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가 나오면서 치료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실제는 치료보다는 진행 지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뇌속 갑상선 호르몬으로 알츠하이머병(AD)를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의대 묵인희 교수팀은 AD와 갑상선 기능 저하증, 특히 뇌속 갑상선 호르몬 결핍 간의 상호 관계를 최초로 규명해 과학분야 국제학술지((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인지장애와 기억손상이 주요 증상인 AD는 뇌 내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과도한 축적으로 신경세포의 손상과 지속적인 신경염증성 반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질환이지만 65세 이하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를 조발성 치매라고 하며 알츠하이머병과 전두측두엽치매가 대표적이다. 조발성 치매의 특징은 노인성 치매에 비해 유전적 특징이 뚜렷한 경우가 많다. 한국인만의 특이 유전자 발굴이 중요한 이유다.부산대병원 김은주 교수팀은 지난 2022년 한국인 조발성 치매의 원인유전자로 ANXA11의 병원성 변이(p.Asp40Gly)를 발견해 유럽신경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eurology)에 발표한 바 있다.이 연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3
알츠하이머(AD)치매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전세계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에자이가 7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AD 미래를 생각한다' 주제의 기자간담회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조기AD환자는 1억 8천만명이며 지역 별로는 아시아 와 중남미가 35%, 중국이 32%로 가장 많다. 2032년에는 2억 4천만명으로 증가하며, 두 지역의 환자수도 각각 36%와 34%로 증가한다.에자이는 향후 AD 치료 대상 범위도 넓어진다고 예측했다. 1997년 아리셉트가 나오면서 경도 및 중등도 AD를 치료했다면, 2023년에 나온 레켐비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이 경구용 뇌기능 개선제 니세온 정 30mg(니세르골린)을 3월 1일 발매했다.니세온 정은 일차성 퇴행성 혈관치매 및 복합성치매와 관련된 기억력 손상, 집중력장애, 판단력장애, 적극성 부족 등 치매증후군에 사용된다.맥각 알칼로이드 유도체로서 선택적인 α1 아드레날린 수용체의 길항제인 니세르골린은 뇌경색, 급성 및 만성 말초 순환 장애, 혈관성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등에 50개국 이상에서 30년 이상 사용돼 왔다.
고령인구가 늘면서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노인성질환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지만 치료제 개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기존 약물에 새로운 적응증을 발견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일본 오사카의대 신경과 연구팀은 경구형 GLP(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동제인 세마글루타이드를 파킨슨병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연구 대상자는 파킨슨병환자 99명이며 이들을 세마글루타이드군(하루 14mg 투여)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효과와 안전성, 용량반응을 평가한다. 임상 종료는 2026년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는 남성은 알츠하이머병(AD)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은 발기부전으로 진단 받은 후 AD에 걸린 40세 이상 남성 약 1,100명을 대상으로 PDE5 억제제계열인 실데나필과 바데나필 등 발기부전치료제 복용군과 비복용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그 결과, 복용군에서 AD 발생률이 18% 낮았다고 신경학 분야 국제학술지(Neurology)에 발표했다.치매 연구자선단체인 알츠하이머리처지UK는 "기존 허가된 발기부전치료제를 이용하면 치매 원인이 되는 질환을 예방 및 치료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형치매약 레카네맙(상품명 레켐비)이 중국에서 승인됐다. 지난해 7월 미국, 9월 일본 승인에 이어 3번째다.에자이는 9일 홈페이지를 통헤 이같이 전하고 올해 7~9월경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승인은 대규모 임상시험 Clarity AD 결과에 근거했다. 결과에 따르면 레켐비를 18개월간 투여한 결과 치매 척도인 CDR-SB(Clinical Dementia Rating Sum of Boxes)를 위약 대비 27% 억제했다. 또한 식사, 옷입기, 세면, 가사 등 경도인지장애 일상생활 활동 척도
눈물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AD)을 조기 진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안과 지용우 교수,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함승주 교수 연구팀은 AD 조기 진단 면역분석법 개발과 함께 눈물 속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최근 AD 연구는 안과 검사로 진단하는 방법이 늘고 있다. 눈은 뇌와 연결돼 알츠하이머병을 구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눈물을 이용한 진단은 간단
알츠하이머병(AD) 약물이 잇달아 승인되면서 치료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오토파지(autophagy, 자가포식작용)를 조절하는 유전자가 발병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의대 뇌과학교실 장재락 교수팀(제1저자 허한솔 대학원생)은 세포내 단백질 항상성 유지에 필요한 오토파지를 조절하는 TRIM22 단백질을 발견하고, 작용 기전도 규명했다고 세포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Autophagy)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오토파지는 세포 내 단백질 항상성 유지에 필수 기전이다. 세포가 스스
망막사진으로 5분만에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최항녕 교수, 안과 강현구 교수,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김재한 학생, 홍재성 연구원 연구팀은 안저검사 망막 사진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선별하고 중증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인 상호작용에 대한 어려움과 제한된 관심사, 반복적인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장애다. 조기진단이 중요하지만 선별검사의 한계와 사회적 자원
지난 9월 일본에서 최초 승인된 알츠하이머(AD) 신약 레켐비(성분 레카네맙)가 이달 20일 일본에서 발매된다. 미국에 이어 두번째다.개발사인 에자이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일본후생노동성 산하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중의협)로부터 레켐비(200mg, 500mg)에 대한 보험적용도 승인받았고 발표했다.보험약가는 1바이알 당 200mg가 41만 5천원, 500mg이 103만원으로, 2주에 한번 주사하는 만큼 500mg을 1년간(26회 주사) 투여할 경우 1인 당 약가는 약 2천 700만원이다.중의협에 따르면 일본내 AD치
알츠하이머병(AD)환자는 수면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뇌에 독성을 가진 단백질이 쌓여 뇌신경의 퇴화와 수면을 유도, 유지하는 뇌신경의 소실을 유발하기 때문이다.수면장애 외 행동심리증상도 동반해 기능 감퇴와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광선요법(light therapy)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웨이팡의대 연구팀은 AD에 대한 광선요법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AD환자의 수면장애와 행동심리증상을 개선하고, 부작용도 비교적 적다고 국제과학저널(PLoS O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광선요법은 AD의 행
단백질의 1차 구조(아미노산 서열)와 2차 구조(알파나선 구조 등)가 명확하지 않아 3차 구조가 없는 비정형 단백질.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계 질환부터 암, 심혈관계 질환, 대사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어 비정형 단백질의 조기발견은 이들 질환의 치료경과와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된다.이런 가운데 KAIST(총장 이광형) 생명과학과 김학성 교수 연구팀이 비정형 단백질을 간단하게 검출할 수 있는 센서 단백질을 디자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화학분야 국제학술지(JACS Au)에 발표했다.단백질은 고정된 3차원 구조를 갖고 있으며 생체
치매환자가 오래 자기 시작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윤소훈 교수와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조한나·유한수 교수팀은 치매환자의 수면시간과 증상의 관련성을 분석해 신경과분야 국제학술지(Neurology)에 발표했다.현재까지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생 원인은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 등 독성 단백질의 축적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알츠하이머치매환자 138명. 이들을 증상 정도에 따라 전단계군, 경도인지장애군, 치매군으로 나누고 수면시간 및 질을 평가하고 뇌MRI, PET-CT 검사를
차병원 차미래의학연구원(원장 장양수)가 11월 30일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첨단의학연구를 진행하는 첨단오믹스센터를 오픈했다.첨단오믹스센터는 인간의 유전체, 단백체, 대사체를 분석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의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질환에 대한 환자 맞춤치료를 위한 기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유전체연구팀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체 분석과 난치성 종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한다. 아울러 퇴행성 뇌질환 관련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도 수행할 계획이다. 단백체연구팀은 간암과 알츠하이머병 등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문원진 교수의 알츠하이머치매의 새로운 조기 진단 MRI 마커 개발 연구가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꼽혔다.문 교수는 알츠하이머치매 스펙트럼의 다양한 인지장애 단계에서의 맥락막총의 기능적, 구조적 변화를 MRI로 규명했다.
파킨슨병, 치매, 알츠하이머병 발생 전에 나타난다는 렘수면행동장애. 국내 중고령층의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이우진 교수, 고대안산병원 신철 교수 공동연구팀은 렘수면행동장애와 전 단계 증상의 지역사회 유병률과 임상 특징을 신경학분야 국제학술지(Neurology)에 발표했다. 수면 유형에는 논렘수면과 렘수면이 있다. 렘(REM, Rapid Eye Movement)이란 뇌가 활동적이며, 꿈을 꾸는 수면 단계로 근육이 이완된다. 하지만 렘수면행동장애가 있으면 근육 이완되지 않고 긴장돼
아밀로이드베타(Aβ)와 결합해 알츠하이머병(AD)을 유발하는 독성단백질이 발견돼 향후 신약 개발의 방향성과 타깃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KAIST 화학과 임미희 교수팀은 AD환자에서 과발현돼 신경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단백질 '아밀로이드 전구체 C 말단 절단체'가 아밀로이드-베타(Aβ) 및 금속-Aβ 복합체와 결합해 Aβ 응집을 촉진한다고 과학기술분야 국제학술지(Advanced Science)에 발표했다.AD 발생 원인은 현재 Aβ 축적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Aβ 응집체와 세포사멸의 관련성에 대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지만
심방세동이 치매 위험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진단 나이가 어릴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연합의과대학 연구팀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43만 3천여명 데이터(2006~2010년)로 심방세동과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에는 치매와 뇌졸중 환자, 추적 중 심방세동 보다 먼저 치매에 걸린 사람은 제외했다. 나이와 성, 교육수준, BMI, 혈압, 흡연, 음주 등을 조정해 위험비를 산출했다.이어 심방세동 진단 나이가 확인된 3만여명을 65세 미만군, 65
깊게 잠들었을 때 뇌의 활동이 감소하고 근육의 긴장이 풀리며 심박수와 호흡수가 감소한다. 이때 뇌의 주파수는 느려지고 진폭이 커지는 서파(slow wave)가 나타난다. 깊은 수면 단계를 말하는 서파수면 시간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며 치매 위험인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대학 연구팀은 미국의 대규모 심장질환 연구인 프래밍검 심장연구(Framingham Heart Study)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파수면 감소와 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수면 형태는 크게 렘수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