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이형성 가운데 남자에만 나타나는 척추골단골간단이형성증의 원인유전자가 국내외 공동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삼성유전체연구소, 우리아이들병원 영상의학과 연구팀과 이탈리아, 인도 공동연구진은 성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는 척추골단골간단이형성증의 원인유전자 BGN을 발견했다고 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에 발표했다.BGN 유전자는 biglycan이라는 단백을 부호화하는데, 이 단백은 골아세포의 분화를 중재하는 역할을 하고, 뼈의 형성과 키 성장에 key 역할을 한다.BGN 발견에는 단백질의 설계도인 엑솜(exome)만을 이용해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최신 분자유전학적 기술이 적용됐다.유전질환인 골이형성증은 유전자 변이로 인해 뼈와 연골
소아청소년암 환자는 항암치료 후 골밀도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형수, 양혜란 백혈병, 뇌종양, 신경모세포종, 골육종 및 유잉육종 등의 소아청소년암 환자30명(평균 11.2세)의 항암치료 첫 1년 간의 골밀도 변화정도를 측정해 Journal of Clinical Densitometry에 발표했다.소아청소년암환자를 동수(同數)의 일반인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백혈병 등 혈액암과 뇌종양 등의 고형암 환아는 모두 항암치료 후 골밀도 감소를 보였다.골밀도를 환자 나이와 성별에 따라 보정해 분석한 결과, 혈액암 환아에서는 항암치료 시작 당시에는 골밀도가 0.7(중앙치)이었지만 1년 후에는 –0.8까지 낮아졌다. 고형암 환아에서는 같은 시기 0.0에서 –0.7까지 낮아졌다
알레르기비염과 천식, 아토피피부염환자가 12세 이하 아통 청소년기에 가장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공단이 5일 발표한 주요 알레르기질환의 5년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알레르기비염과 천식, 아토피피부염 환자 가운데 12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많았다. 알레르기비염의 경우 30%, 천식은 35%, 아토피피부염은 49%를 차지했다.전체 환자수는 알레르기비염이 11% 증가, 천식과 아토피피부염은 각각 28%, 14% 줄어들었지만 인구 10만명 당 환자수에서도 이들 질환의 12세 이하 환자수가 가장 많았다.환자수 2~3위는 알레르기비염의 경우13~19세와 30대 순, 천식은 80세 이상, 70대 순, 아토피피부염은 13~19세, 20대 순이었다.가장 많은 시기를 보면 알레르기비염의 경
신체활동을 겸하면서 공부를 하면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그로니겐대학 마래이케 뮬렌더-웨인스마(Marijke Mullender-Wijnsma) 교수는 무작위 대조시험을 통해 신체활동이 수학과 맞춤법 수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Pediatric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초등학교 2~3학년 499명.이들을 앉아서 공부하는 군과신체활동을 병행하면서 공부하는 군으로 나누고 일주일에 30분씩 3회를 실시하고 2년간 분석했다.그 결과, 점프나 걷기 등 신체활동을 병행한 학생에서 학습효과가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군에 비해 4개월 이상의 학습차를 보였다. 하지만읽기 테스트에서는 2개군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웨인스마 교수는 "정확한 매커니즘은 알 수 없지만 신체활동을 병행하
과일을 많이 먹는 초등학생이 살이 덜 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허양임 교수팀이 2008년 초등학교 4학년 770명을 대상으로 당 섭취 종류에 따른 비만과 대사 질환 관계에 대해 분석한 결과 과일 섭취를 많이 할수록 체질량지수(BMI)와 체지방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nutrients에 발표했다.대상 어린이의 하루 총열량 섭취량은 1,660칼로리. 당류 섭취량은 전체 열량의 8%에 해당하는 33.1g이었다.4년 후 추적관찰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음료를 통해 섭취한 총 당류가 많을수록 대사이상 위험은 높아졌다.지금까지는 과당도 비만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과일에 함유된 당은 많이 먹어도 비만 위험이 없는 것으로
2013년 전세계 어린이 사망원인이 1위는 5세 미만에서 폐렴, 후두염 등의 하기도감염증, 5~9세에서 설사, 10~19세에서는 교통사고로 나타났다.미국 워싱턴대학 테오 보스(Theo Vos) 박사 등 국제소아질환공동연구팀은 1990~2013년 188개국의 소아청소년 질환 및 상해 발생상황과 경향 주요 사망원인에 대해 연령별로 분석해 JAMA Pediatric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인구동태데이터, 암등록, 경찰기록, 관찰기록, 사망상황 등을 5세 미만, 5~9세, 10~19세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사망원인 1위는 각각 하기도감염증, 설사, 교통사고로 나타났다.이어 2~5위는 5세 미만의 경우 미숙아합병증, 신생아뇌증, 말라리아, 설사질환이었다.5~9세에서는 하기도감염증, 교통사
국내 처음으로 선천성 판막질환 태아를 엄마 뱃속에서 수술하는데성공했다.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원혜성․이미영 교수와 소아심장과 김영휘 교수팀은 선천성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앓고 있는 29주의 태아에게 엄마 뱃속에서 대동맥판막 풍선확장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선천적으로 심한 판막질환을 갖고 있는 태아는 출생 후 여러 번의 가슴을 여는 심장수술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출생 이전 엄마 뱃속에서 좁아진 판막을 풍선으로 넓히는 시술이 가능해진 만큼 국내 태아치료 분야에 새로운 장을 연 것이다.교수팀은 태아의 심장을 초음파로 확인하면서 엄마 배를 통과해 태아의 대동맥판막까지 카테터를 삽입한 후 풍선을 부풀려 좁아진 판막을 넓히는 시술을 시행했다.약 30분간 실시된 수술 결과, 태아의 좁아진
지방간이 있는 비만환자에서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지방간이나 대사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팀은 소아청소년 94명을 대상으로 지방간 질환의 유무 및 상태와 비타민D의 관련성을 분석해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상자를 정상간(32명), 단순지방간(15명), 비알콜성 지방간염(47명)의 세 군으로 나누고, 비타민 D 농도, 골밀도 수치, 중성지방의 혈중농도, 간섬유화 점수 등을 비교했다.그 결과, 3개군 간에 비타민D 농도와 골밀도 수치에서 유의차는 없었다.하지만 정상간 환자군에 비해 단순지방간이나 비알콜성 지방간염 환자군에서는 염증수치(CRP), 인슐린저항성 지표(HOMA-IR), 그
두통을 호소하는 어린이, 청소년환자 4명 중 1명은 변비를 호소하며 변비를 치료하면 두통이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수정 교수팀이 두통으로 병원을 찾은 3세부터 17세 사이 소아청소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대한소아과학회지(Korean Journal of Pediatric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특별한 원인없이 발생한 일차성 두통 환자 96명(남아 46명, 여아 50명). 이들 가운데 변비를 동반한 경우는 25%인 24명에서 발견됐다.교수팀은 두통과 변비를 동반한 24명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변비치료를 한 결과, 모든 환자에서 두통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교수팀에 따르면 두통은 소화기계 이상으로 인한 변비로 나타날 수 있다. 이번 연구대상자의
약독화생백신(live attenuated influenza vaccine, 이하 LAIV)이 계란알레르기를 가진 어린이에게도 큰 문제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임페리얼컬리지런던 소아과 폴 터너(Paul J. Turner) 교수는 "LAIV는 계란알레르기 환아에 투여해도 전신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낮고, 잘 조절되는 천식/반복성천명 환아에도 내약성이 좋다"고 BMJ에 발표했다.LAIV 대응은 나라마다 다른데다 계란알레르기 환아에 흔히 나타나는 반복성 천명에 대해서도 사용을 금해야한다는 견해도 있다.터너 교수는 대규모기관 개입시험을 통해 계란알레르기 어린이에 대한 LAIV의 안전성을 검토했다.대상자는 2014년 9월~15년 2월에 영국 30개 병원에 등록된 계란알레르기 환아 77
전세계적으로 연간 수백만건의 수혈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작 수혈용 혈액의 보존기간과 적혈구의 산소운반능력의 관련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수혈용 혈액의 보존기간이 길어도 적혈구의 산소운반능력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우간다 마케레레대학 앵그리 다방지(Aggrey Dhabangi) 교수는 보존기간이 긴(25~35일) 적혈구액과 짧은(1~10일) 적혈구액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수혈 후 혈중 젖산치 개선에 유의차가 없다고 JAMA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명은 Tissue Oxygenation by Transfusion in Severe Anemia With Lactic Acidosis(TOTAL). 대상자는 중증 빈혈로 젖산 산혈증을 보인 어린이 290명(6~60개월)이다.이
신생아 저산소성 허혈성 뇌증(HIE)의 치료법인 저체온치료를 출생 후 1시간 이내에 하면 생존률은 높이고 후유증은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신생아 저체온요법은 출생 후 6시간 이내에 시작해야만 치료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 신생아-산모 집중치료센터 성인경(센터장) · 윤영아(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저산소성 허혈성 뇌증으로 저체온요법을 받은 신생아 49명을 대상으로 1시간 이내 실시군(조기 저체온요법군)과 1시간 이후군(후기 저체온요법군)으로 나누어 예후를 관찰했다.그 결과, 입원 시 신생아 경련의 빈도와 뇌파검사 이상 소견의 발생 빈도는 후기군이 72.4%인데 비해 조기군이 45%로 유의하게 낮았다.6일 이상의 입원기간 증가도 각각 72%와 4
한림대학교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소장:홍현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11월 27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한림대학교성심병원(평촌동 소재)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제9차 학생정신건강포럼: 아동청소년의 상실과 애도’를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11월 22일(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http://www.ssmhi.com/) 사전 등록 받는다. 문의 031-380-6012, ssmhins@gmail.com.
국내 어린이 급성중이염에 대한 항생제 사용률은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6일 발표한 항생제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은 84.19%로 최초 평가(88.67%)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럽 등 일부 국가에 비해 여전히 높다. 급성중이염에 항생제를 90% 이상 높게 처방하는 기관도 2012년 첫 평가보다 600곳 이상 줄었으나 여전히 많았다.초기부터 항생제를 쓰는 이유에 대해 심평원은 "바이러스성 중이염과 세균성 중이염의 구분이 어렵고, 의사가 2~3일 기다려보자고 하면 합병증 우려 때문에 부모들이 불안해한다"며 의료진의 협조와 국민인식의 변화를 요구했다.처방률을 병원 별로 보면 병의원급이
비만하거나 뚱뚱하면 나이가 어려도 심장질환의 징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가이싱어건강시스템 리유안 징(Linyuan Jing) 박사는 20명의 정상체중 어린이와 비만 어린이각 20명씩 총 40명(7명은 10대)에 대한연구 결과를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비만어린이는 좌심실 심장 근육량이 27% 더 많고 심장 전체 근육도 12% 두꺼운 것으로나타났다.근육이 두꺼우면심장의 펌프기능이 약화돼 심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물론 대상 어린이들은 실제 심장질환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박사는"성인이 되어 건강문제 등을 유발해 조기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또한 대상어린이일부에서는 비만과 관련한 천식이나 고혈압, 우
소아 악성뇌종양인 수모세포종의 전이를 조절하는 마이크로 RNA가 발견됐다.서울대암병원 청소년암센터 김승기, 최승아 교수와 동국대 일산병원 양승엽 교수팀은 miRNA-192 발현시종양의 성장과 전이가 억제되고 생존기간도 효과적으로 늘어난다고 Oncotarget에 발표했다.수모세포종에서 뇌척수액을 통한 전이는 환아의 치료 방침 및 예후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하지만 전이의 메커니즘은 알 수 없었다.연구팀은 실험용 생쥐를 대상으로 비강 내에 miRNA-192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대조군)으로 나누어 수모세포종의 전이 여부와 종양의 성장 정도 및 생존 기간을 관찰했다.그 결과, 투여군이 대조군에 비해 종양의 성장과 전이가 억제되고 생존기간도 효과적으로 증가됐다(투여군: 50일, 대조군: 32일).연
희귀난치성 자가면역장질환을 유전체검사로 맞춤치료하는데 성공했다.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고재성, 문진수 교수, 의과학과 최무림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박성규 교수 공동 연구팀은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한번에 분석하는 전체 엑솜시퀀싱(Whole-exome sequencing) 검사로 돌연변이를 발견해 증상을 호전시켰다고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자기의 면역세포가 장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장질환 어린이(4세)에게 유전자검색을 실시했다.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어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한번에 분석해 약 5천개의 유전인자를 진단하는 차세대전체 엑솜시퀀싱 검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자가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유전자 CTLA4(
미국소아과학회(APP)가 현행 흡연 허용연령을 19세에서 21세로 올려야 한다고 제안했다.학회는 1970년대 이후 청소년 흡연은 감소추세이지만 여전히 공중보건 문제로 남아있을 뿐 아니라 전자담배의 니코틴도 청소년들에게 중독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전자담배 역시액상 니코틴의 독성이 매우 강한 만큼 어린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금연 보조기구로서 전자담배의효용성에는 여전히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전했다.학회는또"흡연 연령 제한은 현 사회가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정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임상검사만으로는 알 수 없는 유전적 뼈질환의 원인 유전자를 한번의 채혈로 진단하는 검사법이 개발됐다.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정형외과 조태준 교수, 우리아이들병원 영상의학과 김옥화 박사팀은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유전체에서 유전성 뼈 질환과 관련된 255개 유전자만 선별한 후 돌연변이 여부를 검사하는 '표적 엑솜 염기서열 검사법'(targeted exome sequencing; TES)을 개발했다고 Genetics in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골형성부전증, 다발성골단이형성증 등 유전성 뼈질환 확진 및 의심 환자 185명을 대상으로 검사 효과를 알아보았다.이들을 일반 임상검사에서 추론이 가능한 환자 A군(96명), 일반검사로는 유전성 뼈질환인지 명확하지 않은 B군(64명), 유전자
환경오염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영유아는 체중미달과 신경인지발달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서울, 천안·아산, 울산 등의 지역에서 모집한 출생코호트 산모와 영유아 1,700명 중 723명을 추적·조사한 ‘산모 영유아의 환경유해인자 노출 및 건강영향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이 연구는 대상 어린이의 3세~6세때 받은 건강검진자료를 분석해 태아 및 영유아 시기 때 노출된 환경유해인자가 성장 및 신경인지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본 것이다.그 결과, 임신기간부터 출생 후 24개월까지 우리나라 미세먼지 대기환경 연평균 기준인 50㎍/㎥ 이상에 지속 노출된 영유아의 체중은 기준치 이하에 노출된 영유아 보다 약 5% 적었다.또한 임신말기 산모의 비스페놀-A가 1㎍/L 증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