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등 수면장애가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징후일 수 있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데이비드 홀츠맨(David M. Holtzman) 교수가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알츠하이머 지표인 뇌 속 플라크가 생기면 평소 수면시간이 30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조건의 유전자 조작쥐를 대상으로 아밀로이드 백신을 투여한 결과, 쥐가 성장 후 뇌 속 플라크가 형성되지 않았으며, 수면패턴도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홀츠맨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처럼 수면장애가 알츠하이머병 조기 징후라는 점이 확실하다면 조기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잠이 부족하면 암의 재발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쉐릴 톰슨(Cheryl Thompson) 교수는 폐경기를 지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교수는 폐경 후 유방암 환자 412명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의 평균 수면시간을 조사했다.그 결과, 평균 6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한 여성은 6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한 여성에 비해 암 재발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 = −0.30, p = 0.0031).특히, 수면시간과 재발률 간의 상관관계는 폐경이전 여성(R = −0.05, p = 0.80)보다 폐경이후 여성에서 더 뚜렷한 연관성을 보였다(R = −0.41, p =
수면부족이 예방접종의 효과를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를 캘리포니아대학 아릭 프레이더(Aric A. Prather) 교수가 Sleep에 발표했다.교수는 B형 간염을 3차까지 접종한 40~60세의 성인 125명(여성 70명)을 대상으로 수면패턴과 백신에 대한 면역계를 조사했다.그 결과, 평균 6시간 이하로 수면을 취했던 사람들은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사람들보다 백신의 효과가 11.5배 더 적었으며, 대상자 중 수면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18명은 백신의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수면의 질은 백신의 면역계에 대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프레이더 교수는 "성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7~9시간이다. 예방접종을 할 때 수면패턴도 고려되어야 할 만큼 중요하다"고 전했다.
해가 긴 여름철에 한시간을 당겨 낮 시간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는 서머타임제. 야간시간에 조명에 따른 전력을 절약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국민 건강에는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수면학회는 '서머타임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소책자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학회가 서머타임제도가 건강에 해를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든 것은 생체리듬과 수면의 질과 양에 미치는 영향 등 3가지.아울러 서머타임제를 도입한 국가에서 발생한 문제점도 제시했다. 핀란드의 경우 제도 도입 후 수면효율 저하와 체중증가가 나타났다. 그리고 수면시간이 8시간 이하인 사람은 주간 행동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러시아는 작년에 서머타임제를 폐지했는데 이유는 심근경색 환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유럽연합
평소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앨라배마대학 의대 메간 루이터(Megan Ruiter) 교수는 45세 이상 남녀 5,666명을 대상으로 3년간 추적조사한 결과를 Sleep 2012에서 발표했다.교수는 임상자를 대상으로 평소 수면시간을 체크하고 5그룹으로 분류 한 후, 6개월마다 양쪽 몸의 감각둔화나 현기증, 언어기능 저하 등의 증상에 대해 조사했다.조사결과, 평일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이 9시간 이상인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최대 4배 더 높았으며, 또한 이들은 뇌졸중 가족력이 없고 체중도 정상이었다고 밝혔다.루이터 교수는 "연구결과 수면부족이 뇌졸중 유발위험의 전조가 될 수 있다"며 "9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충분한 수면이 소아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구명됐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팀은 서울과 경기지역 10~11세 아동 10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주중 수면, 주말 보충수면)과 비만 위험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박경희 교수팀에 따르면 주중과 주말 모두 수면시간이 1시간씩 늘 때마다 비만 위험도가 30% 가까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주중에 수면시간을 늘릴 경우에도 비만위험도가 낮아졌다. 연구팀은 주말에 같은 한 시간을 더 자더라도 주중에 7시간을 자는 아이는 주중 9시간을 자는 아이에 비해 비만위험도가 1.8배 높았다면서, 결국 주말에 잠을 더 자더라도 주중에 많이 자는 아이들이 비만에 걸릴 위험도가
잠자는 시간이 많아도 비만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워싱턴주립대학 나다니엘 왓슨(Nathaniel Watson) 교수가 Sleep에 발표했다.교수는 평균나이 36세의 쌍둥이 1,088쌍(일란성 604명, 이란성 484명)을 대상으로 신장과 체중, 수면시간을 분석했다.분석결과, 9시간 이상 수면시 유전적 인자가 체중변이의 34%, 7시간 이하 수면시 70%, 7~8.9시간 수면시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오히려 적은 수면시간이 체질량지수를 높게 만드는 유전적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에모리대학 수면장애연구소 데이비드 술만(David Schulman) 박사는 "상식처럼 믿어왔던 장시간 수면의 비만유발에 대해 많은 이의가 제기되고 있다"며 "사람에 따라 수면과 비만간의 관계가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고 수면 주기가 불규칙하면 비만을 유발하고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오르푸 벅스톤(Orfeu Buxton) 교수가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건강한 성인 21명을 대상으로 6주간 진행된 실험에서 참자가들의 수면형태와 식습관을 분석한 후, 처음 10시간의 수면시간을 준 다음 3주간은 6시간만 자게 하여 생체리듬을 혼란스럽게 했다.하루 24시간 주기도 28시간으로 바꿨다.수면부족과 수면주기를바꾼 결과,휴식 대사율이 낮아져 식사 후 혈당량 수치가 높아졌으며 이는 연간 기준으로 4.5kg의 체중 증가를 가져온것이라고 교수는 설명했다. 하지만, 실험 마지막 단계에서 9일간 수면시간을 평균으로 회복시키자 신진대사율도 정
런던-2종류 이상의 처방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나이가 젊어도 고령자 처럼 집에서도 낙상 사고를 당할 위험이 2배 높아진다고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브리짓 쿨(Bridget Kool) 박사가 Injury Prevention에 발표했다.젊은 성인도 주의해야쿨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2005~06년 집에서 낙상사고를 당해 사망했거나 48시간 이내에 입원한 사람 가운데 335명(25~60세)를 선별하고 나이와 성별을 일치시킨 352명과 비교했다.그 결과, 처방제 복용은 낙상의 위험인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종류 이상의 처방제를 복용한 사람이 낙상을 당할 위험은 1종류만 복용하거나 복용하지 않은 사람의 2.5배였다.만성 과음, 운동, 불법약물 사용, 낙상 전 24시간 이내 수면시간 등 개인적, 사회적, 생
수면부족 또는 수면의 '질'저하는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Diabetes Care]. 당뇨병 가족력이 없고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사람은 7시간 이상인 사람에 비해 위험이 5배 이상된다는게 연구 결과였다. 이 연구 결과를 발표한 일본 홋카이도대학 키타 토시코(Kita Toshiko) 교수는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적인 환경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수면과 당뇨병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결과는 일관되지 않다. 기타 교수는 시험디자인과 교란인자의 선택이 원인이라고 판단해 이번 검토에서는 가족력 유무에 따라 대상 집단을 양분하고 동시에 교란인자가 다른 3가지 모델을 이용해 분석했다.공무원 3,570명의 건강 검진 데이터 분석기타
매일 9시간 이상 수면하는 사람은 동맥이 딱딱해질 수 있다고 일본 홋카이도대학 연구팀이 Sleep에발표했다.연구팀은 2003년 4월~2004년 3월 정기 건강진단을 받은 35~62세 직장인 가운데 완전한 데이터가 얻어진 4,268명(남성 3,410명)을 대상으로 매일 수면시간과 동맥경화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동맥경화도 평가에는 상완-발목 간의 맥파전파속도(baPWV)를 이용했다. 매일 수면시간은 5시간 이하, 6시간, 7시간, 8시간, 9시간 이상 등 5개군으로 나누었다.그 결과, 7시간 수면군에 비해 9시간 이상 수면군은 baPWV치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성별 분석에서는 남성에서만 크게 관련했다.
최근 수면이 뇌 뿐만 아니라 전신의 신진대사 및 심혈관과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건강과 수면의 관련성을 검토하는 연구가 늘어나고 있다.얼마전 교토에서 열린 Worldsleep 2011에서도 'Sleep disturbances, obesity and diabetes : Interacting epidemics'심포지엄이 열려 상호 관련성을 재확인했다.이날 시카고대학 내과 이브 반 커터(Eve Van Cauter) 교수는 "수면부족과 질낮은 수면이 비만과 2형 당뇨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수면의 질과 폐색성수면무호흡증(OSA)이 당뇨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 아울러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수면장애 유병률과 질병 중증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했다.수면부족은 비만 위험인자1
ABCC9라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유전자가 없는 사람보다 수면시간을 더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애든버러대학 칼라 앨러브란츠(Karla Allebrandt) 교수가 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는 유럽 내 7개국의 4,251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게놈의 연구결과, ABCC9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들의 하루평균 수면시간인 8시간 보다 더 많은 수면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초파리를 이용한 추가연구에서도 ABCC9 유전자가 없는 초파리는 유전자를 보유한 초파리보다 평균 3시간 수면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앨러브란츠 교수는 "ABCC9 유전자는 세포 내 에너지 수준을 감지하는 유전자"라며 "ABCC9 유전자가 변이되었을 때 하루 얼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일수록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고 미국 시카고대학 리앤 커리나(Lianne Kurina) 교수가 Sleep에 발표했다.교수는 평균연령 39.8세의 시골남녀(여성 55%)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외로움 정도를 조사하고 손목 액티그래프(wrist actigraph)로 일주일간 수면시간을 평가했다.그 결과,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일수록 숙면을 취하지 못했으며,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분절수면(ㄹragmented sleep) 횟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전체적인 수면시간은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와는무관했으며 분절수면으로 인해 주간의피곤함을 호소하지도 않았다.커리나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외로움의 기준은 사회적 고립이 아닌 개인의 감정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외로움과
수면시간이 같아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어린이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이에 비해 비만해질 위험이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남호주대학 보건학부 캐롤 마허(Carol A. Maher) 교수는 9~16세 호주 어린이 2,200명을 대상으로 취침 및 기상시간 별 체중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SLEEP에 발표했다.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어린이 운동량 많아마허 교수는 2007년 호주 어린이영양·운동조사에 참가한 9~16세 얼린이로부터 무작위로 선별한 2,200명을 대상으로 했다.연구시작 전과 시작 후 1~3주 후에 개별면담을 통해 각각 2일 전 하루 일과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취침 및 기상시간, 운동강도, BMI(비만지수) 등을 집계했다.등교일과 휴일의 데이터를 위주로 취침 기상의
[시카고] 정기적인 운동이 고령자의 인지기능저하(치매)를 막아준다는 2건의 연구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첫번째 연구는 혈관질환 또는 관상동맥 위험인자를 가진 고령 여성에서는 운동이 치매를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두번째 연구는 운동장애 또는 인지장애가 없는 남녀 고령자에서는 활동에너지 소비량이 많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매일 30분씩 속보하면 위험 감소신체활동이 고령자의 인지장애 발병률을 낮춰준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보고됐다.그러나 이들 연구 대부분은 건강상태가 좋은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된 게 대부분이다. 게다가 신체활동량은 피시험자의 신고에 의존했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할 수 없었다.강도가 낮은 운동 뿐만 아
고혈압이 없는 노인남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깊은 잠(숙면)을 못잘수록 고혈압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미국보훈병원 매플 펑(Maple M. Fung) 교수가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또한 수면시간, 수면분단화, 수면호흡장애(SDB)는 모두 고혈압 발병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지금까지도 수면과 심혈관질환 및 고혈압은 관련한다는 연구보고는 발표되고 있지만 수면시간, SDB, 수면구축과 고혈압의 관련성에 대해 정리한 연구는 없었다. 평균 75세 남성 800명 3.4년 추적펑 교수에 따르면 고혈압은 미국성인의 30% 이상에서 보고되며 60세 이상 고령자는 65% 이상이 고혈압으로 진단되고 있다. 또한 SDB, 수면시간, 수면구축의 변화 등 수면장애가 신경 호르몬을 낮춰 혈압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여성은 기억력 장애나 치매를 유발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크리스틴 야페(Kristine Yaffe) 교수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평균연령 82세의 치매가 없는 여성 298명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추적조사했다.참가자 중 193명은 수면무호흡증이 없었으며, 35.2%인 105명은 수면무호흡증을 가지고 있었다.조사결과, 5년 후 수면무호흡증군에서 인지장애 및 치매증상이 각각 31.1%(60명), 44.8%(47명)에서 나타났으며, 가사나 호흡저하에서의 산소포화도지수(≥15, 시간 당 발생건수)와 높은 수면비율(>7%)도 각각 1.71[95% CI, 1.04-2.83]과 2
임산부의 자는 방향에 따라 사산위험이 높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산부인과 토마시나 스테이시(Tomasina Stacey) 교수가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교수는 2006~2009년에 임신 28주 후 사산한 경험이 있는 여성 155명과 정상출산을 한 여성 310명을 대상으로 코골이여부와 낮동안의 수면시간, 걷는 자세와 잠잘 때의 자세 등에 대해 설문조사했다.조사결과, 코골이는 사산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낮에 규칙적으로 잠을 자거나 밤에 평균 이상의 수면을 취한 산모는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1,000명 당 3.09명으로 2배 이상 높은 사산율을 보였다고 밝혔다.또한, 밤에 수면 중 화장실을 한번 이하로 가는 여성은 화장실을 자주 가
고혈압이나 심장병이 있는 사람은 아침에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저녁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겔프대학 타미 마티노(Tami Martino) 교수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고혈압 증상이 있는 쥐를 대상으로 ACE억제제인 캡토프릴(Captopril)과 위약을 외과수술 후 1주에서 8주동안 아침과 저녁에 복용시킨 후 차이를 조사했다.조사결과, 취침 전 캡토프릴을 복용한 쥐의 심장병 관련 호르몬 수치가 낮아진 반면, 아침에 복용한 쥐는 시간이 지나면서 약효가 떨어져 위약을 투여한 쥐와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마티노 교수는 "연구결과는 ACE억제제 등의 약물이 수면시간과 낮의 활동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