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질환 발생 후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예후가 같거나 더 낫다는 '스모커스 패러독스(smoker's paradox)'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병원 야오준 장(Yao-Jun Zhang) 교수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관혈행재건술을 받은 약 1천 8백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SYNTAX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복합 관상동맥질환(왼쪽 주간동맥 또는 3지 병변) 환자에게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파클리탁셀 방출형 스텐트 TAXUS 익스프레스 사용)군과 관상동맥우회술군으로 나누고 6개월, 1년, 3년, 5년 시점의 흡연 상황을 파악했다.엔드포인트는 복합엔드포
증후성 두개내동맥협착에는 풍선스텐트 보다는 약물요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위스콘신의대 오사마 자이닷(Osama O. Zaidat) 교수는 풍선스텐트술과 항혈전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비교한 결과, 약물요법이 뇌졸중과 일과성뇌허혈발작이 더 적게 발생한다고 JAMA에 발표했다.이번 지견은 2011년에 발표된 SAMMPRIS(Stenting vs. Aggressive Medical Management for Preventing Recurrent Stroke in Intracranial Stenosis) 시험을 다시한번 뒤집는 결과다.예정 등록환자 도달 전에 중단증후성 고도 두개내동맥협착은 발생 1년 후 뇌졸중 위험은 약물요법을 받아도 23% 높다.이번 VISSIT(the
심근경색 환자에 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실시할 때 혈전제거술(thrombectomy)은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새닛 졸리(Sanjit S. Jolly) 교수는 16일에 끝난 64회 미국심장병학회(ACC)에서 "혈전제거술은 중요하지만 이번 시험 결과 PCI시 일상적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면서 "첫번째 풍선확장술에서 동맥을 뚫는데 실패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NEJM에도 발표됐다.현행 가이드라인에서는 PCI 시행 때 혈전제거술을 지속할지 여부는 의사의 재량에 맡기고 있다.교수에 따르면 혈전이 혈관을 막지 않게 예방하면 경색 크기가 줄어 당연히 예후가 개선되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이러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이번 결과는 TOTA
뇌경색 급성기치료에서 최근 주목되고 있는 혈관내치료. 특히 신세대 디바이서를 이용한 기계적 혈전회수요법은 조직 플라스미노겐액티베이터(t-PA) 정맥주사요법에 효과가 없거나 적응증이 아닌 환자에 대한 치료법으로 기대되고 있다.지난 13일 미국 내쉬빌에서 폐막된 국제뇌졸중학회(ISC) 2015에서는 스텐트형 리트리버(Stent Retriever)를 중심으로 디바이스를 이용한 혈전회수요법의 성적이 기존치료(t-PA 정주요법 단독)를 웃도는 3건의 국제다시설공동무작위비교시험(RCT) 결과가 보고됐다.이 가운데 ESCAPE시험의 책임자인 캐나다 캘거리대학 마이클 힐(Michael D. Hill) 교수는 "허혈성뇌졸중의 급성기치료를 뿌리째 바꾸는 결과다. 전세계 뇌졸중 치료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관상동맥이 심하게 막혀 스텐트 시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시행되는 관상동맥우회로술. 이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장기 생존율은 사용된 우회혈관의 종류와 개수가 좌우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기종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데이비드 타가트 교수와 함께 세계 각국의 830편의 논문을 검토해 대규모 메타분석한 결과를 Circulation에 발표했다.일반적으로 관상동맥우회로술에 사용되는 동맥은 내유동맥(내흉동맥)과 다리 피부 밑 지방층에 있는 복재정맥, 팔의 상완동맥 등이다.이 중에서 내유동맥은 가장 선호되지만 수술시간이 긴데다 고도의 술기를 요해 선진국에서도 잘 사용되지 않고 있다.이 교수팀이 내유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로술 관련 논문을 대상으로 총 1만 5천여명의 환자 분
전남대병원 심장질환 특성화센터(센터장: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개발 중인 심혈관계 스텐트가 해외 유명 저널에 소개됐다.전남대병원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허가증을 획득하한 심혈관계 스텐트(CNUH stent) 에 관한 내용이 Journal of Industrial Chemistry 에 발표됐다고 밝혔다.게재 논문은 'Mechanical behavior and in vivo properties of newly designed bare metal stent'.이에 따르면 CNUH stent는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보스톤 사이언티픽의 Promus Element Stent, 메드트로닉의 Resolute Integrity Stent, 애보트의 Xience Prime Stent
복강경수술시 까다로운 요관스텐트 삽입을 쉽고 빠르게할 수 있는 수술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정창욱 교수팀은 상부요로 질환으로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 33명에게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결과, 스텐트 삽입 시간과 합병증이 크게 줄었다고 Journal of Endourology에 발표했다.복강경 수술시 혈전이 요관을 막을 수 있어 예방차원에서 스텐트를 삽입해야 하는데 요관 스텐트의 특성상 양끝이 돼지꼬리처럼 말려있어 삽입이 어렵다.정 교수팀이 개발한 수술법은 알파벳 J자 모양의 플라스틱 튜브를 이용한 'J tube 테크닉'이다.이 수술법은 피부를 절개한 후 튜브를 요관에 삽입해 튜브 내부를 통해 끝이 말린 스텐트가 펴진 상태로 요관을 지나 적정 위치에 자리 잡도록 해 준
메드트로닉의 복부대동맥 스텐트 '엔듀런트'의 효과와 안정성이 확인됐다. 메드트로닉은 7일 시험 중인 ENGAGE 임상시험과 미식품의약품국(FDA) 허가임상 결과를 발표했다.미국내 26개 임상센터에서 150명의 복부대동맥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허가임상 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99.2%에서 대동맥류 사망 사례는 없었다. 또한 환자의 90%는 2차 시술이 필요없었다.98%에서는 대동맥류 낭(sac)이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4년째에는 대동맥 직경이 5mm 이상 줄어들었다.이번에 발표된 ENGAGE 임상시험 결과는 2가지. 대상자 전체 1,263명을 대상으로 3년간 추적관찰 결과와 500명을 대상으로 4년간 추적관찰한 결과다.우선 전체 대상자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98.5%는 대동맥류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가 2014년도 심뇌혈관질환 분야 논문 가운데 연구에 가장 큰 공헌을 한 베스트 10을 선정, 발표했다.1) 비만한 2형 당뇨병환자의 혈당개선에 비반수술이 효과적(STAMPEDE)미국의 비만 2형 당뇨병환자 150명을 ①강화 내과치료군 ②위우회술군 ③위소매절제술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3년간 추적한 결과, 강화 내과요법군에 비해 ②와 ③은 혈당 관리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치료약물 복용량도 줄이고 삶의 질(QOL)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2) 치료저항성 고혈압에 신장신경차단술의 유의한 강압효과 없어(SIMPLICITY HTN-3)치료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첫 중재치료로 기대됐던 신장신경차단술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강압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위 두개내 동맥폐색에 의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스텐트 삽입술이 응급재관류요법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디에데릭 디펠(Diederik WJ Dippel) 교수는 평균 65세의 뇌졸중 환자 500명을 뇌졸중 후 일반치료군(267명)과스텐트 치료군(233명)으로 나누어 회복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2개군간에 회복률 차이는13.5%로 나타났다. 스텐트치료군에서는 약 30%에서 여전히 장애가 발생했지만 스스로 돌 볼 수 있을 만큼회복된 반면 일반치료군에서는 19%만이 비슷한회복률을 보였다.단스텐트치료 효과는뇌졸중 발생 6시간 내 치료가 이루어진 환자에 한해서 나타났다.디펠 교수는 "뇌졸중 발생 후 스텐트치료는 제거해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뇌졸중 후 빠른 회복
건양대병원 심장내과 배장호 교수가 심장내과학 분야에 대한 학술적 업적과 국내 의료발전에 대한 공로로 지난 11월 28일 개최된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의학상’을 수상했다.배 교수는 건양대병원 심혈관센터장으로 근무하면서 지난 15년여 동안 150편 이상의 논문을 출판하고 1만례 이상의 관상동맥조영술과 5천례 이상의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1천례 이상의 부정맥 시술을 시행했으며, 세계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에 10년 연속 등재되기도 했다.또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미국심장학회, 아시아태평양중재시술회, 아시아태평양부정맥시술회 정회원으로 학회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배 교수는 “앞으로도 심장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각종 연구와 치료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우리가 심장학회보다 부족한 것은 단 하나. 홍보부족이다. 나머지는 심장학회가 주장하는 데이터 보다 우수하다."대한흉부심장혈관학회가 스텐트 고시와 관련해 심장학회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28일 세브란스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흉부심장혈관학회 신재승 총무이사(고대안산 흉부외과)는 스텐트 "우리나라는 너무 많은 스텐트가 삽입되고 있으며, 심장학회의 주장은유럽심장학회 가이드라인의 번역 오류"라고 지적했다.서울대병원 김기봉 교수는 스텐트 관련 연구인 SYNTAX와 FREEDOM 결과에서는 장기적으로 CABG(관상동맥우회로술)이 PCI(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CABG보다 PCI를 선호하는 이유는 환자의 수술 기피와 진
심장스텐트 개수 제한을 없애는 등의 스텐트 고시가 예정대로 내달부터 시행된다. 다만 국민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부 기준은 유예 및 예외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12월부터 심장스텐트의 개수에제한없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25일 밝혔다.아울러 심장통합진료의 경우 급여기준이 정착될 때까지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두기로 했다.이에 따라 흉부외과가 없어 원내 심장통합진료가 전혀 불가능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6개월간 시행을 유예한다.또한 수가산정방법 및 청구방법, 영상 매체 등 진료기록 공유 방법 등 세부 실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흉부외과가 있고 관상동맥우회술(CABG)이 가능한 병원에서는 예정대로 심장통합진료를 실시한다.하지만 이 경우에도 부득이하게 통합진료가 어려워 스텐트를 바로 시술하
약물방출 스텐트(DES) 삽입술 이후에는 스텐트 혈전증 예방을 위해 항혈소판제 2제 병용요법(DAPT)이 필요하다. 하지만 최적 사용기간에 대해서는 견해가 일치되지 않고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87회 미국심장협회(AHA 2014)에서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로라 마우리(Laura Mauri) 교수는 "DAPT의 지속시간이 12개월보다는 30개월이 더 효과적"이라는 DAPT(Dual Antiplatelet Therapy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DAPT의 지속시간이 30개월인 경우 12개월에 비해 스텐트 혈전증 위험은 70%, 심혈관 및 뇌혈관사고는 30% 줄어들었다.이 연구결과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도 게재됐다
다음달 개시되는 관상동맥 스텐트 급여기준 고시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관련 학회 의견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심평원은 18일 경피적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시 스텐트 인정기준에 대한 그간의 보도내용 및 관련 학회의 지적에 대해 설명했다[관련자료 첨부].'위급한 환자를 두고 흉부외과와 협진하라는 것은 환자를 죽이는 행위'라는 심장학회의 주장에 대해 심평원은 "응급환자는 흉부외과와 협진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개흉수술이 권고되는 관상동맥환자 중 응급상황이 아닌 환자는 흉부외과와 협진을 통해 환자의 치료 예후에 가장 좋은 치료법을 협의하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내과와 외과 협진 대상 중증질환자가 전체 스텐트 시술 환자(약 5만명)의 50%에 이르는 만
같은 급성심근경색환자라도 다른 혈관에도 동맥경화가 진행된 경우에는 심근경색 발생 후 30일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2.5배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는 미국 듀크의대 임상연구소 파텔 교수와 함께 지난 20년 동안 수행된 8개의 대규모 국제적 임상연구를 통해 얻은 7만 명의 데이터와 지난 10년 동안 한국과 듀크의대에서 모은 각 4만 명의 데이터까지 총 15만 명의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그 결과, 급성심근경색 환자 중 절반 이상은 심근경색이 발생한 심장혈관 외에 다른 혈관에도 심한 협착이 있었다.급성심근경색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률은 다른 혈관에도 동맥경화가 있는 경우 4.3%로 없는 경우 1.7%에 비해 2.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외과 이우용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에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5년판에 등재됐다.이우용 교수는 위암 수술 후 근위부절제연이 가지는 임상적 의미에 대한 연구결과와 유출각 증후군을 내시경을 통한 스텐트 삽입치료 등 위암 치료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심장 스텐트의 삽입 개수 무제한과 동시에 심장내과와 흉부외과 전문의 협진을 요구한 보건복지부의 '스텐트 고시'에 대해 대한심장학회와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양 학회는 5일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복지부의 치료방침 결정의 근거가 된 2014년 ESC(유럽심장학회)와 AHA(미국심장협회)·ACC(미국심장학회)·SCAI(미국심혈관조영중재학회)가이드라인의 번역 및 분석 오류 등 3가지를 지적했다.효과없다고입증된외국 가이드라인 무분별하게 답습첫번째 오류는 스텐트 시술 대상 분류의 잘못이다. 2014년 ESC 가이드라인에서는 클래스별로 나누고 있는 반면, 복지부 고시에는 좌주관상동맥과 다혈관질환에 레벨C의 협진을 강요하고 있다.학회에 따르면 이미 유럽에서는 효과가 없다고
미국심장학회(AHA) 및 미국심장병학회(ACC)가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 환자에 대한 치료 지침에서 클로피도그렐보다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를 선호한다는 권고 사항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브릴린타 제조 판매사인 아스트레제네카에 따르면 브릴린타는 조기침습치료(PCI 목적의 혈관조영술) 또는 허혈 치료제, 기타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는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서 클로피도그렐을 능가하는 선호등급을 획득했다.AHA/ACC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치료에 대해 특정 약물을 우선 권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이번 권고 개정은 PLATO 임상시험을 비롯해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했다.브릴린타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불안정협심증, ST분절상승·비ST분절상승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스텐트 시술 전 심장통합진료를 해야 한다는 보건복지부의 급여기준 개정안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학회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심장스텐트 급여 갯수 제한 폐지는 환자들에게 질병 치료의 보장성 강화가 현저히 약화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복지부는 지난달 30일 심장스텐트 급여 개수 폐지와 함께 시술 전 심장통합진료를 실시해야 한다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안을 고시한 바 있다.학회가 문제 삼는 것은 심장통합진료를 권고가 아닌 강제로 한 점이다. "복지부는 최적의 환자 진료를 유도하기 위해 중증도 질환의 경우 심장통합진료를 통해 치료 방침을 정하도록 했다고 밝혔지만 심장통합진료가 왜 최적의 환자 진료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