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노인환자에서는 쇠약하고 인지기능이 저하될 수록 혈압은 낮고 혈압변동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 연구팀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노쇠 및 인지기능 저하에 따른 혈압 변동성의 차이를 분석해 영국노인병학회지 '나이와 노화'(Age and Ageing)에 발표했다.고혈압은 고령자에서는 만성질환이다. 70세 이상에서 유병률은 약 70%에 이르며,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과 밀접하게 관련하고, 치매와 직접 관련성도 나타났다.때문에 여러 연구에서는 고령층에서 적
2형 당뇨병치료제인 GLP-1수용체작동제(아고니스트)가 치매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노르아젤란드대학병원 캐롤린 뇌르고르 박사는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GLP-1아고니스트의 치매 억제 효과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치매'(Alzheimers Dementia)에 발표했다.당뇨병환자의 치매 발생 위험은 일반인에 비해 약 2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GLP-1아고니스트는 당뇨 관리 외에 인지기능장애 위험을 낮춘다고 보고는 있었지만 치매 발생 자체를 줄여주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뇌르고르 박사는 이번 분
항응고제만으로는 심방세동환자의 뇌경색을 예방할 수 없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스위스 바젤대학병원 미카엘 퀘네 박사는 와파린이나 직접작용경구항응고제(DOAC) 투여에도 불구하고 2년 후 심방세동환자에서 뇌경색이 발견됐다고 유럽심장저널에 발표했다. 특히 80% 이상은 무증상인데도 인지기능 저하 가능성까지 확인됐다.심방세동은 심부전, 치매 등의 위험인자이지만 심방세동환자의 뇌경색 등 신규 뇌병변의 발생 빈도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다. 박사팀에 따르면 항응고제 복용 심방세동환자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는 부족한 상황이다.이번 연
코로나19 시대에 브레인포그 (brain fog)라는 현상이 회자되고 있다. 사전적으로는 '안개가 낀 뇌'다. 코로나19 회복 후에 나타난다고 해서 코비드(COVID) 브레인이라고도 부른다. 대표적 증상은 인지 및 기억력 장애, 집중력 장애, 두통, 어지럼증 및 무기력증 및 우울증 등이다.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와 수면의 질 저하, 소장 내 세균 과잉 증식(SIBO), 호르몬 변화 및 자율신경실조증에 의한 뇌혈류 저하 등이 있다.최근 여러 의학논문에서는 브레인포그는 만성적으로 지속되며 치매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
'개인맞춤형 면역케어' 전문브랜드 ㈜엔케이씨엘(NKCL)바이오그룹이 2월 22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The 1st Thanks Day’ 감사축제를 개최했다.NKCL바이오그룹은 NK면역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NK(자연살해)세포배양용 배지첨가키트 및 배양방법에 대한 특허와 원천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NK세포는 비정상세포 살상능력을 가진 체내 면역세포로서 암세포 제거와 항노화에 효능을 보인다.윤지현 대표는 이날 열린 '2022 NKCL 혁신전략 그리고 미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창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에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와 대웅제약의 펙스클루정이 선정됐다.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오는 시상식을 앞둔 23일 수상기업과 제품을 발표했다. 우수상에는 아이큐어 패치형 치매치료제 도네시브와 한림제약의 급성기관지염 치료제 브론패스정이, 기술수출상에는 에이프릴바이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APB-A1이 선정됐다.시상식은 23일 오후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Korea New Drug Award; KNDA)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과학기
남성고령자가 우울증과 인지저하를 갖고 있으면 낙상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손상준·노현웅 교수팀(아주대 의대 이동은 학생)은 71세 이상 남녀 1만 4천여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및 인지저하와 낙상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과 인지저하를 모두 갖고 있으면 낙상 위험이 약 2배, 우울증만 있으면 1.5배 더 높았다. 반면 인지 저하만 있는 경우 일반 대조군과 큰 차이가 없었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매출 5,901억원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ETC(전문의약품)인 자체 개발 모티리톤, 슈가논, 그로트로핀, 도입품목 가스터, 주블리아, 이달비, 제네릭 의약품 플라비톨, 리피논의 7% 성장 덕분이다.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 및 신성빈혈치료제 에포론의 해외 매출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정부주도 입찰 시장 감소로 인한 항결핵제 수출 감소,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캄보디아 캔박카스 수출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진단영역인 감염관리 분야 성장으로 매
중년기에 복합만성질환에 걸리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대학 셀린 벤 하센 박사는 영국의 코호트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중년기 복합만성질환수와 치매의 관련성을 30년간 분석해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했다.고혈압과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우울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은 고령자와 치매환자에서는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젊은 발병자에서는 나중에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에 영향을 주는지를 검토한 연구는 없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영국의 대규모 코호트연구에 참여(1985년~88년)한 35~55세 공무원
소득이 낮고 비수도권에 거주하며 기저질환이 많을수록 지역사회의 치매관리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치매학회는 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2~2018년)로 지역사회 치매관리 비율을 조사해 국제학술지 임상신경학저널(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발표했다.치매환자는 진단 초기에는 개인 및 친인척, 주간보호센터 등의 지역사회에서 약물치료와 인지중재치료 등의 관리를 받는다.이후 증상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생기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입원 또는 입소하는데 이때부터 관리 비용이 급증하게 된다. 지역사회 관리란 환자가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최근 뇌졸중 교과서 '뇌졸중 재발견: 고지혈증'(Stroke Revisited: Dyslipidemia in Stroke)과 '뇌졸중 재발견: 당뇨'(Stroke Revisited: Diabetes in Stroke)을 출간해 6권의 시리즈를 완간했다.이 교수는 지난 2016년 의학·과학 전문 글로벌 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와 뇌졸중 교과서 6권을 시리즈로 출간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앞서 발표된 교과서는 '허혈성 뇌졸중의 진단과 치료'(Diagnosis
심방세동 환자에 리듬조절 치료를 하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대훈 교수,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 연구팀은 심방세동의 리듬치료 유무에 따른 치매 발생 위험을 분석해 영국 노인병학회지 '나이와 노화'(Age and Ageing)에 발표했다.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전체 뇌졸중의 20%의 원인이며 뇌졸중 발생 위험은 5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대
당뇨병이 치매 위험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당뇨예비군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가나자와대학 연구팀은 치매코호트연구 참여자 1만명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당뇨병환자에서 치매위험이 높은 원인으로 동맥경화성 병변, 미세혈관장애, 당독성, 인슐린이상 등이 제시됐지만 명확하지는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1만여명. 당뇨병 유무, 당화혈색소(HbA1c)와 알츠하이머병, 혈관성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시력장애에 난청까지 겹친 이중감각상실자는 사망위험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싱가포르국립대 벤자민 탄 박사는 관련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중감각상실자의 전체 사망위험은 40% 높아지고, 심혈관 사망위험은 86%나 높아진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otolaryngology, Head & Neck Surgery)에 발표했다.난청과 이중감각상실은 신체장애를 초래하며 노화에 따른 치매와 쇠약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사망과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탄 박사는 펍메드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영어논문 가운데 18세 이상을 대상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 발생률은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낮았지만, 치매, 심부전, 탈모 등 일부 질환에서는 독감보다 높게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성호경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도경 부연구위원,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파견 근무),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와 독감의 합병증 유병률을 비교해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확진자 2만 1천여명과 독감환자 238만여명. 이들의 소화기, 근골격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사회 명칭은 달라진다. 7.2%면 고령화사회, 14%를 초과하면 고령시대로 부르며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달성했다.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라고 하며 3년 뒤인 2025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령자가 증가하면서 치매 유병률도 상승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추정 치매환자 수는 2019년 기준 약 79만 명, 추정 치매 유병률은 10.3%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매환자인 셈이다.증가 속도로 보면 치매환자가 노인인구 보다
치아가 없으면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도호쿠대학 국제치과보건학 연구팀은 이가 없으면 남성은 사회적 교류, 여성은 채소와 과일 섭취가 줄어 치매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치과협회지(Journal of Dental Research)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는 구강건강과 치매발생의 관련성이 지적돼 왔지만 사람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는 없었다.연구팀은 치아상실 등 구강건강 상태가 나쁘면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그 원인은 사회적 교류와 영양섭취 부족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했다.대상자는 6년간(2010년,
유전자 발현 줄기세포 치료제에 알츠하이머치매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차의과학대학 분당차병원 신경과 김옥준 교수는 차바이오텍의 아밀로이드베타(Aβ) 분해 효소인 네프릴리신(neprilysin) 유전자 발현증강 탯줄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에서 알츠하이머치매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고 줄기세포 국제저널(Stem Cells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네프릴리신은 Aβ단백질의 대표적 분해효소로 체내수치가 높아지면 Aβ가 줄어 치매 증상이 호전된다. 다만 네프릴리신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하기 어려워 외부 투여시 치매 치료에는 한계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놓으면 평소에는 음악을 듣다가 전화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부 소음 차단용으로도 사용한다. 최근에는 외부 소음 차단 기능을 갖춘 이어폰도 나왔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볼륨을 높여 듣는 경우도 많다. 스마트폰이나 MP3 등 휴대용 음향기기 사용의 보편화로 10대와 20대에서 난청 발생률이 높아지는 이유다. 고령시대라 노인성 난청환자도 늘었다. 단순히 소리를 못듣는 불편 외에도 치매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간단한 치료법은 보청기 착용
치매예방제로 사용되는 콜린알포세레이트가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이경실 교수팀(최슬기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로 콜린알포세레이트와 뇌졸중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10년간 추적·관찰해 미국의사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콜린알포세레이트는 우리나라에서 치매관련 또는 뇌대사관련 질환 관리의 목적으로 승인받았다. 최근에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뇌 대사개선 효과를 두고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50세 이상 1천 2백만여명. 치매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