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관상동맥증후군에 대한 항혈소판를 고용량에서 낮춰가는 단계적 감량요법이 표준요법과 비슷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경우·강지훈 교수팀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에 대한 항혈소판요법을 연구한 4건의 대규모 임상시험의 데이터로 2가지 요법을 비교해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근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주요 치료법은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대 1년 이내에 항혈소판제를 투
건양대의료원 의료기기융합센터가 2023년도 임상데이터 기반 근골격계 인체모사 융합기술 지원 사업(주관 전남대병원)’의 공급기관으로 선정됐다. 센터는 환자맞춤형 의료기기 전문기업 ㈜커스메디가 개발한 안와골결손 재건용 환자맞춤형 제품의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판 후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12월 내 결과보고서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웨어러블 혈압측정기의 광센서 정확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피부를 통한 맥박 파형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센서가 개발됐다.KAIST(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 연구팀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가톨릭의대 협력 연구팀은 마이크로미터 두께(머리카락 굵기의 백 분의 일)의 초고감도 무기물 압전 박막을 딱딱한 기판에서 고온 열처리 후 유연 기판에 전사한 혈압센서를 만들었다고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발표했다. 연구는 표지논문으로도 실렸다.연구에 따르면 이 센서는 피부에 밀
우리나라가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등록 건수 전세계 5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박인석)이 14일 발표한 '2022년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현황'에 따르면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국가 순위 5위로 전년보다 1단계 상승했다. 도시 순위로는 서울이 예년처럼 1위였다.단일국가 임상시험은 3위로 예년과 같았으며, 다국가 임상시험은 11위로 전년보다 한단계 하락했지만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국내 임상시험주요 특징은 임상건수가 711건으로 코로나19 유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바이피토(Byphyto)가 데일리 홈케어용 마스크팩과 앰플크림을 선보였다.이들 제품은 보습은 물론 진정, 탄력, 재생, 미백, 모공관리, 얼리 안티에이징 등 총 7가지 스페셜 스킨케어가 가능하다.특히 레스트 포 로맨스 데일리 마스크 팩은 특허받은 기능성 원료가, 데일리 앰플크림은 자연 유래 성분이 들어가 있어 민감 피부에도 안전한 올인원 케어 제품이다.특히 EWG그린 등급의 식물성 원료인 피토DNA와 콜라겐, 펩타이드,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등은 피부염증, 흉터재생 개선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피부결과 탄
다이이찌산쿄의 항암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가 희귀난치암인 자궁암육종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는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단백질 HER2를 가진 자궁암육종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STATICE) 결과, 고발현환자 55%, 저발현환자 70%에서 종양의 30% 이상이 줄어들었다고 미국임상암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아울러 사이타마의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자궁암육종 조직을 중증면역부전 마우스에 이식한 동물모델(PDX)을 이용해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 4월 7일 대동맥판막 치환 시술 시 인공판막 삽입시 사용되는 '풍선확장식밸브성형술용카테터' 1개 제품(Z-med Ⅱ Percutaneous Transluminal Valvuloplasty Catheter)을 희소의료기기로 지정했다.희소의료기기 지정은 국내에 대상 질환 환자 수가 적고 용도상 특별한 효용가치를 갖는 의료기기로 ▲국내 환자 수(유병인구) 2만명 이하인 희귀질환의 치료·진단 목적으로 사용 ▲국내에 적절한 치료·진단 방법이 없거나 용도상 특별한 효용가치를 가졌을 경우 적용된다.이번에 지정된
고령환자의 LDL-C(콜레스테롤)를 낮추려면 스타틴 단독투여 보다는 에제티마이브를 병용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이용준·이상협 교수 연구팀과 고신대병원 심장내과 허정호 교수팀은 75세 이상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 용량 및 에제티마이브의 병용요법 효과를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심혈관질환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재발, 사망을 막기 위해 LDL-C수치를 55mg/dL 또는 70mg
동아ST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가 개발 중인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DA-1241 임상시험 준비에 들어갔다.뉴로보는 미식품의약국(FDA)에 2상 임상시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3분기 내에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 종료될 계획이다. NASH환자 87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다.DA-1241은 GPR119 agonist(작용제) 기전의 혁신신약으로서 전임상시
최신 약물끼리 합친 개량 당뇨병신약이 나온다.LG화학은 DPP-4억제제와 SGLT2억제제를 합친 제미다파를 이달 8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DPP-4억제제인 제미글립틴과 SGLT2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 병합제로는 처음이다.이달부터 개정된 당뇨병용제 병용기준 확대에 따라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메트포르민 및 SGLT-2억제제 복용 환자에 제미글로를 추가 처방할 수 있다. 제미다파의 건강보험 급여 처방은 5월 1일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제미다파의 효과는 국내환자 78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제미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가 개발한 P-CAB신약 자스타프라진의 임상결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서울대의대 이승환 교수 등이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가 SCI급 국제 의학저널인 AP&T(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 4월 호 표지논문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칼륨 경쟁 위산 차단제 자스타프라잔의 임상약동학적 특성 및 안전성 관찰'로 1상 임상시험이다.연구에 따르면 자스타프라잔 투여량에 비례해 위산 분비 억제는 강화됐다.
GC셀이 아키소스템 바이오스트래티지스 주식회사(이하 아키소스템)의 줄기세포치료제를 위탁개발생산(CDMO)한다. GC셀은 아키소스템의 탯줄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의 제조와 보관, 특성 분석 등 품질 시험을 약 3년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아키소스템은 서울대의대에서 기술이전된 탯줄유래 재생의료 플랫폼 세포인 스멈프셀(smumf cell) 관련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2019년 서울대의대 조현철 교수가 설립한 근골격계 질환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이다. 현재 회전근개 질환, 골관절염을 비롯하여 주변에서 매우 흔하지만 아직 근본적인 치료방법
신풍제약과 삼진제약의 세프테졸나트륨 성분의 주사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용중단 조치를 받았다.해당 품목은 신풍제약의 신풍세프테졸나트륨주, 신풍세프테졸나트륨주500mg, 그리고 삼진제약의 세트라졸주사1g, 세트라졸주사500mg, 세트라졸주사2g 등 총 5개다.식약처는 "임상시험 재평가 결과 복잡성 요로감염과 신우신염에 대해 다른 항생제와 비교 시 효과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면서 5개 주사제 사용을 중단하라는 의약품정보서한을 30일 발표했다.식약처는 서한을 통해 의·약사 등 전문가에게는 대체의약품을 사용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환자에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국내 청소년대상 전신발작 뇌전증에 대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SK바이오팜은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12세 이상~만 18세 미만의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 발작(Primary Generalized Tonic-Clonic Seizure)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임상시험 기관은 서울대병원 등 5곳이며 3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된다.대상환자는 세노바메이트 또는 위약을 34주~37주 가량 투약 받게 되며, 이후 환자 선택에 따라 약
위는 보존하면서도 전절제술과 안전성은 비슷하고 치료경과는 우수한 상부조기위암 수술법이 나왔다.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10개 기관 연구팀은 상부 조기 위암 환자 복강경 시술 시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LPG-DTR)이 위전절제술(LTG)만큼 안전하고 경과가 좋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의학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상부 조기위암이라도 위를 모두 절제하는 경우가 많았다. 식도와 남은 위를 바로 이으면 역류가 심해져 환자의 삶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최근에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이 도입되
JW중외제약이 Wnt 표적 탈모치료 후보물질 JW0061의 성분 조성물 보호를 위해 러시아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JW0061의 물질 특허 등록은 이번이 처음이며,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 10여 개국에도 특허 출원된 상태다.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시켜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메커니즘을 가진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안드로겐성(남성) 및 원형 탈모증에 효과적이고 예방효과도 기대되고 있다.지난해 11월 열린 Wnt 20
진행이 느리다고 알려진 전립선암. 개인 차는 있지만 지속 관찰만으로도 무방한 환자가 있다. 이른바 전립선암이 진행하는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시행하는 대기요법이다. 하지만 국한성전립선암 위험에 따른 과잉 및 과소치료에 대한 논쟁은 여전하다.이런 가운데 국한성전립선암에 대한 대기요법과 절제술, 레이저치료 등의 효과를 15년간 비교 관찰한 3상 임상시험(Prostate Testing for Cancer and Treatment, ProtecT) 결과가 국제학술지(NEJM)에 발표됐다. 결론은 3가지 요법에서 사망률 차이는 없었다. 영국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K바이오백신 펀드 1조원 조성 등 제약바이오산업에 총 25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보건복지부는 24일 오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개최하고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을 심의, 의결했다.이번 계획에는 지난달 열린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의 후속 조치로서,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 6대 강국을 달성하기 위한 4대 지원전략과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담았다.오는 2
건선치료에 사용되는 종양괴사인자(TNF)알파억제제는 효과적이지만 가격이 비싸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미국 웨이크포레스트의대 연구팀은 오리지널 건선치료제(아달리무맙, 에터나셉트, 인플릭시맙)에서 바이오시밀러로 교체 후 치료성적을 리얼월드 데이터 문헌을 검토한 결과, 오리지널 대비 손색이 없다고 국제학술지 피부치료저널(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에 발표했다.미국에서 건선 치료에 승인된 TNF알파억제제 바이오시밀러는 2022년 9월 기준 아달리무맙 6개, 에터나셉트
태아 뇌줄기세포로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길이 열렸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신경외과 김주평∙정상섭 교수팀과 차의과학대 바이오공학과 문지숙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태아 중뇌 조직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dopamine neuronal precursor cell)로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능력을 향상시켰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운동장애(Movement Disorder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70세 이하 파킨슨병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신경 전구세포 투여량에 따라 3개군으로 나눈 결과, 투여용량에 비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