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환자의 생존기간을 평균 7개월 늘리고, 사망률은 3배 낮추는 치료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이 치료법은 약물 방출성 미세구슬을 이용해 항암약물을 암부위에 투입시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간동맥화학색전술로 소위 미세구 색전술.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간담췌암센터 윤승규·송명준·최종영·배시현·(소화기내과), 천호종(영상의학과)교수팀은 간암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이 치료법을 시도한 결과를 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미세구 색전술을 받은 환자 60명과 기존의 간동맥화학색전술(이하 기존 색전술)을 받은 환자 6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후 반응과 효과유지기간, 생존여부를 비교했다.치료한지 3개월 후 미세구 색전술의 치료반응이 1.5배 높았다(각각 81.6
박씨(남·52)는 2007년 2월 직장암 진단 후 진료를 받아왔고 2009년 10월 복부 및 골반 CT에서 이상소견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이듬해 2월 방광과 척추로 암이 전이돼 치료를 받던 중 그 해 3월 사망했다. 2008년과 2009년 검사에서 병변이 커지는 양상이 관찰됐지만 이를 제대로 판독하지 못해 사망한 것이다. #. B형 간염 보균자로 간암 고위험군이었던 이씨(남·49)는 2001년부터 2011년 3월까지 A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다. 2011년 4월 복통과 소화불량으로 B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말기 간세포암으로 진단을 받고 보존 치료 중 사망했다. A병원에서 2005년 이후 수차례의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관찰돼 복부 CT 등의 추가검사가 필요했지만 의사가 이를 시행하지 않아 암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현웅, 김형준 교수와 안대건 전공의가 지난달 열린 ‘제18회 대한간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과 우수 포스터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학술대회에서 이현웅, 김형준 교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에서 비특이적 T 세포에 의한 간 손상’이란 제목의 논문 구연발표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형준 교수와 안대건 전공의는 ‘간세포암에서 알파피토프로테인의 진단적 유용성’에 관한 포스터 전시부문에서 전시부문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간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간세포암 환자의 혈액에서 특정 효소의 활성이 강해진다는 사실이 발견됐다.도쿄대학병원 연구팀은 이 효소를 이용한 검사법을 개발, 특히 작은 암에서 기존 방법보다 더 빠르게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 '미토콘드리아형 크레아티닌키나제'에 주목했다. 이 효소를 이용한 검사법으로 이 병원에서 진찰받은 간경변환자 가운데 간세포암을 일으킨 147명과 그렇지 않은 92명을 조사했다.그 결과, 간세포암환자는 발병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이 효소의 활성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검사법은 암환자로부터 정확하게 암을 검출 감도가 약 60%로 암이 만드는 단백질을 측정하는 기존 방법(40~50%)보다 우수했다.특히 2센티미터 이하의 암에서는 기
2형 당뇨병환자에 메트포르민을 투여하면 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보고가 잇달아 발표되는 가운데 암 발병 및 사망 위험을 30% 이상 낮춘다는 연구가 나왔다.일본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병원 당뇨병대사증후군 진료부 노토 히로시(Noto Hiroshi) 교수는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메트포르민과 암 발병 및 사망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RCT)을 비롯해총 16건의 논문을 체계적 검토 및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암 발병 10개 논문 21만명 이상, 암사망 6개 논문, 2만명 이상 분석노토 교수에 의하면 지금까지 메트포르민의 2형 당뇨병환자에 대한 암발병 위험 감소의 메타분석은 주로 소수의 관찰연구에 근거했다.따라서 이번에는 메트포르민의 영향을 검토한 R
영국 옥스포드-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세포암(HCC)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과 비만, 과음 등도 위험인자로 확인됐다고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됐다.HCC 위험인자를 자세히 검토한 2건의 코호트 연구에서 간염 바이러스 이외의 위험인자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이다.HCC환자의 약 절반이 흡연과 관련B형 및 C형 간염과 HCC의 인과관계는 수십년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흡연과 비만, 음주의 상대적 위험은 간염바이러스 보다는 낮아도 HCC 발병에 영향을 주는 일반적인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었다.유럽에서는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보다 흡연자에서 HCC 환자가 많지만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발병에 대한 각 위험인자의 기여도는 자세히 검토되
제9회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 STC, 공식웹사이트 www.apasl-stc2011.org )가 내달 1일부터 나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간세포암의 기본치료와 치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전세계 22개국 약 1,200명의 전문가가 모여 관련 분야의 최신지견을 나눈다.발표될 초록은 총 300여편이며 개최기간에는 총 7개 심포지엄과 4개의 State-of-the-Art Lectures, 4개의 General Sessions, 2개의 Practice Workshop이 열릴 예정이다.특히 마지막 3일에는 특별히 APASL과 ILCA(국제간암협회)의 합동 심포지엄이 개최된다.아울러 학술대회 모바일 웹을 구축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에서 스마트 폰, 아이패드 및 갤럭시 탭을 이용
대한복부영상의학회가 간경변 환자의 경우 1cm 이하의 작은 간병변 진단시에CT와 간세포특이 조영제를 사용한 MRI 검사 두가지를 모두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학회는 지난 17일 경주에서 열린 열린 제34차 대한복부영상의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지금까지의 진단 기준은 대한간암연구학회와 국립암센터의 간세포암 진료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2cm 이하였다. 이같은 기준은 유럽간연구학회와 미국간학회도 마찬가지였다.하지만 그러나 다중채널CT와 3T MRI의 등장, MRI를 위한 간세포특이조영제가 개발되면서 현실적으로 1cm 이하지만 간세포암이 강력히 의심되는사례가 점차 많아졌다. 이에 따른 치료 실시 여부의 고민 역시 깊어지는 상황이었다.대한복부영상의학회에 따르면 Ameri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간세포암과 간내담관암이라는 가장 흔한 간염을 앓을 위험이 높다고 미국 국립암연구소 캐서린 맥글린(Katherine McGlynn) 교수가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교수는 간세포암 환자 3,649명과 간내담관암 환자 743명, 대조군 195,953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간세포암환자는 37.1%, 간내담관암 환자는 29.7%가 발병 전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었으며, 대조군에서는 17.1%가 대사증후군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맥글린 교수는 "간암은 1980년대 이후 증가추세이지만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현재는 간염 바이러스를 주목하고 있다". 하지마 "연구결과 당뇨병이나 비
진행간세포암(HCC)에 대한 독소루비신과 멀티키나제억제제인 소라페닙을 병용하면 독소루비신 단독요법보다 생존개선 효과가 우수하다고 국제공동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제III상 시험 결과 소라페닙이 투여된 진행HCC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이 길어졌다.치료 저항성을 보인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I상시험에서는 독소루비신과 소라페닙 병용에 대한 내약성은 높았다.연구팀은 진행HCC에 대한 독소루비신+소라페닙 병용의 효과를 독소루비신 단독요법과 비교하는 제II상 시험을 실시했다.대상은 진행HCC이고 PS(ECOG)0〜2,Child-Pugh 분류A의 전신치료 경험이 없는 96명. 21명마다 독소루비신 60mg/m2 정주에 1일 소라페닙 400mg×2회 경구투여군 또는 위약 경구투여군 2개군으로 무작위 배
내달 3일부터 이틀간 인천 쉐라톤호텔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태평양간암전문가회의(APPLE)의 주제는 '간암 치료에 대한 의견일치를 위한 다리(bridge)가 될 예정이다.간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아태 지역에서 발생 상황에 주목해 지역 간암 전문가들이 함께 각 나라의 의료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되기 때문이다.이번 회의 공동의장인 대한간암연구회 한광협 회장은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간암발생률이 높은 지역인만큼 이 지역 간암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간암 발생에 대한 최근 현황과 최신 연구 및 치료 정보를 공유한다"면서 이번 회의가 갖는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특히 각 나라별 그리고 진단부터 치료까지 각 분야별로 아시아 현실에 맞는 간암 치료안을 제시하여 기초와 임상의학간
미국 미시간주 애나버-간세포암의 조기발견율은 여전히 낮고 예후가 좋지 않은 원인이다.미시간대학 내과 앤나 록(Anna S. Lok) 교수는 간암 진단시 복부초음파 검사의 보조로 이용되는 기존 2종류의 바이오마커를 검토한 결과,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5년생존율 10% 미만전세계적으로 간암은 암 관련 사망의 원인 중 3번째로 많고 미국에서도 악성종양으로서 6번째에 위치하고 있다.미국에서는 간세포암의 발병률은 증가하고 있으며 울해 신규 간암환자는 2만 2,620명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들 대부분은 C형 간염이 원인이라고 한다. 과거 10년간 거의 모든 암에서 생존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간세포암의 5년 생존율은 여전히 10% 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