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감정 갈등으로 연간 최소 1,200억원의 재정 절감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은 4일 강원도 원주혁신도시에서 열린 공단 및 심평원의 국정감사에서 양 기관의 정보공유 부재 탓이 원인이라고 밝혔다.건보공단이 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요양기관(병원, 약국 등)이 심평원에 제출한 청구명세서에 기재된 '특정내역'을 심평원이 공단으로 통보하지 않는게 문제로 지적됐다.특정내역이란 청구명세서에 기재된 각종 임상검사 수치, 입·퇴원 시간 등 요양기관이 주관적으로 기재하는 내용을 말한다.건보공단은 "특정내역을 보유하면 실제 치료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확인해 요양기관의 허위·부당청구를 파악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할
인구고령화로 인한 노인진료비가 최근 7년새 급증해 지난해 21조원을 넘어섰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노인진료비 현황'자료 분석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12.5%인 노인인구의 진료비가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의 3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자료에 따르면 노인 총진료비는 2008년 약 10조 5천억원에서 2015년 약 21조 4천억원으로 7년 새 2배 이상(103.6%) 증가했다.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대뇌혈관질환, 만성신부전증, 관절염 등 만성질환진료비 역시 4년새 31% 증가했다.남 의원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2018년애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에는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예정으로 있는 만
10월부터 임신부 초음파 검사 등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복지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강화계획에 따라 10월 1일부터 임신 기간 동안 초음파 검사 7회를 건강보험으로 적용하며, 초과 시에는 비급여로 적용한다고 밝혔다.다만 임신 기간 중 의학적 판단 하에 태아에게 이상이 있거나, 이상이 예상되어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에는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아울러 신생아집중치료실 초음파, 4대 중증질환 치료 시술시 유도 목적의 초음파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하지정맥류를 혈관레이저 페쇄술 등 비급여 수술 치료를 받아도 실손보험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은 27일 하지정맥류 치료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대상이 아닌 수술법을 사용한 경우에도 치료목적을 판단해 보상하는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발표했다.금감원은 올해 1월부터 정맥류 수술법 가운데 건강보험 급여 대상인 절개술만을 보상 대상으로 하고 건강보험 비급여 대상인 혈관레이저 폐쇄술 등을 미용 개선 목적으로 간주해 보상 대상에서 제외해 왔다.
국립중앙의료원이 국유재산을 무단 사용해 176억원의 부당 임대수입을 올렸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 제출받은 '국유재산 활용실태' 등의 자료에 따르면 의료원은 국유재산인 대지와 건물의 일부를 매점이나 은행, 커피전문점 등으로 임대해 법인화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약 176억원의 임대수입을 올렸다.국유재산법에 따르면국가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은 자는 다른 사람에게 사용토록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즉 의료원 직영으로만 가능하다.최 의원은 "유사한 상황에 있는 타 공공기관들의 경우 매점 등을 직영으로 운영하거나, 대부받아 사용하고 있는 국유재산 일부를 국가에 다시 반납한 후 형식적으로 국가가 직접 임대하여 운영하게 하는 방식 등으로 국유재산
국내 사망원인 가운데 1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5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암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심장질환, 뇌질환, 폐렴, 자살 순으로 나타났다.폐렴과 자살은 전년도와 순위가 바뀌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0대에서 30대에서는 자살이 1위였다.성별 사망원인은 남녀 모두 1위에서 3위까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으로 같았다. 남자가 여자보다 순위가 높은 사인은 자살, 간질환, 만성하기도질환 등이었다. 여자가 남자보다 순위가 높은 사인은 폐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고혈압성질환 등이었다.남자는 전년도에 비해 사망원인 순위가 같았지만 여자는 알츠하이머병과 패혈증 순위가 높아졌다.암종별 사망률은 폐
국군병원에서도 고난도 복강경수술에 성공했다.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수도병원(병원장 유근영)이 최근 복강경 수술분야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복강경 췌장/부신 동시 절제 수술'을 군병원 최초로 실시됐다.췌장수술을 복강경 수술로도 어려워 대부분 개복수술을 하는데다 배 안쪽 깊숙한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고난도 수술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실시되고 있다.수술환자는 50대의 박준구 중령으로 췌장에 7cm 크기의 큰 종양과 부신 종양이 발견돼 수술이 필요했다.집도의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복강경 및 외상외과를 수련한 외과과장 신홍경 중령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내분비외과를 수련한 김원웅 대위. 환자는 빠른 회복 후에 퇴원한 상태다.
누적흑자 최대지만 OECD평균 못미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국민부담 최대 원인은 비급여, 의료계와 적정수가 합의 필수내년까지만 정부지원, 이대로라면 2025년엔 건보재정 고갈건강보험재정 누적흑자가 지난 8월 20조 원을 돌파했다. 당기흑자는 3조 2천억원.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23일 오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보건전문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하반기에 임플란트, 3대 비급여 개선 등 신규 보장성 확대가 본격 시행되면 올해말까지 누적흑자는 19조 8천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사상 최대 흑자임에도 불구하고 2014년 기준 우리나라 건강보장률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인 80%에 훨씬 못미치는 63%에 불과하다. 건강보험 보장률을 높여야 의료비 부담 감소와 민간의
의료인의 자격정지가 강화되고 의료인 단체 윤리위원회의 자체 심의 범위도 넓어지는 등 의료인의 면허관리제도가 개선된다.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의료법 관계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하여, 9월 23일부터 11월 2일까지(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개선 내용에 따르면 비도덕적 진료행위의 유형을 구체화하고[표], 자격정지기간은 기존 1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연장된다.또한 의료인 단체(윤리위원회)는 전문가자문단을 운영해 비도덕적 진료행위를 심의하고, 심의결과에 따라 자격정지 기간을 정하여 정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자율규제 범위도 넓어진다.아울러 면허신고 시 의료행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신체, 정신적 질환을 신고하고, 보수교육에는 직업윤리에 관한 내
대한의사협회가 의료인 전문평가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의협과 보건복지부는 광주광역시를 포함한 3개 광역시·도에서 올해 11월부터 6개월 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평가대상은 면허신고, 의료계 자체 모니터링 등을 통해 발견된 비도덕적 진료행위 의심사례이며, 학문적으로 검증안된 의료행위, 중대한 신체·정신질환이 있는 의료인 등도해당된다.시도별 의원과 대학병원·종합병원 의사로 구성되는 전문평가단이 평가하며 일차로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 면담해 조사한다. 조사가 어려울 경우에는 복지부나 보건소 등과 공동으로 실시한다.자격정지 등 행정처분 조치가 필요할 경우 시도의사회에서 심의 후 의협중앙윤리위원회로 처분을 의뢰한다.윤리위원회는 행정처분 필요 여부와 자격정지 기간을 정해 보건복
앞으로 직장가입자를 거짓으로 신고한 사용자는 가산금을 내야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건강보험 제도권 내 일부 도덕적 해이현상을 척결하기 위해 9월 23일부터 직장가입자를 거짓으로 신고한 사용자에게 징벌적 부과금인 가산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가산금은 거짓 신고한 직장가입자의 허위 취득기간 동안의 직장보험료와 허위취득 적발 후 소급 부과되는 지역보험료 차액의 10%이다.예컨대 사용자가 자신의 친구를 직장가입자로 거짓 신고한지 2년 후에 적발됐다면 이 기간 직장보험료(월 5만원×24=120만원)를 적발 후 소급 적용된 지역보험료(월 20만원×24개월=480만원)에서 뺀 금액의 10%인 36만원을 가산금으로 내야 한다.처분 대상은 비상근 근로자, 월 근로시간 60시간 미만인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일본이 암종식을 위해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보건복지부는 미국 바이든 부통령 주재 한미일 3국 보건장관 회의에서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 3개국 보건장관은 ▲암 연구 지원 강화 ▲암의 예방‧검진‧진단방법 확대 ▲국가 간 데이터 표준화 및 공유 등을 논의했다.뿐만 아니라 국립보건연구원 및 국립암센터 대표 등 실무 관계자도 참석해 암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국제 공조방안이 논의됐다.기타 협력 방안 내용에는 ▲최첨단 의생명연구센터 간 통합적이고 다학제적인 국제 컨소시엄 구축 ▲암 단백질유전체학(Cancer proteogenomics) 관련 데이터, 연구 및 분석결과의 투명한 공개 ▲단백질유전체학 활용을 통한 암환자 개개인에 대한
내달 1일부터 보험약가코드 청구시 주의해야 한다. 약제급여목록이 실제 유통되는 '생산규격 단위 등재'를 원칙으로 일괄 정비돼 본격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이다.기존 약제급여목록에는 등재 단위가 실제 생산규격 및 최소 단위로 혼재돼 있었다. 게다가 일부 고가의약품은 최소단위(1㎖, 1㎎ 등)로 등재돼 저가의약품처럼 보호받는 경우도 있었다.따라서 약제급여목록의 규격 단위를 실제 유통되는 '생산규격' 등재를 원칙으로 개편한 것이다.이번 개편은 올해 1월 보건복지부가 시행에 들어갔지만 의료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9월 말까지 유예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7월부터 제도 미참여 요양기관에 대해 안내문 우편 발송, 유선 안내하는 등 집중 홍보해 왔다.
요양기관의 정확한 진료비 청구를 지원하기 위한 청구오류 사전 점검서비스 속도가 기존보다 3배 빨라진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일부터속도와 항목을 늘린요양기관별 청구 오류 유형 및 분석 정보의 점검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심평원은 이 서비스를 통해 진료비 청구명세서(1만 건 기준) 점검 소요시간이 기존 약 2시간에서 3배 빠른 40분 내에 점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서비스 항목도 지난해 703항목에서 746항목으로 43항목 늘렸으며, 올해 안에 790항목으로 확대한다.심평원에 따르면 청구오류 점검서비스 주요 정보는 불능, 조정 코드 별로 건수와 금액 등 상세내역과 월별 추이 및 진료 분야별 발생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특히 사전점검서비스 이용부
55세 이상 74세 이하 흡연자에 국가폐암검진이 도입되는 등 내년도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이 발표됐다.보건복지부는 암환자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국가의 암관리 역량을 향상시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3차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을 9월 12일 국가암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암발생률을 OECD 평균수준인 인구 10만명 당 270명으로 끌어내린다는 계획이다.우선 암사망률 1위이자 5년생존율이 두번째로 낮은 폐암에 대해 국가검진이 도입된다. 대상자는 55세 이상 74세 이하의 30갑년 이상 흡연력이 있는 국민으로 저선량 CT를 통해 시범적으로 시행한다.이 연령대 흡연자는 약 8천명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 2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성진통제 오피오이드와 감기약에 사용되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또는 오피오이드와 중추신경계 억제제 병용시 주의를 당부했다.식약처는 9일 "미식품의약품청(FDA)이 이들 약물 병용시 호흡이 느려지거나 호흡곤란, 사망 등에 이르는 심각한 부작용 초래가 확인됐다"면서 "해당 약물 병요시 위험성을 담은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고 허가사항 변경 등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현재 국내에 허가된 마약성 진통제·감기약 성분은 16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11개이며, 중추신경계 억제제는 22개성분이다.
의약품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의약품 일련번호에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약사 262업체를 대상으로 7월 한달간 일련번호 보고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256업체가 참여해 98%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의약품 일련번호는 의약품의 최소 유통단위에 고유번호인 일련번호를 부착해 제조, 수입, 유통, 사용 등 전단계에서 이력추적 관리할 수 있는 제도다.보고건수 총 122만 건 가운데 일련번호 보고는 103만건(84%), 출하 시 보고(1일 이내)는 100만건(82%)이었다.포장박스에 부착하는 고유 식별번호인 묶음번호의 보고율은 262업체 가운데 222업체가 참여해 85%로 나타났다.일부 불참한 업체에 대해 심평원은 "준비는 돼 있는데 참여만 하지 않았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부터 보험급여기준을 일제 정비해 온 가운데 올해 8월까지 324개 항목을 검토하고 총 101개 항목을 개정 고시했다.지난해부터 실시한 급여기준 일제정비에서 개선 요구를 받은 항목은 총 509건이며 내년까지 3년에 걸쳐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심평원이 지난해 부터 실시하는 급여기준 일제정비는 급여기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 때문이다.심평원은 향후 이해관계자와 동반관계를 형성 및 유지하게 위해 급여 진행과정과 모든 심의사례와 심사사례를 공개할 계획이다.
국군수도병원(병원장 유근영)은 지난 9일 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조직개편에 의한 보직변경 신고’를 했다.조직개편에 따라, 부원장 직제를 삭제하여 병원장이 부장형 참모를 직접 관장할 수 있으며, 기존 기획경영부를 기획관리실로 개편하여 중·장기 계획 발전 및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었다.QPS실을 병원장 직속으로 신설해 의료기관 인증 기준 및 환자 안전법 충족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의무기록과 전산분야를 통합하여 행정부 의료정보체계과도 새로 만들었다.부원장 직위는 신설되는 QPS 실장으로 조정했다. 기획경영부의 기능발휘가 제한되는 과를 통합해 병원 중·장기 발전업무 및 사업추진에 집중하기 위해 3과 27명을 2과 15명 체제로 개편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또한 병
치료재료 최다 청구항목은 중재적시술용군이며 청구액은 5천 2백억원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9일 발표한 2015년 치료재료 대분류별 청구현황에 따르면 중재적시술용군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인공관절군(2천 5백억원)이었다.청구량 상위 1위 기업은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로 1천 6백억원을 청구했다. 이어 코비디엔코리아과 메드트로닉코리아가 각각 2위와 3위로 약 1천억씩을 청구했다.하지만 지난해 메드트로닉이 코비디엔을 합병한 만큼 올해에는 메드트로닉이 1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어 한국스트라이커, 보스토사이언티피코리아가 그 뒤를 이었으며, 상위 10위 기업이 모두 외국회사였다.청구금액 상위 국내기업으로는 디오가 약 170억원으로 1위였으며 이어 세운메디칼, 티디엠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