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의 DA-1726는 GLP-1 수용체와 glucagon(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상반기에 개시될 이번 임상시험은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DA-1726 또는 위약 단회 투여시험과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4주간 DA-
경동제약의 당뇨병치료제 다파진에스듀오 정 10/100mg(성분 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이 2월 1일자로 영업자 회수 조치를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성시험에서 불순물(NTTP)이 초과 검출돼 사전 예방 조치로 제조번호 KG001과 KG002에 한정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NTTP(N-nitroso-tetrahydropyridine)는 식품첨가물이나 가공식품에서 발견되는 유해한 화학물질이며 발암성을 갖고 있다.
올해 여름 전세계 소화기내시경 전문가 4,5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학회가 열린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 주관으로 열리는 제4차 세계소화기내시경학회(ENDO 204)와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학술대회(IDEN 2024)다.KSGE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IDEN & ENDO 2024를 통해 전세계소화기내시경 양대 학회인 미국(ASGE) 및 유럽(ESGE)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학회로서 위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IDEN은 KSGE에서 2011년 처음 개최한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다. 이후 매년 전 세
당뇨병치료제로 등장했다가 점차 적응증을 늘려가고 있는 SGLT2억제제의 요산치 억제 효과가 재확인됐다.중국 국립중의학대학 연구팀은 만성신장병(CKD)환자 대상 무작위 비교시험 메타분석 결과 SGLT2억제제가 혈청요산치를 유의하게 낮추고, 이상반응률은 위약과 같다는 연구결과를 영국의사협회지(BMJ Open Diabetes Reserach & Care)에 발표했다.억제 효과는 SGLT2억제제 중에서는 다파글리플로진이 최고였다. 앞서 영국에서는 심부전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 SGLT2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이 요산억제제 투여량을 줄일 수 있다
한국다이이찌산쿄(주)의 항암제 엔허투 주 100mg(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이 건강보험급여에 한발짝 다가섰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월 1일 2024년 2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엔허투 주는 HER2 양성 유방암과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에 급여 적정성 평가를 받았다.이번 평가에서는 또 한국노바티스의 일라리스 주사액(카나키누맙, 유전자재조합)도 급여 적정성 평가를 받았다.적용 대상은 크리오피린 관련 주기적증후군(CAPS), 종양괴사인자 수용체 관련 주기적 증후군(TRAPS), 가족성 지중
일동제약이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에 대해 일본과 중국에서 물질특허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GLP-1수용체작동제 계열인 ID110521156은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여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GLP-1 호르몬은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생성되며, 체내 인슐린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동제약에 따르면 앞서 실시된 동물실험에서 인슐린 분비 및 혈당 조절 효과와 함께 동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궁쥐에서 E형 간염바이러스(hepatitis E virus, HEV)가 발견됐다. 시궁쥐는 국내에서 국내에서 흔희 볼 수 있는 쥐를 말한다.고대의대 연구팀(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 내과학교실 김지훈 교수, 박경민 연구원)은 국내에서 채집된 시궁쥐(Rattus norvegicus)에서 급성 간염을 일으키는 HEV를 발견했다고 1일 바이러스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밝혔다.연구팀은 2011~2021년에 국내 채집된 시궁쥐 180마리 가운데 서울과 제주의 시궁쥐 4.4%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가 AI(인공지능) 기반 모바일 혈당관리서비스 파스타(PASTA)를 2월 1일 출시했다. 파스타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로 허가받았다.파스타의 네이밍은 Personalized(개인화된), Accessible(쉬운 접근), Supportive(도움주는), Tech-enabled(기술 활용), Affordable(합리적인) 등의 앞글자로 구성됐다.파스타의 특징은 혈당치를 실시간으로 제시해 환자의 생활습관 변경을 도와준다는 점이다.황 대표는 "현재 출시
비알코올지방간(NAFLD)이 치매 발생 위험을 50%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정일·이현웅 교수팀은 국가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NAFLD와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싱가포르의학연보(Annals Academy of Medicine Singapor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치매와 NAFLD 모두 대사질환이라는 공통점을 갖고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NAFLD 유병률은 60세 이상 인구의 약 25%로 알려져 있다. 분석 대상자는 60세 이상 국가건강검진자 6만 5천여명. 알코올중독과 만성B형 및 C형 간염보유
척추가 앞으로 빠져 통증과 다리 저림을 유발하는 척추전방전위증. 별칭으로 척추미끄럼증이라고도 한다.비수술요볍에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하는데 언제 어떤 상태에서 시행해야 최적의 효과를 얻는지에 대한 기준이 부족했다.이런 가운데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제호 전임의는 수술요법과 비수술요법의 객관적 기준을 마련해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척추전방전위증 환자 149명, 이들의 척추단면적을 비교한 결과, 척추관 단면적이 평균 82.21㎟ 보다 좁아
엄마가 젊은 나이에 유방암으로 진단돼도 자녀의 정서 발달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팀은 젊은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자녀의 정서발달 정도를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20~45세의 유방암환자 499명. 이들의 12세 미만 자녀의 행동평가척도를 검사한 결과, 일반아이의 83%보다 더 높은 87%로 나타났다.하지만 자녀가 어린 암환자의 우울증은 2배 이상 높았으며, 우울증 발생률은 육아스트레스 점수에 비례했다.자
약물의 경쟁력에는 효능과 안전성, 가격 등이 매우 중요하지만 복약편의성도 그에 못지 않다. 복약편의성은 약물 복용이 얼마나 편리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다.복약편의성 항목에는 약물의 제형, 용량, 복용 횟수 등이 포함된다. 예컨대 알약의 크기를 작게 만들거나 복용 횟수를 줄여야 복약 편의성이 상승한다.최근들어 제약기업들은 기존 약물의 제형을 축소해 목넘김을 편하게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복약편의성은 발전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늦게 나온 약물일수록 유리하다. 코로나19 치료제도 마찬가지다.현재 출시된 코로나19 치료제는 출시 순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국내 최초로 맞춤형 인공지능(AI) 모델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이용한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애저 아크(Azure Arc)다. 병원 내 민감 데이터의 이동 없이 자동화된 머신러닝(AutoML)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병원에 따르면 이 플랫폼 구축으로 AI 모델 개발에 최대 걸림돌 중 하나인 민감 정보의 유출 우려를 차단할 수 있어 고도화된 AI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병원은 앞서 자체 구축한 AI 모델로 낙상 발생률을 억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 의지는 확고한 만큼 협회와 산업계도 올해를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향한 혁신역량 강화의 해로 만들겠습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2024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협회의 올해 목표를 발표했다.노 회장는 목표 달성을 위한 4가지 실천 계획도 제시했다. 우선 혁신 성과 창출을 위한 생태계 마련이다. 여기에는 메가펀드 조성과 산업 현장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창출 지원 등이 포함된다.두번째 실천 계획은 전세계가 자국내 약물 개발 및 생산기지화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만큼 의
게임 캐릭터를 선택해 역할을 수행하는 롤플레잉 게임(Role-Playing Game, RPG)이 정신적 웰빙에 도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는 이화의대 이정실 전문의는 RPG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의학인터넷 연구 분야의 국제학술지(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도시 거주자 성인 66명. 벼농사를 짓고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을 체험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생존하고 번영하는 비디오 RPG를 3주간 이용하게 했다.이용 기간은
여가시간의 운동과 달리 직업상 신체활동은 건강에 해가 되는 '신체활동의 역설'이 한국인에서도 확인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교신저자)팀은 한국 직장인 5천 5백여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별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해 역학 및 건강 관련 국제학술지(Epidemiology and Health)에 발표했다.신체활동의 역설(physical activity paradox)이란 운동 등 여가시간의 신체활동은 건강에 이로롭지만 직업적 신체활동은 과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역설적인 현상을 말한다.연구에
대한가정의학회가 1월 1일 부로 새로운 임원진이 구성돼 출범했다.신임 강재헌 이사장(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사진)은 26일 취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일차의료가 필요하다"며 일차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예방에는 금연과 절주 교육, 영양 및 운동상담, 사교예방 교육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상담, 성병예방교육, 약물오남용과 치과질환 예방교육, 예방접종 등까지 포함한다.그는 "전세계적으로 사망과 장애의 주요 요인은 심장질환과 뇌졸중, 암, 당뇨병, 만성폐질환 등 비전염 만성질환"이라며
야간 인공조명 등의 노출 정도와 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비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제주대병원 안과 하아늘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10~2011년)로 빛공해 노출량과 황반변성 발생 위험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황반변성은 눈의 망막 중심부 신경 조직인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시력을 잃는 질환으로, 녹내장·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불린다. 노인 황반변성이 대부분이라 주요 발병 원인은 노화로 알려져 있다. 유병률은 65세 이상에서 10% 이상, 75세 이상이면 30%로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DNA를 정제한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PN). 지난 2019년 신의료기술 평가로 80%을 적용받던 본인부담률이 앞으로는 90%로 높아진다.보건복지부는 1월 25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PN의 적합성 평가 결과에 근거해 이같이 결정했다.평가 결과에 따르면 신의료기술평가 당시에 비해 치료효과 개선 등에 대한 임상 근거 축적이 충분하지 않고, 고령사회로 퇴행성관절염의 보존치료 수요는 늘었지만 효과가 분명치 않아 사회적 요구도가 낮았다.보건복지부는 "PN에 대한 임상근거 등이 아직 축적되지 않은
경구형 판상건선치료제 소틱투(성분 듀크라바시티닙)가 편의성과 지속성에서 타 약물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방철환 교수는 1월 25일 열린 한국BMS의 미디어세션에서 "지금까지 소틱투같은 약은 없었다"며 극찬했다.소틱투는 최초의 TYK2(Tyrosine Kinase2)억제제 계열 약물로서 건선 발병 경로인 IL-23/IL-17을 선택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소틱투의 첫번째 장점은 1일 1회 복용으로 편의성이다. 생물학적주사제는 3개월에 한번 내원해 투여해야 하는데 사회활동이 왕성한 경우에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