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을 장기간 복용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프레드허친슨 암연구센터 크리스토퍼 리(Christopher I. Li) 교수가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유관 유방암(ductal breast cancer)에 걸린 55~74세 여성 880명과 소엽 유방암(lobular breast cancer) 여성 1,027명, 유방암에 걸리지 않은여성 85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참가자들 중 40%가 Ca길항제나 β-차단제, 이뇨제,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등의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었다.비교분석 결과, Ca길항제를 장기간 복용한 여성에서 유관 유방암 위험은 2.4배, 소엽 유방암 위험은 2.6배 높은 것으로
경도인지장애에서는 이뇨제만 효과, 美 고령자 2,200명 대상 결과강압제에 치매 억제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나온 가운데 인지기능이 정상인 경우에는 ACE억제제,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 이뇨제만이 억제 효과를 보이며, 경도인지기능장애(MCI)를 갖고 있으면 이뇨제만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세빌 야사르(Sevil Yasar) 교수는 "인지기능이 정상이거나 MCI면서 하나의 강압제를 복용하는 고령자 2,2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Neurology에 발표했다.대규모 시험 GEMS 사후 분석, 단제사용 영향 검토야사르 교수에 따르면 강압제 사용례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많지만 MCI에서 AD로의 진행 억제와 관련성을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
혈액뇌관문을 통과하는 중추작용형 ACE억제제가 치매의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일랜드 코크대학 노인재활센터 양 가오(Yang Gao) 교수는 ACE억제제 페린도프릴를 투여한 치매환자에서는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진행이 억제되며, 신규 투여 환자에서 특히 효과적이라고 BMJ에 발표했다.투여군, 비투여군 모두 치매 억제에 유의차페린도프릴을 이용한 PROGRESS(Perindopril Protection against Recurrent Stroke Study), 페린도프릴+칼슘(Ca)길항제 니트렌디핀 또는 이뇨제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를 이용한 Syst-Eur(Systolic Hypertension in Europe), 안지오텐신Ⅱ수용체 길항제(ARB) 칸데사르탄을 이용한 SCOPE(St
고혈압치료제 ARB 5종류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고령자의 당뇨병대혈관장애에는 텔미사르탄과 발사르탄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성미카엘병원 토니 토니 안토니오(Tony Antoniou) 박사는 5만명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ARB의 효과를 비교 연구한 결과를 캐나다의사회지 CMAJ에 발표했다.임상시험에서는 신구(新舊) 약물의 직접 비교는 종종 있지만 동일한 클래스의 강압제를 실제 임상에서 대규모로 검토한 시험은 드물다.안토니오 박사는 "실제 임상에서는 ARB간 호환성에 기대하고 있지만 기초실험과 소규모 임상시험에서는 텔미사르탄의 다면적 작용을 보여주는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이번 시험의 실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텔미사르탄은 PPAR감마인 부분효능제(partial agonist
미FDA가 성분명 올메살탄 메독소밀(olmesartan medoxomil)에 대해 만성설사와 지속적 체중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고 안전성서한을 발표했다.이번 안전성 서한발표의 근거가 된 것은FDA의 부작용보고시스템(FAERS) 보고와 최근 발표된 2건의 케이스연구다.FAERS에서는 뚜렷한 체중감소를 동반하는 중증 지발성설사에 관한 보고가 23건 발견됐으며, 일부에서 소장융모가 위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0명은 이 약물을 재복용 후에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났다.1건의 케이스 연구에서도 동일한 보고가 발견됐다.올메살탄 메독소밀 성분의 약물로는베니카(Benicar), 베니카HCT(Benicar HCT), 아조(Azor)와 트리벤조(Tribenzor) 등으로 약물 복용 후 수개월에서 수년에
조만간 국내에서도 고혈압약 ARB에 스타틴약물을 병합한 복합신약이 연내에 나올 전망이다.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장마리 아르노)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고혈압약 이르베사르탄-고지혈증약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신약의 시판허가를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한미는 복합신약 개발을 위해 서울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등 총 22개 의료기관에서 414명을 대상으로 1상 및 3상 임상시험을 실시했으며 지난 달 15일 종료된 3상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시판허가를 신청했다.이번 신청이 허가될 경우 한미약품은 아모잘탄에 이은 두번째 글로벌 복합신약을 만들 수 있게 된다.한미는 복합신약의 명칭을 '이베스틴'으로 정했으며 사노피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의 우수성이 임상시험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한미약품은 고혈압 복합제 간 약효를 직접 비교한 국내 첫 4상 임상시험 결과, 아모잘탄(성분명 암로디핀+로잘탄)이 로잘탄-이뇨 복합제에 비해 혈압 강하 및 요산감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4상 임상은 가천길병원(책임연구자 심장 내과 안태훈 교수) 등 7개 의료기관에서 로잘탄100mg 단일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환자 199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 5/100mg과 로잘탄-이뇨 복합제 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8주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임상시험 결과 혈압반응률은 아모잘탄 55.7%, 로잘탄-이뇨복합제 40.9%로 아모잘탄이 약 15% 우수했으며 혈압강하 효과는 아모잘탄 15.33mmHg,
임신 중에 독감에 걸리면 자녀에 조현병(구 정신분열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확인된 가운데 이번에는 양극성장애 발병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아프리카공화국 쿠아줄루나탈대학 라빈 파르부싱(Raveen Parboosing) 교수는 미국Child Health and Development Study(CHDS) 데이터에 근거해 양쪽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임신 중 감염시 발병 위험 4배 증가양극성장애 환자는 겨울부터 이른 봄에 걸쳐 태어난 사람이 많다는 보고가 있다. 양극성장애 환자의 어머니에서는 임신 중에 독감에 감염 내지는 발열을 일으키는 빈도가 많았다는 영국주산기사망률조사결과도 있다.하지만 이러한 조사결과는 임신 중 독감과 양극성장애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예미경 교수가 지난 4월 26일~28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87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과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우수논문상은 1년간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중 학문적 가치가 우수한 3편의 논문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상으로 예미경 교수는 ‘Carbonic Anhydrase 6 유전자의 단일염기다형성과 Phenylthiocarbamide 민감도 및 미각 장애와의 관계’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게 되었다.이와 함께 쓴맛과 관계된 PTC 유전자형을 대량으로 신속하게 선별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연구인 'Multiplex minisequencing screening for PTC genotype associated w
캐나다당뇨병학회(CAD)가 지난 8일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진단시 HbA1c를 측정한다'와 'HbA1c 6.0~6.4%'를 전당뇨병(prediabetes)으로 정의한다'는 항목을 새로 추가됐다.또 획일적인 목표혈당치를 두지 않고 나이와 병을 앓은 기간, 심혈관위험 등 개별 상태에 따라 설정하도록 권장했다.심혈관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한 혈관보호요법에 관한 항목도 추가했다. 즉 40세 이상 성인환자에는 스타틴을 투여하고 55세 이상부터는 ACE억제제나 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ARB)의 사용을 권장했다.강압목표는 ADA와 다른 130/80mmHg이번 CDA 개정안의 포인트는 우선 당뇨병 스크리닝에 금식할 필요가 없는 HbA1c를 추가한 점.1회 측정시 HbA1c가
아스팔트 밀봉제로 이용되는 콜타르(coal tar)가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미국 베일러대학 스펜서 윌리암스(E. Spencer Williams) 교수가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콜타르 기반제품으로 포장된 주차장 인접 토양과 생활공간 내 실내먼지 등을 분석한 결과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s :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의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PAHs는 미량으로도 암을 유발시킬 수 있는 발암물질로, 콜타르 소재 아스팔트인근 거주자의 실내먼지 속 PAHs 농도를 측정한 결과, 다른 소재의 PAHs 농도보다 약 25배 높았다고 밝혔다.특히 아스팔트에 사용되는 콜타르내 PAHs는 시간이 지날수록 대기
일본 후생노동성이 고혈압에 사용되는 이뇨제 하이드로클로로치아짓 함유제의 심각한 부작용에 급성근시, 급성폐색성우각녹내장이 추가됐다.이번 부작용 추가 약물에는 고혈압약물인 ARB에 HCTZ를 병합한 약물도 대상에 포함됐다.후노성은 급격한 시력 저하와 안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즉시 안과 전문의엑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경고를 첨부문서에 기재토록 했다.부작용 추가 이유에 대해 의약품의료기종합기구(PMDA)는 "인과관계를 인정하는 국내 증례는 없지만 발표 문헌에 근거해 개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미FDA는 2011년 4월에 이미 HCTZ 첨부문서에 급성근시 및 속발성 폐색우각녹내장에 관한 경고란을 추가한 바 있다.추가 내용으로는 설폰아미드 구조를 가진 HCTZ에서는 이러
방사선 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자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옥스포드대학 사라 다비(Sarah C. Darby) 교수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1958~2001년 방사선 치료를 받은유방암환자 2,16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63명이 심장마비 등의 심장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을 나머지 대조군 1,205명과 비교검토한 결과, 유방암 치료시 방사선 용량이 증가할수록 관상동맥질환 위험성도 증가했다고 밝혔다.방사선 흡수 선량1gray 당 심장질환위험은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평균 4.9gray의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심장질환 위험은 36% 증가하는 것이다.또한, 심장질환 위험은 방사선 치료 후 3년 이내에 증가했으며,
급성심부전 치료시 크레아티닌 보다 요중알부민을 더 중요시해야 한다고 일본효고현립 아마가사키병원 사토 유키히토(Sato Yukihito) 교수가 Circulation Heart에 발표했다.고혈압에서는 요중알부민 변화 더 중요고혈압이나 당뇨병신증 환자에 알부민뇨가 나타나면 일반적으로 ACE억제제 또는 ARB 투여를 권장하고 있다.치료 시에는 종종일과성 크레아티닌이 높아지거나 추산사구체여과량(eGFR)이 낮아진다. 하지만결과적으로는 요중알부민이 감소하기 때문에 크레아티닌이나 eGFR의 변화 보다는 요중알부민의 변화를 중시해 왔다.심부전 치료시 크레아티닌이 갑자기 상승한다는 worsening renal failure도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크레아티닌, eGFR의 변동과 요중알부민의 변화는 독립적이라고
남성 요로감염증(UTI)에 항균요법을 할 경우 7일을 초과해 사용하면 7일 이하에 비해 초기와 만기 모두 재발 위험이 낮아지지 않는다고 미니아폴리스재향군인병원과 미네소타대학의 디미트리 드레코냐(Dimitri M. Drekonja) 교수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장기간 치료시 만기 재발 위험 높아져남성 UTI의 최적 치료기간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기준이 없다. 항균제요법 기간이 짧으면 재발 위험이 높고, 길면 비용증가, 내성균출현, Clostridium difficile 감염증 위험이 증가한다.드레코냐 교수는 이번 재향군인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외래 남성 UTI환자의 치료패턴을 통해 치료기간과 결과(UTI재발, CDI 발병 등)의 관련성을 분석했다.환
강압제인 이뇨제+ACE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ARB)와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를 병용할 경우급성신장애(AKI) 위험이 31% 높아진다고 캐나다 유대인종합병원 프란세스코 라피(Franscesco Lapi) 박사가 BMJ에 발표했다.이 결과는 영국임상진료연구데이터링크(CPRD) 등을 이용한 코호트증례대조연구에서 밝혀졌다.거의 모든 약제가 신장에서 대사되는 만큼 AKI는 약물 부작용으로서도 중요하다는게 라피 박사의 지적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영국 국민 1만 명 당 5명이 AKI로 입원하고 있다. 잉글랜드의 경우 약물 유래 신장장애로 인한 입원이 최근 10년새 2배로 높아졌다는 데이터도 있다.그러나 특정 클래스의 약제가 AKI와 관련한다는 사실은 알려
보령제약이 만든 토종 ARB인 카나브가 러시아에 수출된다.보령제약은 7일 러시아 알팜(R-Pharm)사와 라이센스피 150만달러를 포함해 총 1,55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보령측은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 브라질에 이어 세번째인 이번 계약으로 카나브의 유럽진출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의 고혈압 시장은 약 1조 1천억원. 그 중 ARB계열 약물이 약 1천억원을 차지하는데다 매년 2자리 수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특히 알팜사는 종합병원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영업력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도에 약 1조 6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한편 보령은 중국 내 다국적제약사와 계약조건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1분기 중에 계약이 최종 체결될
진통과 심장질환 재발 예방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아스피린. 나이가 많을수록 사용량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 안과 분야에서는 황반변성(AMD)과의 관련성이 지적됐지만 확실한 결론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위스콘신대학 안과 바바라 클라인(Barbara E.K. Klein) 교수는 "주민 대상 연구에서 10년 전에 아스피린을 정기 복용한 군은 AMD 발병 위험이 비록 적지만 유의하게 높아졌다"고 JAMA에 발표했다.이번 분석에는 위스콘신 주민을 대상으로 한 노인성안질환에 대한 종단연구 Beaver Dam Eye Study 데이터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 연구는 1988~90년의 첫 조사 이후 2008~10년의 최근 조사까지 5년 간격으로 20년간 실시됐다.대상자는 시험시작 당시
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이 동화약품(회장 윤도준)과 토종 ARB 카나브의 이뇨복합제를 공동개발한다. 양사는 28일 보령제약에서 국내 판권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는 보령이, 국내는 동화가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보령은 동화에 원료 및 완제품을 공급한다.이에 따라 양사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카나브 복합이뇨제를 각기 다른 브랜드로 마케팅한다. 지난해 3월 발매한 토종 ARB신약 카나브(원료명:피마살탄)는 발매 첫해인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와 일부 강압제를 병용하면 강압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이를 재확인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폴 사바티어대학 약학과 장 파스칼 프루니에(Jean-Pascal Fournier) 교수는 프랑스 보험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고혈압 치료환자 5,710명을 분석한 결과, NSAID 복용자에 강압제 추가 투여나 증량해야 할 위험은 비복용자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고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에 발표했다.NSAID 복용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강압제는 ACE억제제 및 안지오텐신II 수용체 길항제(ARB)였다.추적기간에 고혈압환자의 43.6%가 NSAID 복용고혈압환자에 NSAID를 투여하면 복용 중인 강압제 효과를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