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한 1,285억원 예비비 지원에 이어 1,882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지원 방안을 내놓았다.보건복지부는 7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 안정 운영을 위해 월 1,882억원 규모의 '비상진료체계 건강보험 추가 지원방안'을 이달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는 응급환자를 적극 진료한 의료기관에 대한 사후 보상과 경증환자 회송에 대한 추가 보상을 위해서다.또한 대학병원 교수와 전문의가 중환자 진료시 정책지원금 신설, 신속대응팀 및 중증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치매안심병원이 서울시에도 지정됐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3월 7일 서울 지역 첫 치매안심병원으로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을 지정했다고 밝혔다.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에 1인용 집중치료실 등 치매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장비를 갖추고, 질 높은 치매 치료·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019년 부터 치매안심병원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월 기준으로 전국에 18곳이 지정됐다.
내일(8일)부터 간호사도 응급환자에 심폐소생물과 약물투여를 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7일 발표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달 27일부터 PA간호사가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시행해 왔다.이에 따르면 간호사의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98개 업무 범위를 정리했으며, 간호사의 업무 범위와 법적 보호도 명시했다.보완 지침에 따르면 간호사는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간호사를 전문간호사와 전담간호사, 일반간호사로
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가 적응증을 추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일 키트루다에 '수술 불가능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인간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2) 음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GEJ) 선암 환자의 1차 치료'에 적응증을 승인했다. 플루오로피리미딘 및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하는 조건이다.적응증 확대 승인은 33개국 207개 의료 기관에서 총 1,57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시험 KEYNOTE-859 결과에 근거했다.이에 따르면 추적관찰(중앙치) 31개월 째 키트루다-항암화학요
중증 급성호흡부전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는 최후의 보루라는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하지만 치료 중 사망률이 60% 이상으로 높다.이런 가운데 호흡기내과 임성윤·가정의학과 정세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이하은 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에크모 환자의 사망률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영국의사협회지(BMJ respiratory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임상 현장에는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는 환자가 있어도 이들에게 에크모 적용 여부를 판단하는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황.
폐암치료제 알림타 주(성분 페메트렉시드)의 급여기준이 확대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6일 열린 제2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의 항암제의 급여기준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알림타 주의 기존 적응증 가운데 하나인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의 1차 치료로 펨브롤리주맙 및 백금 화학요법과 병용요법'시 기존 최대 급여기간 2년 기준이 삭제됐다.백혈병치료제인 에르위나제 주(L-아스파라기나제)도 'E. coli 유래 아스파라기나제에 과민성이 있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서 다른 화학
의사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위해 예비비를 편성했다.보건복지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비상진료를 위한 의료인력 보강과 효율적인 의료이용 및 공급체계를 구축하기위해 1,254억 원 규모의 예비비를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우선 상급종합병원 등의 응급‧중증환자를 진료하는 교수, 전임의 등 당직 근무와 비상진료인력의 인건비로 580억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인력난을 겪는 의료기관에 공중보건의사, 군의관을 파견하는데 59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 의료진의 평일 연장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광동제약의 2형 딩뇨병치료제 다콤시타 정(성분 다파글리플로진10mg/시타글립틴 100mg)에 대해 영업자 회수조치 처분을 내렸다.회수조치 사유는 불순물(NTTP) 초과 검출 우려에 따른 사전예방 조치다. 회수 대상은 제조번호 23001에 한정된다.다콤시타 정은 알보젠코리아(주)에서 위탁 제조되고 있다.
HK이노엔(HK inno.N)이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TV CF와 디지털 광고를 공개했다.CF에는 1992년 출시부터 현재까지 숙취해소 외길을 걸어온 33년간의 발자취를 들려주고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 1위인 컨디션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디지털 영상의 컨셉은 '어른을 위한 숙취 동화'에 맞췄다. 우직하게 광장을 지키는 '행복한 왕자'와 숙취로 힘든 사람을 위해 숙취해소에만 집중한 컨디션을 연계했다. 2030세대에게 친근감을 높이는 동시에 컨디션의 브랜드 입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특히 컨디션 모델인 박재
림프절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감시림프절 위암수술 결과가 표준요법과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 경상국립대병원 위장관외과 이영준 교수, 국립암센터 외과 류근원 교수는 양쪽 수술요법의 5년 생존기간과 치료경과를 비교해 외과 분야 국제학술지(Annals of Surgery)에 발표했다.위암을 조기에 발견해도 2cm 미만이고 분화도 모양이 양호한 암을 제외하면 위절제술이나 광범위 림프절 절제술이 표준요법이다. 수술 전과 도중에 위 주변 림프절에 전이됐는지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이다.다만 위 용적의 감
비알코올 지방간 증상이 심할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고, 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당뇨병과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해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지방간과 당뇨병의 연관성은 밝혀졌지만 비알콜 지방간과 당뇨병을 동시에 가진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에 대한 대규모 추적 관찰 연구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 없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건강보험데이터(2009년) 성인
대원제약이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만치료제(DW-1022, 성분 세마글루타이드)의 1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임상시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생체이용률을 평가한다. 대상자는 총 30명이며 올해 11월에 종료할 예정이다. 대원제약은 번거롭고 통증을 동반하는 주사제가 아니라 패치제라 복약 편의성이 높고 특히 마이크로니들 끝 부분에 약물을 집중시킨 만큼 원료의약품 남비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상온 보관이 쉬워 기존 주사제보다 유통 과정도 더 편리할 것이라
눈의 망막에서 빛이 반사되는 현상인 망막반사는 눈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다. 이 망막반사를 이용한 새로운 각막이식법이 개발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황호식 교수 연구팀은 망막반사를 관찰하면서 각막을 절개할 수 있는 깊이를 가늠해 각막을 앞뒤로 분리한 다음, 혼탁해진 각막을 제거하고 새 각막을 이식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Cornea)에 발표했다.황 교수가 개발한 이식법은 동공을 확장시킨 후 수술칼(crescent blade)로 각막의 주변부를 절개하고 칼날 주변의 망막반사를 참조해 절개 깊이를 조절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예상보다 많은 의대정원 증원 신청에 대해 정부의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5일 교육부에 따르면 의과대학을 보유한 전국 40개 대학이 2025년 의대입학정원으로 예상보다 많은 3,401명을 추가신청했다.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대부분 의대학장의 반대와 의대생 면담에도 불구하고 대학총장이 증원을 신청한 것은 순수한 자체 판단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또한 "대학총장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있었는지 여부는 의협 차원에서 확인할 길은 없다"면서도 "고소
의대정원 증원 신청 마감 결과, 전국 40대 의과대학이 총 3,401명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정례브리핑에서 교육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어제까지 실시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서울 소재 8개 대학 365명, 경기·인천 소재 5개 대학 565명으로 수도권 13개 대학은 총 930명이 증원 신청했다. 비수도권 27개 대학에서는 2,471명을 신청했다. 중대본은 각 학교명을 밝히지 않았다.이는 지난 11월 조사한 증원 규모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다. 작년
심전도 사진으로 부정맥이나 응급상황, 심장기능 이상 등을 신속 평가하는 의료 인공지능(AI)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김중희 교수·순환기내과 조영진 교수 연구팀은 심전도 결과를 AI로 1분만에 분석하는 스마트폰 앱(ECG Buddy)을 개발했다고 국제심장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일분일초를 다투는 응급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심초음파, 혈액검사, 혈관 조영술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검사가 어렵거나 가능해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세계적으로 홍역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홍역환자가 크게 증가했다.질병관리청은 5일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환자 접촉으로 홍역에 감염된 국내 환자가 올해 11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발생한 총 환자수는 8명이다.여행 국가 별로는 우즈베키스탄 5명(환자 접촉 1명 포함), 태국 2명,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아제르바이잔 각 1명이다.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홍역 환자의 월별 발생률은 최대 2명이었지만 2월들어 10명으로 급증했다.세계보건기구(WHO)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전세계 홍역 환자수는 3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의 알레르기 비염치료제 알레그라(Allegra)가 신규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이번 테마 역시 알레르기 비염으로부터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삶을 누리길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알레그라의 브랜드 캠페인'Live Your Greatness 3.0(이하 LYG 3.0)에 맞췄다.특히 CF의 키메시지로 신속 효과, 적은 졸음, 최대 지속 등 3가지 효과를 한 번에 얻을 수 있음을 전하고 있다.
사직한 전공의 복귀율이 높지 않아 타 병원으로 이동하는 응급환자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지원하는 컨트롤타워가 설치됐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비상진료 대책으로 전원 컨트롤타워인 긴급상황실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설치하고 4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올해 5월까지 광역 단위 전원 조직인 광역응급의료상황실 4개소(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를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었다.의사인력 및 상황요원 등 70여 명의 인원이 24시간 교대 근무하는 긴급상황실은 응급실 전원이 필요하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상호 대화를 요구하면서도 의견 차는 좁혀지기는 커녕 더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보건복지부는 4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다수의 전공의가 근무지로 복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9일까지로 정한 데드라인에 따라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29일 11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 서면보고 점검 결과 근무지 이탈 전공의는 8,945명으로 소속 전공의의 약 72%에 해당한다.또한 3월 3일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동맹휴학은 허가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