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 50위 사립대학병원에 대한 정부의 건강보험료 지원금이 5년 여 간 약 144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의원은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8년~2012년 4월까지 상위 50위 국내 사립대 부속병원의 급여항목 진료비 청구액만 약 17조원에 이르고, 건강보험료 정부지원금이 1400억원 이상 지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대학병원 직원 건보료 지원제도도 사학연금과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교육의 직접적인 역할과 거리가 있고, 매년 수백억 이상의 수입을 올리며 수익사업을 하고 있는 대학병원 직원까지 건보료를 지원하는 현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들이 실적 경쟁에 내몰려 법령과 규정을 무시하며 불법 조사를 진행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업무태만이 다수 확인됐다.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언주 의원에 따르면 감사원이 2011년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실시한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관리실태 감사' 결과, 5개 지사 8명의 직원이 적발됐다.그 사례를 보면, 공단 가지사의 갑(甲) 차장과 을(乙) 과장은 징수 실적을 높이고자 조사 범위를 축소하는 등의 방법으로 A병원에 대해 1008건(1478만원)의 부당사실을 조작했다.B병원에 대해서는 증거도 없이 559건(1060만원)을 부당하게 징수했고, C의원은 부당이득과 관련 없는 의료법 위반 사실을 빌미로 359건(782만원)의 부당이득금을 징수해 협박까지 동원했다.또 나지
지난해 공중보건의사에 대한 징계 건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대적인 공보의 복무실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유재중 의원은 8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공보의 징계 건수 및 현황, 그에 대한 조사·감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과 2010년의 경우 공보의 징계 건수는 각각 12건이었으나 지난해 25건을 기록, 2배 이상 급증한 양상을 보였다. 징계 이유로는 대부분 무단 결근 및 근무지 이탈, 타 병원 근무 등으로 적발됐으나 대부분 1~2일 정도만 위반한 것으로 조사, 처분돼 징계대상자에 대한 조사·감독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유재중 의원은 “타 병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 응급실 등에서
유전자 검사와 연구를 통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담당하는 유전자검사기관에 있어 대형병원도 법률을 위반하는 것은 물론, 일부 유전자검사기관은 정확도검사를 위한 현장실사를 거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 의원(민주통합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9개 유전자검사기관이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규정을 지키지 않아 경고·고발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0년에는 유전자 검사 전 의료기관의 의뢰를 받은 후 질병관련 유전자검사를 시행해야 함에도 임의로 유전자검사를 시행한 곳이 많았다. 이 중에는 금지된 유전자 검사항목을 시행한다고 표시하거나 법에 금지된 유전자검사를 한다고 광고하다 적발된 곳도 있었다.
"필요하다면 응급실 당직법의 계도 기간을 늘려서라도 제대로 된 응급의료체계를 정착시키겠다."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이 '응급실 전문의 당직법'의 계도 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발언을 해 관심이 집중된다.임채민 장관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응당법 시행으로 응급의료기관 반납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이같이 밝혔다.선진통일당 문정림 의원은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라면서 "근시안적으로 내놓은 수가 신설이나 온콜 인정만으로는 결코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문 의원은 "복지부는 TF를 구성해 올해 말까지 대책을 내놓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11월 5일부터 행정처분이 내려지는 의료기관도 생기는 것 아닌가"라고 맹점을 짚었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몽준 의원(새누리당)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위원 구성에 대한 칼을 빼들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현 구성을 합리적으로 판단, 구조 개편의 의지를 엿보이지 않는 양상이다.6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달 복지부 업무보고 당시 정몽준 의원이 복지부에 건정심의 합리적 위원 구성 검토 여부를 질의한 것에 대한 복지부의 서면답변이 최근 도착했다. 당시 정몽준 의원은 “감사원의 시정 권고를 외면한 채 건정심의 불합리한 위원 구성과 부적정한 위원회 운영을 지속하는 이유와 합리적 위원 구성을 위해 검토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복지부 측은 답변서를 통해 “국내 건강보험 및 정책결정의 구조를 고려할 때 현 건정심 구조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익위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제19대 국회에서 상임위 활동으로 보건복지위원회가 아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 확정되면서 의료계 내 동요가 일자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 개편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고 천명했다.의협은 10일 "정몽준 의원이 보건복지위가 아닌 기획재정위로 배속됐지만 상임위 소속과 관계없이 불합리한 건정심 구조를 개편하겠다는 의료계와의 약속은 반드시 이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정 의원은 포괄수가제 수술 연기 철회의 중재자 역할로 나서면서 불합리한 건정심의 문제점에 공감하고, 건정심 구조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의협은 "정 의원은 건정심 구조 개편에 대한 건강보험법 개정 입법 발의를 반드시 이행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며 "그 방법은 본인이 책임지
의사단체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 개편 출구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수술 거부 철회의 전제 조건으로 내건 새누리당 대선주자 정몽준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 대신 기획재정위원회를 선택했다.의협 집행부가 내부 진통을 각오하고 선택한 정몽준 카드가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9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새누리당 복지위 간사는 재선 유재중 의원이 맡는다. 나머지 복지위에는 이한구, 김명연, 김정록, 김현숙, 김희국, 류지영, 민현주, 신경림, 신의진 의원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당초 복지위를 택할 것으로 알려진 정몽준 의원은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의원과 함께 기재위 위원으로 활동한다. 의협이 기대를 걸었던 정 의원은 대선 후보 경선에도 불참을 선언할 것으로
보건복지부는 7일 감기약과 해열제 등 가정상비약 24개 품목을 '약국외 판매 의약품'으로 제시했다. 복지부가 고려한 가정상비약은 해열진통제와 김기약, 소화제 등 67개 품목이었지만 대한약사회와의 협의를 통해 24개로 대상을 줄였다. 해당 24개 품목은 타이레놀정 500mg 등 4품목, 부루펜 6품목 중 어린이부푸펜시럽, 판콜 9품목 중 판콜에이내복액 등 3품목, 판피린 2품목, 베아제 5품목, 훼스탈 6품목, 제일쿨파스 2품목, 신신파스에스 1품목이다. 67개 중 타이레놀ER서방정 등 2품목은 특수제형이라는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했다. 부루펜정 400mg과 600mg은 임부금기, 화이투벤 7품목, 하벤 18품목 등은 향정신성의약품 합성 원료여서 대상에서 빠졌다. 복지부가 제시한 24개 제품 중
인하대병원(의료원장 박승림) 이홍식 인하사회봉사단장 (마취통증의학과)이 한국마사회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1 세종 나눔 봉사 대상에서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삼진제약의 통증치료제인 게보린이 올해 7월까지만 총 56건의 부작용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 자료를 인용,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의료 기관에서, 환자가 게보린을 복용하고 발생한 부작용을 식약청에 보고한 건수가 5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2009년 34건, 2010년 53건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이 의원은 "게보린은 비급여제제(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의약품)라서 복용 통계가 잡히지 않고, 진료 중에 보고된 수치인 점을 감안할 때 실제 부작용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지금까지 나온 부작용 증상으로는 가슴 불편함, 오한, 극도의 피로감을 비롯해 두드러기, 호흡곤란, 피부발진, 구토 등이었다.게
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의연)이 연구 목적을 위해 불법 자료를 활용했고, 그 과정에서 환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보의연도 불법인지 인지하지 못한 채, 불법적인 환자의 개인 정보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개별 병원으로부터 제공받아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승용 의원(민주당)은 보건의료연구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 불법 자료를 통한 연구 의혹을 제기했다.실제 보의연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근시교정술의 장기간 안전성과 안정성' 연구를 수행하면서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일산백병원, K안과의원 등 6개의 병원에서 환자 2638명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올 한해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의사와 약사가 각각 30명과 120명으로 나타났다.민주당 이낙연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행정처분을 받은 의사는 의료인이 아닌 자에게 의료행위를 하게 한 18명, 의료인에게 면허된 것 외의 의료행위를 하게 한 4명, 의료인이 면허된 것 외의 의료행위를 한 8명이었다.약사의 경우 약국에서 약사 또는 한약사가 아닌 종업원 등이 의약품을 조제하거나 조제하여 판매한 경우가 34명, 약국에서 약사 또는 한약사가 아닌 종업원 등이 의약품을 판매한 경우가 68명이었다.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지난 2009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부당청구가 적발돼 환불한 사례는 총 1만3500여건, 87억여 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낙연 의원(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에서는 매년 진료비를 과다 청구하다 심평원에 적발돼 환자에게 환불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9억6000만원이다.특히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은 2009년부터 올 6월까지 심평원에 진료비를 확인한 총 1525건에 대해 1078건에 환불조치, 그 금액은 10억1790만3000원에 달했다.서울대학교병원은 609건에 대해 7억2721만5000원, 서울아산병원은 6억6219만8000원(803건), 가톨릭대학교 서울여의도성모병원은 4억581만원(225
한국제약협회가 정부의 추가 약가인하 방안에 대해 회원사 대표의 연명으로 정부에 탄원서를 18일 제출했다.이번 탄원서는 143개 회원사가 참여했으며 청와대를 비롯해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약단체 등에 제출됐다.협회는 탄원서에서 2010년부터 시장형 실거래가제도로 인해 최대 2조원의 손실을 입고 있는 마당에 새로운 약가인하 정책을 시도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특히 기존 실시 중인 약가인하 정책을 검증할 새도 없이 또다른 약가인하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제약산업의 현실을 도외시한 처사라는 것이다. 협회는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행정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훼손시켜 정부에 대한 ‘신뢰’의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신임 원장에 고경화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선임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7월 1일자로 고 전 의원을 3년 임기의 진흥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신임 고 원장은 1962년생으로 이화여대 영문과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국회 정책연구위원 겸 한나라당 보건복지 수석전문위원을 거쳐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당초 7월에서 9월로 연기된 당뇨병, 고지혈증 등 51개 경증질환 약제비 본인부담율 인상 시행이 다시 10월로 늦춰질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제도시행에 따른 혼란과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홍보, 안내 등 시행준비과정을 거쳐 10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이를 위해 복지부는 적용되는 51개 상병에 대한 목록 고시안을 오는 15일 행정예고할 예정이다. 지난달 ‘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 입법예고를 통해 복지부는 오는 9월부터 적용을 명문화한 바 있다.앞서 복지부는 병협, 의협, 전문학회, 심평원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 3차례 회의를 거쳐 상급종합병원 50%, 종합병원 40%, 병․의원 30%로 규정한 약국 본인부담률 차등에 적용하는 상병을 최종 확정했다.특히 협의
진수희 복지부장관이 “생약 액상성분의 소화제를 의약외품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일부 의약품의 수퍼마켓 판매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입장을 번복했다는 비판에 대해 “정부는 애초 계획대로 가고 있는 중”이라면서 “정부가 이를 중지하거나 소극적으로 나선 것처럼 비춰진 것은 유감이고 오해”라고 해명했다.13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수희 장관은 일반약 약국외 판매에 대해 이 같이 입장을 밝혔다.이날 정부가 입장을 번복했다는 비판에 대해 진 장관은 “정부는 엎치락 뒤치락한 것은 없이 애초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중지하거나 소극적으로 비쳐진 것은 오해”라면서 유감을 표명했다.“충분한 설명이 부족해서 오해를 일으킨 것으로 복지부가 상황관리를 철저히 못해서 나온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성암 극복 심포지엄 및 토크 콘서트'(주최 : 이화의료원, 주관 : 이대여성암전문병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현희 의원)가 개최됐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병원장: 김승철) 개원 2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 전현희 의원(민주당), 최경희 의원(한나라당), 김소남 의원(한나라당), 노연홍 식약청장과 가수 양희은, 윤도현밴드(YB), 배우 김갑수와 500여명의 여성들이 참석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여성의 건강 문제, 암 극복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약국 내의 약사와 보조원을 구분하기 위해 종업원에게는 위생복(가운)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의 입법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현희 의원(민주당)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제21조(약국의 관리의무)에 대해 약사 또는 한약사는 위생복을 입고 명찰을 달아야 하며, 종업원에게 약사 및 한약사로 오인될 수 있는 위생복을 입혀서는 안된다고 규정했다. 현행 약사법령에는 약사와 실무실습 중인 약대생에게 가운 착용을 의무화하고 위반시 과태료 30만원을 부과하고 있다.개정안은 이를 토대로 종업원의 위생복 또는 가운 착용을 금지하고, 위반시 최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 메디칼트리뷴 기사제휴 데일리메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