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치료결과에 영향을 주는 생체 지표(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정재호 교수는 활성섬유아세포에서 ACTA2 발현량이 많을수록 위암환자의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반응률이 최대 30% 더 낮아진다고 미국암연구학회지(Clinical Cancel Research)에 발표했다. ACTA2는 암세포 성장에 영향을 주는 종양 미세환경의 구축에 도움을 준다.위암은 국내 암순위 3위이며 사망률도 높은 편이다. 치료 성적을 높이려면 치료 경과를 정확히 예측해 환자 별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기존에는 HER2(인간표피성장인자
말기암 환자의 죽음의 질(Quality of Death)은 지내는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장소와 치료, 케어가 생존기간에 얼마만큼 영향을 주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 쓰쿠바대학 연구팀은 집이나 병원이나 말기 암환자의 생존기간에 별 차이가 없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일본의 진행 암환자 가운데 방문진료를 받는 1,890명과 입원환자 988명.이들을 예상 생존일수에 따라 일단위(0~13일), 주단위(14~55일), 월단위(55일 초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한국인의 췌장암에서 유전적 변이가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암센터 연구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췌장암 유전적 원인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워 5년 생존율이 13.9%에 불과하다. 위험 인자로는 흡연, 체질량지수 증가, 당뇨, 음주, 만성 췌장염 등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은 5~10%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는 외국에서 시행됐으며 국내 연구는 규모가 작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췌장암환자 300명. 유전자 분석 결과, 20명
위암 진단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남성은 다발성 위암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은 65세 이상 남성에서 다발성 위암의 위험도가 높고, 암 개수보다는 조직학적 분포가 더 큰 영향을 준다고 소화기관련 국제학술지(Gut and Liver)에 발표했다.국가암검진과 함께 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암 조기 진단율은 80%를 넘어섰다. 덕분에 치료하기 힘든 3-4기 전에 완치되는 경우도 늘어났다. 또한 내시경 절제술과 복강경 수술 등 치료법의 발전으로 위암의 5년 생존율은 1995년
소아암환자 10명 중 약 6명은 완치 후에 운동량이 부족하고 수면시간도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백희조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여요환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내 소아암 생존자 코호트를 분석해 호스피스와 완화의료 분야 학술지 암완화치료(Supportive Care in Cancer)에 발표했다.미국암협회는 소아암 환자에게 일주일에 5일 이상 60분 이상 중등도 운동을 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신체활동을 늘리면 그 자체로 삶의 질을
폐암환자에서 드물게 발생하는 전이암 치료에는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팀은 최근 폐암 희소전이 (oligometastasis) 치료에 수술이나 방사선치료가 효과적이라는 분석 결과를 국제외과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발표했다.통계청의 2021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다. 기존에는 원격 전이가 있으면 4기로 간주돼 완치하기 어려워 완화 목적의 항암제 치료가 유일한 대응법이었다.하지만 수술 및 방
갑상선암 치료에 사용하는 방사성요오드를 고용량 투여할 수록 이차원발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차원발암이란 기존 암과는 관계없이 새로 나타난 암을 가리킨다.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A, 김경진B, 김신곤 교수팀은 국내 갑상선암 환자에서 방사성요오드 치료와 이차원발암 위험의 관련성을 규명해 미국국립암연구소저널(JNCI: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4~2017년)에서 선별한 갑상선암환자 21만 7천여명. 이 가
지난해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암 발생 순위는 갑상선암, 폐암, 대장안, 위암 순이다. 몇년전 까지만해도 한해 위암 신규환자 약 3만명으로 부동의 1위였다.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도 미국의 10배였다.한국인에서 위암 발생률이 높은 가장 큰 원인은 헬리코박터파일로리(H.pylori)균 탓이다. 한국 뿐 아니라 몽골, 일본 등 동아시아인에서도 같은 이유로 위암 발생률이 높다.한국인이 즐겨 먹는 김치나 장 등 염장식품도 위암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이다. 위암환자수가 많은 또다른 요인은 예방과 치료에 관심이 높아지면
CT(컴퓨터단층촬영), PET(양전자 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등 영상기기에서 관찰된 병변의 특성을 정량화해 예측할 수 있는 라디오믹스(radiomics).PET/CT 라디오믹스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생존률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중앙보훈병원 핵의학과 유장(제1저자) 과장과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 최준영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18F-FDG PET/CT의 라디오믹스의 정확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캔서(Cancer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비소세포폐암 3기 환자 300명. 이들의
대장암환자는 근육량과 체중을 늘려야 치료 경과가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안중배, 김한상 교수와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세브란스병원 서동진 인턴 연구팀은 대장암환자의 근육량 및 비만도와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JMIR 공공보건 및 감시(JMIR Public Health and Surveillance)에 발표했다.암 치료에는 식이, 운동 등 생활습관이 매우 큰 영향을 주며, 특히 골격근과 비만도가 대표적인 요인이다. 지금까지는 비만할수록 그리고 근육량이 적을수록 암 치료 경과
한번의 혈액검사로 6종류의 암을 동시에 조기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고려대 바이오의학공학부 최연호 교수, 고대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주식회사 엑소퍼트 공동연구팀은 엑소좀과 라만신호, 인공지능 분석기술로 암 종류를 구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핵심은 엑소좀에 있다. 사람들이 대화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처럼 세포끼리도 엑소좀을 통해 정보를 주고 받는다.세포의 종류와 상태 정보가 들어있는
인공지능(AI)으로 위암수술한지 5년 후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이인섭·영상의학과 김경원 교수팀은 위암수술환자 4천여 명을 대상으로 5년 생존율을 약 80% 정확도로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인공지능에는 4천여명 환자의 수술 전 건강 정보, 수술 · 항암 · 병리 정보, 그리고 혈액검사, CT(컴퓨터단층촬영) 결과 등 총 65개의 데이터가 학습됐다.환자의 1년 데이터도 활용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