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 윤승규 교수(소화기내과)가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연구자로 선정됐다. 윤 교수는 지난 3월 'EpCAM 고발현 간암줄기세포에서 세포 표면의 CEACAM1 분자를 통한 면역 회피 기전'이라는 연구를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발표한 점을 인정받았다.이 연구는 EpCAM을 발현하는 간암줄기세포의 CEACAM1의 발현은 종양살상세포의 항종양 살상효과를 방해해 결과적으로 면역 치료의 효율을 반감시킨다는 점을 증명했다.
간암에 대한 방사선치료가 표준요법인 고주파소작술(RFA) 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정인경 교수 연구팀은 간암에 대한 RFA와 체부정위적 방사선요법(SBRT)을 비교해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RFA는 수술없이 병소 부위만 치료하는 국소치료법으로 간암을 고주파로 태워서 치료한다. SBRT는 진행성 암에서 완화적 목적과 기존 암 치료법의 보조요법으로 표적 부위에만 고선량의 방사선을 투여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출혈
수술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에는 항암요법과 방사선, 그리고 표적치료제의 병용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간암센터는 3종 요법이 진행성 간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병기와 암세포 크기를 줄일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Radiation Oncology, Biology, Physics에 발표했다.진행성간암의 표준요법은 치료가 아닌 완화다. 종양 크기가 줄어야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거나 간이식으로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연구대상자는 진행성 간암환자 47명. 이들은 종양
대한간학회가 대국민 간질환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14일부터 유튜브채널을 통해 A, B,C형 간염의 예방과 치료 정보를 제공하는 ABC간염 캠페인을 시작했다.A형, B형, C형간염을 주제로 총 3편의 시리즈로 구성된 이 캠페인은 대한간학회 전문의가 출연해 바이러스성 간염의 증상부터 예방, 치료까지 쉽고 친근하게 설명해 준다.첫 번째 영상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숙향 교수의 'A형간염, 젊은 사람이 더 위험해요!'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A형간염의 위험성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 및 백신 접종 등의 예
단백질 분해효소인 ADAM9가 간암 치료반응의 조기 예측 및 생존 예후와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소화기내과 이주호, 차움면역증강클리닉 오수연, 차의과학대 생명과학대학 김기진·곽규범 교수팀은 ADAM9(A Disintegrin and Metalloproteinase 9)의 발현량과 간암환자의 생존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캔서스(Cancers)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ADAM9은 암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NK(자연살해)세포 수용체인 MICA(MHC class I-related c
파킨슨병환자는 암이 적고 심혈관질환이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다학제연구팀(가정의학과 김도훈, 박주현 교수, 신경과 권도영 교수, 피부과 유화정 교수)과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는 국민건강보험 코호트연구를 통해 파킨슨병과 암 및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 발표했다.파킨슨병과 암발생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거리다. 미국과 유럽인 대상 연구에서는 암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최근 대만인 대상 연구에서는 반대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한국인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는 암 위험이 낮
가벼운 음주로도 심한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코호트연구소 류승호·장유수 교수, 소화기내과 조용균 교수 공동 연구팀은 비알코올 지방간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음주량과 섬유화 동반 지방간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간학회지 헤파톨로지(Hepatology)에 발표했다.비알코올 지방간이란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이다. 지방간염, 간섬유증,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연구 대상자는 병원건강검진(2002~2017년)을 받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없는 18세 이
국내 의료취약계층의 5대 소화기암 치료율이 일반환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소화기내과 공동연구팀은 2010~2017년 소화기암 치료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보험군과 의료급여군의 치료율과 예후를 비교, 분석해 대한소화기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우리나라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10대 암 가운데 5개(위암, 대장암, 간암, 담도암, 췌장암)는 소화기계에서 발생하며 환자 비율 역시 약 4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5대 소화기암
원발성간암에 대한 양성자 치료가 효과와 안전성에서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암센터 김태현 양성자치료센터장 연구팀은 수술이 어렵거나 치료에 실패한 원발성간암에 대한 양성자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2상 임상시험(Phase II) 결과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Oncology에 발표했다.양성자치료는 치료기를 이용해 의학물리학자, 방사선사, 간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방사선종양학과 의사가 임상경험을 통해 시행한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간암환자 45명. 이들에게 양성자치료를 3년간 실시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부작용없이 3년
C형 간염바이러스(HCV)의 수직감염률은 약 5%로 B형간염바이러스(HBV)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비해 낮다. 그 이유는 출생 전 적응면역을 통해 감염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니클라스 비요르크스트룀 박사 연구팀은 HCV양성 엄마에서 태어난 감염아와 비감염아의 면역세포프로필로 차이점과 공통점을 분석해 국제소화기저널에 발표했다.HCV환자는 전세계 약 7천만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않고 방치하면 간경변과 간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의 치료제 개발로 2030년까지 C형간염
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탁원영 교수가 2020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우리나라 대표 간질환 전문의인 탁 교수는 바이러스성(B형, C형) 간염 및 간세포암종 치료의 석학이다. 특히 1999년부터 도입된 간암고주파 열치료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관련분야에서 100편이 넘는 SCI 등재 학술지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내학술지 발표를 포함해 총 190편이 넘는다.
JW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대표 이경준)이 준성숙 수지상세포(semi-mature dendritic cell)를 활용한 바이오신약 개발기술에 대해 유럽 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이 특허는 미성숙 수지상세포(immature dendritic cell)에 자가 항원과 활성화 물질을 처리해 준성숙 수지상세포를 제조하는 방법에 관한 것으로,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백신(예방용 치료제) 개발에 관한 기술이다.회사는 현재 성숙 수지상세포 기반의 간암치료제(임상 3상), 교모세포종치료
진행성 간암에 면역항암제 효과가 없는 이유가 밝혀졌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규, 성필수 교수와 가톨릭간연구소 박동준 연구원은 진행성 간암환자에서는 대표적인 간암줄기세포의 마커인 EpCAM(epithelial cell adhesion molecule)의 발현이 높은 세포의 표면에 CEACAM1(carcinoembryonic antigen-related cell adhesion molecule 1) 분자의 발현이 증가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간암 발생이 고령자와 선진국에서 증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후단대학 연구팀은 세계질병부담(GBD) 2017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세 미만에서는 주로 B형 간염백신 덕분에 남녀 모두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남성에서는 증가 경향을 보였다고 국제학술지 캔서에 발표했다.2018년 전세계 신규 간암환자는 84만 1천명, 간암사망자는 78만 2천명이다. 전체 암 순위 6위에 암사망 순위 4위다. 간암 진단시 나이는 평균 60세이지만 청년~중년층 환자도 적지 않은데다 고령환자에 비해 질병부담이 크다.연구팀은 1990~2
미국이 C형 간염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질병예방서비스특별위원회(USPSTF)는 지난 2일 미국의학협회 발생 JAMA에 '18세에서 79세 사이의 무증상 성인을 대상으로 HCV 감염 선별 검사가 필요하다'는 권고안을 발표했다.USPSTF는 권고 근거로 △C형간염 혈액검사가 매우 정확한데다 검사에 따른 위험도 매우 적다 △C형간염 완치율이 매우 높고 부작용도 적으며 완치 후 환자의 건강상태가 유의하게 개선된다는 점을 들었다.이밖에 검진 대상을 중년층 뿐만 아니라 청년층까지 넓히는게 질병의 확산 차단에 효과적이라는 점
병원급 국가건강검진의 질이 개선됐다. 보건복지부가 24일 발표한 병원급 3주기 건강검진기관 평가결과(2018~2019년)에 따르면 2주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평가는 총 1,515개 병원을 대상으로 연간 검진인원 300명 이상군(1군)과 300명 미만(2군)으로 나누어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일반검진, 영유아검진, 구강검진, 5대 암검진(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8개 검진 유형이다.평가 기준은 1군은 3등급(우수, 보통, 미흡)으로, 2군은 교육 이수 여부로 산출했다. 2주기 대비 분
국내 C형 간염 관련 간암이 전체 간암의 12%를 차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진단도 대부분 늦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암학회(회장 정진욱)는 제4회 간암의 날을 맞아 국내 C형 간염 관련 간암 현황을 분석해 3일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2008~2014년 간암등록사업자료 중 C형 간염 관련 신규 간암환자 1,020명. 평균 67세로 환자의 대부분은 1964년 이전 출생자였다.이에 따르면 4기에서 진단되는 비율은 14%에서 20%로 증가했고 1기 진단율은 18%에서 19%로 변화가 없었다. 환자 생존율은 4기에 6.1%인데 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에 연세대의대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2023년 1월까지 3년간이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5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정관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5대 원장에 한광협 교수를 임명했다.복지부는 의료현장에서의 임상경험과 연구,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 등 보건의료기술평가, 근거기반의 연구개발에 적극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약력 : 1954년생, 연세대의대졸업, 연세대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대한간학회 이사장 및 아시아태평양간암
고온의 열로 간암을 치료할 때 고주파보다는 초극단파가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대목동병원 영상의학과 이정경 교수는 두가지 치료법의 방식과 치료효과, 장단점을 비교 발표했다. 이 교수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초극단파열치료술을 간전이암 치료에 도입했으며, 국내 최다 시술 경험을 갖고 있다.고주파열치료술은 간세포암이나 전이암의 주요 치료법으로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최소 침습법이다. 치료 대상 종양을 초음파로 실시간 확인하며, 전신마취나 피부절개 없이 종양에 높은 전류를 흘려 종양을 태우는 방식이다.간절제술과 치료성적에 차이가 없어
간세포암치료제 넥사바(성분명 소파레닙)의 보험급여 범위가 중등도 간기능환자에까지 확대된다. 새로운 급여 기준에 따르면 수술 또는 경동맥화학색전술(TACE) 등의 국소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소아 포함) 환자 가운데 간경화 척도인(Child-Pugh)가 A등급이나 B7, 3기 이상, ECOG 수행능력 평가 0~2인 경우에 급여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