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경과(예후)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와 인공달팽이관장치, 멸균주사침이 지난달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프리메드코리아의 암 경과 예측SW(NDMM-1)에 대해 체외진단의료기기로 지정했다. 아울러 토닥의 인공달패이관장치(SYMPHONY)와 솔메딕스의 멸균주사침(Lightin)을 기계기구류로 지정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식약처 지정을 받은 혁신의료기기는 총 52개로 늘어났다.NDMM-1은 혈액암인 다발골수종 신규 환자의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1차 치료 약물의 반응과 조기사망률 정보를 제공해 치료제 선택을 도와준다
나이를 불문하고 안구건조증의 가장 큰 원인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나타났다. 대한안과학회는 전국 20~60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중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에 걸리거나 걸릴 가능성이 높은 이유'(중복선택)로 73.4%가 ‘전자기기(컴퓨터, 스마트폰 등) 장시간 사용’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미세먼지, 공해 등 대기환경(56.4%), 냉난방 기기 등 건조한 환경(53.0%), 노화(49.5%), 콘택트렌즈(16.8%), 라식∙라섹(16.6%), 안구건조증 유발 질병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과 대한폐경학회(회장 김미란)가 11월 폐경 여성의 달을 맞아 지난 29일 '폐경 여성의 건강을 위한 한국오가논 웹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에는 대한폐경학회 연수위원장 겸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이지영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국립암센터 산부인과 이동옥 교수가 '임상사례로 보는 리비알의 효과와 안전성'을 발표했다.이어 해운대백병원 산부인과 전성욱 교수가 '골다공증의 치료-비호르몬요법의 약물 치료', 보라매병원 산부인과 이다용 교수가 '폐경 클리닉에서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약물 선택과 주의점'에 대해 발표했
해열·진통·항염증에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의 품목허가 내용이 바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국내 판매 중인 NSAIDs 경구제·주사제 13개 성분에 대해 임신기간 중 사용상 주의사항을 추가하는 품목허가 변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약물은 이미 임부금기와 임신말기 투여금기 내용이 포함됐지만 임신 주수(20주)에 따른 주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식약처는 지난 2020년 10월 NSAIDs에 대해 임신 20주 전후 사용시 드물게 태아에 심각한 신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어지러움은 흔히 발생하는 만큼 병원에 가야할지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지러움에도 종류가 있는 만큼 어떤 증상과 어떤 질환이 관련하는지 알아두는 게 도움될 것이다.어지러움의 원인은 귀질환을 비롯해 뇌질환, 빈혈, 스트레스 등이며 유형은 크게 두 가지다. 그 중 하나가 공간이나 사물이 빙빙 도는 듯한 회전성 어지러움, 그리고 중심을 잡기 어렵고 갑자기 쓰러질 것 처럼 비틀거리는 비회전성 어지러움이다.청담튼튼병원 뇌신경센터 김호정 원장[사진]에 따르면 회전성 어지러움은 이석증이 있을 때 흔히 나타난다. 김 원장은 "귓속의 작은
현대 사회에서는 정도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스트레스를 겪는다. 발생 원인도 다양하지만 특히 심각하고 관리하기 어려운 게 직장 스트레스이다. 직장인 80% 이상이 직장 스트레스를 경험했다는 조사도 결과도 있다.직장 스트레스는 연봉이나 직장 내 대인관계 및 과도한 업무 등이 대표적 원인이다. 특히 하루 절반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그만큼 받게 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는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데서 나타난다. 하지만 직장 스트레스는 생계는 물론 자신의 커리어가 달려있는 만큼 당장 원인을 해결하기 쉽지 않
아세트아미노펜 등 소아용의약품 6종 성분(7개 품목)이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24일 열린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제 및 정제를 비롯해 미분화 부데소니드 흡입액, 세프포독심프로세틸 시럽제, 툴로부테롤 경피흡수제, 페노바르비탈 주사제, 포도당, 염화나트륨, 시트르산칼륨수화물, 시트르산나트륨수화물 액제 등을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또한 기존 국가필수의약품 중 66종 성분(70개 품목)은 지정 해제됐다. 이로써 총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운영되는 약물은 408종 성분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디스크라는 명칭으로 더 많이 알려진 추간판탈출증과 척추신경을 누르는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주변 인대와 뼈가 두꺼워지는 등 퇴행성 변화로 인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주로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신경이 눌리면서 저릿저릿한 통증이 나타난다. 고령사회로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척추관협착증 환자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환자는 2021년 기준 185만 5천여명으로 5년새 약 13% 증가했다.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좁아졌던
건강에 대한 관심과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도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바쁘게 생활하는 현대인은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피로,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위암과 대장암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정기 건강검진이 필수다.건강검진은 별다른 증상이 보이지 않아도 신체 내 혹시 모를 악성 및 만성 질환을 조기에 찾아내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한 검사이다. 특히 건강검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도 높아지는 만큼 이상 증상을 느낀다면 즉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건강검진 전 사전 파악해 둘 것
해마다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2021년 국내 척추질환자수는 1,131만 명이다. 5명 중 1명은 척추질환을 경험한다는 이야기다. 장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생활습관의 변화, 초고령화 사회 진입 등이 척추질환 환자 증가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허리디스크 환자 대부분은 수술부터 걱정한다. 하지만 실제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100명 중 단 5% 미만이다. 신경이 눌린 정도에 따라서도 치료법이 달라진다.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충분히 허리통증이 호전된다.
2형 당뇨병 환자에 SGLT2억제제, GLP-1수용체작동제, 그리고 미네랄코르티코이드수용체길항제(MRA)를 병용투여하면 약물끼리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연구팀은 3개 약물의 임상시험 데이터로 병용투여시 효과를 추계한 결과를 순환기질환 분야 국제학술지(Circulation)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알부민뇨를 동반한 2형 당뇨병환자의 심혈관 및 신장질환, 사망 억제 효과가 높아졌다.3개 약물은 여러 무작위 비교시험을 통해 2형 당뇨병환자의 심혈관사고 위험 및 만성신장병 진행 억제효과가
노인이 되면 복용하는 약물이 는다고 알려진 가운데 국내 66세 노인의 30%는 5개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1명은 10개를 복용했다.분당서울대병원 김선욱 교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윤지은 부연구위원, 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 백지연 공동연구팀은 2023년 대한노인병학회 추계학회에서 2021년에 66세가 된 330만명을 대상으로 다약제와 잠재적 노인 부적절 약제 복용 현황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35%가 5개 이상의 약물을 90일 이상 복용하고, 8.8%는 10개 이상을 동시 복용했다. 또한 54%는 1종 이상의
세포가 노화되는 과정에서는 중간노화세포가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적절한 자극을 가하면 세포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주의대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팀(이영경 연구교수·박순상 연구강사)과 병리학교실 김장희 교수팀(김영화 연구교수) 등 역노화 연구팀은 중간노화세포의 존재를 인체 노화과정에서 처음 확인하고, 이를 통한 노화 억제 전략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중간노화세포(mid-old cells)이란 세포노화의 여러 진행 단계 중 젊은세포와 완전노화세포의
대원제약의 포타겔현탁액(성분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이 품질부적합 우려(미생물한도)로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사전 예방 조치를 위해 이같이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이틀 전 해당제품의 제조번호 23084에 대해 품질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다.회수되는 시중 유통 제품의 제조번호는 23088, 23113, 23112, 23111, 23110, 23109, 23108, 23107, 23106, 23105, 23104, 23103, 23102, 23101, 23100, 23099, 23098, 23097, 23
간암치료에 이용하는 표적항암제 레고라페닙(제품명 스티바가)이 동양인에서 자주 발생하는 피부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규현‧정민규‧신상준 교수 연구팀은 수술 효과가 없는 c-KIT(시-키트) 돌연변이 흑색종(피부암)에 레고라페닙을 투여하자 호전율이 74%에 달했다고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악성 흑색종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멜라닌을 만드는 표피의 세포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암이다. 1차 치료는 종양과 그 주변을 제거하는 외과 수술이지만 수술 불가능한 국소 진
태아가 생존 능력을 갖추기 전 인위적으로 종결시키는 게 임신 중절이다. 산모 건강 등의 문제로 더 이상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고려할 수 있는 불가피한 방식이기도 하다. 2019년 4월 헌법재판소가 낙태죄를 폐지하면서 정해진 주수 이내라면 임신의 유지와 중단을 산모가 선택할 수 있게 됐다.다만 반대 목소리가 여전한데다 몇해 전까지만 해도 낙태가 금지 사항이었기 때문에 남몰래 잘못된 낙태 사례도 종종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임신 중절은 산모의 선택을 존중해 건강까지 고려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워커힐여성의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 조현병과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major depressive episode) 치료제인 부광약품(주)의 ‘라투다정20mg(루라시돈염산염) 외 4품목을 11월 23일 허가했다.1일 1회 투여하는 이 약물은 중추신경계의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에 결합해 뇌신경 전달물질의 작용을 차단하는 치료 기전을 갖고 있다.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면 심뇌혈관질환 발생과 사망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진 가운데 최근 혈관질환, 당뇨병이 없는 한국인의 최적 콜레스테롤 수치가 제시됐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혈관질환, 당뇨병이 없는 한국인이 약물치료 후 LDL-C(콜레스테롤)을 120미만으로 유지하면 140을 넘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22% 낮다고 대사분야 국제학술지(Metabolism)에 발표했다.여러 연구에 따르면 혈관질환이나 당뇨병 환자의 LDL-C 목표치는 각각 55~70과 70~100미만이
수술 부위 통증 억제에 단일 진통제 요법이 권고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22일 '수술 부위 지속적 국소마취제 투여법(수술 부위 진통제 주입)'에 대한 의료기술 재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개복, 개흉 수술환자의 통증 조절을 위해 사용되는 이 기술은 약물 알레르기 등 기존의 통증 조절 방법을 사용할 수 없거나 통증 조절 부족시 추가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이 기술은 2010년 신의료기술 평가를 거쳐 2011년 비급여로 등재됐다. 2016년에는 적절한 신경차단을 통해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로 선별급여가 적용돼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은실 교수가 제7차 소화기 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 소아·청소년환자에서 오리지널약물인 인플릭시맵과 바이오시밀러 CT-P13 간의 내시경적 관해 및 약물 지속성이 비슷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