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이유없이 아프지만딱히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 섬유근통증을 말한다. 섬유근통증(FMS)이라면 단순히 통증만이 문제가 되는 것으로 보이지만피로감과 수면장애가 흔히 동반되기 때문에일상생활에상당히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이다.국내 유병률은 2%다. 전남대 류마티스내과 이신석 교수는 "국내 섬유근통증 환자 3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통증, 피로감, 수면장애가 3대 증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과 증상이 너무 흡사해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오해받거나 딱히 원인을 알 수 없어 꾀병으로 오해하기도 한다"고 증상의 특징을 설명한다.발병 원인은 유전적, 만성적 수면장애, 뇌의 이상,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과잉각성, 신경계 및 면역체계 이상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
뉴욕-장속 세로토닌합성을 억제하는 치험제가 골다공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컬럼비아대학의료센터 유전·발달학부 제라드 카센티(Gerard Karsenty) 부장이 설치류 모델을 대상으로 1일 1회 투여하는 국제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최근 연구에서 장속 세로토닌은 골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에 대한 신약 대부분은 골흡수를 억제하는 작용밖에 없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새로운 골형성 촉진 치료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세로토닌 95%는 장속에낡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와 새로운 뼈를 형성하는 골아세포의 작용에 따라 뼈는 항상 신생된다.사람의 경우 20세를 넘으면 골형성과 골파괴의 균형이 무너져 골밀도가 낮아지기
타목시펜에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인 파록세틴을 병용하면 유방암환자의 사망위험이 증가한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993~2005년에 타목시펜과 SSRI 1제를 병용한 66세 이상 유방암 여성 2,430례를 대상으로 일부 SSRI가 시토크롬P450(CYP)2D6을 억제시켜 타목시펜 효과를 줄이는지 여부를 검토했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타목시펜 치료 종료 후 유방암에 의한 사망으로 했다.추적기간 중(평균 2.38년) 유방암 사망은 374례(15.4%)였다. 나이, 타목시펜 치료기간, 기타 가능성있는 교란인자를 조정한 결과, 불가역성 CYP2D6억제제인 파록세틴의 병용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용기간 비율이 25%, 50%, 75%인 경우 사망위
시카고-노스웨스턴대학 토니 탕(Tony Z. Tang) 박사는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는 외향성이 증가하고 노이로제 등의 신경증이 줄어드는 등 우울증상 완화와는 별도로 인격에 변화가 발생한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우울증 위험에는 신경증적 경향(neuroticism)와 외향성(extraversion)이라는 2가지 성격특성이 관여한다. 신경증적 경향인 사람은 부정적 또는 불안정한 감정을 갖기 쉬우며 한편 외향성인 사람은 사교적일 뿐만 아니라 적극적이고 우월감을 가질 경향이 있다. 모든 특성도 뇌의 세로토닌계에 관련하고 있으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는 이 세로토닌계를 타깃으로 한다.탕 박사는 대우울증환자 240례를 대상으로 위약대조시험을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항우울제인 파록세틴(제품명 세로자트, 팍실)이 유방암환자의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SSRI라도 유독 파록세틴에서만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 약물상호작용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캐나다 서비브룩헬스사이언스센터 캐터린 켈리(Catherine M. Kelly) 씨가 66세 이상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타목시펜 치료기간 중에 SSRI인 파록세틴(세로자트, 팍실)을 복용하면 타목시펜의 효과가 줄어들어 유방암 사망위험을 높인다고 BMJ에 보고했다.병용기간 긴 군에서 유방암사망위험 91% 증가켈리 씨는 파록세틴이 시토크롬 P450 2D6(CYP2D6)의 불가역적 생물활성억제작용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 대사효소로 대사되는 타목시
미국하버드의대, 보스턴어린이병원 조디 던칸(Jhodie R. Duncan) 교수가 유아돌연사증후군(SIDS)으로 사망한 유아의 뇌에서는 연수 부위의 세로토닌과 그 합성효소가 적었다고 JAMA에 보고했다.이번 연구결과는세로토닌(5-HT)의 기능 손실이 SIDS 발생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저산소, 허혈로 인한 뇌장애와는 전혀 다른 변화SIDS의 위험인자는 지금까지 흡연과 엎드려 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SIDS의 자세한 발병 기전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던칸 교수에 의하면 엎드려 자면 SIDS 위험이 증가한다는 캠페인을 시작할 초기에는 사망률이 줄어들었으나 최근 10년 동안 별다른 변화가 없다.그러자 SIDS에서는 자율신경기능과 호흡을 지배하는 뇌간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시카고-혈중 납농도가 높은 성인은 기준치 이하의 미량이라도 납에 노출되면 대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일으키기 쉽다고 하버드대학보건대학원 마리세 보차드(Maryse F. Bouchard) 박사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공황장애는 5배납은 잘 알려진 신경독으로서 공기와 토양, 먼지, 물 등 환경속에는 어디든지 존재한다.가솔린의 탈연(脫鉛)은 평균 혈중농도를 크게 줄였지만 도료, 도기, 오염된 물 등의 노출원은 여전히 남아있다.박사는 1999~2004년 미국보건영양조사(NHANES)에 참가한 성인(20~39세) 1,987례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피험자는 혈액검사 외에 우울증, 공황장애, 전반성 불안장애의 유무에 대해 질문받았다.대우울증성 장애의 진단기준에 해당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폐경여성은 뇌졸중 발병과 사망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항우울제가 심혈관질환과 사망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Women's Health Initiative에 참가한 폐경여성에서 등록 당시에 항우울제를 사용하지 않았던 13만 6,293례를 평균 5.9년간 추적했다.추적 중에 새롭게 항우울제를 사용하기 시작한 5,496례와 항우울제 비사용여성 사이에서 심혈관질환의 이환율과 전체 사망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항우울제 사용과 관상동맥성 심질환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의 사용은 뇌졸중 발병과 전체 사망위험을 증가시켰다[해저드비(HR)
독일·그로스한스도르프-통증, 호흡곤란, 신체적 쇠약은 폐암환자의 삶의 질(QOL)을 크게 떨어트리는 심각한 문제다.그로스한스도르프병원 호흡기·흉부외과센터 헬고 마그누센(Helgo Magnussen) 교수는 "호흡곤란을 공기기아감(공기가 흡입되지 않는 것같은 느낌), 흉부압박감, 흉수천자, 중심기도협착에 대한 기관지내시경적 치료 등 이른바 여러 가지 수단으로 증상을 제거해야 한다"고 Pneumologie에서 주장했다. 공기흐름이 환자기분 높여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폐암환자에서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에는 대증요법을 실시한다. 단 효소투여는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처치는 아니다. 환자가 중증 호흡곤란을 호소해도 저산소혈증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마그누센 교수는 “효소 투여 후에 자주 확
시카고-저열량의 고탄수화물·저지방식을 한지 1년 후면 같은 열량의 저탄수화물·고지방식에 비해 다이어트시 심리상태를 안정시켜 준다고 호주연방산업과학연구기구(CSIRO) 식품영양과학부 그란트 브링크워드(Grant D. Brinkworth) 박사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공식적인 권장은 저지방식목표로 한 체중감량을 하면 비만자는 심리상태가 개선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비만치료에 대해서는 고탄수화물, 저지방, 열량제한의 다이어트가 공식적으로 권장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비만치료법으로 단백질과 지방(특히 포화지방)을 많이 먹고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케톤체 다이어트 등 체중관리를 위한 새로운 다이어트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최근 임상연구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다이
시카고-인뎁스네트워크(기니아비사우) 반딤보건프로젝트와 오프스대학(덴마크) 나자라크 룬드(Najaaraq Lund) 박사는 임신 중 항우울제 복용은 조산 위험을 높이고 생후 5분의 아프가스코어(아기의 전반적 건강의 척도)의 저하,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에 입원을 유발시킨다고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에 발표했다.기왕력보다 복약유무에 차이임신부 10명 중 1명 이상은 우울증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 빈도와 중증도는 산후 우울증에 버금간다. 룬드 박사는 “우울증, 항우울제, 우울증 관련 라이프스타일은 임신부와 신생아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임신 중의 항우울제 복용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임신 중의 우울증은 중증이 되는 경우가
오메가3 지방산에 항우울제 효과를 증강시키는 작용은 없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오메가3 지방산에 항우울제 효과를 증강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시사되고 있는 가운데 연구팀은 심질환과 대우울증의 병발 환자 122례를 대상으로 오메가3 지방산에 의해 항우울제인 서트랄린(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에 대한 반응이 개선되는지 여부를 검토했다.대상자 전체에 서트랄린을 투여하고 오메가3 지방산 캡슐(EPA 930mg과 DPA 750mg 함유)을 병용한 62례와 위약캡슐(옥수수유)을 병용한 60례로 무작위 배정했다. 투여기간은 10주. 우울증 점수의 평가에는 Beck Depression Inventory(BDI)와 Hamilton Rating Scale for Depression(HAM-
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이 심혈관사고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FDA가 조기 경고를 발표했다.20일 미FDA는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의 예비분석에서 시부트라민이 위약군에 비해 심혈관사고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FDA는 아직 최종 결론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현재 계속해서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고는 2002년부터 시작된 SCOUT(Sibutramine Cardiovascular Morbidity/Mortality Outcomes in Overweight or Obese Subjects at Risk of a Cardiovascular Event)시험의 중간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유럽의약품청(EMEA)와 시부트라민의 공급처가 시판 후 조
베를린 - 신경내분비종양의 진단 건수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35년간 증가율은 약 1,000%에 이른다.그 원인 중 하나가 대장파이버스코프를 이용한 검진이다. 이를 도입한 이후 직장 카르티노이드는 매우 작은 단계에서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됐다.Vivantes Klinikum Am Urban 내과 소화기전문의 한스 슈러블(Hans Scherubl) 교수와 크리스천알브레히트대학 병리학연구소 군터 클로펠(Gunter Kloppel) 교수는 "독일에서도 직장카르티노이드 신규진단례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종양의 약 절반은 무증후기에 다른 목적으로 실시된 대장내시경검사를 통해 발견되고 있다"고 Zeitschrift fur Gastroenterologie에 보고했다.증후성 직장카
미국·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 피부생검에서 얻은 섬유아세포로도 정신분열증과 양극성장애의 연구가 가능하다고 스웨덴 외레브로대학 니콜라스 베니젤로스(Nikolaos Venizelos) 교수와 라비 붐마(Ravi Vumma)씨가 Neuroscience Letters에 발표했다.지금까지는 환자에서 채취한 뇌조직 샘플없이는 연구하기 어려웠다. 정신분열증과 양극성장애의 원인은 뇌속의 시그널 전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시그널 전달 장애는 혈액뇌관문에서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의 생산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뇌로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발생한다.각종 아미노산은 저마다 다른 수송계를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정신분열증과 양극성장애에 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는 타이로신(tyrosine)과
독일·레겐스부르크 - 수면장애 환자 대부분은 수면제 치료를 받지 않거나 받더라도 충분히 못받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약물에 의존성이 생길까 두려워서다.그러나 독일 레겐스부르크대학병원 정신과 피터 가이슬러(Peter Geisler) 박사는 “새 약제를 사용하면 의존성을 일으키지 않고 쾌적한 수면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Der Neurologe und Psychiater(2009; 10: 58-60)에 설명했다.멜라토닌아고니스트에 2중 효과잠들기가 어려운 입면장애와 숙면장애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는 한정돼 있다. 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는 의존성 위험이 높아 심한 경우가 아니면 처방되지 않고 있다. 대신 졸피뎀, 조피클론, 잘레플론 등의 비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가 대체 사용되고 있다.이들 약물은 매우
임신초기에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를 먹으면 아기의 심중격결손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996~2003년에 덴마크에서 태어난 약 50만명의 어린이를 2005년까지 추적하고 산모의 SSRI사용과 선천적기형의 관련성을 조사했다.분석 결과, SSRI의 사용은 심중격결손증 위험을 높였지만[오즈비 1.99] 다른 주요 선천적기형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SSRI의 약제별 심중격결손증의 오즈비는 서트랄린이 3.25, 시탈로프람이 2.52, 플로옥세틴이 1.34였다. 2종류 이상의 SSRI를 사용하면 심중격결손 위험은 더욱 높아졌다(오즈비 4.70).그러나 임신중 SSRI사용에 따른 심중격결손증의 절대위험은 낮고, 유병률은 SSRI비사용 임신부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경구용 조루증 치료제 프릴리지(성분명:다폭세틴)가 오는 20일 국내에서 본격 판매된다.올해 6월 스웨덴, 핀란드에서 시판되기 시작한 프릴리지의 국내 발매는 세계 8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프릴리지는 조루증으로 진단받은 만 18세부터 만 64세까지의 성인이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시판되는 용량은 30mg과 60mg으로 각각 3정들이 팩단위로만 판매된다.복용법은 성관계 1~3시간 전에 복용하고 약 7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 전세계 6천명 이상의 조루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복용 전 0.9분이었던 평균 사정 도달 시간을 복용 후 3.5분으로 약 3.8배 연장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임상에 참여한 환자 10명 중 7명은 프릴리
시카고 - 시애틀소아병원과 워싱턴대학 소아과 브라이언 킹(Bryan H. King)박사는 항우울제 시탈로프람(citalopram)이 자폐증 스펙트럼장애(자폐증의 일부 증상만 갖고 있는 경우)가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의 반복행동 발생률을 줄이지 못한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제이번 연구에 따르면 미식품의약국(FDA)은 자폐증과 관련 증상 치료제를 승인하지 않고 있지만 이러한 환자군에 대한 약제 투여는 증가하고 있다.시탈로프람은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로 알려진 항우울제다. 킹 박사팀은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 강박신경증에 나타나는 반복행동, 자폐증으로 인한 세로토닌 신경계 이상에서 유사성이 나타났다. 따라서 SSRI와 같은 강
명문제약이 에시탈로프람 성분의 항우울제 에스토람 정을 발매했다.이 성분은 시탈로프람의 활성 이성질체인 S-체만 분리한 제품으로 기존 항우울제와는 차별화되는 세로토닌 2중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즉 세로토닌 전달체에 대한 고유한 작용 기전을 갖고 있어 신경세포에서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강력하고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세로토닌의 효력을 증강시킨다.아울러 이 약은 효과발현은 빠른 반면 내약성이 우수하고 CYP450효소계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만큼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