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푸스(전신홍반루푸스)를 쉽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창희 교수팀(김지원·정주양·김현아 교수)이 루푸스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S100A8의 유용성을 입증했다고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루푸스는 아직 확실한 바이오마커가 없다. 또한 피부발진, 탈모, 구강궤양, 흉막염, 신장염 등 환자마다 호소하는 증상이 다양하고, 진행 과정도 다른데다 유사한 증상의 다른 질병들을 배제해야 하기 때문에 경험많은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도 신속한 진단에
바이오마커 검출법과 인공지능을 이용해 급성 신장손상을 진단할 수 있게 됐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팀은 표면 증강 라만 분광법(Surface-Enhanced Raman Spectroscopy)과 인공지능 기반의 통계처리 기법을 이용해 급성 신부전을 평가하는데 성공했다고 화학분석 국제학술지(Analytical Chemistry)에 발표했다.급성 신장손상은 혈액 속에 노폐물이 쌓이고 신체의 전해질, 산성도, 수분 항상성이 깨지면서 신장 기능이 급격히 감소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으면 신속한 치료로 영구적
서울아산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장이식 7천례를 달성했다. 지난 1990년 신장이식을 시작한 서울아산병원은 누적 생체 신장이식 5,460건, 뇌사자 신장이식 1,540건을 실시했다고 10일 발표했다.2009년에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에 처음 성공해 국내 최다인 986건, 교차반응 양성인 신장이식 353건을 실시했다.이식 신장의 생존율, 즉 투석이나 재이식할 필요없는 환자의 비율은 98.5%(1년), 90%(5년), 77.1%(10년)로 미국 장기이식관리센터(UNOS)의 이식신 생존율 99.9%(1년), 85.4%(5년)와 대등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병원장 혈액내과 김희제 교수)이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를 돌파했다. 지난 1983년 급성림프구성백혈병환자에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한지 39년만이다.1983년 첫 이식에 성공한 이후 1985년에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 1995년에는 타인 조혈모세포이식, 1996년에는 제대혈 이식, 1998년에는 비골수제거조혈모세포이식, 2001년에는 조직형 불일치 조혈모세포이식 등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2002년에는 세계 최초로 만성골수성백혈병과 간경변증을 앓는 환자에 조혈모세포 이식 후 간이식을 성공했고, 2012년
온천은 심신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세종과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은 피부병 치료를 위해 온천을 즐겼다는 기록도 있다.최근에는 고령자가 온천을 자주하면 우울증이 크게 줄어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규슈대학 연구팀은 고령자가 매일 온천을 하면 기분장애를 개선하고 우울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영국대체의학회지(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에 발표했다.온천욕은 아토피피부염과 창상 등 피부질환 비롯해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춘다고 보고됐다. 온천물을 마시면 혈당 조절에도 효과적이라는
성격 파악 지표로 알려진 MBTI(Myers-Briggs-Type Indicator)와 공황장애가 관련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심지어 사상의학에서는 태음인 체질이 공황장애 발생과 관련성이 있다고 한다.전문가에 따르면 공황장애는 선천적으로 예민한 성격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다. 한의학적으로는 겁이 많고 잘 놀라는 심담허겁, 신장이 약하다는 신허 등과 관련한다.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두려운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 증상인 경계와 정충 등이 공황장애 범주에 속한다. 다만 MBTI의 특정 유형이 공황장애에 취약하다거나 사상의학에서 공황장애가
정액을 분비하는 전립선은 40대 이후부터 비대해진다. 이른바 전립선비대증이 시작된다.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가족력, 유전, 노화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를 누르기 때문에 배뇨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유로스메디컬의원 권민연 원장[사진]에 따르면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며 빈뇨, 야뇨 등 여러 증상을 유발한다. 권 원장은 "뿐만 아니라 방광, 요도, 신장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유로리프트 등의 시술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그에 따르면 유로리프트는 전립선을
노안은 40대 중반, 백내장은 50대 이후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젊은 노안과 백내장 환자가 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 당뇨병, 눈 외상, 안과수술, 무분별한 스테로이드 안약 사용 등이 원인이다.노안과 백내장은 모두 수정체 노화로 인한 안질환이다. 노안은 수정체를 잡아 주는 근육이 약해지고 수정체 탄력이 떨어지면서 거리 조절력이 감소해 가까운 거리가 흐릿하게 보인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마치 시야에 안개가 낀 듯 뿌옇게 보인다.두 질환 모두 초기 증상이 비슷해 백내장을 노안으로 착각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요로결석은 비뇨의학과 입원환자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남성의 비뇨기계 질환 중 요로감염과 전립선질환 다음으로 많은 질환이자 재발률 역시 높다.성별과 나이 불문하고 발생하며, 특히 기온이 낮아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수분 섭취량이 감소해 체내 염분량이 늘어나면서 소변 칼슘과 혈중 인산염 농도가 높아진다. 고농도일 수록 결정을 이루고 쌓여 요로계(신장, 요관, 방광 등)에 결석(돌)이 생긴다. 요로결석의 대표 증상은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이지만 결석 부위에 따라 혈뇨를 보인다.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는 등 다양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수가 추가돼 총 1,165개로 늘어난다.보건복지부는 2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 1월부터 다낭성신장과 보통염색체 우성 등 42개 희귀질환을 산정특례 대상질환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산정특례제도는 희귀·중증난치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을 낮춰주는 제도다.만성신부전환자의 산정특례 적용 범위도 확대된다. 투석을 목적으로 실시한 혈관 시술‧수술은 당일 투석 실시 여부와 관계없이 산정특례를 받을 수 있게 된다.지금까지 만성신부전환자는 인공신장투석 당일 외래진료나 해당
사회적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보인다는 자폐스펙트럼 장애. 그 중에서는 아스퍼거증후군(asperger's syndrome)은 어릴 적 발생해 유치원 전후부터 독특한 양상의 모습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눈 맞춤이 약하거나 호명 반응이 약하고, 상대의 대화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나 놀이에만 집중하고, 반복적인 행동을 보인다. 질환명이 아스퍼거증후군인 만큼 다양한 증상에 진단도 어렵지만, 상대의 말을 잘 못 알아듣는 게 주요 특징이다. 지능은 정상이라서 독서나 좋아하는 특정 과목에서는 성취도가 뛰어나지만, 자신만
암 대사를 촉진시키는 단백질 바이페린의 기능이 규명돼 암 표적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높아졌다.연세대의대 의생명과학부 서준영 교수 연구팀은 항암 면역 작용을 일으키는 인터페론에 의해 발현되는 단백질 바이페린이 암 증식과 성장, 생존을 촉진시킨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달리 영양분 결핍, 제한된 산소 등 악조건에서도 증식, 성장, 전이, 생존할 수 있게 대사작용을 변화시킨다. 암 대사 경로는 PI3K/AKT로 알려져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특히
연말되면 국가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도 병원이 북적인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기가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진이 왜 중요한지와 방법 등을 몰라 놓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국가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와 장점에 대해 중화한방병원(안양) 안대종 이사장[사진]에게 들어본다.국가건강검진은 암, 심뇌혈관 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하여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치료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진행한다. 크게는 일반 검진과 암 검진으로 구분한다.일반 검진은 신장, 체중, 혈압측정, 시력, 청력, 소변검사
당뇨황반부종 환자는 신장 기능이 다를 수 있어 치료시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탑안과의원 김동윤 원장은 "당뇨병 때문에 신장 기능에 차이가 있으면 당뇨황반부종 치료약제에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는 만큼 환자 별 맞춤치료법이 중요하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의학학술지(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 5.098)에 발표했다.김 원장은 "이번 연구는 당뇨황반부종의 치료 경과를 개선시키는 데 의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백신기업의 매출은 총 3조 4천억원이며 수출액은 6,287억원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6일 백신산업의 국내 매출, 수출, 고용 및 투자 현황 등을 담은 '2021년 국내 백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내 백신기업은 159곳이며 이 가운데 대기업이 5곳, 중견기업이 42곳, 중소기업이 112곳이다. 분야는 백신 완제품이 약 30%, 백신 원부자재 32%, 백신장비 15%, 백신 관련 서비스는 36%로 나타났다.국내 매출 3조 4천억원이며 이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최근 경인 지역 최초로 21cm에 달하는 초거대 신장암을 로봇수술로 제거했다. 병원에 따르면 로봇수술로 제거할 수 있는 신장암의 크기는 최대 15cm다.
대장암이 폐에 전이되면 수술로 제거해야 하지만 폐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방사선이나 항항화학요법도 부작용이 뒤따른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고주파 열 치료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대장암 팀(영상의학과 홍현표, 함수연 교수, 외과 김형욱 교수, 혈액종양내과 구동회 교수)은 대장암환자 31명을 대상으로 고주파 열치료술의 효과를 분석해 아시아태평양임상암학회지 (Asia-Pacific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폐암 고주파 열 치료술은 CT(컴퓨터단층촬영), 초음파 등의 영상
당뇨병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이 코로나19 중증화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네소타대의대 캐롤란 브라만테 박사는 코로나19 감염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메트포르민의 억제 효과를 다른 약물과 비교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코로나19 감염대책에는 백신접종이 중요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한 지역도 있고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도 있다. 때문에 코로나19 중증화를 막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저렴한데다 구입하기도 쉬운 약물이 필요한 상황이다.메트포르민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복제에 중요한
요로결석의 가장 큰 원인은 체내수분 부족이다. 땀 배출이 심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겨울철에도 주의해야 한다.낮은 기온으로 외출과 운동량이 줄면 자연스레 수분 섭취량이 줄면서 체내 염분 과다 축적으로 소변에 칼슘과 인산염 혈중 요산 농도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소변 속 물질이 결정을 이루고 쌓이면 요로계(신장, 요관, 방광 등)에 결석(돌)이 생성돼 소변 흐름에 장애를 유발한다. 요로결석은 30~50세 남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비뇨의학과 입원환자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결석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코로나19가 장내세균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러 보고가 발표됐지만 중증환자의 호흡기능과 사망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시카고대학 매튜 스터츠 박사는 장내세균총의 구성과 대사산물의 변화로 중증 코로나19환자의 사망률과 호흡기능을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중환자실 입원 코로나19환자 71명. 입원 72시간 이내 분변 검체를 채취해 분변미생물총의 구성을 확인하고 체액 및 질량분석으로 미생물 유래 대사물을 정량화해 사망과의 관련성을 검토했다.71명 가운데 32명이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