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예후 마커는 특정 결과에 대해 위험이 다른 환자군을 구별하는 도구일 뿐 의사의 질환 관리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런던대학 해리 헤밍웨이(Harry Hemingway) 교수팀이 PLoS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가 예후 마커로 알려진 C반응성단백(CRP)에 관한 연구에 대해 검토한 결과, 총 환자수는 수만명에 달하지만 발표논문 데이터는 임상적으로강력히 권장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출판 바이어스 존재헤밍웨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과거에 환자의 CRP수치와 관상동맥 사고, 심혈관사고 또는 사망 등 위험의 관련성을 보고한 모든 전향적 연구를 자세히 검토하고 그 중에서 환자 6만 1,684명과 6,485명의 결과에 관한 데이터를 포함한 83개 논문을 발견했다.이를 직접 분석한 결과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http://www.ncc.re.kr)가 美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와 위암 및 췌장암의 암유전체지도 (The Cancer Genome Atlas) 사업에 참여한다.이번 참여로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위암가 예후가 좋지 않은 췌장암의 유전체 정보를 대량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반면 국립암센터는 수집하고 관리해온 인체 자원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NCI가 암유전체 지도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인체자원을 유전체 단위로 대규모 분석하는게 새로운 암치료법을 개발하는 지름길이라는 판단에서다.
간암이나 간염, 간 경변 등 간질환 발병 원인이 규명됐다. 연세대 구남온 교수는 "세포골격(cytoskeleton)을 이루는 주요 단백질인 케라틴이 간세포의 생존에 관여하는 신호전달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Nature Cell Bi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간질환의 원인 규명 뿐만 아니라 간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도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구 교수는 케라틴의 당 수식화가 일어나지 않는 형질전환 마우스를 정상적인 마우스와 비교한 결과, 외부에서 주입된 간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에 의해 마우스의 치사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세포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테인 카이네이즈 (protein kinase)
태양의 강한 자외선이나 체내 활성산소 등의 영향으로 DNA가 손상되면 세포활동이 일단 정지돼 수복작업이 시작되는데 이를 방해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일본 게이오의대와 산업기술종합연구소 공동연구팀은 Nature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향후 새로운 암치료제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세포에 이 유전자 'OTUB1'의 기능을 억제하면 세포 활동을 억제시키고 나아가 사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DNA가 손상되면 단백질이 사슬(체인)모양을 띤 '유비퀴틴체인'이 부착돼 세포활동이 정지되고 수복작업이 시작된다. 'OTUB1' 유전자가 만드는 효소는 이 유비퀴틴 체인이 형성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새로운 게놈분석법인 엑솜시퀀스법을 이용해 MLL2를 가부키증후군의 원인유전자임을 발견했다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가부키 신드롬은 1980년 일본의 니키카와 박사와 구로키 박사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 처음에는 전통 일본 연극인 가부키에서 배우들이 하는 분장과 이 신드롬의 얼굴특징이 유사해서 붙여진 말이다.이번 연구는 미국립인간게놈연구소(NHGRI)이 지원한 것으로 엑솜시퀀스법은 희귀질환에 관련하는 유전자변이를 효율적으로 검출하는데 유용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66% 가부키증후군환자에서MLL2 유전자 변이 확인이번 분석에 이용된 엑솜시퀀스법은 전체 게놈이 아니라 단백질을 코드하는 유전자가 들어있는 특정 엑손(사람게놈 속 1~2% 존재)만을 분석하는 방법으
선천성질환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가톨릭선천성전문센터가 15일 서울성모병원에 오픈됐다.이 센터는 선천성질환을 가진 산모가 방문하면 원스톱 협진 시스템을 통해 모체태아의학, 소아청소년과, 소아외과계, 그리고 소아영상의학과 등의 의료진들이 환자 및 보호자와 한자리에 모여 상담과 더불어 향후 치료계획을 세운다.따라서 낙태와 같은 사회문제를 해소 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지난 해 개설 이후 낙태를 출산으로 설득한 사례가 60여건을 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이 센터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부속병원과 전국 가톨릭 의료네트워크 의료진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대한병리학회가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머리를 맞댔지만 좀처럼 묘책을 내놓기에는 상당 부분 무리가 있어 보인다.병리학회는 병리과 전공의 파업의 중대 고비로 예견됐던 10일 오전 7시부터 서울성모병원에서 제2차 회의를 통해 장시간 논의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매듭을 짓지 못한 채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서정욱 이사장은 "아직 회의를 마무리 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전공의들이 파업에 들어간 상태에서 뚜렷한 결정을 짓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전공의들과의 공동 행보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이날 제2차 회의를 통한 결의사항에 따르면 비대위는 '병리검사 상대가치점수 인하'로 인해 촉발된 전국 병리과 전공의 파업 및 병리 진단 차질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대책 마련, 그리고 상대가치점수 원상 회
워싱턴- 서구인의 약 반수가 갖고 있는 비만증관련유전자(FTO유전자)의 변이가 뇌 크기를 줄인다고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신경학 폴 톰슨(Paul Thompson) 교수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에 발표했다.비만증관련 요인과는 무관이전 연구에서 서유럽 및 중유럽인의 46%, 동양인의 16%가 비만증 위험(평균 이상의 체중과 허리둘레)을 높이는 아렐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비만증은 인지기능을 떨어트리는 위험인자이며, 이미 표준 체중이 초과된 사람에서는 뇌크기에 차이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그러나 비만증 관련 위험 아렐이 사람 뇌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톰슨 교수는 이번
8일 대한병리학회ㆍ대한세포병리학회ㆍ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지난 1일 건정심의 15.6% 삭감결정에 대항해 전공의들이 파업에 돌입하자 급하게 대책회의를 소집했다.이날 회의에서 서정욱 대한병리학회 이사장은 우선 “장세진 교수가 심평원, 건정심 등과 합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그는 “대한의사협회장도 병리학회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며 “전공의들의 행동을 볼 때 앞으로 학회에서 어떤 대응을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회의를 시작했다.강창석 가톨릭 의대 교수(대한세포병리학회 감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전체적으로 평가했다.강 교수는 우선 “전공의들의 파업을 이사장이나 회장이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이는 집행부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이로 인해 집행부의 힘이 오히려 약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병리조직검사 수가인하와 관련한 병리과 전공의들의 집단 파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이다.부산대병원 병리과 전공의들이 제일 먼저 병원 업무를 중단한데 이어 현재 고신대병원과, 동아대병원, 부산백병원 병리과 전공의들이 집단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대병원 전공의 등도 조만간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중앙대병원, 충남대병원에서는 파업을 공식 선언했으며 을지대병원, 충북대병원 병리과 전공의들도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국적인 규모로 번져가고 있다.또한 8일 오전 10시 KTX 용산역 회의실에서는 각 병원 전공의 대표자가 회의를 열고 병리학과 교수들의 파업 동참과 아울러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대형병원 전공의들에게도 동참을 호
워싱턴-네덜란드 유니버시티의료센터 휴고 스니퍼트(Hugo J. Snippert) 박사는 각종 피부세포의 근간이 되는 줄기세포는 모포내에 존재한다고 Science에 발표했다.박사에 따르면 예컨대 화상 등의 창상을 수복하거나 피ㅜ이식에서 이러한 줄기세포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Lgr6가 표피줄기세포 마커피부에는 (1)모포 (2)피지선 (3)모포간표피-의 3종의 세포집단이 존재한다.각각에 줄기세포가 존재하고 자가복제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이러한 모든 세포의 큰 근원이 되는 줄기세포의 정체는 지금까지도 수수께끼였다.스니퍼트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Lgr6유전자(줄기세포유전자 Lgr5의 근린유전자)를 발견하고 모포의 크러스터에 존재하는 한 무리의 줄기세포가 표피줄기세포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제
폐암의 새로운 표적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알리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분당서울대 병리과 정진행 교수팀은 267명의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CD24 단백 발현을 면역조직화학검사 기법으로 검출해 분석한 결과, 폐암 환자 87명(33%)에서 CD24가 과잉 발현한다는 사실을 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발표했다.이 연구는 이 저널에서 이달의 주요 논문으로 선정됐다.이번 연구에서는 특히 CD24가 편평세포암(23%) 보다 선암 환자(39%)에서 더 많이 발견돼 선암과 관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분석은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폐암의 새로운 표적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를 갖고 있다.폐암치료제 이레사가 폐암환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주관한 ‘줄기세포치료제 심사평가기반 연구사업단(단장 오일환)’으로 선정됐다. 줄기세포와 재생의학 분야에서 올바른 미래의학을 제시하게 될 줄기세포치료제 심사평가 연구 사업은 4년간 총 55억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참여 기관은 가톨릭의대 및 서울대, 아주대, 경희대 등이다.
워싱턴-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미생물학·면역학·분자유전학 펭 게(Peng Ge) 박사는 총알모양의 랍도바이러스(rhabdovirus) 구조를 해명하는데 힌트가 되는 3차원 구조 모델을 만들었다고 Science에 발표했다.랍도바이러스에는 광경변 바이러스(rabies virus), 수포성구내염바이러스(vesicular stomatitis virus;VSV) 등이 포함돼 있으며 VSV는 항암작용을 가진 바이러스로서 기능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변형 VSV주 가운데 정상세포를 피하고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주가 있기 때문이다. HIV 등의 바이러스에도 백신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VSV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같은 마이너스쇄(negative strand) RNA바이러스의 모델계로서도 검
보스턴-보스턴대학 병리학·임상검사의학 마틴 크롤(Martin H. Kroll) 교수는 임상검사에서 생물학적 변동폭의 영향을 줄이는 수학적 방법을 개발했다고 Archives of Pathology & Laboratory Medicine에 발표했다.데이터상 미세변화 검출의사는 임상검사를 통해 질환의 진행과 호전 상태를 파악하고 병리학적 징후를 발견한다. 또 정량적인 검사결과는 치료 반응을 평가하는데 필수다.장기간 검사 데이터를 비교할 때 생물학적 변화에 따른 영향은 불가피하다. 때문에 이러한 변동을 임상검사 결과를 평가할 때 통계학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생리학적 변화가 실제로 발생했는지를 알아보는 방법으로는 지금까지 2가지 수치의 차이와 ‘생물학적 변동의 표준편차(SD)'를 비교하는 것이었다.
세포의 염색체말단부 '텔로미어'가 짧아져서 나타나는 희귀재생불량성빈혈 환자로부터 피부세포를 채취하여 인공다기능줄기(iPS)세포를 만든 결과, 텔로미어 길이가 회복됐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국제연구팀이 18일 Nature 온라인판에 발표했다.이 질환은 빈혈 외에도 '디스케라토시스 콘제니터(Diskeratosis Congenita;DC)'라는 피부와 점막에 이상을 일으킨다. 환자에서 얻은 iPS세포를 조혈줄기세포와 바꿔 이식하면 빈혈을 개선시킬 수 있다. 또 텔로미어 길이가 회복되는 과정을 해명하고 동일한 작용을 하는 화합물을 발견하면 신약 개발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체세포는 분열할 때마다 텔로미어가 짧아지고 결국 분열할 수 없게 돼 노화된다. 그러나 신체 각 부위에 있는 줄기세포와 생식세포에서 나오는
한국이 임상연구에서 중요한 국가로 급부상하면서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임상약리학회가 한국에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은 23일 미국임상약리학회와 대한임상약리학회가 오는12월 1일부터 3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Personalized Helathcare for Global Community; 글로벌 공동체를 위한 맞춤의학’이라는 대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미국학회의 공동개최는 아시아지역에서는 최초다. 특히 연례 대회만 110회가 넘는 임상약리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학회인 만큼 한국이 임상연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글로벌 신약 임상개발을 리드하는 국제적 석학인 미국 FDA의 레
워싱턴 - 하버드대학 줄기세포연구소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HHMI) 더글라스 멜톤(Douglas A. Melton) 박사는 1형 당뇨병환자의 섬유아세포에서 인공다능성줄기(iPS)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아직까지는 성공률이 낮지만 인슐린 생산 베타세포로의 분화를 유도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인슐린 생산 베타세포로 분화유도 성공멜톤 박사는 이번 성인의 섬유아세포를 iPS세포로 바꾸는 새로운 전략을 통해 환자의 조직에서 베타세포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1형 당뇨병 환자에서 만들어 낸 이 줄기세포는 재료가 되는 환자의 세포와 유전자가 일치해 1형 당뇨병의 원인을 구명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사는 또
【스웨덴·스톡홀름】 캐롤린스카연구소 유하 케레(Juha Kere) 교수와 헬싱키대학 파이비 라헤르모(Paivi Lahermo) 박사팀은 북유럽에서는 중앙 유럽이 기원인 영국이나 독일인에 비해 지역집단내 유전적 차이가 크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특히 핀란드에서도 동서 간에 유전적 차이가 크다는 사실도 제시돼 사람의 질환 배경에 있는 유전적 인자의 해명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최근 사람의 유전 연구 경향은 전체 게놈에 걸쳐 고밀도 1염기다형(SNP)을 분석하는 강력한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약 25만개의 SNP에 관해 독일, 영국, 핀란드 동부 및 서부, 스웨덴인 간에 유전적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독일인과 영국인은 유전적으로 유사한 반면 스웨덴인
【영국 옥스포드】 인간의 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의 WRN 유전자에 해당하는 과일파리의 유전자(WRN양 유전자)가 발견됐다.이번 결과는 인간노화를 이해하는 모델로 과일파리를 활용할 수 있다는데 의미를 갖고 있다.옥스포드대학생 화학과 린 콕스(Lynne Cox) 박사와 오픈대학 생물학과 로버트 손더스(Robert Saunders) 박사팀이 Aging Cell(2008; 7: 418-425)에 발표했다.Cox 박사팀은 이 WRN양 유전자에 해당하는 유전자가 손상된 과일파리에는 조로(早老)를 일으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WRN 유전자가 변이되는 베르너신드롬(werner syndrome) 환자와 공통된 특징이 있음을 발견했다.박사는 “베르너증후군의 연구는 일반 노화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 질환에서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