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 사진으로 부정맥이나 응급상황, 심장기능 이상 등을 신속 평가하는 의료 인공지능(AI)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김중희 교수·순환기내과 조영진 교수 연구팀은 심전도 결과를 AI로 1분만에 분석하는 스마트폰 앱(ECG Buddy)을 개발했다고 국제심장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일분일초를 다투는 응급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심초음파, 혈액검사, 혈관 조영술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검사가 어렵거나 가능해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뇌경색 발생 부위에 따라 심장 기능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 뇌와 심장의 상호작용 증거가 입증됐다.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심장뇌혈관병원 뇌졸중센터 서우근 신경과 교수, 이미징센터 박성지 순환기내과 교수, 영상의학과 정다다 임상강사 연구팀은 급성뇌경색 환자의 좌심실 기능과 뇌경색 병변 위치의 지형학적 연관성을 시각화해 미국심장협회지(JAHA)에 발표했다.뇌는 심장자율기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뇌손상이 발생하면 심장 기능 장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해 왔다. 하지만 직접 관련하는 부위는 보고된 적이 없다. 특히 심장
HK이노엔이 브렉소젠과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치료제의 세포주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HK이노엔이 세포주를 생산하고 브렉소젠은 이 세포주에서 나노 입자인 엑소좀을 추출해 심근경색증 치료제(BRE-MI01) 및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BRE-NA01)의 비임상 및 임상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세포주는 생체 밖에서 계속적으로 배양이 가능한 세포 집합으로, 의약품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품질관리시스템을 보유한 GMP시설에서 생산해야 한다.한편 브렉소젠에 따르면 BRE-MI01는 초기에 발생할 수
심장벽이 두꺼워져 박출률이 낮아진 비후성심근증의 사망위험 지표가 제시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 및 분당서울대병원 황인창·고려대 구로병원 최유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비후성심근증환자의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을 확인하는 유용한 지표를 유럽심장학회지 심혈관영상의학저널(European Heart Journal: Cardiovascular Imaging)에 발표했다.심장기능을 평가하는 좌심실 박출률(LVEF)은 심초음파로 측정하며, 좌심실로 들어온 혈류량 대비 대동맥으로 빠져나간 혈류량의 비율을 말한다. 기존 진료지침에서는 LVEF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수면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피로 회복과 함께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주기 때문이다. 각종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잠들기 어렵거나 수면 중 자주 깨고, 별안간 열이 오르는 등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잠을 제대로 못자면 뇌의 활성도가 떨어져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업무나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고 피로 누적으로 무기력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을 비롯해 고혈압,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까지
불면증이 있으며 잠자리에 든 이후에도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한다. 어느 날은 밤을 꼬박 새 다음날 고통스러운 경험이 적지 않다. 어렵사리 잠들어도 중간에 깨기 일수고, 너무 일찍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등이 반복되면서 지쳐간다. 이러한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면 불면증으로 진단된다. 3개월 이상이면 만성 불면증으로 분류된다.대개 불면증에는 약물치료를 먼저 생각하지만 재발없는 근본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 제거와 생활습관 관리로 수면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일상생활에서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 요인은 다양하다. 자하연한
우리나라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경쟁사회에 던져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소년 시절에는 입시, 대학 졸업 후에는 취업, 그 이후에도 남들보다 더 많이 벌고 더 잘 살아야 한다는 강박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 가정을 꾸린 이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새로운 경쟁에 또 노출된다.숨 쉴 틈 없는 경쟁 속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다 보니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공황장애는 예기치 못하게 찾아오는 공황발작과 함께 이에 대한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증상이다. 최근 유명 연예인의 잇따른 투병 사실을 공개하면서 높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1986년 이후 2022년까지 36년간 총 2만 5,000건의 부정맥 치료 실적을 기록했다. 전극도자절제술 1만 9,500건, 심박동기 등 심장이식형 전기장치삽입술 5,900건을 합친 수치로 병원에 따르면 국내 최다 시행이다.전극도자절제술 중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은 5,600건, 심장이식형 전기장치삽입술 중 제세동기·심장재동기화치료기 삽입시술 1,900건, 심장전도체계 조율 심박동기 삽입시술 180건이다.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부정맥시술실, 심장기능검사실, 외래, 입원진료팀이 진단부터 시술 이후
전세계적으로 비만아동이 늘어나면서 그 원인이 엄마의 비만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만임신부의 생활습관 개선이 자녀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킹스칼리지런던 폴 테일러 박사는 비만임신부(BMI 30 이상)를 대상으로 한 생활습관개입연구 UPBEAT(UK Pregnancies Better Eating and Activity Trial) 데이터의 분석 결과를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연구에 참여해 생활습관 개입을 받은 군(
심혈관계 질환 가족력이 가와사키병의 발생 요인으로 확인됐다.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곽지희 교수 연구팀은 2008~2009년 출생아와 그 가족 49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가와사키병와 심혈관계 가족력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심장협회지(Jo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주로 5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가와사키병은 원인 불명의 급성 혈관염이다. 주요 증상은 35도 이상의 고열을 비롯해 사지말단 부종, 피부의 부정형 발진, 안구충혈 등이다. 심하면 쇼크 및 심장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가와사키병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가 또 다시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감과 자가격리 등으로 인한 고립감, 더욱 어려워진 취업 등으로 '코로나블루'라는 말도 나왔다.나아가 우울증, 공황장애 진단인원도 늘어난만큼 재유행에 따른 공황장애 증가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방역당국에 따르면 올연말에 또다 큰 유행이 예상된다.기존 스트레스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불안감이 늘어나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공황장애가 의심되면 조기 치료할수록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공황장애
코로나19가 2년 넘게 지속되면서 정신건강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외부활동의 제한으로 우울감이 늘어난데다 실직 또는 업무 과다로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렇다 보니 공황장애 환자도 늘어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67만 6천여명이던 공황자애 진료환자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상반기에만 47만명에 달했다.공황장애는 일상의 사소한 걱정과 불안감 등이 누적되면서 스트레스가 극심해져 여러 증상을 유발하는 신경정신과적 질환이다. 특히 공황발작을 동반하는데, 발생 시간과 장소를 알 수 없어
췌장암치료제 오니바이드주(성분명 나노리포좀 이리노테칸, 한국세르비에)가 내달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23일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오니바이드주의 건강보험 적용 및 심장초음파검사 건강보험 적용 확대방안에 대해 보고받았다.건보 적용에 따라 오니바이드주는 8월 부터 한 바이알 당 기존 814만원에서 상한금액 67만 2,320원, 환자 부담액은 약 41만원으로 낮아진다.심장초음파검사에는 오는 9월부터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된다. 기존에는 4대 중증질환자과 산정특례기간(심장 관련 특정 시술이나 수술을 받거나
공황장애는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자신의 투병 사실을 고백하면서 알려졌다. 대중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직업인만큼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비율도 높다고 한다.최근에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황장애 진료 인원이 60% 이상 증가했다.공황장애는 공황발작과 함께 이 발작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상생활에서 극심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신경정신과적 증상을 말한다.공황발작은 예기치 못하고 급격히 고조되는 극심한 공포, 불쾌감과 함께 질식감, 어지러움,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의 신체 및 인지적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달 25일 800번째 심장이식을 실시했다.환자는 40세 남성으로 5년전 심장이식을 받았지만 만성 거부반응으로 여러차례 심정지가 발생하는 등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이어왔다. 심장이식 후 환자는 심각한 합병증 없이 회복중이다.병원에 따르면 전체 심장이식수술 800례 가운데 60%는 심장근육이 늘어나고 심장기능이 떨어지는 확장성 심근병증이 원인이다.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다른 원인으로는 관상동맥질환 등으로 인한 허혈성 심근병증이나 선천성 심장질환 등이 말기 심부전 등이다. 선천성 심
바쁘고 정신 없는 상황에서 무엇부터 해야 할 지 몰라 손을 놓아버리는 경우 '공황상태에 빠졌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하지만 공황장애를 앓는 입장이면 결코 쉽게 말할 수 없다. 공황상태에 빠지면 곧 죽을 것처럼 심장이 떨려오고, 식은땀이 나는 등 여러 신체적인 증상이 동반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사진]에 따르면 공황장애는 '불안감'에서 기인한 일종의 마음의 병이다. 과도한 경쟁, 성공에 대한 집착 등으로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누적되면서 이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왼쪽 관상동맥의 시작부분인 좌주간부에 병변이 생긴 환자에서는 심장기능 증상에 따라 시술과 수술의 효과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박승정 교수, 울산대병원 심장내과 박상우 교수팀은 2003~2016년까지 아시아 주요 50개 병원에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자 3,488명을 대상으로 심장기능 별로 우회수술과 스텐트 시술 효과를 비교해 미국심장학회저널(JACC)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심장기능 저하가 중등도 이상인 경우 치료 후 사망·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발생위험은 스텐트 시술이 우회술보다 최대 2.5배 높았다. 반
여유를 즐길 시간조차 없는 만큼 현대인들은 잠자리에 누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정보를 얻거나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 수는 있지만 이로 인해 잠들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직장의 스트레스와 카페인 섭취로 인해 불면증을 겪는 사람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계속해서 수면시간이 부족해지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불면증환자의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정상인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이나 비만,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뿐만 아니라 우울증, 불안장애 등 신경정신과 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모든 병이 그렇듯이 불
머리가 베게에 닿자마자 잠이 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찍 자리에 누워도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다. 심지어 아침에 너무 일찍 깼는데도 다시 자기 힘드는 경우도 있다. 불면증 이야기다.수면이란 사람에게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낮에 소모된 자율신경계를 회복시켜 다음 날도 생활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시간이다. 성장기에는 성장 호르몬이 분비될 수 있게 하고 좋지 않은 기억을 희석시켜주며 부정적인 생각을 못하도록 도와주는 시간이기도 하다. 때문에 숙면이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한 통계에 따르면 80세 이상 산다고
하루 중 가장 편안한 시간 중 하나는 잠잘 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숙면하지 못해 편안해야 할 수면시간이 오히려 고통스럽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 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0명 가운데 1명 이상은 불면증 치료를 받고 있으며, 치료 건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불면증 인구가 많다보니 자가 진단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경우 수면시간 보다는 수면의 질을 확인하는게 중요하다. 건강한 수면이란 아침에 눈을 떠서 5분 후에 상쾌한 기분이 드는 상태다.낮에 졸음이나 집중도 및 기억력 저하 등이 없어야 하며, 잠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