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초를 다투는 응급질환인 뇌경색과 심근경색의 발생 후 병원 도착시간(병원전단계 Pre-hospital Link)이 각각 6시간과 3시간이라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심뇌혈관질환관리 중앙지원단장), 인하대병원 신경과 윤혜원 교수 등 권역심뇌혈관센터 연구진은 권역심뇌혈관질환 등록체계 데이터로 뇌경색과 심근경색의 미국심장협회지 JAHA(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병원전단계 지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두 질환에서 모두 119구급차의
성형수술이라면 미용 목적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원래 기능을 되살리고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많이 시행된다. 그 중 하나가 소음순 수술이다.질 입구 양측에 위치한 소음순은 질과 자궁을 세균 감염으로부터 보호한다. 탄력성을 갖고 있지만 노화나 임신, 출신 등으로 변형될 수 있다.소음순의 일부 혹은 양쪽이 비대해지면 질염 등 여성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타이트한 옷을 입거나 과격한 운동도 원인이다. 변형된 소음순은 자연 회복되지 않고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진단을 통해 개인에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고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이 지난 5월 3일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개원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발자취를 돌아보고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이날 행사에는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많은 교직원이 참석했고, 병원 홍보대사들 축하무대, 교직원들로 구성된 함께한대 합창단의 합창공연, 한양대 음악대학의 다채로운 공연 등으로 개원 50주년을 축하해주는 자리를 가졌다.윤호주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의료서비스 혁신을 선도할 새로운 미래를 향해 교직원 모두가 관심과 사랑을 갖고 함께하자"고 말했다.김종량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한양대학교병원은 열악
손상되면 회복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척수신경을 재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교통사고나 낙상으로 전신 및 하반신 마비환자에게는 희소식이다.아주대의대 뇌과학과·신경과 김병곤 교수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영민·송수창 박사 연구팀은 척수신경회로 재생 가능성을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Biomaterials)에 발표했다.척수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척추 속에 들어있는 신경줄기다. 손상되면 신경이 전달되지 않아 팔과 다리의 운동 및 감각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연구에 따르면 척수 손상 쥐모델에 주사형 하이드로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자살률과 우울증 유병률 1위인 한국. 지난 17년 간 우울증 치료율도 최저라고 한다. 우울증이 자살의 가장 흔한 이유인 만큼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신경과학회, 대한가정의학회/의사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노인의학회,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가 26일 대한우울자살예방학회를 창립했다.초대 회장으로 홍승봉 교수(삼성서울병원 신경과)를 비롯해 부회장은 강재헌 교수(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김재유 원장(산부인과), 김한수 원장(내과), 박학수 원장(마취통증의학과), 신동진 교수
몸이 무겁고 피로감이 느껴질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푹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성피로 환자에게는 신통치 않은 방법이다.비타민이나 운동 등 효과적인 방법으로도 피로가 풀리지 않아 늘 무기력하다. 처음에는 과로 때문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 조금만 움직여도 매우 피곤하고 아침에는 일어나기 조차 어려워진다. 휴가를 내거나 업무 중 짬을 내 쉬어보기도 하지만 별 효과가 없어 꾀병으로 오해받아 주변 시선이 따갑다.심지어 왜 항상 피곤하고 무기력하냐, 관리 좀 해라
인공와우 수술에 사용되는 얇은 와우축 전극(slim modiolar electrodes)의 잔청 보존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은 얇은 와우축 전극 수술환자 36명과 일자전극수술환자 16명의 잔청(남아있는 청력)을 비교해 미국이비인후과 저널(American Journal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Medicine and Surgery)에 발표했다.와우축 전극은 청신경과 가까워 신경원 세포를 효율적으로 자극하는 장점이 있다. 반면 저주파 청력이 유지되는 난청환자
메타버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엠투에스(대표 이태휘,김양호)가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VR(가상현실) 안구운동감시장치를 인증받았다고 12일 밝혔다. VR 안구운동감시장치는 VR기기에 독립형 소프트웨어가 탑재해 뇌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엠투에스는 이번 인증으로 뇌병변의 위치 확인 뿐만 아니라 뇌졸중, 뇌종양, 치매, 파킨슨병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장비로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인증은 VR의료기기에서는 국내 처음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인증받았으며 향후 글로벌 진출을 위해 ISO 13
스포츠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손 부상으로는 손등 및 손가락의 골절이다. 주로 강한 외부 충격으로 발생하는데, 손등골절은 펀칭머신을 칠 때 쉽게 발생해 비교적 젊은 층에서 많은 편이다.충격이 심하면 뼈 뿐만 아니라 주변 구조물도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손가락은 뼈가 작은데다 신경과 인대 등의 조직도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치료가 쉽지 않다. 손가락 관절까지 손상됐다면 관절염 발생 우려가 있는 만큼 꼼꼼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손가락 및 손등 골절 진단에는 일반적으로 엑스레이를 이용하는데,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에
지난해 파킨슨병으로 진료받은 국내 환자가 11만 1천여명으로 나타났다. 4월 11일 세계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국내 파킨슨병 진료인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0만 1,237명에서 2020년에는 11만 1,312명으로 5년새 1만 75명(15%) 증가했다.연령 별로는 70대가 38%(42,172명)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이 37%(40,603명), 60대가 19%(20,819명)였다. 치매를 동반한 경우는 남성이 11%, 여성이 15%였다.일산병원 신경과 이주은 교수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중뇌의 흑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이 지속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길어졌다. 자연스레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 디지털기기 사용 시간도 늘어나고 목과 척추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머리는 가장 무거운 신체 부위로서 고개를 숙이면 22~23kg에 달하는 압력이 목에 가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목과 어깨에 피로감이 생긴 후에야 구부정한 자세를 알아차리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기 일쑤다. 이러한 상태가 오래되면 일자목(거북목증후군) 발생이 쉬워진다.7개의 경추뼈와 뼈사이를 연결해주는 디스크, 근육 및 인대 등으로 이루어진
두발로병원이 새 의료진을 영입하고 의료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병원은 지난 2월 내과 전문의 윤형원 원장에 이어 3월 신경과 전문의 황지현 원장, 영상의학과 전문의 문선정 원장을 추가 초빙해 기존 척추관절 분야에서 진료 과목을 확장했다.신경과에서는 말초신경 질환이나 척추 및 근육 질환, 두통 어지럼증 등을 중점으로 진료하며, 내과에서는 만성질환의 진단과 치료, 영상의학과에서는 진단검사와 정확한 판독을 통해 질환의 조기발견 및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3월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오픈해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간호 전문 인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네번째 병원(가칭 미래병원) 건립을 공식 발표했다.의료원은 18일 의대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홀에서 '미래병원 추진단' 출범과 함께 관련 심포지엄을 갖고 안암·구로·안산병원을 잇는 제4병원 건립에 본격 나섰다. 완공 목표시기는 KU MEDICINE 탄생 100주년인 2028년이다.제4병원의 지향점은 고도화된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최첨단 의과학 연구, 혁신 의료인재 양성이 이루어지는 최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 그리고 지역의료 체계의 협력과 상생이다.추진단장인 김병조 의
뇌졸중 치료 권위자인 저자의 수십 년간 실제 진료 경험과 의학적, 자연과학적 깨달음을 집약했다.병에 걸리는 경로를 과학적인 과정으로 설명해 중증질환자에게 위로를 건네는 한편, 현실적인 대처방안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세간에 만연한 질병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인식에 대해서도 일반인 눈높이로 설명한다.저자는 "부정확하고 얕은 지식을 바탕으로 한 '어설픈 짐작'이야말로 건강을 망치는 원인"이라며 "질병에 댄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지식으로 적절하게 대처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광동한방병원(이사장 이강남)이 3월 11일 어지럼이명센터 내 전정재활치료센터(VRT, Vestibular Rehabilitation Therapy Center)를 개소했다.센터는 외래 치료와 입원 치료 시 증상의 유형에 따라 맞춤 전정운동을 비롯한 전정재활치료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집중 치료한다. 센터는 "양방의사, 한의사와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전정재활치료팀이 1:1 맞춤 전정운동을 시행한다"고 설명한다.맞춤 전정 운동이란 신체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 기능을 회복시키는 재활치료법이다. 전정 감각과 척추 및 근육 감각, 안구 기능을 통합해
신체의 '혹' 치료는 피부과, 일반외과 분야로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정형외과에서도 치료하며 그 중에서도 손목 결절종은 수부외과 의사의 전문 진단, 치료가 필요하다.손은 신체의 작은 구조물이지만 내부에는 중요 신경과 혈관, 인대, 힘줄이 지나간다. 손목결절종 치료에 수부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임상경험이 필요한 이유다.결절종은 피지낭종과 지방종과 달리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다. 때문에 치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전문가들도 제거가 아니라 추적관찰이 원칙이라고 말한다.연세훈정형
첨단영상기법을 이용한 망막 연구는 파킨슨병 진단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지영 교수(서울의대 신경과학교실)는 뇌 흑질의 도파민 신경계와 망막을 연구하는 첨단영상기법이 파킨슨병 진단도구로서 개발할 가치가 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리뷰스 뉴롤로지(Nature Reviews Neurology)에 발표했다.파킨슨병은 서서히 진행되는 특성상 언제 발병했는지 알기 어렵다. 최근에는 뇌 흑질에서 나타나는 조직 내 철분 함량 증가, 신경멜라닌 감소, 니그로좀 신호 소실 등을 감지하는 뇌 자기공명영상(
피부 처짐과 주름은 노화와 함께 자외선, 중력, 평소 표정 습관 등에 의해 점점 짙어진다. 그 중에서도 미간과 이마에 자리한 주름은 나이들어 보이게 한다. 이마는 얼굴의 가장 위쪽인 상안면부의 넓은 곳인 만큼 주름이 눈에 더 띠게 된다. 이마주름은 표정근육의 약해지거나 움직임이 잦아지면서 발생한다. 피부가 얇은 부위라서 빠리 처진다. 심한 경우 눈썹과 눈꺼풀까지 처지게 된다. 눈 뜨는 힘이 약해지다보니 이마에 힘을 더 주면서 주름이 더 깊어진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사진]은 "얼굴의 지붕에 해당하는 이마가 처질 경우 인상이
턱관절장애는 턱을 움직일 때 소리나 통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심하면 입을 벌릴 수 없을 정도이이며 이런 경우는 턱관절 주사치료만으로는 개선할 수 없다.머리뼈와 턱뼈를 연결하는 턱관절은 심하게 손상될 경우 두통과 이명은 물론 식생활습관에도 큰 영향을 미쳐 면역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 목뼈에도 부담을 줘 척추건강을 해치기도 하는 만큼 턱관절이 불편할 경우 원인을 진단하고 빨리 치료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턱관절장애의 대표적 치료법은 주사요법이지만 발생 원인에 따라 약물이 달라진다. 이엔이치과(서초) 임창준 원장[사진]에 따르면
충남대병원 신경과 김재문 교수가 제40대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4년 2월까지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