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복용하는 저용량 아스피린은 젊은층의 암, 특히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령자에서는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호주 모나쉬대학 존 맥닐 박사는 저용량 아스피린이 고령자 암 진행 속도를 높인다는 ASPREE(ASPirin in Reducing Events in the Elderly) 결과를 미국립암연구소저널(JNCI)에 발표했다.ASPREE는 호주와 미국에서 심혈관질환, 치매 또는 신체장애가 없는 건강한 70세 이상 1만 9천여명을 대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군(100mg 장용정)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제 에이빈시오가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받았다. 에이빈시오는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전이성대장암과 비소세포폐암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글로벌시장 매출은 약 8조 5천억원 가운데 유럽시장이 25%인 2조 2천억원을 차지한다.지난해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2019)에서 발표된 비소세포폐암환자 76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에이빈시오 3상 임상시험에 따르면 오리지널인 아바스틴과 위험반응률이 같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이번 에이빈시오의 판매 승인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및
면역항암제가 일부 대장암환자에만 효과적인 이유가 밝혀졌다.삼성서울병원 조용범(대장항문외과), 박웅양(유전체연구소) 교수팀은 벨기에 루벤대학 사빈 테파 교수와 공동으로 대장암 대한 새로운 면역항암 치료 기전을 규명했다고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현재 면역항암제를 적용할 수 있는 전이성대장암은 전체의 약 15%인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MSI-H)이다. 나머지는 약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연구팀은 암의 성장과 전이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암의 미세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 전이성대장암의 유전제 정
암의 유무는 물론 종류까지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는 미국 코넬의대 데이빗 라이든 교수팀과 공동으로 암 조기 진단의 실마리가 될 새로운 종양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발견했다고 학술지 셀(Cell)지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인체 조직, 혈액 샘플, 림프액을 비롯한 426개 인체 유래 조직(총 18개 암종 포함)에서 세포밖 소포체 및 입자를 추출, 질량 분석기를 활용해 프로테오믹스 분석(발현되는 단백질의 종류와 양을 정밀하게 탐색)을 수행했다.그 결과, 종양의 유무와, 암의 종류까지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대상내시경검사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75세 이상 고령자에서는 검사에 대한 이해득실 의견이 여전히 분분하다.토론토대학 나탈리아 코사다칼로 박사팀은 대장내시경검사 30일 이후 합병증 위험을 연령 별로 비교한 결과, 50~74세에 비해 75세 이상에서 높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미국과 캐나다의 가이드라인에서는 50~74세에 대장암검진을 권고하는 반면 75세 이상에는 이득이 확실치 않다는 이유로 권장하지 않고 있다.박사팀은 50세 이상 대장내시경 수검자 총 3만 8천여명을
미식품의약국(FDA)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전이성대장암 1차치료제로 승인했다.미FDA는 현지시간 29일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형 불일치 복구 결핍(MSI-H/dMMR) 전이성 대장암에 대한 1차 치료제로 허가했다고 밝혔다.키트루다의 MSI-H/dMMR 전이성대장암에 대한 효과는 지난달 폐막된 미국임상암학회(ASCO20)에서 KEYNOTE-177 중간분석 결과에서 확인됐다.MSI-H/dMMR 전이성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화학요법을 비교한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이 약 2배 연장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리 에이빈시오(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유럽허가에 청신호가 켜졌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지시간 26일 유럽의약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에이빈시오 허가에 긍정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7월 EMA의 판매허가 심사착수 이후 11개월만에 나온 것으로 통상 2~3개월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검토 후 판매허가가 예상된다. 에이빈시오는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유럽에서는 전이성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아바스틴의 지난해 글로벌시장
JW중외제약이 자회사 C&C신약연구소의 표적항암제를 본격 개발한다.JW중외제약은 C&C신약연구소에서 발굴한 STAT3을 타깃으로 하는 ST-2286(코드명) 등 관련 모든 물질에 대한 권리를 획득했다.회사는 2023년 임상 1상 시험 개시를 목표로 STAT3 표적항암제에 대한 비임상시험과 약물 생산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STAT3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ST-2286은 STAT3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퍼스트 인 클래스) 후보물질
대장암에 대한 항암제 및 방사선치료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1일 발표하는 대장암(7차), 폐암(6차)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대장암에 대한 항암제투여와 방사선요법 실시율은 97.4%와 85.1%다. 이는 1차 평가 대비 각각 40.5%P와 44.9%P 대폭 개선된 수치다. 폐암은 각각 100%와 99.6%로 나타났다.심사평가원은 이번 결과에 대해 암 진료지침 등에 따른 근거중심의 치료환경 조성, 전문 인력·시설 구비 등의 인프라 확충에 힘쓴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료계 및 관련 학회, 심사평가원의
ABL바이오가 개발 중인 신생혈관억제 항암제 ABL001에 청신호가 켜졌다.회사는 단독요법으로 실시된 1상 임상시험에서 말기 위암과 대장암 환자의 종양 크기가 30% 이상 줄어드는 부분관해가 3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시험 대상자는 표준치료요법이 실패했거나 재발해 사용할 표준치료법이 없고 질병 진행이 빠른 암환자인 만큼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ABL001의 단독요법 임상시험에 따르면 객관적반응률 12%, 질병조정률은 72%다. 현재 동일 타깃 치료제로 2상 임상시험 중인 OncoMed사의 나비식시주맙(navicixizum
인공지능(AI)의사 닥터앤서(Dr.Answer)가 진단에 수년이 걸리던 소아희귀질환을 단 몇분만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대구로병원 은백린 교수[사진]와 서울아산병원 이범희 교수는 지난해 8월부터 임상에 들어간 닥터앤서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발달지연으로 3세가 돼도 고개를 들거나 기어다니지도 못했던 남아에게 닥터앤서로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선천성 근무력증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환아에게 신경전달물질을 투여하자 1개월 만에 고개를 들고 네발로 기어다닐만큼 상태가 호전됐다.또다른 발달지연 1세 여아도 닥터앤서의 유전자
국내 의료취약계층의 5대 소화기암 치료율이 일반환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소화기내과 공동연구팀은 2010~2017년 소화기암 치료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보험군과 의료급여군의 치료율과 예후를 비교, 분석해 대한소화기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우리나라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10대 암 가운데 5개(위암, 대장암, 간암, 담도암, 췌장암)는 소화기계에서 발생하며 환자 비율 역시 약 4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5대 소화기암
성광의료재단(이사장 김춘복)은 16일 일산차병원 제 2대 병원장으로 강중구 교수를 선임했다. 신임 강 원장은 차그룹 미래전략위원회 부회장도 겸임한다.외과 전문의인 강 원장은 연세대의대 출신으로 동대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일산병원에서 적정진료실장, 교육연구부장, 진료부원장, 병원장 등을 맡았다. 일산병원의 개원을 주도했으며 일산병원장 시절 각종 특화센터 운영 및 첨단 의료장비 구축 등 병원행정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대장암 치료의 권위자로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수술감염학회장, 대한임상종양외과학회와 대한임상
암을 앓았던 사람은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다는 대규모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세인트메리병원 무하마드 칸 박사는 미국인 1억 4,300만명 이상의 데이터로 암기왕력과 심방세동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심장학회 및 세계심장학회2020(ACC.20/WCC)에서 발표했다.암환자는 진단 당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치료 전과 치료 시작 이후 심방세동과 특정 암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없었다.칸 박사는 미국 최대 입원환자데이터(2012~2015)에서 1억 4,300만명 이상을 선별해 암과 심방세동의 합병 빈도, 심방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항암신약의 임상시험 결과가 미국의 암학회 초록으로 채택됐다.GC녹십자는 목암생명과학연구소(소장 정재욱)와 공동개발 중인 표적 항암 신약인 GC1118의 임상 1b/2a상 중간결과가 미국임상암학회(ASCO)의 초록으로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ASCO 연례회의는 매년 약 4만여명의 암전문의들이 참석해, 항암치료 분야 최신 동향과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세계적인 학술대회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온라인 개최가 진행될 예정이다.GC1118은 대장암 환자의 과발현된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타깃
복통과 혈변, 설사가 계속되는데도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들이 꽤 많다. 과음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 증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비롯해 복통이나 설사가 발생하는 원인이 무척 다양한 것도 또다른 원인이다.하지만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더 악화된다면 궤양성 대장염 가능성을 의심하고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궤양성 대장염은 모든 연령층에서 고르게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른다. 식습관이나 환경적, 유전적인 요소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생활습관의 서구화
바이오마커 기반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대표: 안성환)과 대웅제약(대표: 전승호, 윤재춘)이 대장암 체외 분자진단 검사 얼리텍에 대한 마케팅 및 판매 협력 협약을 맺고 내달 1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지노믹트리는 준종합병원을, 대웅제약은 병의원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한다.지난해 4월 출시된 얼리텍은 분변 DNA에서 메틸화된 신데칸-2(syndecan2)를 측정해 대장암을 진단하는 검사로 대장암의 민감도와 특이도가 90.2%에 이르며, 전국 1천여개 병의원에서 검사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지노믹트리는 말했다.
최근 뉴로트로핀 티로신 수용체 키나제(NTRK) 유전자 변이에 대한 검사와 치료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면역조직화학 분석법으로 검출할 수 있는 키트가 출시됐다.한국로수진단은 12일 NTRK 유전자에서 기인한 TRK단백질을 검출하는 VENTANA pan-TRK(EPR17341)어세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암세포의 증식을 유도한다고 알려진 NTRK 유전자 변이는 다양한 암종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다수의 표적항암제, 면영항암제 출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료에 옵션이 제한적인 암종들이 많다.NTRK의 유전자 변이는 폐, 갑상선, 대
병원급 국가건강검진의 질이 개선됐다. 보건복지부가 24일 발표한 병원급 3주기 건강검진기관 평가결과(2018~2019년)에 따르면 2주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평가는 총 1,515개 병원을 대상으로 연간 검진인원 300명 이상군(1군)과 300명 미만(2군)으로 나누어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일반검진, 영유아검진, 구강검진, 5대 암검진(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8개 검진 유형이다.평가 기준은 1군은 3등급(우수, 보통, 미흡)으로, 2군은 교육 이수 여부로 산출했다. 2주기 대비 분
미식품의약국이 식욕을 억제하는 비만치료제 벨빅(성분명 로카세린)에 대해 사실상 퇴출시킨데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회수 조치를 내렸다. 식약처는 14일 오후 벨빅에 대해 판매중지 및 회수·폐기 계획을 알리고 의약전문가에게 처방·조제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벨빅과 벨빅XR정 2개 품목이다. 식약처는 지난달 16일 벨빅의 암발생 가능성에 대해 안전성 서한을 발표한바 있다.미FDA는 13일 벨빅과 벨빅XR의 제조사인 에자이에 대해 관련 시장에서 자진 철수를 요구했다. 근거가 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위약 투여군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