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서 근무하는 40대 직장인 박 모 씨는 손 떨림, 즉 수전증으로 고민이 많다. 업무나 회의 중 메모하는 손이 떨리고,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눌 때도 컵을 잡는 손이 떨려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특히 직장에서 발표라도 하는 날에는 초점을 맞춰야 할 레이저 빔이 심하게 떨리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결국 박 모 씨는 치료를 결심하고 한의원에 내원하였다.의학적 의미에서 떨림증이란,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운, 규칙적이면서 율동적인 운동현상을 말하며. 진전증이란 용어와 혼용해서 쓰고 있다. 위의 박 모 씨의 사례와 같이 주로 손에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수전증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지만 머리, 팔다리, 몸통 등의 부위에서도 진전증이 나타날 수 있다.진전증은 그 원인 및
일상생활에서 긴장을 할 때에 특히 손을 떨기도 하고, 흔히 체머리라고 불리는 머리가 떨리기도 한다. 신경과적 질환 중에서도 이러한 수전증, 머리 떨림 등의 각종 진전증은 타인의 시선이 더욱 의식되어 스스로 위축이 되고 더욱 불편하게 만든다. 이러한 진전증은 다양한 운동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일 수 있다.운동장애라는 개념은 근육긴장성자세 및 운동성 이상들을 나타내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신경학적 장애들을 포함한다. 의도하지 않은 비정상적 움직임을 나타내는 것은 운동과다성 장애라 하고, 의도하는 움직임을 시작하고 유지하는 자체에 어려움이 있고 운동이 느린 특성을 나타내는 운동저하성 장애로 크게 구분이 된다.과운동성 장애로는 무도증, 진전증, 간대성 근경련, 틱장애, 근긴장이상증, 하지불안증후군 등이 있고
고칼로리식단이 파킨슨병 환자의 평균수명을 연장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파킨슨병은 뇌 특정영역의 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손실됨에 따라 나타나는 운동조절문제와 기타 비운동증상을 포함한 진행성 질환이다. 주로 60세 이상에서 치매 다음으로 흔하게 나타나며 발생원인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우리나라에서 희귀성 질환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뇌신경퇴행성 질환 중에서는 흔한 질환 중 하나다. 현재 완전한 치료법은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 효과적으로 증상들을 개선하고 조절할 수 있다.영국 애버딘대학 앵거스 맥클로드(Angus Macleod) 교수는 파킨슨병환자 187명과 비정형 파킨슨증후군 88명, 대조군 240명을 분석했다.10년간의 추적기간 중 피험자들의 체중을 매년 평가하고, 임상적
50세 이상에서 약 1%의 유병률을 보이는 드물지 않은 질환, 파킨슨병. 파킨 슨병은 단순히 떨림증만 나타내는 이상 운동 증상뿐 아니라 일반인에 비해 치매의 발생 확률이 4~6배 정도나 높고, 병이 진행되면서 결국 인지 장애로이어지는 무서운 질환이다. 뇌의 흑질이란 부위에서 신경전달물질의 일종 인 도파민의 결핍이 생기면 파킨슨 증상이 발생한다.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많다보니 여러 치료제의 개발이 시도되고 있지만 가 장 효과적인 거의 유일한 치료제는 도파민 전구물질로 만들어진 레보도파 다. 그러나 레보도파는 복용 후 6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면 환자의 반응도가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파킨슨병 초기 치료의 가장 큰 목적은 레보 도파의 단독 투여시기를 늦추는 것이다.이런 파킨슨병에 대해 몇 년
‘수면장애’라고 하면 흔히들 ‘불면증’만 떠올린다. 하지만 잠이 들고, 다시 깨어나서 일상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질환들은 다양하다. 우선 ‘렘수면행동장애’가 있다. 혹시 자는 동안에 이상한 일을 하지는 않는가? 예를 들면 자다가 갑자기 뛰어나가기, 싸우듯이 옆 사람 때리기, 욕하기 등등. 우리는 렘(REM)수면일 때 꿈을 많이 꾼다. 하지만 꿈속에서 하는 행동을 현실에서 하지는 않는다. ‘수면마비’라는 기능이 있어서 근육들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렘수면행동장애’는 바로 이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서 생기는 질환이다.렘수면행동장애는 자면서 어떤 일을 저지를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보니 환자 본인들이 굉장히 당혹스러워 한다. 옆에서 같이 자는 식구들도 긴장을 하게 되고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렘수
대전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강무원(가명, 48세)씨는 7~8년 전부터 뚜렷한 이유 없이 고개가 앞뒤로 떨리고, 손도 떨리며, 목소리까지 떨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자각하지 못한 채 남들이 지적해서 알 뿐이었는데 점점 심해져서 현재는 본인도 그 증상을 확실히 느끼게 되어 불편함을 호소하며 한의원에 내원하였다.이처럼 손이나 목, 혹은 성대 등 신체의 일부가 본인에 의사와 상관없이 떨리는 증상을 진전증이라고 한다. 진전증은 크게 생리적 진전과 병적 진전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 생리적 진전증의 특징은 어떤 고정된 자세를 유지할 때 심해지고 진전의 속도가 비교적 빠르며 매우 잔잔하다는 것이다. 또한 사지 말단부에 분포하며 기능상 뚜렷한 장애가 없다. 반면, 병적 진전은 안정된 자세 또는 움직임 시
노원구에 옷가게 점원으로 일하고 있는 20대 후반 여성 손 모씨는 손떨림이 최근 더 심해졌다면서 한의원을 찾았다. “제가 키가 작고 마른 편이고 체력이 약한 편이서 그런지, 고등학교 무렵 때부터 손떨림이 있었어요. 주로 왼손이 떨렸고, 좀 피곤하거나 긴장할 때만 살짝 나와서 별로 신경 안 쓰면서 지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주로 서비스업종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손님들을 상대할 때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증상이 점점 더 심해져서 최근에는 손님 앞에서 옷을 들고 있기 민망할 정도로 떨려요. 그래서인지 요즘은 목소리도 떨리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이런 증상이 더 심해져서 나이 들면 중풍이나 파킨슨병 같은 병이 생기는 것 아닌가요?”최근 이와 같은 진전증, 즉 떨림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 일상
을지병원(원장 이승진) 신경과 이웅우 교수가 세계적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 2018년판에 등재됐다.이 교수는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분야에 관련한 다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 되며, 커진 일교차 때문에 감기 등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환절기에는 다양한 질병에 걸리기 쉬우며 그 중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바로 주사질환이다. 일명 딸기코라고 불리는 주사질환(로사세아) 증상은 온도 차이가 심한 환절기에 유독 도드라지며, 감정변화에도 영향을 받는다.주사질환은 주로 코와 뺨 등 얼굴 중간 부위에 발생하는데, 붉게 변하는 얼굴과 혈관 확장이 주요 증상이다. 추운 겨울 바깥에 있다가 따뜻한 곳으로 들어가면 얼굴이 빨갛게 변하는 안면홍조 증상은 누구나 겪는 현상이지만, 이와 같은 증상이 계속 지속된다면 문제를 인식하고 주사질환 치료를 빠르게 시작해야 한다.이에 주사질환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스마트페이스한의원 신성엽 대표원장은 “주사질환은 단순
중앙대병원 등 7곳은 무배정, 복지부 정원 감축 탓대한신경과학회 "불통과 무지의 의료정책"내년도 신경과 전공의가 서울대병원 등 4대 병원에 각 2명씩 배정된 것으로 밝혀졌다.대한신경과학회는 16일 긴급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신경과는 수면부족과 업무과댜로 수련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과목인데 내년 4대 상급종합병원에서 신경과 전공의가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 경우 환자를 제대로 진료할 수 없다"고 밝혔다.국립중앙의료원, 중앙대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등 7곳은 단 1명도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학회는 이같은 사태가 벌어진 이유로 보건복지부의 정원 감축을 들었다. 복지부 의료자원 정책과는 2018년 신경과 전공의 정원을 88명에서 82명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학
요양병원내 항우울제 처방량이 4년새 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더불어민주당 전헤숙 의원에 제출한 '요양병원의 항우울제(정신신경용제) 처방 현황'에 따르면 016년 항우울제 처방건수는 19만 3천 건으로 5년 전 2012년 10만 3천 건에 비해 약 2배가 증가했다. 해당 항우울제 처방액 또한 2배 이상 늘어났다.전 의원은 "요양병원 건강보험 급여는 1일 당 정액수가로 산정돼 있는 만큼 개별 약제 사용내역을 심평원이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 "그런데도 파악된 수치가 이 정도라면 실제는 더 많은 항우울제가 요양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지난 5년간 요양병원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항우울제는 에나폰정(아미트리프틸린염산염)이다. 이 약물
글리타존(glitazone)계열 당뇨병치료제가 파킨슨병을 억제한다는연구결과가 나왔다.로시글리타존과 피오글리타존 등 글리타존계열 당뇨병치료제는2015년에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이 계열의 약물은 이미 당뇨치료제 시장에서는올드 약물이다.로시글리타존 성분의아반디아는심혈관계 부작용 문제로시장에서 퇴출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식품의약품국(FDA)의 임상자료 분석 결과,췌장내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한다는 강점이 부각됐다.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연구팀은 2005~2014년 2형 당뇨병환자 약 10만 2천여명(메트포르민 사용자 94,349명, 글리타존약물 사용자 8,396명)을 대상으로 메트포르민과 파킨슨병의 관련성을 조사해무브먼트 디스오더에 발표했다.10년간관찰결과, 메
‘왜 이렇게 떨리는 지 모르겠어요.’천안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이재성(남 30세, 가명)씨는 손과 목소리가 떨리는 증상으로 큰 고민에 빠져있다. 긴장을 잘 하는 성격 때문에 떨림이 나타난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심해지는 것 같다. 요새는 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떨림이 나타나 매우 신경이 쓰인다. 이러한 떨림으로 업무나 술자리 등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핀잔을 듣는 경우가 많아 자신감도 점점 떨어진다. 병원을 찾아 각종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 소견만 들어 답답함은 더욱 심해져만 간다.이재성씨의 경우처럼, 젊고 건강한 성인들 중에도 진전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진전증은 몸에서 나타나는 떨림증을 이야기하는데, 주로 손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머리
지중해식단의 대표음식인 올리브유, 견과류 및 아보카도에 들어있는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노인의 뇌기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단일불포화지방산은 몸속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데, 올리브유에 가장 많다.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이 두뇌 기능적 구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건강한 노인 99명의 혈액 속 지방산 패턴을 분석하고, 뇌 MRI 검사와 지능검사 결과도 분석했다.그 결과,체내지방산이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 2가지 패턴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특히 불포화지방산은 지각 신경 네트워크라고 불리는 특정 뇌 네트워크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지각 신경 네트워크는 주의력이 요구되는 업무와 일상적인 문제 해결에 중심역할을 하는 일반지능과 관련한다.
국내 뇌심부자극술 권위자인 이정교 교수가 9월부터 건국대병원 신경외과에서 진료를 시작했다.이 교수는 뇌심부자극술을 통한 파킨슨병과 근긴장이상운동질환의 치료를 중심으로 간질로 익숙한 뇌전증과 삼차신경통, 이명을 진료한다. 진료시간은 수요일 오후와 목요일 오후다.
당뇨병치료제인 GLP-1수용체 길항제 엑세나타이드(상품명 바이에타)가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능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엑세나타이드는 파킨슨병 동물모델에서 운동능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영국 런던대학 딜란 아타우다(Dilan Athauda) 교수는 단일기관 이중맹검 위약대조무작위 비교시험에서 통상치료에 엑세나타이드를 병용한 시험결과를 란셋에 발표했다.이 시험의 대상자는 도파민작동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Hoehn-Yahr중증도 분류가 25 이하인 25~75세 중등증 파킨슨병환자 62명. 이들을 통상치료에 엑세나타이드 투여군(32명)과 위약투여군(30명)으로 나누고 48주간 치료했다.최종분석 대상 31명과 29명을 대상으로 파킨슨병 국제평가도구로 운동점수를
파킨슨병환자에 낙상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어느 방향으로 넘어지느냐에 따라 부상 정도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조진환·윤진영 교수팀은 앞으로 넘어지는 파킨슨병 환자는 다른 방향 보다 부상 정도가 심하며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근호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 환자는 62명(남성 32명)이며 평균 70.5세. 평균 11.3년 파킨슨병을 앓았다. 낙상 방향에 따라 앞쪽으로 넘어진 군(45명)과 옆 또는 뒤로 넘어진 군(17명)으로 나누어 낙상 발생시의 양상을 비교했다.그 결과, 앞쪽으로 넘어진 군의 경우 주로 돌아서거나 걷는 도중에 낙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방향으로 넘어진 군의 경우 앉거나 서는 중, 그리고 돌아설 때 발생하
영국임상평가연구소(NICE)가 성인 파킨슨병의 진단과 관리 가이드라인을 대폭 개정, 발표했다.지난 2006년판을 개정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최신 증거에 근거해 운동증상 및 비운동증상에 대한 약물요법 항목을 추가했다. 특히 도파민작동제의 작은 반응, 즉 부반응인 충동제어장애(ICD) 관리와 관찰 관련 항목을 포함시켰다.삶의 질에 미치는 증상의 영향 관찰하면서 약물선택개정판은 의료관계자 뿐만 아니라 파킨슨병환자 및 그 가족과 간호자에게도 알려주기 위해 자세한 증거의 제시 등을 포함한 전문 외에도 권장항목을 중심으로 정리한 지침도 공개했다.우선 운동증상에 대한 제1선택제는 조기 파킨슨병환자의 경우 운동증상이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면 L 도파를, 그렇지 않으면 도파민아고니스트, L 도파,
저지방유제품을 많이 먹으면 파킨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대규모 코호트연구인 Nurses Health Study 참가자 8만여명과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 참가자 4만 8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유제품 섭취량과 파킨슨병의 발생 관련성을 분석, 뉴롤로지에 발표했다.저지방 유제품에는 우울증 예방효과 등 건강에 여러가지 유익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다.또한 고지방 유제품을 섭취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유럽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되기도 했다.하지만 우유를 마셔도 골절 위험성이 낮아지지 않고 오히려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등 지금까지 알려져 있던 상식과 배치되는 결과도 나와
동아ST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1,326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38억원이다.회사측은 27일이같이 밝히고, 처방약(ETC) 및 해외부문의 실적이 감소하면서 매출액이 줄었지만 1분기에 이어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지속 상승하는 만큼 3분기 부터는 점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주요 처방약의 매출액은위염치료제 스티렌이 41.4% 감소한 50억원,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은 12.1% 감소한 52억원,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은 124.4% 증가한 16억원, 골관절염치료제 아셀렉스는 29.3% 증가한 14억원이었다.영업이익도 매출 감소와 R&D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으나, 효율적인 비용 집행 노력을 통해 개선되고 있으며 당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