수는 PDE5 억제제 처방남성 145,104명과 대조군 560,9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호트 연구 결과를 PLoS Medicine에 발표했다.추적기간 중 1,315명에서 흑색종이 발병했다. 변수를 조정한 결과 PDE5 억제제가 흑색종 위험을 1.14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는 대조군에서햇빛 노출 후 발생한 흑색종 위험 1.15배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PDE5 억제제군은 대장암 위험도 증가하지 않았으며 복용량 증가에 따른 흑색종 위험도 나타나지 않았다.바스카란 교수는 "PDE5 억제제와 흑색종 사이의 인과
루푸스(전신성 홍반성 낭창)여성환자는 자궁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할마르 와드스트롬(Hjalmar Wadström) 박사에 따르면 루푸스 여성환자는 일반 여성에 비해 자궁경부이형성증이나 침윤성 자궁경부암 발병위험이 2배 높다고 EULAR 2016에서 발표했다.전신면역억제 치료를 받은환자에서위험이 가장높았으며, 이같은 결과는나이와 성별, 교육수준 등 관련인자를 조정해도같았다.루프스는 피부나 관절, 혈관 등의 내장기관과 신체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염증성질환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10배 이상 발생률이 높고 특히 20~30대 여성에서 자주 발생한다.와드스트롬 박사는 "루프스 여성환자라면 면역억제제 치료를 하지 않아도자궁암 정기적 검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악성피부암(멜라노마) 환자가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예후가 불량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은 멜라노마환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혈청 25-하이드록시비타민D[25(OH)D]치가 30ng/mL 미만인 경우와 예후의 관련성을 검토해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의 비타민D 수치는 25.0ng/mL(중앙치), 추적기간은 7.1년(중앙치)이었다. 분석 결과, 수치가 낮으면 가을~겨울의 채혈, 고령, C반응성단백(CRP) 고치, 멜라노마 두께, 멜라노마 농양화 및 진행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단변량 분석에서는 수치가 낮으면 전체 생존기간, 멜라노마 특이적 생존기간, 무병생존기간이 단축됐으며 CRP치 등을 보정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항정신병약을 복용하는 파킨슨병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JAMA Neurology에 발표됐다.파킨슨환자의 약 60%는 정신질환, 80%는 치매를 일으키기 때문에 이들 환자에서는 항정신병약이 자주 사용된다.항정신병약은 치매환자의 사망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파킨슨환자에서도 마찬가지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미국 필라델피아보훈병원 연구팀은 1999년 10월~2010년 9월 미국보훈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정신병치료제를 투여하기 시작한 파킨슨병환자 7,877명의 이후 180일간의 사망을 나이와 성별, 파킨슨병 기간 등이 일치하는 동수(同數)의 정신병치료제 비사용 파킨슨환자를 비교했다.그 결과, 정신병치료제 사용군은 비사용군에 비해 사망위험이 2배 높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