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만으로는 심방세동환자의 뇌경색을 예방할 수 없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스위스 바젤대학병원 미카엘 퀘네 박사는 와파린이나 직접작용경구항응고제(DOAC) 투여에도 불구하고 2년 후 심방세동환자에서 뇌경색이 발견됐다고 유럽심장저널에 발표했다. 특히 80% 이상은 무증상인데도 인지기능 저하 가능성까지 확인됐다.심방세동은 심부전, 치매 등의 위험인자이지만 심방세동환자의 뇌경색 등 신규 뇌병변의 발생 빈도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다. 박사팀에 따르면 항응고제 복용 심방세동환자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는 부족한 상황이다.이번 연
조영제 종류가 달라도 CT(컴퓨터단층촬영)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면 MRI(자기공명영상)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금까지 MRI에는 가돌리늄 조영제를, CT에는 요오드화 조영제를 사용하는 만큼 특성이 달라 양쪽의 과민반응은 다르다고 알려져 왔다.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강혜련 교수팀은 CT와 MRI 조영제의 과민반응 관련성을 코호트분석해 국제학술지 래디올로지(Radiology)에 발표했다.조영제는 영상진단검사에서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이다. 부작용으로는 발진·홍조 등 알레르기와 유사한
신체 기관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기 쉽지 않다. 시력이나 치아 등 외부에 노출된 기관은 물론 무릎이나 어깨 등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부위도 마찬가지다. 특히 외부 충격을 완화하는 무릎 연골은 닳아 없어지면 자연 재생이 어렵다. 무릎 연골이 닳는 대표적 질환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노화가 주원인이지만 과체중이나 외부 충격도 발생 요인이다. 연골이 닳으면 무릎 뼈끼리 부딪혀 통증이 발생하는데 초기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더 큰 손상과 통증을 초래할 수 있다.퇴행성관절염은 초, 중, 말기로 구분해 치료한다. 초기에는 비교적 연골 손상이
여성암 1위 유방암. 여성암환자 5명 중 1명꼴로 발생해 흔한 암이자 해마다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치료과 검사법의 발달로 다른 부위의 암보다 생존율이 높다. 수술 후 5년 전체 생존율은 90%가 넘고, 상피내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9%에 가깝다. 하지만 4기에는 표준치료의 5년 생존율이 30%에 불과하다. 조기발견이 중요한 이유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유방외과 선우영 교수[사진]로부터 유방암의 건강검진 중요성에 대해 들어본다.증상 없는 초기단계서 발견되는 경우 많아 건강검진 중요유방은 유즙을 만드는 유엽과 유즙이 나
골다공증환자는 뼈의 양이 줄고 뼈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 위험이 높다. 특히 낙상하면 척추압박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척추압박골절은 척추뼈가 골절돼 맞물려 있는 뼈들이 주저앉아 납작한 모양으로 변형되는 것이다. 허리와 엉덩이, 옆구리까지 통증이 나타나며 앉았다 일어나거나 누웠다 일어날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심하면 일상생활이 어려워 누워서 생활해야 할 수 도 있다.골다공증환자는 가벼운 엉덩방아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작만으로도 척추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단순 요통으로 생각해 방치하기 쉽다
난소는 자궁의 양 끝에 위치한 한 쌍의 여성 생식기관으로 난자와 여성호르몬을 생성, 분비한다. 난소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을 난소암이라고 하며 자궁경부암, 유방암과 함께 여성 3대 암이라 일컫는다.난소암 발생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배란이 많을수록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즉 초경이 빠르고 폐경이 늦거나 임신 횟수가 적거나 없을수록 난소암 위험군에 속한다는 의미이다.발병 초기에는 특이 증상이 없다. 있다해도 하복부나 골반의 불편감, 소화불량, 빈뇨 등 흔한 증상이라서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자각증상이 나타났다면 병기가 높고 상당히
오는 3월부터 척추 MRI검사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27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척추 MRI 검사를 기존 암, 척수질환 외에 퇴행성질환, 양성종양, 척추변형 등 척추질환에까지 확대키로 했다. 단 1회 급여에 한한다.퇴행성질환 외의 경우 추적검사 및 장기추적검사에도 급여를 적용하며, 급여 횟수를 초과한 경우 선별급여(본인부담률 80%)를 적용한다[표].이번 급여 확대에 따라 중증 퇴행성질환자 등의 MRI 검사 부담이 기존 평균 36~70만 원에서 10~20만 원(요천추 일반, 외래 기준)으로 낮아지며 14
두통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약국에서 진통제로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두통은 발생 원인과 증상에 따라 편두통, 긴장성두통, 경추성두통 등으로 나뉜다. 특히 경추성 두통은 경추를 둘러싼 목 근육이 약해지고 제 기능을 하지못해 과도하게 수축·경직되면서 발생한다. 진통제로도 통증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천안) 이병용 신경외과 원장[사진]은 "경추성두통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 목을 앞으로 쭉 빼거나 숙이는 자세를 지속하면서 뒷머리 근육에 관여하는 경추신경을 자극해 발생한다"고 설명
조기진단이 어려운 자폐증을 인공지능(AI)으로 신속하고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서울대병원 김붕년 교수(장수민 전임의)·한양대병원 이종민 교수(김인향 교수) 공동연구팀은 뇌MRI(자기공명영상) 기반 머신러닝 AI알고리즘의 진단 구분능력을 비교 평가해 국제학술지 '자폐 및 발달장애 저널'(Journal of Autism and Developmental Disorders)에 발표했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 관계형성의 어려움, 정서적 상호작용의 문제, 반복적 행동과 제한된 관심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장애다. 어린이
영등포 신세계서울병원이 2022년 1월 초 개원한다. 서울대병원 출신의 정형외과 전문의 4명을 주축으로 마취통증의학과, 내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협진으로 다각적으로 다양한 질환을 치료한다.이를 위해 병원은 관절센터, 척추센터, 건강검진센터, 재활치료센터, 무균수술센터 등 총 5개 센터로 운영된다. 관절센터에서는 어깨와 무릎을 세부 전공한 전문의들이 부위 별로 정밀하게 진단하고 치료한다. 척추센터는 미세현미경과 내시경으로 최소침습 척추수술과 양방향내시경 수술 등을 시행한다.건강검진센터는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신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부분 신년 초에는 한파주의보가 많이 발생한다. 영하 기온이 지속되면 면역력 저하나 온도 변화에 민감한 질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낮은 기존에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뇌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어지럼증상은 흔히 '빙빙돈다', '휘청거린다',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 등으로 표현된다. 뇌질환과 관련이 있다면 편마비를 포함해 갑작스럽게 큰 두통, 시야장애, 어눌한 말투 등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튼튼병원(청담) 뇌
환자의 생체정보로 병원 도착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데 이어 영상의학과 검사실에도 무인접수 시스템이 도입됐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는 영상의학과 내 키오스크를 통해 본인 인증 후 검사실을 자동 배정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한림대의료원 정보관리국이 자체 개발한 이 시스템은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초음파, 일반촬영 등 모든 검사실 접수를 한 기의 키오스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검사실 자동 배정에 따라 평균 1분 이상 걸리던 검사실 배정을 1초만에 할 수 있게 돼
일시적 어지럼증은 흔히 겪는 만큼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스트레스나 피로가 누적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 계절이나 기온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금방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검사와 함께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미사튼튼병원 신경과 임진희 원장[사진]에 따르면 어지럼증 원인의 70~80%는 이석이나 전정기관 등 말초성이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청각장애나 이명, 귀의 충만감 등과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든다. 오심이나 구토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지만 안정을 취
안면윤곽술은 대개 브이라인수술(턱 끝 수술), 광대뼈 축소술, 사각턱 수술 등을 말한다. 여기에 양악수술을 추가해 얼굴 뼈 수술이라고 총칭한다.모두 얼굴 뼈를 이동시키거나 절제하는 수술로서 사각턱 수술을 제외하면 이동시킨 뼈의 위치를 고정시키기 위해 핀을 사용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핀의 재료가 의료용 타이타늄 금속이라 인체에 무해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거가 필요하다.더페이스치과 이중규 원장[사진]은 "드물지만 핀으로 고정한 부위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향후 치과치료나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시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발생빈도가 드물고 명확한 기준이 없는 병변 모렐-라발리(Morel–Lavallée)에 수술치료의 기준이 제시됐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형열 교수(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제1저자)팀은 36세 남성환자의 모랄 라발리 병변을 수술요법으로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슨에 발표했다. 모랄 라발리는 병변을 처음 발견한 프랑스 의사의 이름으로 외상으로 인해 피하 연부조직과 근막이 분리되면서 주변의 혈관과 림프관 손상이 나타나고, 분리된 공간에 혈액, 림프액, 지방을 포함한 액체가 차는 폐쇄
가임기 여성이라면 한달에 한번 생리를 한다. 이 기간에 잦은 생리대교체는 물론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생리통으로 잠못 이루는 등 크고 작은 문제를 겪는다. 평월과 다른 생리 양상까지 보이면 신경은 더 쓰일 수 밖에 없다.하지만 이러한 생리 패턴 변화를 귀찮다고 생각말고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자궁근종의 시그널 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궁근종이란 자궁에 발생한 양성종양을 말한다. 다행히 암 등 악성종양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크기나 위치에 따라 이상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고령 당뇨병환자는 인지기능장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대종·이준영 교수, 핵의학과 김유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비치매노인 74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당뇨병이 인지기능장애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프론티어 인 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제2형 당뇨병, 당뇨병 전단계, 정상 대조군 등으로 나누고 3D-MRI 뇌 영상과 확산텐서영상으로 대뇌 백질 구조를 비교했다.그 결과, 정상 대조군 대비 당뇨병군에서는 뇌 양측의 소뇌
어깨는 360도 회전 가능한 신체 유일의 관절로서 운동 범위가 가장 넓다. 움직일 때 중요한 안정성 유지는 회전근개가 담당하는데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되면 피로가 누적돼 퇴행성 변화로 파열되는데 이를 회전근개파열이라고 부른다.파열된 힘줄에는 혈류 공급이 제한돼 재생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자연치유나 주사를 이용한 재생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연세훈정형외과(광명) 성창훈 원장은 설명한다. 학회 및 저널 보고에 따르면 부분이나 작은 파열이 완전이나 광범위 파열로 진행되는데 불과 2~3년 정도다. 때문에 잘못된 치료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
알츠하이머병(AD)치료제 아두카누맙(제품명 아두헬름)이 얼마전 미국에서 승인되면서 기대가 높아졌지만 신중하게 처방해야 한다는 윤리지침(가이드라인)이 나왔다. 또 이달에는 유럽 승인에 불발 가능성도 나왔다.미국신경학회(AAN)는 항아밀로이드베타(Aβ)항체 아두카누맙 투여시 신경과의사와 환자가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학회는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 이유로 아두카누맙이 뇌속 이상단백질 Aβ를 줄여주지만 이것이 환자의 인지기능을 개선시키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약물 부작용(ARIA)으로
7개의 뼈로 구성된 발목은 무리한 운동으로 쉽게 자극이 가거나 접질리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지지대의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지반이 튼튼하지 못하면 쉽게 망가지게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이 생기고 삶의 질이 하락한다면 자신의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흔히 발생하는 발목염좌는 재발이 쉬워 발목 주변이 자주 시큰거린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습관성으로 삐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김용상 원장[사진]은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박리성골연골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