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가 궤양치료제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 복용하면 증상이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소화기내과 조주영·유인경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연동건 전문의, 세종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이승원 교수팀은 PPI복용과 코로나19 감염의 관련성을 규명해 국제소화기저널 거트(Gut)에 발표했다.PPI는 위벽에 있는 양성자펌프를 불활성화시켜 위산분비를 차단하는 치료제로 역류성식도염이나 소화성 궤양 등 소화기 질환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물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검사를
위궤양치료제 PPI(프로톤펌프인히비터) 복용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시더스사이나이병원 크리스토퍼 알마리오 박사는 미국인 대상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PPI 복용량에 비례해 코로나19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를 미국소화기학저널에 발표했다.PPI 부작용은 골절과 만성신장병, 감염성위장염 등이다. 최근에는 1일 1회 PPI복용이 소화관감염 위험인자라는 연구도 보고됐다. PPI에 의한 위산분비 억제가 바이러스에 대한 신체 방어반응을 떨어트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위산분
염증성장질환에 대한 지식이 많을수록 증상 조절이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 연구팀(제 1저자 박지혜 교수)은 약한 약제로도 염증성장질환 증상이 잘 조절되는 조건을 연구한 결과, 질환 관련 지식이 많고 이해가 높은 환자일수록 강한 약제로 변경없이 증상을 잘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염증성장질환은 소장과 대장 등 소화관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난치성 질환으로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킨 뒤 상태를 유지하는게 치료 목표다
십이지장에 선종이 발견됐다면 장기의 내벽이 얇아 천공이나 출혈 등의 부작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제거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도훈 ‧ 나희경 교수팀은 11년 간 내시경을 이용한 십이지장 선종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결과, 재발사례는 단 1건에 불과하다는 치료의 안전성 결과를 국제학술지 ‘소화기병(Digestive Diseases)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십이지장 선종은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받는 환자 100명 중 1명도 안 되는 정도에서 발견될 정도로 유병률이 낮지만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
수술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에는 항암요법과 방사선, 그리고 표적치료제의 병용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간암센터는 3종 요법이 진행성 간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병기와 암세포 크기를 줄일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Radiation Oncology, Biology, Physics에 발표했다.진행성간암의 표준요법은 치료가 아닌 완화다. 종양 크기가 줄어야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거나 간이식으로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연구대상자는 진행성 간암환자 47명. 이들은 종양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대상내시경검사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75세 이상 고령자에서는 검사에 대한 이해득실 의견이 여전히 분분하다.토론토대학 나탈리아 코사다칼로 박사팀은 대장내시경검사 30일 이후 합병증 위험을 연령 별로 비교한 결과, 50~74세에 비해 75세 이상에서 높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미국과 캐나다의 가이드라인에서는 50~74세에 대장암검진을 권고하는 반면 75세 이상에는 이득이 확실치 않다는 이유로 권장하지 않고 있다.박사팀은 50세 이상 대장내시경 수검자 총 3만 8천여명을
캐논메디칼의 간진단 영상기술 2개가 국제논문에 잇달아 게재되는 등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소개된 기술은 초음파진단기술인 Liver Package와 조영벡터영상(CVI)이다. 간 질환을 단계별로 진단할 수 있는 Liver Package는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재영, 이동호 교수 연구팀이 최근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저널에 발표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에 대한 연구에서 소개됐다. 이 연구의 대상자는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환자 102명. 지방간과, 간섬유증 및 간소
염증성장질환자에서는 치매위험이 2.5배 높고 발생 시기도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 보훈병원 연구팀은 자국의 의료보험데이터를 이용해 염증성장질환과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거트(Gut)에 발표했다.장관신경계와 중추신경계의 상호작용을 입증하는 증거가 많아지면서 장에는 뇌와 바로 연결된다는 장뇌축이라는 이론도 나왔다.최근에는 염증성장질환과 파킨슨병이 관련한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신경계질환인 치매와 염증성장질환의 관련성 검토는 많지 않았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대만의료보험데이터에서 45세 이상 염증성장질환자 1,
단백질 분해효소인 ADAM9가 간암 치료반응의 조기 예측 및 생존 예후와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소화기내과 이주호, 차움면역증강클리닉 오수연, 차의과학대 생명과학대학 김기진·곽규범 교수팀은 ADAM9(A Disintegrin and Metalloproteinase 9)의 발현량과 간암환자의 생존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캔서스(Cancers)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ADAM9은 암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NK(자연살해)세포 수용체인 MICA(MHC class I-related c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상태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프로그램이 나왔다.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주)천랩은 30일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3단계 프로그램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단어다.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건강지수인 GMI(Gut Microbiome Index)가 적용됐다. 이 지수는 미생물다양성, 염증 유발 및 억제생성 미생물의 비율 등이 반영됐으며 장내 미생물환경을 종합 평가할 수
가벼운 음주로도 심한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코호트연구소 류승호·장유수 교수, 소화기내과 조용균 교수 공동 연구팀은 비알코올 지방간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음주량과 섬유화 동반 지방간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간학회지 헤파톨로지(Hepatology)에 발표했다.비알코올 지방간이란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이다. 지방간염, 간섬유증,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연구 대상자는 병원건강검진(2002~2017년)을 받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없는 18세 이
위와 십이지장의 안쪽 벽이 허는 증상인 소화성궤양의 원인에는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 정신건강문제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외과 정재희 교수(교신저자), 여의도성모 외과 백광열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09년) 데이터로 소화성궤양과 사회경제적 및 환경적 요인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중개의학(Annals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성인 1만 2천여명. 성별, 나이, 사회적 요인(거주지, 교육 수준, 수입, 배우자 여부, 직업 여부, BMI,
내시경 사진으로 대장용종을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앞으로는 병리검사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진은효 교수,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주성 교수, 의공학과 김희찬 공동연구팀은 내시경 이미지로 대장용종을 가려낼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소화기학(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장내시경 이미지 판독시 AI 시스템의 정확도와 함께 의료진 판독시 AI 사용 여부에 따른 정확도를 비교한했다. 그 결과, 훈련된 AI 시스템의 판독 정확도는 86.7%였다.또한
내시경점막절제술(ESD)은 외과적수술에 비해 침습정도가 낮고 림프절 전이 위험이 없는 조기위암에 많이 실시되고 있다.하지만 수술 후 출혈 발생률이 약 5%로 보고되고 있어 수술 전 위험 분류가 필요하다.최근 도쿄대학 연구팀은 조기위암에 대한 ESD 후 출혈위험을 수술 전에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해 Gut에 발표했다.ESD 후 발생하는 출혈에는 항혈전제의 종류와 종양 크기 등 여러 인자가 관여한다. 때문에 수술 후 출혈 위험을 예측하려면 복합적으로 평가해야 하지만 객관적인 지표가 없는 상황이다.연구팀은 ESD를 받은 조기위암환자 8천
위암수술환자의 생존율 향상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제균요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최용훈 임상강사)은 위부분절제술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H.pylori 제균 여부에 따른 생존율, 사망률, 암 재발률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위암(Gastric Cancer)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위암 수술환자 1천여명. 연구팀은 이들을 H.pylori제균치료군(451명)과 비치료군 및 치료실패군(580명)으로 나누고 15년간 추적관찰했다.그 결과, 전체 생존율은 제균치료군이
국내 의료취약계층의 5대 소화기암 치료율이 일반환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소화기내과 공동연구팀은 2010~2017년 소화기암 치료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보험군과 의료급여군의 치료율과 예후를 비교, 분석해 대한소화기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우리나라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10대 암 가운데 5개(위암, 대장암, 간암, 담도암, 췌장암)는 소화기계에서 발생하며 환자 비율 역시 약 4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5대 소화기암
C형 간염바이러스(HCV)의 수직감염률은 약 5%로 B형간염바이러스(HBV)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비해 낮다. 그 이유는 출생 전 적응면역을 통해 감염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니클라스 비요르크스트룀 박사 연구팀은 HCV양성 엄마에서 태어난 감염아와 비감염아의 면역세포프로필로 차이점과 공통점을 분석해 국제소화기저널에 발표했다.HCV환자는 전세계 약 7천만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않고 방치하면 간경변과 간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의 치료제 개발로 2030년까지 C형간염
췌장담도내시경시술 후 췌장염이 발생하는 위험을 크게 줄이는 방법이 개발됐다.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석 교수(교신저자)을 비롯해 길, 강남세브란스, 부산대, 분당차, 순천향대천안,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등 공동연구팀은 일차적 침형누공절개술이 내시경 시술 후 췌장염 발생률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미국소화기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췌담도내시경 시술의 첫 단계는 담관 내 접근을 위한 시술이다. 전통적 시술방식은 담관 입구를 통한 방법인데 담관 삽입 시 췌관을 자극해 췌장염
젊은 성인에서 많이 발생하며 난치성으로 알려진 염증성장질환은 경미할 경우 임신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서울성모,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및 피부과 공동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로 염증성장질환의 중증도와 임신성공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 소화기학회지 소화기약리학 및 치료학(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염증성장질환자(크론병, 궤양성대장염) 2천여명. 이들은 15~50세 가임기 여성으로 5회 이상 내원 경험자다. 연구팀
진행성 간암에 면역항암제 효과가 없는 이유가 밝혀졌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규, 성필수 교수와 가톨릭간연구소 박동준 연구원은 진행성 간암환자에서는 대표적인 간암줄기세포의 마커인 EpCAM(epithelial cell adhesion molecule)의 발현이 높은 세포의 표면에 CEACAM1(carcinoembryonic antigen-related cell adhesion molecule 1) 분자의 발현이 증가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