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대사증후군 시민 1,500명을 코호트조사한 결과, 국내 50대 이상 대사증후군환자의 25%는 심혈관이 협착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6.6%는 심장혈관이 40% 이상 좁아져 심장마비 등 심장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 대상자는 30대 42명, 40대 145명, 50대 558명, 60대 255명. 이들에게 심장혈관 컴퓨터 단층촬영검사(CT)로 심장혈관의 협착 정도를 확인했다.그 결과, 연령대별 관상동맥 협착률은 30대 0%, 40대 8.4%, 50대 22.3%, 60대 31.4%였다.중등도 이상 협착률은 30대 0%, 40대 3.74%, 50대 5.34%, 60대 12.23%로 나이에 비례했다.이번 조사를 담당한 고
얼마전 미국의사들이 손위생 대책으로 의료기관내 악수법을 바꾸자고 제시한데 이어 영국의사들이 악수 방법별로 손을 통해 전파되는 세균의 이동 상황 실험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Infection Control에 발표했다.영국 아버리스트위스대학 사라 멜라(Sara Mela) 교수는 악수, 손바닥을 마주치는 하이파이브, 그리고 주먹을 서로 맞대는 주먹인사(fist bump) 등 3가지 방법을 비교 검토한 결과, 악수 보다 주먹인사가 개인간 감염증 전파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오바마대통령과 달라이라마도 주먹인사컴퓨터 키보드와 문손잡이 등을 통해 감염증의 병원체가 간접적으로 전파될 위험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악수 등의 직접적인 접촉에서는 전파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각종 가이드라인에서는 심혈관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LDL-C(콜레스테롤) 측정을 금식한지 8~12시간 후에 실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의대 베타니 도란(Bethany Doran) 교수는 1988~94년 미국보건영양조사(NHANES)-III의 코호트를 대상으로 공복 여부에 따른 LDL-C치의 심혈관 위험예측능력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8시간 금식 후 LDL-C치와 전체사망·심혈관질환 위험 비교현행 각종 가이드라인에서는 지질 평가시 채혈 전 8~12시간 금식을 권장하고 있다.도란 교수에 따르면 이유는 식사로 인한 변동이 비교적 큰 중성지방 등의 기초 수치를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서다.그러나 총콜레스테롤
저용량 아스피린의 췌장암 예방효과가 재확인됐다. 미국 예일 보건대학원 사만다 스트라이처(Samantha A. Streicher) 교수는 미국 코네티컷주민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증례대조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스트라이처 교수에 따르면 아스피린과 췌장암 위험의 관련성을 평가한 관찰연구와 무작위 비교시험을 포함한 선행연구 13건 가운데 4건은 위험 감소와 관련했다. 하지만 나머지 7건은 관련성이 없었으며, 오히려 2건은 최고용량 사용군에서 위험이 높아지는 등 일관된 결과를 보이지 못했다.교수에 따르면 최근 보고된 심혈관 예방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환자가 포함된 여러 무작위 비교시험 분석 결과, 5년
새로운 당뇨병치료제인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가 저혈당과 뇌경색 등을 일으키는 사례가 있어 일본당뇨병학회가 적정 사용을 권고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올해 4월 부터 일본에서 잇달아 발매된 SGLT-2 억제제의 메커니즘은 포도당 흡수에 관여하는 SGLT-2를 선택적, 가역적으로 막아 남은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해 혈당을 낮춰준다. 아울러 체중을 줄이는 작용도 갖고 있다.학회 보고에 따르면 저혈당 24례, 뇌경색 3례, 전신의 발진 7례 등이다. 이 가운데 저혈당 4례, 뇌경색 2례, 발진 6례는 심한 증상이었다.저혈당은 다른 당뇨병치료제와 병용한 경우에 많은 만큼 학회는 다른 약물을 줄이도록 하고 병용은 원칙적으로 2개까지만을 권고했다.신약 복용시 소변량이
젊은 층에서 증가하고 있는 소음성 난청에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인 류코트리엔수용체 길항제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했다.아주대의대 이비인후과 박상면 교수와 스웨덴 캐롤린스카의대 박정섭 교수팀은 시스테인 류코트리엔 신호전달계가 소음에 의해 활성되면 결국에는 청각기관 손상을 유발되며, 몬테루카스트 등의 약물로 막을 수 있다고 PNAS에 발표했다.시스테인 류코트리엔은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같은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에 관여하는 염증매개 물질이며 몬테루카스트는 체내 류코트리엔 수용체를 차단시키는 약물이다.교수팀은 112dB 크기의 소음에 3시간 노출시킨 생쥐를 몬테루카스트 투여군과 비투여군으로 나누고 4일간 관찰했다.소음에 노출되면서 생쥐에서는 제1형 시스테인
프레일티(frailty, 쇠약)라는 개념이 주목되고 있다. 생리적 예비능력과 스트레스내성의 저하등 생활기능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증후군은알려져 있는 프레일티는고령환자의 수술 결과의 예측인자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미국 애리조나대학병원 벨랄 조지프(Bellal Joseph) 교수가 고령의 외상환자의 상태를 예측하는 수단으로 쇠약 평가지수(frailty index;FI)의 유용성을 검토한 결과, "FI은 고령외상환자에서 병원합병증 및 퇴원시 상태를 예측하는 독립인자"라고 JAMA Surgery에 발표했다.FI 0.25 이상은 상태 불량 예측하는 독립인자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고령외상환자의 관리 가이드라인은 생리적 예비능력의 저하와 외상에 대한 반응성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효과적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와 견과류가 많이 든 지중해식이 열량제한식에 비해 심방세동 위험을 유의하게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나바라대학 미구엘 마르티네즈 곤잘레스(Miguel A. Martinez Gonzalez) 교수는 Circulation에 "지방을 제한하는 열량제한식에 비해 올리브유가 많은 지중해식이 심방세동 위험을 줄여준다"고 발표했다.올리브유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춰준다는 사실은 PREDIMED 시험에서 입증된 바 있다. 아울러 추가 연구를 통해 2형 당뇨병과 말초동맥질환도 유의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중해식의 심방세동 예방 효과 첫 검토심방세동은 일상 임상에서 가장 많이 만나게 되는 부정맥의 하나로서 평균 수명의 연장에 따라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곤잘
하루에 커피를 1잔 이상 4년 동안 마신 사람은 이후 당뇨병 발생 위험이 11%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면 1잔 미만인 경우 위험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보건대학원 실파 부파티라주(Shilpa N. Bhupathiraju) 교수는 커피 및 홍차와 2형 당뇨병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대규모 코호트 연구 Nurses' Health Study(NHS)와 NHSⅡ,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 (HPFS) 참가자 166만인년을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Diabetologia에 발표했다.디카페인, 홍차와는 무관부파티라주 교수는 NHS(1986~2006)의 4만 8,464명, NHSⅡ (1991~2007)의 4만 7,510명,
2형 당뇨병환자에 대한 인크레틴 관련약물(GLP-1 수용체작동제, DPP-4억제제)과 췌장염 및 췌장암의 관련성은 아직까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스촨대학 중국근거중심의학센터 링 리(Ling Li) 박사는 55건의 무작위 비교시험 등 총 60건의 연구를 계통적 검토 및 메타분석해 그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리 박사는 2013년까지 Medline, Embase, 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CENTRAL)에 실린 논문, ClinicalTrials.gov에 등록된 시험 가운데 2형 당뇨병 성인환자에 GLP-1수용체 작동제나 DPP-4억제제를 투여한 시험을 선별했다.다시 이들 연구 가운데 위약군, 생활습관개입군, 당뇨병치료제군과 비교한
전립선암 재발 위험에 혈액형이 관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최초의 연구가 스웨덴에서 열린 유럽비뇨기과학회(EAU)에서 보고됐다.보도자료에 따르면 전립선암 이환율은 국가와 지역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국한성 전립선암의 약 30%가 전립선 절제술 이후 생화학적으로 재발한다[전립선특이항원(PSA)의 상승]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2004~2010년에 국한성 전립선암으로 절제술을 받은 555명의 예후와 혈액형 등을 분석했다.평균 52개월 추적한 결과, O형 환자에서는 A형 환자에 비해 전립선암 재발률이 35%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에 따르면 지금까지 ABO혈액형 차이와 일부 소화기암 위험의 관련성 외에도 전립선암 이환율과 혈액형의 관련성을 시사하는 보고가 발표됐다.하지만 전립선암 재발과의
내장지방과 만성질환은 비례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수천개의 내장지방 신호가운데 조기 당뇨병을 예측할 수 있는 6가지 신호가 규명됐다.서울의대 내과 최성희, 박경수, 고려대 화학과 이상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황대희 교수팀은 수술 시 얻은 정상인과 당뇨병 환자의 내장지방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정상인과 당뇨병 환자의 내장지방 신호물질의 차이점을 분석한 결과를 Molecular&Cellular Proteomic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당뇨병 진단을 받은 지 5년이 넘지 않고, 약을 복용한 적이 없는 조기 환자.연구팀에 따르면 정상인과 초기 당뇨병 환자의 내장지방이 분비하는 신호물질 가운데 정상인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지방세포 크기 조절 물질 ▲유리지방산의 산화 및 연소를 돕는 물질 ▲인
잠을 잘 때 잠버릇이 심한 노인의 경우 파킨슨병이나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수면장애클리닉 윤인영 교수팀은 60대 이상 348명을 대상으로 야간수면다원검사 실시 결과, 렘수면 행동장애를 보인 7명 중 3명은 파킨슨병에 병발된 장애로 나타났다고 Sleep에 발표했다.렘수면 행동장애가 파킨슨병이나 루이소체 치매 등 뇌의 퇴행성 질환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국내 유병률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렘수면 행동장애 유병률은 2.01%로 외국(0.38~0.5%) 보다 크게 높다.윤 교수에 따르면 렘수면 행동장애는 발병 5년 내에 20%, 10년 내에 40%의 환자가 파킨슨병이나 치매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다.따라서 고약한
국내 루푸스(전신성홍반성낭창) 여성 환자의 발생률이 남성에비해 최대 10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한양대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팀은 국내 루푸스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역학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Rheumatology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루푸스 유병률과 발생률이 최근 5년동안 해마다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8~10배나 발생률이 높고 주로 30세를 전후한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통계 결과는 2006년부터 2010년간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근거했다.이에 따르면 루푸스 환자수는 2006년에는 10,080명에서 2010년에는 13,316명으로 해마다 조금씩 증가했으며, 유병률은 인구 10만명 당 2
당뇨병환자에서는 정상체중자 보다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사망률이 낮다는 '비만패러독스(역설)'가 있다고 보고됐지만 그렇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 데어드레 토비아스(Deirdre K. Tobias)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 1만 1,427명을 약 16년간 추적한 결과, 당뇨병 진단 당시 BMI와 전체 사망은 J자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비만패러독스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BMI 22.5~24.9에서 사망위험 최소, 정상범위라도 낮으면 위험 상승이번 분석 대상은 의료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의 대규모 코호트연구 Nurses Health Study(NHS) 참가자 8,970명과 Health Profes
수면시간이 너무 많거나 적어도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팀은 건강인 1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평소 수면시간이 향후 사망 위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한 결과를 대한예방의학회지(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993년부터 함안, 충주 등 4개 지역에 거주하는 건강인 13,164명을 15년 이상 추적하여 2010년까지 확인된 1,580명의 사망자를 조사했다.대상자의 하루 수면시간에 따라 5시간 이하, 6시간, 7시간, 8시간, 9시간, 10시간 이상으로 나누어 각 사망률을 분석했다.그 결과, 하루 7~8시간 수면군에서 사망률이 가장 낮았으며 7시간 수면군에 비해 5시간 이
산성도가 높은 음식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산성도 높은 음식으로는 육류와 생선류로 알려져 있다.프랑스 구스타프 로시 연구소 기 파레라찌(Guy Fagherazzi) 박사는 국제당뇨병연맹(IDF) 2013에서 프랑스여성 6만 6천명을 대상으로 14년간 추적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Diabetologia에도 발표됐다.이에 따르면 식사의 산성도(dietary acid load)가 높은 여성은 낮은 여성에 비해 60% 이상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았다.최근 산·염기 불균형이 심혈관대사에 큰 영향을 준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음식의 산성도와 2형 당뇨병의 관련성에 대한 보고는 없다.파게라찌 박사는 프랑스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 E3N-EPIC
말을 타기 위해서는 말과의 교감이 우선돼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러한 과정이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 완화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정유숙 교수팀(정신건강의학과)은12일1년 동안6세 이상 13세 이하의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ADHA에 대한 재활승마의 효과연구 공청회'(장소 삼성서울병원)에서 발표했다.정 교수는 ADHD 환아 20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총 12주간 재활승마 치료를 실시하고 증상 정도를 ARS(ADHD rating scale) 지표로 측정했다.그 결과, 전체 20명 중 18명에서 증상이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주의력 결핍은 치료 전 18.95점에서 10.20점으로 46%로, 과잉행동 및 충
한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LDL-콜레스테롤(LDL-C) 수치 강하 및 염증 관리에 아토르바스타틴(상품명 리피토) 효과적이라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번 임상시험을 주도한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성래 교수는 29일 한국화이자제약이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AMADEUS(The effects of patient-tailored atorvastatin therapy on ameliorating the levels of atherogenic lipids and inflammation beyond lowering LDL cholesterol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스터디에 대해 설명했다.국내 18개 의료기관의 2형 당뇨병 환자 4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스
지속형 인슐린제제인 인슐린글라진(이하 글라진)의 용량을 환자가 직접 조절해도 동양인 2형 당뇨병환자의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노피의 카림 애드먼(Karim Admane) 박사에 따르면 인슐린 용량조절을 의사가 한 경우와 환자가 한 경우로 나누어 비교 조사한 ATLAS 시험 결과를 49회 유럽당뇨병학회에서 발표했다.ATLAS 시험 대상자는 일정량의 경구 혈당강하제 2개를 복용해도 혈당 조절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HbA1c 7.0% 이상 11% 이하) 인슐린 미사용 동양인 2형 당뇨환자. 중국, 인도 등 아시아 6개국에서 40~75세인 552명이 등록됐다.이들을 글라진 신규 도입 당시 용량조절을 의사 관리하에 환자가 주도한 군(275례)과 의사주도군(277례)으로 무작위 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