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근시 진료인원이 116만 명이다. 처음에는 안경을 사용하다가 불편해서 렌즈를 착용하거나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는다. 최근들어 새로운 시력교정술이 나오고 있지만 전통적인 수술방식은 라식과 라섹이다. 방식은 다르지만 안구 표면 손상이 불가피하다. 이성수안과(진주) 이성수 원장[사진]에 따르면 라식은 각막 상피에 레이저를 조사해 각막 절편을 만든 후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각막 절편을 젖혔다가 다시 덮어주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고 알려졌다.
가을철에는 야외 스포츠가 인기를 얻는다. 특히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골프는 전에없이 대중화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골프 인구는 2019년 470만 명에서 2021년 564만명으로 증가했다. 이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다만 골프인구 증가와 함께 관련 질환도 늘고 있다. 특히 골프 후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골프엘보를 의심해야 한다.골프엘보의 의학적 정식 명칭은 내측상과염으로, 팔꿈치 안쪽 힘줄에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지난해 만성질환 진료실 인원이 2만명을 넘어섰으며, 최다 진료질환은 지난해처럼 고혈압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9일 공동발표한 2021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12개 만성질환의 진료실 인원은 지난해 보다 6.1% 증가한 총 2천 7만명이다.고혈압이 706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관절염(500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375만명), 당뇨병(356만명), 신경계질환(343만명), 간질환(199만명) 순이었다.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질병은 심장질환과 갑상선 장애로 지난해 보다 각각 9.8% 증가한 1,78
날씨가 쌀쌀해지면 관절질환자는 긴장한다. 기온 저하로 혈관이 수축돼 근육과 인대가 경직될 수 있어 근골격계 질환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고령자에서 발생률이 높은 만큼 더욱 조심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근골격계에 변화가 찾아온다. 신체 조직의 기능이 저하되고 다양한 인체의 기능이 퇴행하기 때문이다. 특히 척추는 노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신체 부위다.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은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수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퇴행되면서 내부 공간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고령시대인 만큼 중장년층은 물론 노년층의 퇴행성관절염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 질환은 초~중기에는 보존요법으로 개선할 수 있지만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하다. 관절 연골은 한 번 닳으면 자체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인공관절 수술은 통증을 줄이고 변형된 관절을 교정해 기능과 운동 범위를 회복시켜주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인공관절 수명도 평균 15~25년이기 때문에 이른 나이에 수술하면 그만큼 재수술 가능성이 높아진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34.6%가 69세 이하다. 60대에 수술받으면 인공관절이
망막으로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닥터눈이 신의료기술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개발사인 메디웨일은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이같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도 받았다.회사는 이번 평가 대상 결정에 대해 "‘닥터눈을 통한 심혈관위험평가를 새로운 의료행위로 인정해 별도 보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메디웨일은 내년 1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선진입 의료기술(신의료기술평가 유예) 결정과 건강보험수가코드 부여를 기대하고 있다.닥터눈은 CT(컴퓨터단층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 결과 빅5 병원 일부가 2등급과 3등급으로 나타났다. 국립대병원 일부는 4등급 평가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우울증 외래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유도를 위해 우울증 외래 1차 적정성평가를 31일 발표했다.평가 대상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45곳, 종합병원 286곳, 병원 305곳, 요양병원 18곳, 정신병원 165곳, 의원 3,307곳으로 총 4,126곳이다. 대상자는 2021년 1월 부터 6월까지 18세 이상 우울증 외래 신규환자. 평가항목은 첫 방문 후 재방문율, 우울증상 평가척도 시행률 등이다.분석
장이 예민한 사람들은 잦은 설사와 복부팽만감을 자주 호소한다. 특히 면접이나 수능시험 등 거사를 앞두면 심하게 아픈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과도한 긴장 상태나 심리적 압박 상황에서 복통이 크게 지속하는 증상을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만 16세 ~22세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료 인원 가운데 만 18세가 9~11월에 가장 많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고 해석할 수 있다.과민성대장증후군 발생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전, 생
중년 남성만의 고민이던 탈모가 이제는 남녀노소 모두의 콤플렉스가 되고 있다. 유전적 요인이 여전히 크지만 환경 변화와 스트레스, 서구적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 등의 요인도 늘면서 젊은 탈모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 따르면 탈모 진료인원은 2016년 21만여명에서 2020년에는 23만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20대가 21%, 30대가 22%다. 2030세대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셈이다.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고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젊은 연령대에게 탈모는 큰 고민거리일 수 밖에 없다.
5대 암 적정성 평가 항목에 수술 외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가 포함된 가운데 내년 1월에 시작되는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내년 1월에 시작되는 2주기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는 대장암·위암·폐암·간암과 동일한 지표를 도입하고 치료방향 설정부터 암 치료, 생애 말기까지 치료 전 과정에 있는 암 환자로 평가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2023년 1월에서 12월까지 암 치료(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실시하고 요양급여 비용을 청구한 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이다. 평가지표 7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잇몸건강을 강조하는 '잇몸건강24 캠페인'의 10월 주제로 류마티스 관절염과 잇몸병(치주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논문을 소개했다.이 논문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과 잇몸병은 모두 만성염증질환으로 조직을 파괴하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잇몸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인 진지발리스가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과 관련한다. PAD라는 효소가 들어있기 때문이다.또한 이 세균은 혈류를 통해 치주 조직에서 관절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류마티스
대표적 여성질환인 유방암 발생률이 해마다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환자수는 2015년 15만 6천여명에서 2019년 22만 2천여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중장년뿐 아니라 20~30대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어느 질환이듯 유방암 예방에는 정기검진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방암은 전조증상이 거의 없어 꽤 진행된 상태에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유방암이 포함돼 있어 다행이지만 유방미세석화 소견이 있다면 정기검진이 필요하다.삼성플러스유외과 김준엽 원장[사진]
아침저녁 온도가 낮아지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턱관절에 무리를 줘 관련 질환이 많아질 수 있다.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고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뒷목과 어깨가 무거우며, 급기야 입이 제대로 벌어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 치과에 방문해 진단을 받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턱관절 진료환자는 2011년 24만 4,708명에서 2020년 43만 6,722명으로, 10년 새 약 78%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대가 12만 3,914명으로 전체의 28.3%를 차지했으며 남성보다 여성이 약 1.5배 많
코로나19 이후 성조숙증 청구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의료기관 성조숙증 청구 현황(2019~2021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성조숙증 청구 건수는 64만 8,528건으로 2019년 대비 1.5배(46.4%) 증가했다. 진료 과목 별 청구건수로는 2021년 기준 소아청소년과가 63만 7,574건(98.3%)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내과 7,573건(1.2%), 산부인과 888건(0.14%) 순 이었다. 특히 영상의학과가 175건으로 2019
건강보험을 청구하지 않은 의료기관이 최근 3년간 1,299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현재까지 3년 연속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를 1건도 하지 않은 의료기관은 1,299곳이다. 이들 가운데 일반의원이 550곳(43%), 성형외과 490곳(38%), 한의원 132곳(10%)으로 90% 이상을 차지했다.또한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에 대한 비급여 진료비 확인신청으로 환자에게 진료비가 환불된 경우는 5년간 284건으로 6,546만원에 달
임상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지놈(대표 기창석)이 탈모 관련 유전자를 선별해 탈모 유형별 유전적 발병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탈모 리스크 스크린 검사를 출시했다.이 검사는 혈액으로 남녀형 탈모증과 원형 탈모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전 요인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발생 위험 정도를 파악한다.유전 요인 외에도 가족력 및 체질, 두피 상태, 생활습관에 따른 탈모 위험도와 두피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탈모 예방 가이드라인까지 함께 제공하여 탈모 관리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시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치료 환자는 2
하지정맥류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수술 환자는 2016년 16만 2000명에서 2021년 24만 7,964명으로 53% 증가했다. 실손보험청구건수도 2014년 3,000만명에서 2019년 3,800만명으로 늘어났다.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속 판막이 손상돼 혈액이 역류하며 생기는 질환이다. 원인은 유전 등 가족력과 평소 생활습관 등 다양하다.환자 대부분은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는 직업군에서 많은 편이다. 일정 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하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정맥에 피가 몰
기대수명 100세 시대, 우리나라도 이제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게 아니라 삶을 즐기면서 건강하게 사는 방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철저한 건강관리에도 불구하고 퇴행성 변화는 완전히 막을 수 없다.실제로 60~70대 대부분은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린다. 특히 무릎 통증은 노년층이 호소하는 대표적 증상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주 원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무릎 관절염 진료환자 가운데 약 75%가 60대 이상이다. 초기 무릎 관절염은 비수술요법으로 진행 속도를 늦추고 관리할 수 있지
목디스크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목통증 증상으로 목디스크병원, 한의원, 정형외과 등의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233만명 이상이다.목디스크 환자는 최근 5년 새(2010~2015년) 24.3%, 허리디스크 환자는 21.8% 늘었다. 목디스크가 허리디스크 환자수를 추월했으며, 목 통증환자는 20~30대는 물론 10대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젊은 세대의 목디스크 발생 원인은 잦은 스마트폰 사용과 게임, 컴퓨터다.부산더존한방병원(서면점) 한방 재활의학과전문의 김성문 원장에 따르면 스마
허리디스크가 재발한 경우에도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영준·이준우 교수 연구팀은 신경공을 통한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가 수술 후 재발한 허리디스크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 디스크가 돌출돼 심한 허리 통증과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허리디스크 진료 환자는 한 해 200만 명에 달한다. 환자 대부분은 약물이나 주사 치료 등 비수술요법으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이러한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