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직의사를 두지 않아 신속히 응급처치를 하지 않은 병원에 대해 법원이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서울고법은 최근 G병원 정모 원장과 김모 의사에 대해 입원진료를 받던 도중 사망한 A씨의 유족들에게 각각 4천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유족들은 1심에서 패소했지만 서울고법은 G병원의 과실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A씨는 2009년 12월 기침 등의 증상이 지속되자 G병원 응급차량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당시 A씨는 고열에다 기침, 오한, 인후통 증상이 있었고, 흉부 X-ray 검사 결과 양쪽 폐 아래엽 부위에서 폐침윤의 폐렴 소견을 보였다.그러자 담당 의사였던 김모 씨는 세균성 폐렴으로 진단하고, 입원하도록 한 후 항균제 및 수액을 처방했다.하지만 입원 3일 후
노인들의 타액 속 특정 단백질이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노스웨스트대학 즈헹 리(Zheng Li) 교수는 건강한참가자 18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Proteome Research에 발표했다.사람의 타액 속 글리코프로틴(glycoproteins)은 음식물 소화 뿐만 아니라 감염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교수는 타액 속 글리코프로틴이 연령에 따라 어떤 차이점을 보이는지 알아보고자 연구를 실시했다.참가자들의 타액을 채취 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침의 억제 및 중화활동을 평가했다.그 결과, 어린 아이나 젊은 성인들보다 65세 이상 참가자들의 타액속에 글리코프로틴이 더 많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오리의 전체 유전정보(게놈)가 해독돼 조류인플루엔자의 차단 방법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중국산업대학과 영국 에딘버러대학 연구팀은 9일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숙주로 알려져 있는 오리의 유전자수가 약 1만 9천개로 추정됐다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또한 강독성과 약독성인 A형 H5N1 서브타입 바이러스에 각각 감염된 오리에 대해 면역관련 유전자군의 역할을 비교한 결과, 일부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지금까지 게놈 해독된 주요 조류로는 닭, 칠면조, 금화조(zebra finch)가 있다.
사노피의 6가 소아백신 헥시온(Hexyon)이 EU 집행위원회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헥시온은 생후 6주 이상 소아용으로,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소아마비 및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에 의한 침습성 감염증(뇌수막염) 등을 예방하는 유일한 액제형 6가 백신이다.총 5,000여 명의 소아들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 헥시온이 기존의 백신들에 비해 안정성이 더 우수했으며, 6개 질환들에 대한 면역반응도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사노피 측은 "이번 승인으로 헥시온은 백신접종을 위한 소아들의 방문횟수를 감소시켜 줄 뿐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예방접종 스케줄을 보다 간편하게 이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A/H7N9)의 사람 감염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질병관리센터(CDC)가 18일 환자 발생에 대비한 항바이러스제 사용 지침을 발표했다.이번 지침은 잠정적이지만 CDC 안팎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전문가가 만들었으며 향후 상황에 따라 갱신될 예정이다. 영국 보건당국은 이미 자국의 의료관계자에게 정보를 제공 중이다.18일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중국내 A/H7N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87명이며 이 중 17명은 사망했다.CDC는 현재 A/H7N9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이 없으며, 지금까지 이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을 포함한 중증례가 발생했기 때문에 잠정 지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또한 "현재로서는 사람간 감염은 제한적이지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이 개발한 새로운 작용기전의 슈퍼 항바이러스 물질이 정부 산하 '신종 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TEPIK / 단장 : 김우주 교수)'의 연구과제 대상으로 선정됐다.이 물질은 쉬킴산을 사용하는 타미플루 등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전의 메커니즘 가지고 있는 물질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복제 후기에 작용하는 타미플루와 달리 초기부터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한다.이번 선정으로 일양약품은 한림의대 미생물학교실 박만성 교수팀과 함께 정부 연구지원금을 받아 슈퍼 항바이러스제 신약개발을 계속 진행하게 된다.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인 나프록센(naproxen)이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국립농업연구소 아니 슬라마 슈오크(Anny Slama-Schwok) 박사는 나프록센이 독감바이러스 증식에 필요한 RNA단백질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에 발표했다.A형 독감바이러스에 걸리게 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독감에 대한 치료계수가 다른 항염증약물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H1N1과 H3N2에 감염된 세포에 나프록센을 투여한 결과에서도 바이러스 증식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슈오크 박사는 "나프록센에 항바이러스 효과를 강화시킨다면 독감치료에도 훌륭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DHA(도코헥사엔산)에서 유래하는 지질산 대사물 프로텍틴1(PD1)이 독감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시켜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DHA는 생선기름에 많이 들어있다.도쿄대, 오사카대학 등 일본 공동연구팀은 마우스를 이용한 실험에서 감염된지 48시간 후에도 PD1을 기존약물(타미플루)과 병용하면 생존율 100%를 보였다고 Cell 온라인에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로 중증독감에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타미플루 등 기존 독감치료제는 감염된지 48시간 이내에 투여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어 증상이 심한 경우 치료가 어려웠다.연구팀은 다수의 지질대사물 속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을 특정하고, PD1은 기존 약물과는 다른 메커니즘으로 증식을 억제시킨다는
일본후생노동성이 GSK의 독감치료제 릴렌자에 알레르기성쇼크 부작용이 있다고 27일 경고했다.일본에서는 약 3년 7개월 동안 약물 투여 후 알레르기성 쇼크 관련 증례가 3명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사망례는 기관지천식 질환이 있었으며 감염성위장염으로 인한 구토를 반복하던 30대 여성.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을 위해 릴렌자를 예방 흡입했지만 몇분 후에 호흡곤란과 사지마비, 맥이 약해지는 증상이 발생해 치료를 받았지만 사망했다.현재 릴렌자에는 호흡기관련질환이나 기관지천식을 가진 환자에 대한 주의사항 외에 실신쇼크증상에 관해서도 기재돼 있다.후생노동성은 인플루엔자 증상과 함께 흡입에 따른 질식, 유당성분 등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달 부터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예방백신이 필수 접종에 포함된다.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이같이 발표하고 국가 지정 병원에서 주사를 맞을 경우 5천원만 부담하면 되고 보건소에서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이로써 민간의료기관 이용시 정부 지원혜택을 받는 백신은 11가지로 늘어나게 된다.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는 소아에 발병시 뇌수막염, 폐렴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남기는 감염병으로 영유아 시기에 받는 예방접종이 유일한 예방법이다.한편 필수예방접종 본인부담금 5천원 이하 지원사업에 대해 보호자들은 90%의 만족도를 보인것으로 조사됐다.아울러 보호자들은 예방접종 지원항목이 더 늘어나길 바랬으며 폐렴구균 백신을 가장 먼저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로타바이러스,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동물실험시설 등의 관련 규정 준수여부와 운영ㆍ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2013년 동물실험시설 지도ㆍ감독을 오는 3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대상은 2010년도에 등록한 동물실험시설 및 실험동물공급자 중 최근 2년 이내 정기 점검을 받지 않은 294곳이다.이 중 생물학적 위해물질(인플루엔자 등) 또는 연간 3천 마리 이상 사용한 기관 등 120개소는 직접 점검하고, 나머지 174곳은 관련 협회가 주관해 자율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주요 점검내용은 ▲해당 시설의 관리ㆍ위생 상태 ▲보고 및 기록의 적절성 ▲표준작업서 준수여부 ▲동물 사체 등 폐기물 처리 적절성 ▲지난해 지적사항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등이다.식약청은 향후 실험동물 관련 구체적인 행정처분 기준을 법령 개정을
미국립보건원(NIH)이 지난 5일 독감치료에 대한 3건의 임상시험을 시작했다.하나는 이미 널리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어)가 위험이 낮은 기존 감염자의 체내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감소시키는 알아보기 위한 이중맹검 위약대조 무작위비교시험(RCT).두 번째는 중증이 될 위험이 높은 예를 대상으로 타미플루와 아만타딘 그리고 C형 간염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리바비린을 추가한 3제 병용요법의 효과를 검토하는 제II상 임상시험.그리고 세번째는 기증자 혈액에서 채취한 인플루엔자 A형 항체를 이용한 혈청요법의 효과를 기존 치료와 비교하는 시험이다. 모두 결과에 따라 현재의 독감치료가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NIAID가 자금 지원3건 시험은 모두 미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
임신부가 독감백신 접종시 주산기 부작용 때문에 면역보강제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2009년 독감대유행시에 만든 면역보강제(MF59)를 첨가한 A/H1N1 단독 백신을 접종한 약 3만명의 임신부와 그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다시설 연구 결과, 주산기 부작용 문제는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오히려 백신접종에 따른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르헨티나 임상·보건정책기구 루빈스타인(F. Rubinstein) 씨가 BMJ에 발표했다.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면역보강제 첨가 유무가 임신부와 태아, 신생아에 영향을 미치는 근거는 많지 않으며 접종해도 무방하다고 밝히고 있다.하지만 비교적 최근 등장한 면역보강제에 관해 실제 임상데이터는 보고된게 별로 없다.이번에 검
달걀 대신 곤충의 세포를 재조합해 만든 최초의 3가 독감백신 플루블록(FluBlok)이 미FDA의 승인을 받았다.이에 따라 플루블록은 18~49세 성인에게 계절성 인플루엔자 예방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됐다.플루블록은 3종의 재조합 혈구응집소 단백질을 함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균주 2종(H1N1, H3N2)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B형 균주 1종을 타깃으로 작용하는 백신이다.총 4,6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백신에 함유된 균주와 매치한 균주 뿐만 아니라 전체 44.6%의 인플루엔자균에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으로는 주사부위 통증, 두통, 근육통 등 기존 달걀제조법 백신과 비슷했다.
독감에 걸렸다면 임신 중이라도 독감백신을 맞는게 태아 사망률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 카밀라 스톨텐베르그(Camilla Stoltenberg) 박사는 신종플루 유행시기인 2009~2010년 임산부 117,34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이 기간 태아사망률은 1천명 당 4.9명이었으며, 대상자가운데 54%가 임신 중 독감백신을 맞았다.분석결과, 임신 중 독감백신 접종여성은그렇지 않은여성에 비해 독감에 걸릴 위험이 70% 낮았다. 그리고독감에 걸렸어도 태아사망률이 12% 더 낮았다고 밝혔다.스톨텐베르그 박사는 "임신 중 인플루엔자 감염은 태아사망위험과 연관성이 있었다" 하지만, "백신접종이 태아사망위험을
㈜한국로슈의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성분명:인산 오셀타미비르)가 생후 2주 이상 소아의 급성 및 단순 인플루엔자치료제로 미식품의약품안전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으로부터 추가 승인을 취득했다.이로써 타미플루는 생후 2주 이상의 소아부터 성인에 이르는 모든 연령층 환자의 인플루엔자치료에 사용이 승인된 유일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되었다.로슈 글로벌제품 개발부 대표 할 배런 박사는 “이번 적응증 추가승인으로 미국질병관리본부(CDC)가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 생후 6개월 미만 소아환자에게 인플루엔자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일본 UMN Pharma사(대표 히라노 타츠요시)가 개발 중인 재조합 인플루엔자 HA백신 UMN-0502의 한국 내 공동 개발과 독점판매에 대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이 제품은 바이오 의약품 제조의 차세대 플랫폼 BEVS(Baculovirus Expression Vector System)에 의한 세포 배양을 통해 만드는 제조합 독감예방백신으로 현재 아스텔라스사와 공동으로 일본내 3상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UMN Pharma는 일본 요코하마에 본사를 둔 바이오 의약품 등의 전문 개발회사다.
한국노바티스주식회사의 계절성인플루엔자백신 플루셀박스가 미FDA 승인을 받았다. 플루셀박스는 노바티스가 최초로 개발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백신으로 18세 이상 접종이 가능하다.세포배양기술은 기존 유정란을 이용해 바이러스주를 키우는 대신 포유류 세포주(cell-line)를 사용하는 기술인 만큼전면적인(full-scale) 세포배양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되어 보존제나 항생제가 들어가지 않는다.노바티스 안드린오스왈드 회장은 “세포배양기술은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에 있어 새로운 생산기술의 표준이 될 것이며, 플루셀박스의 승인과 함께 노바티스가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GSK)가 17일 미FDA로부터 4가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바릭스 쿼드리발런트(Fluvarix Quadrivalent)'의 승인을 받았다.이에 따라 플루바릭스 쿼드리발런트는 3세 이상의 소아와 성인의 독감 바이러스 A 및 B형의 예방백신으로 사용이 가능해졌다.특히, 이번 승인된 플루바릭스 쿼드리발런트는 최초의 4가 백신으로 기존 3가 백신 보다 효능이 앞선다고 글락소측은 전했다.
노바티스의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백스(Flucelvax)가 20일 미FDA의 허가를 취득했다.플루셀백스는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세포 배양 기술(cell culture technology) 제조법을 이용한 최초의 백신으로, 달걀배양이 아닌 포유류의 세포주를 이용했다.FDA에 따르면 플루셀백스는 개발시간이 빨라 긴급필요 시 수 주 이내에 생산과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