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200만원 차이다. 전공의 연봉이 병원별·지역별로 이렇게 급격한 차이가 나니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전공의의 절망감과 박탈감은 심각한 수준이다.”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 이하 전공의협)가 전공의 당직비, 출산 휴가 현황에 이어 지난 12일‘전공의 연봉 현황’도 공개하면서 전공의 처우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2006년 내과 기준으로 각 지역 대표병원을 통해 인턴부터 4년차까지의 원천징수영수증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결과 41개 병원 중 전공의 평균 연봉이‘천차만별’로 확인된 것.전공의 평균 연봉이 낮은 하위 병원으로는 2천만원 대인 선병원, 서울위생병원, 계요병원, 성남중앙병원 등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85개 회원 병원을 대상으로 했다. 전공의 평균 연봉이 높은 곳으로는
환자의 치료 선택권을 확보하기 위해 침·뜸·부항 등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시술자격을 대폭 완화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중의술살리기전국연합 이규정 회장은 지난 9일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보건복지위)이 주최한 ‘보완대체의료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주제발표자로 참석해 보완대체의료의 활성화 방안으로 이 같이 제안했다. 이 회장은 “세계적으로 치료선택권을 터무니없이 제한하는 경우는 없다”면서 “생명이 고통당하면 의사면허에 상관없이 유능한 치료수단을 찾을 수밖에 없다. 환자에게는 면허보다 치료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특히 의사와 한의사의 철저한 분리제도로 통합의학으로 가고 있는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고, 지나치게 단순·경직된 의료면허제도로 인해 결과적으로 무면허 의료행위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
한림대의료원이 오는 20일 임상치의학대학원 치과병원을 개원한다. 치과병원은 구 동산성심병원 건물을 리모델링 한 것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539평에 Dental CT-Panorama, 치과 X-선 촬영기 등의 최신 장비와 회복실, 입원실 5병상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신 마취가 가능한 수술실과 정맥 내 진정법을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장비도 갖추고 있다. 초대병원장으로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장을 역임한 양원식 교수가 선임됐으며, 교수 5명, 인턴 2명, 치위생사 8명, 간호사 1명 등 총 27명의 교직원이 근무한다.또 치과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보존과, 소아치과 등 5개과를 운영하며, 치아교정, 임플란트, 심미보철, 치아미백, 무통치료 등 치과 전 분야를 진료한다. 양 원
인턴이 진료과정 중 환자에게 상해를 입혔다면 해당 주치의가 형사상책임을 져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19일 인턴의 처방이 적절한지를 확인하지 않아 환자를 의식불명상태에 빠뜨린 주치의 A(38세)씨에게 금고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는 인턴의 처방이 적절한지를 확인․감독해야할 업무상주의의무가 있다”며 “이를 소홀히 해 환자에게 잘못된 처방에 따른 상해를 입혔기 때문에 업무상 과실치상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의료 영역이 다른 의사의 전공과목에 해당되거나 다른 의사에게 전적으로 위임된 것이 아닌 사실상 지휘 감독하는 지위에 있는 의사로 인한 위해가 발생했고, 업무상 주의의무 소홀로 환자에게 위해가 발생했다면 과실을
제주대병원(병원장 김상림)이 교수와 인턴간의 1:1 메디컬 멘토링 제도를 실시해 화제다. 이 제도는 인턴들이 처음 진료시 겪는 고민을 비롯해 병원문화 및 직장내 인간관계 등을 멘토인 교수들이 조언해 주면서 실력과 잠재력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된 제도. 병원관계자는 “올해 처음 자체적으로 제주의대 인턴 9명을 선발했다”며 “이들을 보다 빠르고 체계적으로 이끌기 위해 멘토링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턴이 원하는 교수를 멘토로 지정해 교수와 인턴간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제도에 참가한 교수진들은 젊은 세대의 가치관이나 관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고, 인턴들도 환자나 의료진과의 관계 등과 같은 일상 병원생활이나 담당진료에 대해 상시적으로 조언을 얻고 대응할 수
“대학병원을 비롯 특수건강진단기관으로 지정된 상당수가 부실 운영을 계속해 왔다”면서 노동부가 해당 기관에 대규모 행정처분을 내렸음에도 이 같은 조치는 솜방망이 처벌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노동부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20개 특수건강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부실기관으로 확인된 96개 기관에 대해 지정취소 및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는 7일 “검진기관은 그동안 잘못된 특수건강검진에 피해를 본 노동자들에게는 한마디 공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노동부 또한 관리 감독에 소홀한 것도 모자라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고 양측 모두 비난했다.노조는 “특수건강검진은 직업병을 조기 발견하는 제도인데도 이에 대해 전혀 알지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받는 월평균 급여는 약 258만 5천원이고, 연봉은 서울아산병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지난 1월20일까지 41개 병원의 인턴부터 4년차까지 원천징수영수증을 바탕으로 자료를 수집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평균 연봉은 3,102만원이었으며, 1년차 3,011만7,958원, 2년차 3,139만3,837원, 3년차와 4년차는 각각 3,221만1,765원 및 3,228만7,740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서울아산병원의 평균 연봉은 4,166만7,627원으로 월 평균 347만2,302원으로 전체병원 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울산대, 연세의료원, 마산삼성, 강북삼성병원 순이었다. 반면
의사선택의 첫 번째 기준으로 경력이 꼽혔다. 인터넷 커뮤니티 카페 환자의 알 권리(이하 카페)가 1,676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의료진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한 질문에서 61%의 회원들이 경력을 선택했고, 다음으로 주위의 추천, 의사의 친절, 병원규모와 시설 등의 순이었다. 카페는 회원들이 경력을 가장 많이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통적인 명의사상이 뿌리 깊게 내재돼 있고, 진료경험을 통해 의사들의 질이 다르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의사들의 경력으로는 졸업 의과대학,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 졸업 후 진료, 연수, 병원내 직책 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2년 사이 의료계에서도 눈에 띄게 나타난 ‘여풍(女風)’은 향후 10년 이내에 여의사가 남자 의사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을 정도로 확연하다. 특히 단순한 ‘여의사 증가’라는 의미를 넘어 수석합격과 같이 두각을 나타내는 여의사 비율도 증가하고 있어, ‘여풍’은 이미 의료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의료계에도 본격적인 ‘여성 상위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의사에 대한 불합리한 편견, 임신과 출산 등 불합리한 제반 여건을 개선하자는 사고의 전환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 의료계의 ‘여풍’은 먼저 의과대학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현재 여자 의대생 비율은 30%를 넘어섰으며 의과대학에서의 생활에서도 여학생들이 우수하다는 것이 사실로 굳혀지고 있는 상
한국얀센은 메디컬 담당 이사에 송우현(宋祐絃. 67년생) 씨를 임명했다. 송우현 신임 이사는 1993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밟았으며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시립아동병원 재활의학과에서 근무했다. 송 이사는 앞으로 국내에서 실시되는 임상시험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동서신의학병원이 지난 7∼21일 신입 인턴(전공의)을 대상으로 입원 환자 체험 교육을 가졌다. 병원측은 “이번 교육은 전공의가 환자 입장이 돼 고통과 불편함을 체득하는 역지사지의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는 의대 17명, 한의대 12명, 치대 4명 등이 참석했으며, 실제로 인턴이 시행하던 검사, 시술 및 고통이 수반되는 검사 등을 체험했다. 교육을 받은 한 인턴은 “앞으로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전공의 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의료원(의료원장 김부성)이 지난 12일 순천향대병원 동은대강당에서 신규 인턴 107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오리엔테이션에는 병원 업무의 조기 적응을 위한 OCS교육, 타과 의뢰서작성요령, 의무기록의 중요성 및 기록지침, 심폐소생술, 아동학대예방교육, 감염관리교육, 응급환자 관리지침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오후에는 각 병원별 장소로 이동해 교육을 가졌다.김성구 순천향대병원장은 “인간사랑의 순천향 정신을 실천하는 훌륭한 의사, 유능한 의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한독약품이 전국 약학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약대생 인턴쉽 프로그램이 성공리에 성료됐다고 5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수도권 8개 약학대학에 재학 중인 27명이 참석해 1월 10일부터 2월 2일까지 17일간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쳤다. 학생들은 서울 본사와 음성공장 두 곳에 배치돼 영업, 마케팅, 의학실, 생산, 연구소에서 해당 업무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제약회사 안에서 약사로서 근무할 수 있는 다양한 직종을 경험하는 것은 향후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본 프로그램이 회사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를 심고 미래 고객을 확보하는 기여하는 바 크므로, 향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다
전국 수련병원 전기 인턴 모집 마감결과 세브란스병원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은 물론 대부분 지방병원들도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76명 모집에 270명, 세브란스병원은 173명 모집에 165명이 지원하는데 그쳐 미달사태를 낳았다. 길, 단국대, 부산대, 을지대, 전남대, 충남대병원 등의 지방병원도 대부분 미달됐다. 특히 원주기독, 원광대병원 등은 정원의 절반밖에 못 채웠다. 반면 고대의료원, 건국대, 서울대, 삼성서울, 중앙대, 원자력, 한양대 등 서울 대부분의 병원은 정원을 채웠다. 이에 대해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80%대로 떨어진 국시합격률 급감이 주요원인”이며, “서울대부분의 병원들이 정원을 채운 것은 국시점수가 높은 지원자들이 안정지원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
4년만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제71회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턴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겠느냐”며 “지방 사립대 병원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전의련)은 18일 성명서를 발표, “60점 과락 당락요건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의사 국가시험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시험을 치른 의과대학생들은 한결같이 합격 여부를 떠나 ‘인턴 수급 차질 사태’를 염려했다. 이들은 “올해 시험이 유난히 어려웠고 정답을 한 개 이상으로 볼 수 있는 문제들도 많았다”며 “심지어 전문의 수준에서 풀 수 있는 문제도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익명을 요구한 K의대 학생은 “붙을 것 같았던 동기가 불합
서울대병원은 1월 1일자로 신임 홍보담당에 비뇨기과 김수웅(金秀雄, 44) 교수를 임명했다. 1988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 서울대병원에서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을 마친 김교수는 1998년 서울대대학원에서 의학박사, 1998년부터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2003년부터 2년간 미국 보스톤의대 연구전임의(Research Fellow)를 지낸 바 있으며 진료분야는 남성과학 및 여성비뇨기과학이다.김 교수는 지난 2004년 백재승 교수와 함께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제11회 국제성기능연구학회(ISSIR)에서 기초연구부문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재발률과 합병증이 많은 정계정맥류 치료에서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수술이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수술법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아울러 국제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동계 서브인턴 프로그램인 의대생 겨울방학 임상실습교육(Medical Student Winter Program)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월 2∼12일 내과, 외과, 소아과, 영상의학과 등 각 진료과 25개 코스에서 121명의 의대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전국 36개 의과대학에서 274명이 지원해 2.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줘 의대생들의 높은 열의를 반증했다. 어환 교육수련부장은 “당초 모집인원이 106명이었지만 우수인재들이 대거 지원해 15명을 추가로 모집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 참가자들은 오는 1월 2일 오리엔테이션과 병실회진 및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의학정보센터 등의 병원 주요시설 견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장 임상실습을 하
71명 정원에 306명 지원, 경쟁률 4:1 의대생 진로결정에도 큰 도움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이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한 서브인턴쉽 프로그램이 역대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국 의대생들에게 인기교육과정으로 자리잡았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1∼13일 서브인턴쉽 과정을 모집한 결과 총 19개 진료과 71명 선발에 36개 의과대학에서 306명이 지원해 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브인턴쉽 과정은 의과대학 본과 2, 3학년들에게 진료 및 임상 등 선택한 과에 대해 전반적인 체험 기회를 2주 동안 제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 남기천 교육수련팀장은 “아산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들이 1일 평균 외래 환자 약 8,000명을 진료하고 장기이식 등 타 병원에서는 보기 힘든 고난이도 수
간호사 1만명을 미국 병원에 취업시키기 위한 간호사 인력송출 사업이 미국의 제도 개선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진출 사업을 위한 연수 인턴 비자 발급에 토플 점수 550점 수준의 어학 성적을 조건으로 하는 법안이 미국에서 추진되고 있어 간호사 유급인턴 프로그램 진행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산업인력공단은 미국의 한 인력송출업체와 계약을 맺고 간호사 1만명을 5년 동안 미국 병원에 취업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간호사 유급인턴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공단은 간호사 송출사업은 귀국면제 혜택 등을 전제조건으로 한 조건부 계약이었고, 내년 상반기 정도부터 인턴 간호사를 모집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사업 중단으로 조기 피해를 본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순천향대병원 전공의 협의회(회장 유지원)가 지난 15일 원내 동은대강당에서 개최한 ‘사랑의 조혈모세포 및 장기 기증 행사’에 인턴, 레지던트와 의대학생, 교수, 일반직원들 등 총 185명(조혈모세포기증 82명, 장기기증에 103명)으로부터 서약을 받았다.조혈모세포와 장기기증을 약속한 박병원(내과 3년차)전공의는 “장기기증이나 조혈모세포 기증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왔는데 직접 참여하게 돼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유 회장은 “전공의들은 본인에게 주어진 업무만 잘 수행해도 환자를 위하는 의료인으로서 보람을 찾을 수 있겠지만, 작은 정성이 받는 이에게는 새 생명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마음에서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