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의 의료장비 10대 중 3대가 내구 연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으로 전체 의료장비 1,604대 중 31.2%인 501대가 노후화됐다.이 가운데 36대는 내구연수가 10년 이상, 171대는5~9년을 넘었다.1998년에 구입한 수술실 현미경은 내구연수가 9년이지만 31년째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의 의료장비 현대화 사업 예산 현황에 따르면 2015년 약 12억원에서 2017년 28억
국립중앙의료원이 원지동 이전 계획 불가를 공식 발표한지 한달만에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8일 보건복지부에서 대안이 마련되면 후속 제반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말했다.남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이 원지동 이전을 거부한 것은 소음 대책에 투입되는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데다 의사 결정 지연으로 행정력이 낭비되는 상황에서 의료원 입장을 불가피하게 토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전 사업의 시행 주체이자 주무 부처인 복지부에서 대안을 마련해 주면 후속 사업 제반절차를
국립중앙의료원의 상담간호사 1명 당 HIV환자 수가 다른 병원의 1.5배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내 HIV환자의 10% 이상을 진료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HIV환자 상담간호사 1인당 상담인 수' 분석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의 상담간호사 1인당 HIV상담인 수는 422명으로 10대 병원의 평균 289.4명의 1.5배였다.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HIV환자 수는 지난해 1,377명으로 가장 많다. 상담 간호사수도 4명으로 가장 많지만 상담률은
국립암센터의 노조파업이 노사간 임금협상으로 타결됐지만 임금격차 해소가 어려워 연례파업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립암센터 국정감사에서 "파업 11일 만에 노사 양측은 임금 총액 1.8% 인상 및 시간외근로수당 지급, 복지포인트 30만원 추가 지급에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총인건비 지침에 의거해 임금수준 제고가 현실적으로 어려웠고, 노조의 이에 강한 거부감을 보였기 때문에, 매년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번 국립암센터의 임금협상에서 노사는 각각
최근 국립암센터의 노조파업으로 인해 암환자 진료가 사실상 중단된데 대해 위기상황시 운영 및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은 8일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이런 파업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참으로 우려스럽다"면서 파업 등 특수상황에 대비한 치료·안전 매뉴얼 마련 및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 실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파업기간 동안 국립암센터는 중환자실과 응급실만 운영했으며, 수술·투여·방사선 치료 등 항암치료는 대부분 중단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최근 5년간 누적적자가 212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은 8일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원지동 이전 계획이 지연되면서 정부의 지원도 줄어들었다"면서 "이런 가운데 메르스나 조류독감, 에볼라 등이 번지면 긴급 예산 편성으로 세금을 쏟아붓는 관행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민간의료기관이 기피하는 감염병 등 특수보건의료와 취약계층 진료 등 의료안전망 역할을 하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정부 지원이 줄어들다 보니 적자 운영
비만약으로 인기가 높은 삭센다의 상당수가 비정상적으로 유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삭센다 수입물량 및 처방전 점검현황’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삭센다 수입물량은 15만 3천여 상자로 1상자 당 5개의 주사제가 들어있어 주사제 숫자로는 76만개 이상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처방전의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점검 건수는 2만 8천여건에 불과해 상당물량이 시스템에 점검되지 않은 채 유통됐다.수입사인 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항정신성 식욕억제제의 오남용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사용현황 분석에 따르면 초과처방 사례가 8만명, 병용처방이 13만명에 이른다.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장기 투여시 폐동맥 고혈압과 심각한 심장질환 등 부작용 발생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4주 이내로 사용하되 최대 3개월을 넘지 않아야 한다. 또한 2종류 이상 중복 복용해선 안된다.분석 자료에 따르면 1건 당 처방기간은 4주 이내 70.6%, 1~3개월은 27.6%로 평균 29일
의료민이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후 재교부를 받는 비율이 98.5%로 사실상 모두 재교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2019년 9월까지 보건복지부에 접수된 의료인 면허 재교부 신청은 총 130건이다. 이 가운데 재교부 예정을 포함해 128건(98.5%)이 재교부 승인을 받았다. 이들의 면허취소 사유는 ‘의료법 등 위반으로 금고 이상 형 선고’ 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면허대여' 25건(19.5%),
독감치료제의 국가비축 기준이 비용절감에만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은 4일 열린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항바이러스제 국가 구매 계획의 개선을 요구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타피플루 등 현재 비축된 항바이러스제는 1,455만명분. 하지만 유효기간이 내년까지인 제품 688만명분을 폐기하고 그만큼을 새로 구매해야 한다. 관련 예산도 250억원을 확보했다[표].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의무비축비율을 기존 30%에서 25%로 변경했다. 이 의원은 "국가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인 국립의료원장의 말 처럼
국내 마약류가 가장 많이 도난 및 분실되는 의료기관은 병의원이며, 종류는 졸피뎀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마약류 도난, 분실사건은 총 209건이다. 이 가운데 병·의원이 146건(69%)으로 가장 많았고, 약국 45건(22%), 도매업체 16건(8%) 순이었다.연도별로는 2015년 4천여개에서 올해에만 8월까지7천여개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도난 및 분실된 마약류는 총 4만 4천여개이며, 이 가운데 졸피뎀이
의원급과 중소병원의 혈액이나 소변 등 체액검사 수탁에서 과도한 덤핑과 할인경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수탁기관의 검사와 운영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검체검사 금액을 청구한 의료기관은 의원급이 2만 4천여곳으로 가장 많고 청구금액은 약 1조원에 이른다. 이들 의원급이나 중소병원은 자체 검사시설없이 수탁기관에 검사를 의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수탁 계약시 과도한 덤핑과 수탁기관끼리의 할인경쟁이다.남 의원은 "검사료를 구성하는
올해 집단적으로 발생한 홍역환자 3명 중 1명은 간호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홍역발생 및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말까지 홍역 집단발생 사례가 103명이며 이 가운데 간호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가 33,0%인 34명이다. 집단발생 홍역환자 3명 중 1명인 셈이다.남 의원은 "홍역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의료인 교육을 강화하고, 면역력이 취약하여 홍역감염 우려가 높은 20~30대 간호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예방접종
급성기 병상과 고가 의료장비는 과잉 공급되는 반면 의료인력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은 2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보건의료 복지인력의 수급 난맥상을 지적했다.이 의원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감염에 취약한 병원의 간병 문화를 체감했다"면서 "이는 병원 인력의 양적·질적 부족 문제가 근본 원인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의료기관이 수익에 치중해 급성기 병상수 급증과 고가 의료장비 과잉공급 등 대형화, 고급화되는 반면 보건의료인력은 정체 상태라고도 지적했다.이 의원
현재 우리나라 고도비만율은 심각한 수준이며 10년 후에는 현재의 2배가 넘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은 2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고비만·영양비만을 방치하고 있는 정부의 건강정책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성인의 비만율은 34.8%이고, 아동청소년은 25%다. 최근 5년간 아동청소년의 비만 진료비는 83%나 증가했으며, 특히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비만유병률은 매우 높게 나타났다.이 의원은 고도비만 문제를 방치할 경우 2030년에는 고도비만인구가 2배가
최근 라니티닌 제제의 발암물질 검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와 자유한국당이 "환자와 함께 의사도 발암행정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의협과 자유한국당 보건복지위원은 1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라니티딘에 대한 식약처의 미숙한 대처를 참사로 규정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대집 회장은 "진료 현장에서는 식약처만 믿고 처방한 의사들이 국민들의 의문과 불만, 오해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라니티딘 사태의 최대 피해자는 환자와 함께 의사"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언제까지 식약처의 이 같
내달부터 전립선 초음파 검사에 보험급여가 적용돼 환자는 30%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하고 건강보험료 3.2% 인상 등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료는 직장가입자의 경우 본인부담이 평균 3,600여원, 지역가입자는 세대당 2,800원 인상된다.건정심은 보험료 인상과 함께 2020년도 건강보험 정부지원을 14% 이상으로 국회에서 확보하도록 노력하고, 안정적인 정부 지원을 확보하는 국민건강보험법을 개정하는데 노력하도록 의결했다.아울러 내달부터는 전립선 등 남성생식기 초음파 검사
국내 이종장기 시장 규모가 연 1조 5천억원에 이르며 수용률도 2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식장기전문회사 젠앤바이오는 21일 "고령화사회로 만성질환이 늘어나 장기이식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장기기증은 해마다 줄어들어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전세계 이종장기 시장 역시 2024년에는 53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미래의료의 핵심 트렌드로 꼽히고 있다.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센터 자료에 따르면 현재 장기이식 대기자는 신장이 1만 8천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간(5천명), 췌장(1천명), 심장(4백명), 폐(120명),
마약을 비롯한 식욕억제제 등 약물에 중독된 환자가 7만 7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약물중독 환자는 한 해 평균 1만 5천여명에 이른다.지난해에는 1만 6천여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간 줄었지만 대전‧광주‧충남 등 7개 시도에서는 오히려 환자 수가 늘어났다. 특히 청소년‧청년층에서도 약물중독 증가세가 뚜렷했다.지역 별 환자 수는 경기도가 1만 8천여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13,355명), 부산(5,708명), 인천(5,4
대한의사협회가 대한한의사협회의 전문의약품 사용 가능 및 범위 확대 주장은 허위라고 반박했다.의협은 13일 한의원에 전문의약품인 리도카인을 판매한 H제약에 대해 수원지검이 8일 불기소 처분 결정과 관련해 한의협이 "한의사가 전문의약품을 사용해도 된다고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유포했다"고 주장했다.의협은 "당시 사건에서 환자는 경추에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을 주사받고 의식불명에 빠져 결국 사망했다"면서 "리도카인을 사용한 한의사는 700만원의 벌금형 처벌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는 한의사가 한약이나 한약제제가 아닌 전문의약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