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유방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세계 여성암 1위, 한국 여성암 2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여성암이다.유방암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데 유전자 변이와 가족력이 가장 큰 원인이다. BRCA1, BRCA2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여성은 평생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60~80%까지 증가한다.부모나 형제자매 중 유방암환자가 있다면 발병 위험은 2~4배까지 올라간다. 친척이라면 1.5~2배 정도다. 여성 호르몬 노출 기간도 영향을 미친다.빠른 초경이나 늦은 폐경, 경구피임제 복용, 폐경 후 호르몬 대체요법 등도 발병 위험을 1.5~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가 되면서 피부암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발생한 피부암 환자 수는 2만 7천여명으로 2016년 약 2만명에 비해 42%나 증가했다.야외활동에 따른 자외선 노출량 증가도 피부암 발생의 원인으로 꼽힌다. 피부암은 외국인에서 많다고는 알려져 있지만 동양인이라고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피부암은 피부에 생기는 악성 피부질환이 암이 되는 것을 말한다. 종류는 크게 편평상피세포암과 가장 흔한 기저세포암, 악성도가 가장 높은 흑색종이 있다. 피부암 발생률은 높아지지만 여전히 질병 이해도
의료기술의 발전과 영양섭취 증가로 암 완치자가 늘어나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암 경험자는 200만 명을 넘었지만 5년 생존율도 70%까지 높아졌다. 이제 암은 불치병이 아니라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생각이 많아지면서 치료법과 관리법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이런 가운데 창한방병원(대구)이 암환자에게 운동 처방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환자의 건강과 회복을 위한 이 물리치료는 전문치료사 관리 하에 개인의 체력과 몸의 컨디션을 고려해 처방하고 있다.운동치료 프로그램은 운동 가능한 경우와 불가능한 경우
암 치료를 위해 면역억제제를 투여했다가 오히려 진행 속도만 빠르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을 질병 과진행이라고 하는데 최근 발생 원인이 규명됐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정민규, 김창곤 교수, 홍문기 강사와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백송이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위암환자를 대상으로 과진행 발생률과 이를 저지하는 방법을 규명해 유럽암저널(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면역억제제는 제3세대 항암제로 불리며 여러 암종에서 효과가 확인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암세포 성장을 가속시키는 사례가 보고됐다. 폐암과 간암
암 치료 중에는 팔다리가 붓거나 만성염증은 흔히 발생한다. 림프절을 절제하거나 재발 예방을 위한 방사선요법 때문이다.삶의 질을 떨어트리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림프절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에서 개발됐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재용 교수·의공학연구소 천화영 박사팀은 림프절이 끊어진 모델에 인공구조물인 림프채널시트를 이식하자 림프 흐름의 회복과 부종이 줄어들었다고 국제학술지 '생명공학 및 중개의학'(Bioengineering&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림
지난해 우리나라 간세포암(간암)환자는 6만 4천여명이며 10명 중 7명이 남성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2017~2021년) 간암 진료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21년 기준 64,525명으로 5년새 5,485명(9.3%)이 증가했다.성별로는 남성이 4만 9천여명, 여성이 1만 4,800여명으로 각각 9.2%와 9.8% 증가했다. 연령 별로는 60대가 37%로 가장 맣고, 이어 70대, 26%, 50대가 20% 순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간세포암환자수도 70대가 가장 많았다. 간암에는 가장 흔한 간세포암을 비롯해 간내
자궁암에 사용하지 않은 약물을 이용해 자궁육종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확인돼 치료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 산부인과 이정원·노준호 교수 연구팀은 재발성 자궁육종 환자의 암 조직을 이용한 동물실험 및 세포 실험 전임상 치료 분석 결과를 국제임상학술지(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자궁육종은 전체 자궁암의 3~7%를 차지하는 희귀질환이지만 재발률이 50%에 이르는데다 치료하기도 어렵다. 특히 치료 효과가 입증된 약제는 손에 꼽힐 정도로 적은 편이다.연구팀은 신장세포암과 간
고위험 간암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가 발견돼 적극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가려낼 수 있게 됐다.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순선 교수팀(은정우 연구교수, 안혜리 대학원생)은 간암 바이오마커(생체지표)로 사용할 수 있는 자가항체 23개 가운데 WASF2가 간암 예후와 유의하게 관련한다고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Experimental &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WASF2(Wiskott–Aldrich syndrome protein family member 2)는 액틴 세포골격 경로의 필수 요
고령시대를 맞아 국내 방광암환자가 4만명을 돌파했다. 신규 방광암환자는 2019년 기준 4,895명으로 10년 전 3,545명에 비해 38% 증가했다.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22일 건강보험공단(2009~2019)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이 및 성별, 연도별, 지역 및 소득별 방광암 발생률, 동반질환, 흡연과 방광암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대한민국 방광암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방광암 발생률은 나이가 많을수록, 남성 그리고 흡연자에서 높았다. 비흡연자 대비 현재 흡연자의 방광암 위험은 60%, 과거 흡연자(평생 1
유한양행이 개발한 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생존 혜택이 확인됐다.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한지연 교수는 6월 16일 열린 2022년 아시아암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48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레이저티닙의 1/2상 임상시험인 LASER201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환자 78명. 이들은 EGFR TKI(티로신키나제억제제) 치료를 받았지만 별 효과가 없는 상태였다.이들에게 레이저티닙 240mg을 투여하고 추적관찰한 결과, 전체 생존율은 12개월째 90%, 24
암 환자 대부분은 항암치료 중 부작용을 겪는다. 독성강한 화학물질로 암 세포를 파괴하는 만큼 정상세포까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식욕부진, 변비, 구내염을 비롯한 구강 염증 등 가벼운 증상에서 구토, 설사, 골수억제, 빈혈 등까지 이어진다. 심하면 말초신경이 손상돼 손발이 저리거나 무뎌지고 찌릿한 느낌, 만성통증도 발생한다. 마약성진통제를 사용할 정도로 고통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항암치료에 부작용과 통증 감소가 매우 중요한 이유다. 씨티칼리지요양병원[사진] 윤유정 대표원장(내과전문의)에 따르면 이를 위해서는 항암면역세포치료를 고
강남푸른숲한방병원(대표원장 김보근)이 암수술환자의 요양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지난 5월 오픈했다.병원은 대형병원과 접근성이 유리해 유방암 질환 치료 및 수술 환자가 편안하게 건강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김보근 원장은 "암은 초기 대응만큼 병기 별 치료법도 중요하다"면서 "특히 유방암은 환자의 나이, 건강상태, 폐경 여부, 종양의 크기 등을 종합 고려해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 중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고 설명한다.병원은 암환자 요양을 위해 한방치료제를 사용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한방치료제는 면역세포를 강화시켜 백혈구,
여성호르몬 관련 유전자 ESR1의 돌연변이가 유방암환자의 재발과 생존율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안성귀·배숭준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이경아·김윤정 교수팀은 유방암 재발환자와 ESR1 돌연변이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파트너저널(npj Breast Cancer)에 발표했다.유방암의 70%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발견되며 이를 코딩하는 유전자가 ESR1이다. 여기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내분비요법 치료 효과를 저해하고, 유방암 진행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다.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혈중순환종양DNA(ctDNA)의 생검을 활용하면 2기 대장암의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이 필요한 환자를 선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위하이의학연구소(Walter and Eliza Hall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지안 타이 박사는 대장암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 대상을 표준 임상병리학 기준 보다는 ctDNA 양성에만 한정하면 재발 위험을 높이지 않고 화학요법 시행 건수를 줄일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대장암환자 455명. 이들을 ctDNA 관리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0일부터 코로나19 예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틱사게비맙+실가비맙)의 긴급사용승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제출된 임상 및 품질 자료를 검토해 전문가자문회의, 공중보건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 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2개의 항체를 가진 지속형 항체 복합제인 이부실드는 혈액암환자나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코로나19백신 예방접종으로 항체 형성이 어려운 면역저하자에 근육주사해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체내에 들어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해
신장암 치료에는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와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병용요법이 효과적으로 나타났다.입센코리아 의학부 조백설 총괄은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들 약물의 병용요법 효과를 입증한 임상시험 CheckMate 9ER 결과를 소개했다.진행 신장암환자를 대상으로 카보메틱스와 옵디보 병용군과 수니티닙 투여군을 비교한 결과, 병용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이 2배 연장됐다(16.6개월 대 8.3개월). 특히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률은 49%나 감소시켰다(위험비 0.60).객관적반응률도 2배(55.7% 대 27.1%), 건강 관
춘의생한방병원(김포본점)이 고주파온열암치료를 위해 네오써모스를 도입했다.KIST 기술력과 고려대, 고대안암병원, 국민대와 함께 산업자원부 국책과제로 공동연구개발된 네오써모스는 종양세포에 영향을 주는 13.56MHz 주파수와 600W의 고출력으로 심부 온도를 높여 암세포만 골라 공격해 치료한다.심부온도추정시스템을 통해 정확하고 안전하게 온열치료할 수 있다. 춘의생한방병원 오현진 대표원장에 따르면 부작용과 합병증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주파온열암치료로 암환자를 고통없이 편안하게 치료할 수 있다. 혈액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고형암치료에 적용할
차의과학대 일산차병원이 7월 약 2,000여 평 규모의 암 치료와 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미래형 양∙한방 암 통합진료센터를 오픈한다.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암 치료 중에 발생하는 치료의 공백을 메꾸고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이 센터는 양한방 진료를 물론이고 차움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검증된 기능의학과 보완의학을 암 환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일 막을 내린 미국임상암학회(ASCO) 연례학술회의에서 대한항암요법학회 회원의 발표 연구가 총 140건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발표 연구는 총 270건에 이른다.대한항암요법학회에 따르면 ASCO 2022에서 발표된 학회 회원 연구는 제1저자 35건과 공동저자 105건이다. 한국인 참여가 높아진데 대해 장대영 회장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다가 올해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학회가 연구과제로 채택한 괄목할만한 연구로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위암분과 위원장인 라선영 교수(연세암병원 종양내과)의
조기위암 진단시 림프절 전이 정도를 사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예측가능한 만큼 위 절제율을 최소화할 수 있게됐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안지용 · 노진희, 위장관외과 이인섭 교수팀은 조기위암환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림프절 전이 가능성 예측 척도를 개발했다고 대한위암학회지(Journal of Gastric Cancer)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상자의 925명은 림프절 전이가 없었고, 100명은 전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2cm 종양을 기준으로 크기와 깊이, 림프혈관 및 신경 침범 여부로 총 16가지 유형의 전이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