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고혈압 치료에 있어서 ACE 억제제 계열과 Ca길항제 계열이 복합 효과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 심장학회에서 발표된 ACCOMPLISH 연구결과에 따르면, ACE억제제와 Ca길항제의 항고혈압 복합제(베나제프릴/암로디핀, 미국상품명 로트웰)가 ACE억제제와 HCTZ 이뇨제 병용보다 심혈관 위험도를 20%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능으로 연구는 예정보다 조기 종료됐다.이번 연구에서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환자 10,700명 가운데 3분의 2는 기존에 다른 약물로 목표혈압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였는데, 복합제 투여 후 각각 82%, 79%에서 치료 30개월 후에 권장 목표 혈압 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상시험 시작시 연구 참여 환자들의 37%만이 혈압치가
심혈관 질환의 발병 및 사망 억제에는 ACE억제제(ACEI)에 칼슘길항제(CCB)를 병용하는게 이뇨제를 병합한 것보다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미시간 헬스시스템 케네스 제머슨(Kenneth A. Jamerson) 씨는 31일 미국심장학회(ACC 2008)에서 미국과 북유럽 국가가 실시한 임상시험 ACCOMPLISH 결과를 인용, 이같이 발표했다.ACCOMPLISH(Avoiding Cardiovascular Events Through COMbination Therapy in Patients Living with Systolic Hypertension)는 고위험 고혈압환자의 치료에 단제, 고정용량, 혼합제를 이용하여 심혈관현상을 평가하는 최초의 임상시험.대상자는 미국 및 북유럽의 550개 시설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아서틸(성분명 페린도프릴)이 80세 이상의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에서 사망률과 심혈관질환 발작을 위약대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미국심장학회(ACC: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서 발표된 HYVET(Hypertension in the Very Elderly Trial) 연구에 따르면, 평균 83세 7개월의 고령환자들에게 서방형 이뇨제인 후루덱스(성분명 인다파마이드1.5mg)과 ACE 억제제 아서틸(성분명 페린도프릴)로 혈압강하 치료를 실시한 결과, 사망률과 심혈관질환 발작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결과, 총 사망률이 21%(p=0.02),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39%(p=0.05), 치명적 또는 비치명적 심부전은 64%(p
고혈압을 가진 사람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생활 습관병이자 메타볼릭신드롬(대사증후군)에 포함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혈압과 당뇨병은 불가분의 관계로 함께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ARB계 고혈압제제인 칸데살탄에 당뇨병 억제효과가 있다는 CASE-J(Candesartan Antihypertensive Survival Evaluation in Japan) 연구가 발표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ARB제제인 칸데살탄과 Ca길항제인 암로디핀을 비교한 이번 연구는 동양인을 대상으로 ARB와 CCB계열 간 차이를 대교모로 비교한 연구인 만큼 그 결과를 우리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28회 일본내분비학회에서 발표된 내
【뉴욕】 워싱턴대학 존 브룬젤(John D. Brunzell) 박사가 고중성지방혈증(hypertrigly-ceridemia, HTGD)을 임상학적으로 검토하여 HTGD의 관리와 치료법 및 HTGD와 조발성 관상동맥질환(CAD)의 관련성을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2007; 357: 1009-1017)에 발표했다. HTGD는 55세 미만 흡연남성, 65세 미만 흡연여성, 65세 미만 비흡연남성, 75세 미만 비흡연여성에서 심근경색 발병을 유발시키고, 관상동맥중재술의 필요성을 높인다. HTGD는 특히 small dense LDL의 존재와 HDL 콜레스테롤(HDL-C)치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모두 조발성 CAD와도 관련한다. 때문에 중성지방(TG)치가 높고 HDL
【베를린】 만성심부전이 진행된 환자는 약물요법을 받아도 심기능이 반복적으로 악화돼 입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자의 외래치료를 감시·최적화시킬 수 있는 캡슐모양의 새 측정시스템이 아헨과 뒤스부르크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아헨공대 응용의료기술과 토마스 슈미츠 로드(Thomas Schmitz-Rode) 교수는 “새로운 심장 캡슐은 심장펌프기능이 떨어지면 신속하게 경고신호를 내기 때문에 입원건수를 크게 줄여주고 비용도 낮춰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작지만 큰 기능슈미츠 로드 교수는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약 2년 후에는 진행된 심부전환자를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으며 환자는 집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캡슐을 사용하는 방법은 외래에서 카테터를
【베를린】하나우병원 홀스트 바스(Horst Baas) 박사는 “파킨슨병(PD)은 대부분은 65세 전후에 진단되지만 최초 증상이 70세 이후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제80회 독일신경과학회에서 지적했다. 약제가 PD 유발대개 파킨슨증후군으로 진단된 시점에서는 큰 장애없이 보내는 기간이 5년 정도이며 이 기간은 치료효과에 따라 좌우된다. 그 후 15∼20년은 대부분의 환자에서 1일 변동과 운동장애가 증가하면서 약 20년 후는 약제효과가 크게 떨어져 비도파민 작동성의 기능장애가 뚜렷해진다. 70세 이후에 발병했을 경우, 질환의 진행속도가 빠르며 진단받은 시점에서 이미 신체활동과 보행에 큰 장애를 일으킨다.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병존증을 가질 확률이 높아 이미 많은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레닌억제제 계열의 항고혈압제 ‘라실레즈’의 복합제형 라실레즈HCT(성분명:알리스키렌과 이뇨제의 복합제)가 미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한국 노바티스 (대표: 안드린 오스왈드)가 밝혔다. 라실레즈HCT는 최초의 직접적 레닌억제제(Direct Renin Inhibitor)계 항고혈압제 ‘라실레즈’와 이뇨제 히드로클로로치아자이드(HCT)를 최초로 한 개의 알약으로 만든 항고혈압 복합제이다. 미 승인에 따르면, 라실레즈HCT는 라실레즈 또는 HCT의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치료제로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은 2,700여 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한편 라실레즈의 장기효과에 대해 광범위한 임상프로그램(ASPIRE HIGHER)이 진행 중이며 이는 심혈관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최근 강압제의 신구(新舊)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ACE억제제와 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ARB)의 강압효과는 같다는 연구결과 나왔다.미연방보건복지성(HHS) 산하 미의료연구·품질관리국(AHRQ)은 61건의 임상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자세한 내용은 듀크대학 데이빗 매처(David Matchar) 교수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2008;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장기간 효과차는 미확인보고는 장기간의 장단점에 관한 ACE억제제와 ARB의 차이, 그 중에서도 심근경색·뇌졸중·사망위험감소에 관한 차이에 대해서는 새로운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HRQ의 캐롤린 클랜시(Carolyn M. Clancy) 소장은 “우리는 환자에게
고혈압약과 당뇨약이 병합된 약이 출시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고혈압 약에 이뇨제나 다른 고지혈증약이 합쳐져 나온 적은 있으나 당뇨약이 추가된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주인공은 ACE억제제 고혈압약인 아서틸4mg과 설포닐유레아계열 당뇨약인 디아미크롱1.25g(또는 나트릭스)을 합친 ‘아서틸 플러스’로 세르비에가 공급하고 영진약품이 판매한다. 보험약가는 1정에 608원이다.아서틸 정은 ASCOT, EUROPA 등 대규모 임상에서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더불어 심혈관계 질환 보호 효과가 입증된 우수한 제품이며 나트릭스 역시 지질 및 혈당 중립성을 유지하는 제제로 각각 단일제제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약제다.이번에 출시된 병합제는 ADVANCE 스터디를 통해 2형 당뇨환자에게 투여하면 치료시작 전 혈압수치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존스홉킨스대학 정신의학·행동과학 미셸 미엘케(Michelle M. Mielke) 박사는 알츠하이머병(AD) 환자가 심방세동(Af)을 동반하는 고혈압을 합병하는 경우, 심혈관질환을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Neurology(2007; 69: 1850-1858)에 발표했다. 그 이유는 이러한 환자군에서는 고혈압을 합병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치매의 진행속도가 빨라지기 쉽기 때문이라고 한다. 심방세동 때문에 가속미엘케 박사는 “AD의 진행은 특정 약제로 늦출 수 있지만, 모든 환자가 약제에 반응하거나 내약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특정한 혈관 병태가 AD 악화에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알 수 있다면 AD 진행을 늦추는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병태의 치료는
이뇨제, 베타차단제, ACE억제제, Ca길항제, ARB. 이들은 모두 한 때 고혈압치료제를 대표했던 약물들이다. 물론 고혈압 치료시 여러 약물을 먹어야 하지만 어쨌든 고혈압 치료제의 변천사를 대표할만한 약물임은 부정할 수 없다.이런 와중에 최근 칼슘길항제와 ARB를 합친 엑스포지(암로디핀+발살탄)가 출시되면서 이제 이러한 변천사를 이어받을 약물로 병합제가 되지 않을까라는 견해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게다가 경쟁약품도 하나 추가될 것으로 보여 고혈압치료제의 계보는 병합제로 굳어져가는 분위기다. 현재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자사의 ARB약물인 텔미살탄(미카르디스)에 암로디핀을 합친 약물을 준비하며 향후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다크호스를 꿈꾸고 있다.지난해 12월 6일자로 식약청 임상허가에 이어 현재 약물의 유효
전 세계적으로 고혈압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조절되지 못하고 있으며,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Breaking the cardiovascular disease continuum in diabetic patients”Tight BP control management in diabetic patients: What ADVANCE tell us Pavel Hamet (University of Montreal, Canada)좌장: 민헌기(서울의대 내과 교수)전 세계적으로 고혈압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조절되지 못하고 있으며,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에서는 고혈압 환자 중 오직 22%만이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수준으로 혈압이 조절 되고 있으며, 고혈압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 중 혈압
급성비대상성 심부전 치료제인 nesiritide(상품명:나트레코, 존슨앤존슨)가 신장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위약과 별 차이가 없다고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Witteles RM, et al. 007; 50: 1835-1840)에 발표했다. Nesiritide는 B형 나트륨 이뇨 펩티드(BNP)제제로 신장기능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지적됐지만 이 문제를 정면으로 검토한 시험은 없었다. 연구팀은 등록 당시에 신장기능에 장애를 가진 급성비대상성 심부전 환자를 nesiritide군(0.01μg/kg/min)과 위약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48시간 주사했다. 등록환자는 75명(nesiritide군 39명, 위약군 36명)으로 양쪽 군의 나
급성심근경색(MI)를 일으킨 고혈압 입원환자에 스타틴을 투여하면 장기적으로 예후를 개선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 (2007; 20:1133-1139)에 발표됐다.대상은 AMI로 입원한 고혈압환자 1,076명. 입원 전부터 스타틴을 복용했던 환자는 제외시켰다.입원 중에 스타틴을 투여받았는지 여부에 따라 환자를 2개군으로 나누어 장기간의 결과를 검토했다.스타틴 투여군은 비투여군에 비해 평균연령이 낮고(70세 대 75세, P
【베를린】 신장결석이나 요로결석 치료에서 쇄석술(돌을 깨 부수는 수술)이나 내시경적 수술이 담당하는 역할은 매우 크다. 그러나 캐롤린스카연구소 한스 괴안 티셀리우스(Hans-Goan Tiselius) 교수는 “약제요법도 잊어선 안되는 중요한 치료법으로 통증완화 뿐만 아니라 결석의 용해나 배출의 촉진, 재발 예방에 유용하다”고 제22회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보고했다. 신선통에 디클로페낙나트륨급성 신선통(통증이 나타났다가 얼마후 사라지는 결석의 통증)에는 기존 표준 치료제인 오피오이드 대신 디클로페낙나트륨이 이용되고 있다. 여러 시험을 통해 디클로페낙나트륨은 오피오이드와 같거나 그 이상의 통증 감소효과를 나타내며, 환자의 90∼95%에서는 통증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위약대조 이중맹검시험에서는 디
【베를린】 슐레스비히·홀슈타인대학병원 헤리베르트 슈운케르트(Heribert Schunkert) 교수는 “뇌졸중 발작에 관해 독일에서는 1990년대 초부터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MSD Sharp & Dohme사 기자회견에서 지적했다. “단 한가지의 희망은 적어도 고혈압 여성환자는 15년전보다 지금이 보다 적극적으로 고혈압을 대비하고 있어 여성이 더 많은 정보를 얻어 치료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혈압환자 위험 과소평가고혈압에 관한 의학적인 문제는 상당한 부분 해결된 상태다. 정확한 진단법도 나와있는데다 장기장애를 억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약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의식이 부족하다는게 걸림돌이다. 독일에서는 고혈압 환자가 약 2천만명으로 추정되지만 그 중에서 실제로 진단받
【비엔나】 제29회 유럽심장병학회(ESC 2007)가 지난달 9월 일부터 5일간 비엔나에서 열렸다. 유럽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약 3만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92개국에서 총 9,691연제가 제출됐다. 한편 대한심장학회(구 대한순환기학회)는 다음번 대회때부터 유럽심장학회 기간동안 부스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유럽심장학회와 학술교류를 갖기로 했다. ADVANCE(Action in Diabetes and Vascular Disease) ~2형 당뇨병 환자~ ACE억제제+이뇨제 병용요법으로 대혈관·미세혈관질환 낮춰시드니대학 조지국제보건연구소(호주) 스테픈 맥마흔(Stephen MacMahon) 교수가 고위험 2형 당뇨병 환자에 ACE억제제인 페린도프릴(상품명 아서틸, 세르비에)과 이뇨제인 인다파마이드(상품명 디
디오반이 뇌졸중과 심장마비 위험 증가의 주요 척도인 동맥경직도를 완화해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ARB계열의 치료제가 동맥경직완화 효과를 입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지고 있어 향후 처방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이번 연구는 유럽당뇨병학회(EASD,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에서 발표됐다. 연구는 24주간에 걸쳐 131명의 고혈압, 제2형 당뇨병, 미세알부민뇨 환자들에게 디오반(디오반-이뇨제)와 암로디핀을 투여하고 대동맥파 속도(aortic pulse wave velocity, 동맥 경직의 척도) 및 알부민 배설률(albumin excretion rate, 신장 기능의 척도)을 비교 평가했다. 그 결과 두 가지 약물은 수축기
혈청요산치가 높은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는 심혈관질환(CVD) 위험이 높다고 영국 연구팀이 Rheumatology (Panoulas VF, et al. 2007; 46: 1466-1470)에 발표했다. 혈청요산치의 상승은 CVD와 관련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RA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혈청요산치와 CVD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혈청요산치는 CVD가 없는 RA군이 5.06±1.41mg/dL인데 비해 CVD를 가진 RA군에서는 5.68±1.81mg/dL로 유의하게 높았다(P=0.001). CVD의 기존 위험인자, 신체기능(Health Assessment Questionnaire), 이뇨제와 스타틴 사용을 조정해도 RA환자에서의 혈청요산치와 CVD 관련성은 오즈비(OR) 1.36로 유의했다(P=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