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5시간 이상 TV를 보면 폐색전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 시라카와 토루(Toru Shirakawa) 교수는 지난 2일 런던에서 끝난 유럽심장학회에서 하루 TV를 5시간 이상 시청하는 40~59세는 2.5시간 미만인 사람에 비해 폐색전증 사망 위험이 6배 이상이라고 발표했다..장시간 TV시청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폐색전증 위험과의 관련성을 알아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시라카와 교수팀은 40~79세 약 9만명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TV시청시간과 폐색전증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18.4년(중앙치)간 추적조사 결과, 58명이 폐색전증으로 사망했다.시험초기 나이, 성별, 고혈압과 당뇨병 기왕력, 흡연, 음주, 체질량지
사이아자이드 이뇨제를 절반씩 병용하면 단일제를 사용했을 때보다 부작용은 줄이고 강압효과는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모리스 브라운(Morris J. Brown) 교수는 지난 2일 런던에서 폐막된 유럽심장학회(ESC 2015)에서 고혈압 환자에게 사이아자이드 이뇨제 치료시 당대사에 영향을 주지 않고 부작용을 줄이면서 충분한 강압효과를 얻으려면 단일제 보다는 칼륨(K) 보존성 이뇨제를 절반씩 병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이번 결과는 PATHWAY(The Prevention And Treatment of Hypertension With Algorithm based therapy)3시험에서 나왔다.이 시험에서 사용된 약물은 장기간 사용돼 온 하이드로클로로시아지드(HCTZ)와
무선 심장페이스메이커(LCP)는 각종 선과 관련한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기대되고 있다.지난 2일 끝난 유럽심장학회(ESC 2015)에서 미국 마운트사이나이의대 비벡 레디(Vivek Y. Reddy) 교수는 LCP의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됐다는 LEADLESSII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33명의 피험자로부터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LEADLESS 시험에 이은 이번 LEADLESSII 시험은 30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이번 연구결과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도 발표됐다.LCP는 대퇴정맥을 통해 카테터로 삽입한다. 이 때 사용되는 안내도관(쉬스)은 직경이 F18로서 최근 심장카테터에서 많이 사용되는 크기다.삽입 이후 카테터 제거까지 약
올해 유럽심장병학회(ESC Congress 2015)가 지난 2일 폐막됐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비ST상승형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폐고혈압' '심실성 부정맥 관리와 심장 돌연사 예방' '감염성심내막염' '심낭질환'에 관한 가이드라인 5개를 정리해 본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기존처럼 대퇴동맥이 아니라 요골동맥 이용을 권장하는 등 크게 개정된 비ST 상승형 ACS의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각 가이드라인의 개정 포인트를 소개한다.▲비ST상승형 ACS:신속 진단 알고리즘 새롭게 제시비ST상승형 ACS 관리 가이드라인(2015 ESC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acute coronary syndromes in patients presenting wit
부산대병원 심장초음파실 간호사 7명 전원이 미국초음파 자격증(RDCS)을 획득했다.7명의 간호사가 1, 2차 시험에 모두 합격하면서 부산대병원은 현재 지역 3차 종합병원 가운데 심장초음파 담당 간호사 전원이 RDCS를 보유한 병원이 됐다.미국진단초음파협회(ARDMS)가 주관하는 RDCS는 초음파 전문직의 국제 자격기준으로 세계적으로 인증받고 있으며 합격률은 60%로 까다롭다.국제심장초음파 자격증은 주35시간, 연 48주 이상의 초음파 임상경험이 풍부한 자에 한해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시험 영역도 초음파 원리 및 기기시험과 성인 심장초음파 2개 분야를 모두 합격해야 자격증을 받는다.
미식품의약국(FDA)이 사노피의 PCSK9억제제 '알리로쿠맙'을 승인했다. 알리로쿠맙은 지난 달 FDA자문위원회로부터 승인 권고를 받았다.미FDA는 24일 알리로쿠맙은 가족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의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CVD)을 가진 환자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이번 승인은 ODYSSE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무작위 비교대조시험 결과. 이에 따르면 LDL-C수치를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도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알리로쿠맙은 PCSK9(전구단백질전환효소 subtilisin/kexin 9형)계열 약물로 PCSK9를 타깃으로 하는 완전 인간단클론항체다.알리로쿠맙은 현재 유럽에서도 승인을 권고한 상황이다.
유럽심장학회가 고령자에게 항혈전요법을 권고하는 성명서를 Europe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지난 10일 발표된 이번 성명서에는 고령자 특유의 문제를 감안한 각 약물의 용량 및 사용상 유의점 등이 정리돼 있다.고령자는 허혈성 및 출혈성질환의 위험이 모두 높은데다 노화에 따른 각종 장기의 변화가 약물동태에 영향을 주는 만큼 고려할 사항이 많기 때문이다.고령자를 타깃으로 한 권고가 나온데는 전세계 인구의 고령화라는 배경인자가 작용했다. 항혈전요법이 필요한 급성관동맥증후군(ACS)이나 심방세동의 유병률이 노화에 비례한다는 것도 또다른 이유다.고령환자는 신체 장기의 변화가 다양하게 일어나는 만큼 약물동태에도 영향을 준다. 예컨대 위속 산성도(pH) 상승 및 위배출시간 지연, 신체변화
미국심장협회와 미국뇌졸중학회가 29일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에 대한 혈관내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 Stroke에 발표했다. 2013년 허혈성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한지 2년만이다.이번 가이드라인의 개정 포인트는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허혈성뇌졸중환자에게 스텐트 리트리버를 이용한 혈관내치료를 권고한 점이다.2년만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유는 최근 2년새 혈관내치료와 관련한 8건의 무작위 비교시험 등 중요한 연구결과가 잇달아 보고됐기 때문이다.양 학회의 가이드라인 집필위원회는 새로운 데이터를 분석해 혈관내치료가 가능한 환자와 디바이스, 치료목표와 영상진단, 뇌졸중 진료시스템 등에 대한 권고 등을 새롭게 정리했다.이번 개정판의 중요 포인트는 일부 환자에게 스텐트
병원밖 심정지자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인공호흡이 아닌 흉부압박만 실시해도 생존자의 사회복귀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교토대학 환경안전보건기구 건강과학센터 다쿠 이와미(Taku Iwami) 교수가 병원밖 심정지환자 약 81만명의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은 병원밖 심정지 환자 81만 6,385명. 주요 결과는 심정지 후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신경학적 예후 양호[뇌기능레벨 1(기능양호) 또는 2(중등도장애)] 비율이었다.분석방법은 일반인의 심폐소생술(흉부압박 단독+기존 CPR)로 사회복귀한 심정지자수 가운데 인구 1천명 당 기여생존수을 측정해 시간적 변화를 검토했다.기여생존은 심폐소생술 실시율을 가로축, 사회복귀수를 세로축으로 했을 때
약물방출스텐트(DES) 삽입 후 항혈소판제 2제 병용요법의 최적 기간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장기든 단기든 실시 기간별 득실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매스터대학 프레데릭 스펜서(Frederick A. Spencer) 교수는 항혈전제 병용의 단기요법에 비해 장기요법에서 심근경색 위험은 적지만 대출혈위험이 높고, 사망위험 역시 약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장단기 요법간 득실 차이가 없는 만큼 병용요법 기간은 환자 개인별로 판단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전세계 가이드라인에서는 6~12개월 권고DES 삽입술은 관상동맥질환자의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의 대부분를 차지한다.DES 삽입 후에는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SCARB1 단일유전자 내 변이유전자 rs4238001가 심장질환 발병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코네티컷대학 헬스센터 애너벨 로드리게즈-오퀜도(Annabelle Rodriguez-Oquendo) 박사는 2000~2002년 동맥경화 관련연구에 참여한 5천여명의 기록을 분석했다.참가자들의 유전자형을 바탕으로 심장질환 이력을 7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rs4238001 변이유전자가 심장질환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음을 발견했다.rs4238001 변이유전자를 보유한 사람은 비보유자에 비해 심장질환 위험이 최대 49% 증가했다.인종 별로는 흑인남성에서 변이유전자로 인한 심장질환 위험률이 49%로 가장 높았다. 백인남성은 24% 높았다.rs4238001 변이유전자로
심부전치료제인 디곡신 효과에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독일 괴테대학 메이트 바모스(Mate Vamos) 교수가 "심방세동과 심부전 환자에 디곡신을 투여하면 전체 사망위험을 21% 높인다"고 Europe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지난 20년간 발표된 19건의 연구, 30만명 이상을 메타분석한 것으로 심방세동에만 한정했을 때 사망위험은 이보다 더 높은 29%로 나타났다.DIG 시험 이후, 안전성 의문 잇달아심부전이나 심방세동 치료에 투여하는 디곡신은 200년 넘게 임상에 사용되고 있다. 지금도 각 나라의 가이드라인에서는 좌실구출률(LVEF)이 낮은 심부전환자의 치료와 심방세동 조절에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지금까지 심방세동에 대한 디곡신의 효과를 검토한
독신자에 비해 기혼자는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증거가 있지만 아내가 많은 남성일 수록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난 달 29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심장병학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왕립파이살병원 아민 다울라(Amin Daoulah) 박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UAE) 5개 병원을 대상으로 다기관 관찰연구 결과 "아내가 많은 남성은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최대 4배다.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발표했다.다울라 박사의 이번 연구는 일부다처가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최초로 검토한 것이다.일부다처제는 아프리카와 중동,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 아직도 남아있다. 이슬람교에서는 최대 4명의 아내를 두도록 허용하고 있다.하지만 여러 명의 아내를 두기
미국심장협회(AHA)가 직장인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기준을 마련한다.AHA는 현재 각 기업별 건강프로그램 내용에 차이가 있는 만큼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예방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comprehensive workplace wellness programs;CWWP)의 개발과 보급을 추진한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아울러 AHA와 미국뇌졸중학회(ASA)는 간편한 심혈관건강 평가도구로서 Life's Simple 7을 제시했다.Life's Simple 7이란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주는 인자인 1)혈압 2)지질 3)혈당 4)BMI 5)신체활동 6)식생활 7)흡연 유무-등 7개 항목별로 각각 불량(0점)~최적(2점)으로 점수를 매겨, 7개 항목 총점(최고 14점)로 심혈관 건강도를
미국내과학회가 17일저위험 무증후 성인에 대해 안정시 또는 부하심전도(ECG), 부하심초음파, 부하심근혈류이미지(MPI) 등 심질환 검사가 불필요하다는 권고문(High-Value Care Advice)을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저위험이란 향후 10년간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10%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권고에 따르면이러한 사람에게는 심질환 검진보다는 흡연이나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혈증, 과체중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바꿀 수 있는 위험인자를 개선하고 운동을 조언해야 한다.무증후 성인에 대한 심질환 검사에 대해 미국예방의료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가 2012년에 안정시 또는 부하 ECG를 하지 말하는 권고를 발표했다.또 미국심장병학회(ACC)와 미
차세대 이상지혈증치료제인 PCSK9억제제의 효과가 2건의 대규모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지난 16일 샌디에이고에서 끝난 64회 미국심장학회(ACC)에서 PCSK9억제제인 암젠의 에볼로쿠맙과 사노피가 개발 중인 알리로쿠맙의 장기 성적(각각 OSLER1,2와 ODYSSEY LONG TERM)에 따르면 스타틴요법을 비롯한 표준치료에 PCSK9억제제를 병용하면 LDL-C가 크게 낮아질 뿐만 아니라 심혈관사고 발생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2건의 연구 결과는 NEJM에도 발표됐다.PCSK9억제제는 LDL 수용체와 결합해 그 분해를 촉진시키는 전구단백질전환효소 PCSK9(subtilisin/kexin type 9)를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항체다.OSLER1,2 : 동양인 포함 12건의 Ⅱ·Ⅲ상
아스트라제네카의 항혈전제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가 심근경색 이력을 가진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마크 보나카(Marc P. Bonaca) 교수는 심근경색 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브릴린타의 장기적 임상혜택에 대한 PEGASUS-TIMI 54 연구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1~3년 전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 21,162명을 대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과 함께 하루 2회 브릴린타 60mg 및 90mg과 위약을 투여했다.33개월간의 치료관찰 결과, 브릴린타 60mg군에서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7.77%, 90mg군은 7.85%로 위약군의 9.04%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위약군 대비 심혈관질환 상
헤모글로빈치와 심부전발병 간에는 U자형의 관계가 나타난다고 네덜란드연구팀이 Americ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을 경우 심혈관질환과 심부전의 치료 결과가 좋지 않지만 양측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연구팀은 지역주민 6,744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연구에서 헤모글로빈치와 심부전 신규 발병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대상자는 평균 53세이고 남녀비는 약 1:1, 평균 헤모글로빈치는 13.7g/dL였다. 8.3년간 추적관찰(중앙치)에서 217명이 심부전 진단을 받았다.분석 결과, 헤모글로빈치와 심부전 발병 위험 간에 U자형의 관계가 나타났으며, 이러한 관계는 기존 심혈관위험인자를 보정한 다변량모델에서도 유의했다.또 연간 심부전 발병 증가는 헤모글로빈 정상
DNA염기서열을 확인해 심근증 유발 유전자 존재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최의영 교수팀은 DNA염기서열을 분석해 심근증 유발 유전자 변이를 발견하고 MRI로 심근조직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Circulation에 발표했다.심근증이란 심장이 확장되거나 두꺼워지거나 또는 지방침착이 생기는 등 심장근육 이상으로 생기는 여러 가지 질환군을 가리킨다.심근증 진단에는 현재 혈액검사 및 X레이촬영, 심초음파, 조영술 등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 정확한 원인을 알려면 심장 조직을 채취해야 한다.최 교수팀은 심근증 여성환자의 혈액검사를 통해 미토콘드리아 속에 심근증 유발 3243A>G 유전자의 존재를 파악했다.그런 다음 심장 MRI 영상지도기법을 이용해 환자의
심근경색 치료를 위해 이식한 줄기세포를 실시간으로 추적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이에 따라 심근세포로의 분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초기 생존을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조철구)은 방사성동위원소인 요오드-124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을 이용해 생체 내 투여된 심근경색 치료용 줄기세포를 실시간으로 추적ㆍ관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이 기술의 핵심은 반감기가 긴 세포 표지물질인 요오드-124-HIB. 이를 줄기세포에 표지한 후 심근경색 부위에 이식하면 이식한 줄기세포의 요오드-124에서 배출되는 방사선을 통해 PET 영상으로 줄기세포의 운명을 추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