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시간이 주 40시간 초과하면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라이프케어산업단 건강영양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최근 5년 자료(2013~2017)로 노동시간과 비만 등의 관련성을 분석해 ICOMES & AOCO 2019(국제비만 및 대사증후군학회 &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성인남성(19~40세). 이들을 주당 노동시간 별로 40시간 이하군, 41~52시간군, 52시간 초과군 등 3개군으로 나누고 비만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40시간 이하군 대비 41~52시간군의 비만율은
글 :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가을의 두 번째 절기 처서가 지났다. 더위가 한 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마음만 앞선 무리한 등산은 오히려 독이 된다.특히 폐경기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근육과 인대가 약해 부상을 입기 더 쉽고, 반월상 연골 파열 등으로 인해 기존 무릎 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다.우선 등산으로 운동 효과를 얻으려면 즐길 수 있는 몸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울퉁불퉁하고 가파른 악산이 많으므로, 무방비 상태로 등산에 임했다가는 무릎 연골에 안 좋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통증의 경험은 한번씩은 있을 것이다.무릎은 하중을 고스란히 지탱해주는 부위로, 갑작스런 움직이나 체중 증가 등 다양한 이유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특히 슬개골은 체중 부하를 완충하는 부위로서, 급격한 외부 충격시 슬개골이 손상되고 무릎관절에 영향을 주면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이러한 슬개골 질환 가운데 대표적인 증상이 슬개골 연골 연화증이다. 슬개골의 안쪽 연골이 약해지면서 통증을 일으키며, 만성적인 무릎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에서 발생하는게 특징이다.슬개골연화증
팔다리 근육량이 줄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현상이 고령층 뿐만 아니라 청장년층에서도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김홍규 교수팀(내분비내과)은 20~60대 남성을 대상으로 근육량과 당뇨병의 관련성을 약 5.5년간 추적해 국제학술지 당뇨병과 대사저널(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에 발표했다.팔다리 근육은 탄수화물에서 소화된 포도당을 저장하는 곳이다. 근육이 줄면 저장 공간도 감소하는 만큼 혈중 포도당 수치가 높아 당뇨병이 유발된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69세 남성 1만 7천여명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아토피피부염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유래 물질 RHT-3201의 관련 특허를 유럽, 러시아, 일본에서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특허내용은 ‘RHT-3201의 제조방법 및 제조물’, ‘RHT-3201를 활용한 아토피 예방 및 치료 용도’ 등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에 취득했다.RHT-3201은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을 열처리 배양 건조한 물질이다.아주대병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아토피피부염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 RHT-3201는 아토피피
프로바이오틱스가 장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좋은 유산균 덕분이다. 콧속의 좋은 균인 포도상구균도 호흡기바이러스폐감염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연세의대 윤상선 최재영)이 건강한 성인 37명의 콧속 공생미생물을 조사한 결과, 호흡기 점막에도 인체 면역기능에 도움이 되는 좋은 세균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코와 폐 점막에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병원균들과 직접 접촉하는데 연구팀은 약 3천마리 이상의 공생미생물이 코
현대인에게 어깨통증은 피할 수 없는 고질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량이 절대적으로 많아지고 올바르지 못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며 거북목과 일자목, 척추층만증 등 상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절질환이 발생하는 것.이에 참기 어려운 정도의 통증이 느껴져도 단순한 근육통이나 피로가 원인이라고 여기며 방치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하지만 이 같은 통증불감증은 관절 건강을 위해 반드시 개선해야 하는 습관이다. 특히 팔을 들어올리거나 어깨를 회전할 때 찌릿한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단순 근육통이
난소기능이 낮으면 체외수정(시험관아기) 시술에도 자궁외임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팀은 고대구로병원과 공동으로 난소기능과 체외수정시술 결과를 분석해 연세의학저널(YMJ)에 발표했다.자궁외임신은 자궁 및 난관파열, 출혈 등 임상적 합병증을 일으키는 매우 위험한 현상이다.이번 연구 대상 표본은 총 430개. 난소기능 정상여성 355명, 저하여성은 75명이었다.환자의 혈중 항뮬러관호르몬, 난포자극호르몬, 인간융모성선호르몬농도와 초음파소견 등 다양한 임상지표와 체외수정시술 이후 임신 형태를 분석했
국내 암생존자수는 지속 증가해 2016년 기준 전체인구의 3.4%를 차지하고 있다.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모든 암에 대해 치료 후 5년 상대생존율(2012~2016)은 약 71%로 암환자의 3명 중 2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할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이들의 신체, 정신, 사회경제적 어려움도 늘어났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암생존자의 합병증, 재발 및 전이, 2차암 발생은 일반인에 비해 약 1.2배다.자살률은 2배이며 암진단 후에는 약 3.5배가 된다. 유방암 진단 후 미취업률은 14% 늘어난 67%, 위암은 13% 늘어난 47%에 이른
모든 여성이 반드시 겪는 갱년기는 여성호르몬의 감소와 균형이 깨지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그에 적응하고 또 안정화되는 약 10년의 기간을 말한다.호르몬의 변화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시점에서 일어나게 되며 이는 한창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칠 시기이다.이로 인해 사회에서,가정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 채 갱년기를 맞이하게 된다.40대 여성 갱년기 증상으로는 상열감이나 안면홍조,근육통,갱년기 불면증과 같은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그러므로 미리 증상을 알아 두고 관리하는 것과 함께 건강한 태도로 갱년
여성호르몬의 감소와 자율신경계 저하와 같은 전체적인 신체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갱년기 증상을 생각하면 보통 신체적 증상을 떠올리기 쉽다.하지만 갱년기 우울증이나 불안,짜증처럼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신체적 증상만 대비하기보다 정신적 증상에 관한 대책도 필요하다.정신적 증상은 눈에 보이지 않아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갱년기 우울증은 무기력증이나 허무함을 동반하며 모든 의지를 떨어뜨리기도 하고 불안이나 짜증,피로로 인해 예민해지면서 주변인을 지치게 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또 어지럼증이나 갱년기 불면증이 동반될 수도
40대 전후의 대부분의 여성은 이전과 달리 체지방이 쉽게 축적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이는 에스트로겐 감소가 원인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따라서 탄수화물과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섬유질,비타민의 식이를 늘리는 등 영양 밸런스에 신경을 쓰면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이 시기에는 급격하게 찐 살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갱년기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여성들이 증가하는데 호르몬불균형이 시작되고 다양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인 만큼 잘못된 갱년기 다이어트는 역효과를 불러일으켜 건강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서울 여자인한의원 이현숙 원장으로부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신임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경실련은 20일 "이 식약처장과 제약사의 밀접한 관계가 드러났다"면서 "이해관계 충돌의 가능성이 높아 공정한 업무수행이 가능할 지 의심된다"고 사퇴 요구 이유를 밝혔다.경실련에 따르면 이 처장은 2016년부터 JW중외제약의 사외이사를 맡아오다 처장에 임명된 후 사퇴했다.JW중외제약은 현재 36억 원의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식약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압수수색까지 받았다.문제는 사외이사 출신인 이 처장이 불법리베이트 혐의를 제대로 조사하겠냐는 것이다.경
난소기능이 폐경수준으로 낮아도 40대 이하에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으면 그 이후 보다 임신성공률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차병원 난임센터 송인옥 교수는 난소기능저하로 시험관아기 시술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 시기와 임신 성공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제26회 세계 산부인과 및 불임학회의(The World Congress on Controversies in Obstetrics, Gynecology and Infertility, COGI)에서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난소기능(항뮬러관호르몬, 이하 AMH)
현대인 중 다이어트에 실패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미에 대한 기준이 더욱 엄격해지며 고도비만이 아니더라도 다이어트에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 중 목표 체중을 달성, 다이어트 성공 후기에 등극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인다’는 간단한 말로 설명하기엔 절대 쉽지 않은게 다이어트이기 때문.다이어트가 어려운 이유는 열 손가락이 넘도록 꼽아볼 수 있겠지만 그 중 식이조절과 관련해 다이어터를 괴롭히는 것은 바로 공복감일 것이다. 한달 다이어트 식단, 2주 다이어트 식단, 일주일 식단표 등 아무리 철저한
근육이 줄어들면 삼킴장애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석, 백남종 교수팀은 근감소증을 가진 노인에서 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연하장애(삼킴장애) 위험이 약 2.7배 까지 높아진다고 dysphagia(연하장애) 저널에 발표했다.삼킴장애의 주요 원인으로는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와 같은 신경계 질환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근육이 줄어들고 근력이 약화되는 근감소증도 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다만 연구 대상자 대부분이 입원환자나 복지(요양)시설 노인으로 결과에
케톤체는 포도당과 함께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대사산물이다. 이전에는 당뇨병 혼수의 원인이 되는 등 나쁜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항노화작용과 신경보호작용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일본 구마모토대학 순환기내과 교수팀은 심장으로 케톤체 이용률을 측정한 결과, 심근허혈 상태에서는 케톤체 이용률이 낮아진다고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지방산의 대사산물인 케톤체는 간에서 합성된다. 기아상태에서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없을 때 대체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인간의 심장에서 얼마나 이용되는지 그리고 병태에 따른 변화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혈압이 낮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팀(전공의 최유정 등)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혈압과 심혈관질환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지난 2017년 미국심장학회가 고혈압기준을 130/80mmHg로 햐향 조정했지만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기존대로 140/90mmHg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새 기준을 적용할 경우 고혈압 유병률은 5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2명 중 1명은 고혈압환자라는 것이다.이번 연구
25개국 환자 246명 대상 3상 임상결과 발표유일한 치료제 에쿨리주맙에 비열등성 확인희귀질환인 발작성야간혈색뇨증(PNH)에 라불리주맙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 이종욱 교수(혈액내과)는 PNH에 대한 라불리주맙의 국제 3상 임상결과를 세계 최고의 혈액학 저널인 블러드 (Blood)에 발표했다.PNH는 PIG-A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적혈구를 보호하는 단백질 합성의 장애가 초래되는 인구 100만명당 10-15명이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적혈구수혈이 필요한 중증 빈혈이 발생할 뿐 아니라
"근력운동 병행하라"는 기존 연구결과 뒤집는 결과청소년 비만 예방에는 유산소운동만으로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는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복합운동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었다.경희대 체육대학원 이소정 교수는 비만청소년에 미치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그리고 복합운동의 영향을 비교해 미국소아과학회 공식저널인 Jounal of Pediatric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않는 과체중 및 비만 청소년(12~17세) 118명. 이들을 유산소운동군, 근력운동군, 복합운동군으로 나누고 6개월간 매주 3일 동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