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파린 대체 약물인 새 항응고제가 속속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치료 경향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특히 출혈 부작용이 우려되는 와파린에 비해 출혈 부작용이 크게 줄어든 약물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자렐토의 국내승인 기념 심포지엄 참석차 내한한 캐나다 달하우지대학 심장내과 라이스 콕스 교수는 환자마다 다르지만 항응고제의 처방 기준은 출혈 위험 보다는 효과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콕스 교수는 6일 기자들과 만나 "어머니와 동생이 항응고제 투약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인데 출혈 위험 때문에 주저하기 보다는 효과를 우선해 처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교수에 따르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출혈 위험은 감수하겠다는 생각을 가진환자가 많다. 또한 "항응고제의 효과는 출혈이라는 단점과 뇌졸중 예방이라는 장점을
런던- 신체면적의 60% 이상에 화상을 입으면 사망위험이 10배로 높아진다고 토론토대학 로스 틸리화상센터 마크 제쉬케(Marc G. Jeschke) 박사가 Lancet에 발표했다.1990년대 연구에서는 총체표면적(TSBA)의 40% 이상의 화상이 합병증과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역치로 나타났다.그러나 지난 10년간 화상치료가 발전하면서 광범위 화상 후 생존율과 치료결과도 높아졌다.새로운 약물치료, 새로운 이식기술과 재료, 생명유지장치와 관찰감도의 향상도 중증 화상 후 치료를 개선시켰다.이번 연구에서는 1998~2008년에 슈라이너스어린이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은 6~10세 어린이 952명을 평가했다.화상범위는 신체면적의 30% 이상이며, 30%에서 100%까지 10% 증가 마다 층별화시켰다.
환자들에게 발생할 약물 부작용을 전자건강기록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아주대의대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팀은 기존 10년에 걸쳐 확인됐던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환자들의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약물 부작용 실마리 탐지기술’을 개발, Clinical Pharmacology & Therapeutics에 발표했다.이 기술의 원리는 전자건강기록에서 성별, 나이, 진단명 등 조건이 비슷한 환자를 대상으로 특정 약물이 투여된 군과 투여되지 않은 군을 비교하여 약물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더 많았는지 계산하는 방식이다.약물 부작용의 범위는 백혈구 수치, 간 효소치, 신장기능 검사치 등 객관적 검증이 가능한 47개 검사항목이 사용됐다. 교수팀은 실제로 2000년 부터 10년간 아
미국병원에서 수술을 포기한 환자를 서울아산병원이 살려내 한국의 높은 의료기술을 재확인했다. 서울아산병원은 7일 교차반응 양성으로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 위험이 높아 미국병원에서는 수술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은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환자의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이달 1일 동생의 신장을 이식받았으며 현재 정상적인 식사는 물론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환자는 6세 때부터 소아형 당뇨를 앓아왔으며 이로 인해 잦은 혈액투석과 수혈로 신장기능이 매우 떨어져 이식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는 상태였다.아부다비 정부가 자국내 치료가 힘든 환자를 해외에서 치료받게 하는 의료시스템의 지원을 받았지만 정작 수술하기 어려운 고위험군에 해당됐다.우선 미
신장기능이 유지되는 2형 당뇨병환자의 고요산혈증은 만성신장병(CKD)의 독립 위험인자라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최근 연구에서 당뇨병이 없는 집단의 고요산혈증은 신장 기능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신장기능이 정상 또는 정상에 가까운 2형 당뇨병환자의 고요산혈증과 CKD 위험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없는 상황이다.연구팀은 신장기능이 정상이고 뚜렷한(현성) 요단백이 없는 2형 당뇨병환자 1,449명을 5년간 추적했다. 등록 당시의 혈청요산치와 현성 요단백의 출현 또는 추산 사구체 여과량(eGFR)60mL/min/1.73㎡ 미만으로 정의한 CKD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추적 중에 확인된 CKD 발병은 194명(13.4%)으로 누적 발병률은 고요산혈증이 없는
혈청아디포넥틴수치 고령男 사망예측인자고령남성에서 혈청 아디포넥틴 수치가 사망을 예측하는 인자라고 스웨덴 샬그렌스카대학병원 단 멜스트롬(Dan Mellstrom) 교수가 샌디에고에서 열린 제33회 미국골대사학회 (ASBMR 2011)에서 보고했다.지금까지 혈청 아디포넥틴수치가 높은 고령남성은 골밀도가 낮고 골절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Barbour, et al. JBMR 2011), 혈청 아디포넥틴치 1SD 증가 당 사망위험 1.2배멜스트롬 교수는 남성의 골절 위험인자를 확인하는 대규모 역학 연구인 Mr OS 연구의 괴텐베르크 코호트에 등록된 68~80세 남성 1,010명을 대상으로 골절이나 사망 등의 위험인자와 혈청 아디포넥틴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혈청 아디포넥틴치는 최소
노바티스가 지난 20일 신장기능장애를 함께 가진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레닌억제제 '알리스키렌'의 심혈관보호효과를 검토하는 임상시험 ALTITUDE를 중지한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기존 강압제 치료례에 알리스키렌을 추가할 경우 나타나는 부작용 빈도가 위약군에 비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시험의 독립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가 시험 중지를 권고했고 노바티스가 이를 수락해 시험중지를 결정했다.알리스키렌은 레닌안지오텐신시스템(RAS)이 시작하는 곳에 있는 효소 레닌을 직접 억제해 강압하는 아주 새로운 강압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2007년에 승인됐다. ALTITUDE시험 대상자는 신장기능장애를 함께 가진 2형 당뇨병환자 8,602명. ACE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ARB)를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타-만성신장병 환아에서는 신장기능이 많이 저하되지 않는 초기 단계서부터 대상이상이나 심혈관질환(CVD) 등의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필라델피아소아병원 수전 퍼스(Susan L. Furth) 박사가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eGFR 50mL/min/1.73㎡라도 합병증 위험 증가퍼스 박사는 CKD환아를 대상으로 한 역대 최대 규모의 전향적 시험인 Chronic Kidney Disease in Children(CKiD) 시험 참가자 586명(1~16세, 중앙치 11세)의 데이터를 이용했다.62%의 남아에서는 66%가 백인, 23%가 흑인이고 추산 사구체여과량(eGFR) 중앙치는 44mL/m
일본베링거인겔하임이 신규 항응고제인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의 시판 후 조사에서 수집된 부작용 정보를 재분석해 발표했다.[발표자료]이번 보고에서 회사측은 중증 출혈현상의 경우 소화관 및 두개내 부위가 가장 많았으며, 이밖에도 중증 출혈현상을 보인 환자의 68%는 2개 이상의 위험인자를 가졌다고 보고했다.이번 보고와 관련한 메디칼트리뷴 취재에 대해 일본베링거인길하임사는 "시판 후 조사는 끝났지만 환자의 건강과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계속 안전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 최신 지견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소화관 8명, 두개내 3명이 중증 출혈 사망일본 베링거인겔하임은 자체 정리한 프라닥사의 '시판후 조사 기간종료 후 보고'에 대해 재 평가해 분석했다. 그 결과, 1
유럽식약청(EMA)이 18일 항응고제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에 관한 안전성 서한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이 약이 유럽에서 최초로 정형외과 영역에서의 적응증을 획득한 2008년 3월부터 올해 2011년 11월 16일까지 전세계 사망례(자발적 보고에 근거)는 256명이며 이 가운데 유럽에서 사망자수는 21명이었다.EMA 의약품위원회(CHMP)는 "비판막성심방세동(AF) 환자의 뇌졸중 예방 및 전신성 혈전증'으로 적응증을 확대한데 따른 것이며 일부 국가에서 이 약의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해 부작용이 많이 보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EMA에 따르면 유럽에서도 최근 프라닥사에 의한 사망자 발생이 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러나 항응고제에 의한 출혈 위험은 이미 알려져있고 프라닥사에 관해서도 사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백색지방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비만치료제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미 텍사스대학 워디 애럽(Wadih Arap) 교수가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비만원숭이를 대상으로 매일 4주 동안 새로 개발한 아디포티드(Adipotide)라는 비만치료제를 투여한 결과, 복부지방이 평균 27% 감소하고, 인슐린 소모량도 50%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체중이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하지만 체중이 정상인 원숭이들에게는 아디포티드를 투여해도 체중에 변화가 없었으며, 실험 종류 후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지하자 원숭이들은 다시 체중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애럽 교수는 "신장기능이 손상되는 부작용이 있었지만 투여량을 줄이자 부작용이 완화됐
~주 1회 피하투여형 Ⅹa억제제~급성폐혈전색전증 치료효과 와파린과 동등와파린을 대체하는 항응고제가 개발 중인 가운데 폐혈전색전증(PE)에 대한 새로운 Xa억제제 아이드라바이오타파리눅스(idrabiotaparinux)이 효과적이며 안전성이 와파린 요법에 비열성, 즉 뒤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아카데믹의료센터 맥관학 해리 불러(Harry R. Buller) 교수는 CASSIOPEA 시험 결과를 제23회 국제혈전지혈학회에서 보고했다.재발률에 큰 차이없고 장기간 출혈위험 억제아이드라바이오타파리눅는 가역성이고 장시간 작용형인 Xa억제제로서, 아비딘(avidin)을 주입하면 항응고제 작용을 신속히 중화시킬 수 있다. 주 1회 고정 용량을 피하 투여하는 만큼 용량을 조절해야 하는 와파
[워싱턴] 대사이상이 발생한 사람은 신장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고 클리블랜드 클리닉 상카 나바니탄(Sankar D. Navaneethan) 박사가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CJASN)에 발표했다.박사는 적절한 식생활과 운동, 혈압관리 외에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신장기능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신장질환 위험 55% 증가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당뇨병 등 몇가지 대사이상 항목에 해당되면 심질환위험과 뇌졸중 위험, 조기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고혈압, 고혈당, 복부비만, 낮은 HDL콜레스테롤(HDL-C)치, 높은 중성지방치 등 3개 항목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미국성인의 약 34%가 여기에 해당
[워싱턴] 만성신장병(CKD) 소아환자는 신장기능 저하가 비록 경증~중등증이라도 성장이 늦거나 사춘기도 늦게 오며 대사이상이나 고혈압 위험도 높다고 필라델피아어린이병원 수전 퍼스(Susan L. Furth) 박사가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심혈관질환(CVD)는 젊은 CKD환자의 사망 원인 가운데 35%를 차지한다. 그러나 소아기의 어떤 인자가 원인인지 신장기능이 어느정도 낮아져야 CVD가 발생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그래서 박사는 이번 CKD환아 586명을 대상으로 신장기능과 합병증의 관련성에 대해 검토했다.환아 나이(중앙치)는 11세이고, 사구체여과량(GFR)의 중앙치는 44ml/min/1.73㎡였다.그 결과
급성심근경색(AMI) 환자에 아스피린 및 클로피도그렐과 항우울제(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를 병용하면 출혈 위험이 병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캐나다 맥길대학 크리스토퍼 라보스(Christopher Labos) 교수는 이같은 결과를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 관상동맥질환의 20% 이상은 우울증상을 경험하며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이 SSRI다. SSRI 간 출혈 위험에 차이 없어이전부터 SSRI의 세로토닌 트랜스포터 억제작용은 출혈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약물대사 효소 시토크롬(CYP) P450을 억제시켜 항혈소판제와 관련한 출혈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지적돼 왔다.따라서 라보스 교수는 캐
[프랑스 안티폴리스] 급성관증후군(ACS) 치료에서 출혈이 중요한 결과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급성기 출혈이 그 후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유럽심장학회(ESC)의 혈즌증 관련 연구팀(Working Group on Thrombosis)은 ACS 또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에 동반하는 출혈의 역학 그 평가와 정의 등의 최신 지견을 관찰하고 결과 지표로서의 출혈의 중요성과 향후 연구과제에 대한 견해를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치료 발전으로 중요성 증가대표연구자인 비샤 클로드베르나르병원 필립 가브리엘 스테그(Phillippe Gabriel Steg) 박사에 의하면 급성기 항혈전요법과 혈행재건술의 보급을 기반으로 한 ACS 치료의 발전으로 기존에 경시됐던
골다공증 치료제 졸레드론산(상품명 아클라스타, 한국노바티스)가 투석 및 급성신부전을 유발하는 부작용으로 사용 금지 서한이 발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FDA가 발표한 허가사항 개정 및 주의 권고에 따라 안전성 서한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식약청은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35㎖/min 미만이거나 급성 신장 손상의 증거가 있는 환자에 사용을 금지토록 허가사항을 개정하고 신장기능 스크리닝과 투여중인 환자의 경우 신기능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기대를 걸고 있는 항혈전제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가 클로피도그렐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입증됐다.아스트라제네카는 31일 유럽심장학회(ESC 2011)에서 "브릴린타가 관상동맥 우회술 후 사망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거나 간접적으로 사망에 영향을 주는 심장, 출혈, 감염 관련 합병증과의 연관성이 클로피도그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결과는 플라토(PLATO)라는 임상시험 결과에서 나온 것으로 이 시험은 브릴린타 투여군과 클로피도그렐 군으로 나누어 관상동맥 우회술 이후 사망 원인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실시됐다.이에 따르면 혈관 및 비혈관 관련 사망률이 각각 4.0%(25/632), 7.5%(47/629)와 0.6%(4/632), 1.7%(11/629)로 나
[미국 댈라스]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가 불안정협심증(UA)과 비ST상승형심근경색(NSTEMI) 치료에 관한 2007년 가이드라인을 일부 개정, 그 내용을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등에 발표했다. 이번 개정은 최신 데이터를 진료 가이드라인에 즉시 반영시키기 위해 실시됐다.협심증은 관상동맥의 일부가 막혀 심장에 충분한 혈액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일어나는 증상으로 흉통이나 흉부 불쾌감을 일으킨다.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 심근경색을 일으켜 심근이 망가진다. 이번 지침은 UA와 관련 질환인 NSTEMI의 진단과 치료를 다루고 있다.대표 연구자인 메이요클리닉 심장학 급성관상동맥질환 치료부문 스콧 라이트(R. Scott Wrigh
O157:H7 등 장출혈성대장균(EHEC) 감염에 동반하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일반적으로 설사가 시작된지 며칠 후 발병한다.문제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데다 치유됐어도 신장 기능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장기간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발생한다고 보고돼 있다.미국 워싱턴대학 크리스티나 히키(Christina A Hickey) 교수팀은 O157:H7 등에 의한 설사 초기에 수액요법을 하면 HUS나 이로 인한 신기능저하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고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에 발표했다.이 저널 편집부는 올해 독일을 중심으로 3천명 이상의 O104집단 감염사건이 발생한 만큼 이번 연구의 공중보건학적 의미는 크다고 판단, 잡지 게재 전 온라인을 통해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