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면역체계 이상으로 뇌와 척수에 염증이 발생해 감각이상과 어지럼증은 물론 심하면 신체 마비까지 발생하는 다발성경화증.햇빛 노출이 적은 북유럽에서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동양권에서도 유병률이 높아지고, 특히 젊을수록 증상이 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성민·국립암센터 김호진·전북대병원 신현준 교수팀과 국내 17개 대학병원 공동연구진은 젊은 환자일수록 뇌염증 및 전신 면역반응이 심하다는 분석 결과를 국제 학술지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and Related Disorders)에 발
의자에서 일어나 걷는 자세만으로도 골절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서울대의대 보라매병원 정수민 교수 공동 연구팀은 고령자 107만 여명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뼈(Bo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66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노인. 이들을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 결과로 평균 4.5년간 골절 발생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일어나 걸어가기 검사는 의자에서 일어나 3m를 걷고 다시 돌아와 앉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리 근력, 보행속도, 균형
유한양행이 뼈와 관절 영양제 조인본골드정을 출시했다.뼈 건강을 위한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는 물론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콘드로이틴과 비타민B군이 들어있다.콘드로이틴은 연골의 구성성분 중 하나로 연골세포를 자극해 연골조직 복원, 관절기능 유지에 효과적이다.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30세 전후로 골밀도와 근육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연골은 가늘어지고 관절 역시 구성요소가 변하면서 탄력을 잃게 된다. 특히 여성은 폐경 후 골밀도 손실이 심해지는 만큼 나이가 들수록 뼈와 관절 건강을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유한양행은 "최근 고령화와 비만인
비타민D가 부족하면 손의 저림과 감각, 근력이 저하되는 손목터널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공현식 교수팀 비타민D와 손목터널증후군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수부외과저널(Journal of Hand Surgery)에 발표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의 주요 신경인 정중신경이 압박돼 손가락저림, 감각저하, 근육약화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손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당뇨병과 신장질환 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뚜렷한 발생 원인은 알 수 없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비만한 여성에서는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비타민D 부족할 위험이 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산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문찬 교수팀은 건강검진자 585명(18세 이상)을 대상으로 비만과 비타민D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비타민D 부족의 기준을 20ng/㎖ 미만을 정했다. 대상자의 평균 혈중 비타민D농도를 분석하자 여성은 17.5ng/㎖로 부족한 상태였으며, 남성은 20.5ng/㎖으로, 결핍 상태를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비만지수(BMI) 25를 기준으로 비타민D 농도를 분석한 결과, 발생 가능성에 4배 차
장기 복막투석 환자에는 비타민D가 복막 보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강덕희 교수팀은 복막섬유화의 동물모델로 비타민D의 효능을 분석해 미국실험생물학회지(FASEB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세포 내 염증조절 복합체인 NLRP3 인플라마좀(inflammasome)이 복막세포의 전이(emt)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합성 비타민 D 유사체인 파리칼시톨은 복막세포의 인플라마좀 형성 및 활성을 억제해 전이를 막아 궁극적으로는 복막섬유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연구는 향후 복막투석환자의
봄이면 항상 찾아오는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만연한 봄기운이 물씬 풍기고 있다. 연일 낮 기온이 20℃이상을 웃돌면서 따뜻한 날이 연속되고 있다. 당분간은 중국발 미세먼지나 스모그 유입소식이 없다보니 나들이를 나서기에도 좋은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자외선에 노출이 많아 미리부터 자신의 피부를 보호하는 편이 좋다. 4월부터는 자외선지수가 점차 높아지기 때문에 나들이나 외출 시 피부보호를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UV-A, UV-B, UV-C로 나뉘는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이렇게 세 가지로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서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AD)으로 진행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중 칼슘농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쿄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자국의 치매연구데이터를 이용해 경도인지장애 234명의 혈액검사 결과와 3년 이내에 AD로 진행된 환자의 관련성을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혈중 칼슘농도가 일정 기준에 미달한 109명 중 약 59%가 AD로 진행됐다. 한편 기준 이상인 125명에서는 46%에 머물렀다.칼슘 농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임신 중 비타민D 수치가 정상수치를 유지해야 자녀의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수종 교수는 임신부의 혈중 비타민D수치와 자녀의 아토피피부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알레르기·임상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출생자 955명을 대상으로 제대혈 비타민D 농도와 생후 3세까지의 아토피피부염 경과를 분석한 '소아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장기추적조사연구'(The Cohort for Childhood Or
우리나라 여성이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은 갑상선과 철결핍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의 진료현황을 분석, 발표했다.심사평가원은 2018년 자료를 이용해 남성보다 여성에서 2배 이상 많은 질병, 주요 다빈도 여성질병으로 나누어 분석했다.그 결과,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가장 많은 질병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었다. 이어 갑상선암, 철결핍, 비타민D 결핍 순으로 나타났다.갑상선기능저하증 여성환자는 43만 8천여명으로 남성의 5배 이상이었다. 환자수는 30대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5
국내 비타민D 결핍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1일 발표한 진료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 진료환자는 2013년 18,727명에서 2017년 90,014명으로 연평균 48.1% 증가했다.성별로는 여성이 남성의 3배 였다. 이 기간 남성은 연평균 39.9%(14,147명) 증가한 19,148명인데 비해 여성은 50.7%(57,140명) 증가한 70,866명이었다.연령 별로는 2017년 기준으로 50대 환자(25,839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17,907명, 19.9%), 60대(16,
비타민D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중성지방과 공복혈당 수치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의대 조희경 교수팀은 혈중 비타민D 농도·콜레스테롤·혈당 수치 등을 분석한 연구 '한국 청년기 성인에서 혈중 비타민 D 수준과 심혈관대사 질환 위험요인과의 관련성'을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2013년 4∼5월 서울 소재 대학생 4천여명(18∼39세)의 건강검진 자료.검진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의 평균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11.1ng/㎖로, 명백한 결핍 상태였다. 비타민D 농도가 20ng/㎖ 미만이면 결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