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 절제 후 당뇨에 걸려도 당뇨병환자와 마찬가지로 허혈성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간담췌외과 유대광 교수팀과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췌장암으로 췌장절제술을 받은 후 허혈성심장질환 발생 비율을 분석해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허혈성 심장질환은 혈액 관류가 충분하지 못해 산소의 수요와 공급에 불균형이 생겨 심근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대표 질환이다.
대한심장학회 산하 혈관연구회가 대한혈관학회로 공식 출범했다. 학회는 지난 3일 심장내과, 예방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생리학, 의공학, 스포츠의학 관련 전문가와 연관 학회 전문가 200여 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열고 학회의 목표와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학회 초대 이사장은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성기철 교수, 회장은 하종원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장,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이 자문위원장을 담당한다.성 이사장은 "혈관 관련 학문의 발전과 국민 건강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면서 "국민혈관 건강 문제 해
최근 국내 자살률은 감소세를 보이지만 자해와 자살로 응급실에 내원한 10대 환자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중앙의료원과 경희대병원, 서울의료원 연구팀은 국가응급진료정보망 데이터(2016~2019)로 응급실 내원 청소년의 자살 시도의 추세와 특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BMC Psychiatr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자살시도 청소년의 응급실 내원수는 2016년 1,894건에서 2019년 3,892건으로 4년새 약 2배 늘어났다. 청소년 10만명 당 135.5건이며 매년 36%씩 상승한 셈이다.성별 발생률은 여성에서 높았으며, 연간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보장성강화정책(문케어) 이후 MRI(자기공명영상)를 찍은 두통환자는 급격히 늘어났지만 정작 뇌질환증상 발견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특수의료장비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문케어가 시행된 2017년 이후 지난 해까지 MRI 두통환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3배, 종합병원에서 11배, 병원에서는 무려 40배가 늘었다고 밝혔다.하지만 같은 기간 뇌질환자수는 904만명에서 925만명으로 1.02배 증가해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다.같은 기간 의료장비 대수도 증가해 CT(컴퓨터단층촬영)는
초미세먼지(PM 2.5) 고농도 지역의 노인에서는 우울증 위험이 1.5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조선대의대 예방의학과 박종 교수팀은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참여자 65세 이상 노인 6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와 우울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한국보건정보통계학지(Journal of Health Informaticsand Statistics )에 발표했다. 미세먼지(PM10)는 코점막을 통과해 체내에 흡수되지만, 초미세먼지는 기도를 통과한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 크기가 작을수록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증가한다.현재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백신을 30세 이상에만 접종하라고 권고했다.최은화 위원장은 11일 국내 혈전전문가 자문단과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단의 분석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30세 이상에서는 이득이 위험보다 높지만 30세 미만에서는 위험 대비 이득이 높지 않다고 평가됐다"고 밝혔다.이달 7일 유럽의약품청(EMA)은 AZ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희귀혈전증을 인정했으며, 이에 따라 8일 국내에서도 보건보육교사 등에는 접종 연기를 그리고 60세 미만에는 접종을 중단한 바 있다.백신의 득실을 따지는 기준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그 덕분에 호흡기질환이 절반 이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허경민교수 공동연구팀(가천의대길병원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 김영은 박사,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지원준 교수)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손위생 등의 생활방역이 시행된 이후 주요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이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53% 줄어들었다고 국제학술지 흉부(Thorax)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청구데이터(2016~
근로시간이 길고 수면시간이 부족할 수록 비만해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가톨릭의대 예방의학과 정혜선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5) 데이터를 이용해 한국인의 근로시간과 비만의 연관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9~65세 성인남성 2,592명. 일주일 근무시간 별로 40시간 미만과 40~49시간, 50~59시간, 60시간 이상 등 4개군으로 나누고 비만율을 분석했다.그 결과, 40시간 미만 군에 비해 50시간 이상 군의 비만율은 1.4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근로시간
휴대전화를 오래 사용하면 뇌종양 등 각종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의학박사,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1999~ 2015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를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이 연구에는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과 홍윤철 교수팀과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 보건대학원 가족지역사회건강센터 조엘 모스
최근 비타민D와 암의 관련성 연구가 일부 보고됐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검토는 없다.미국 하버드의대 브리검여성병원 예방의학과 폴렛 챈들러 박사는 고용량 비타민D3, 오메가3 지방산의 침윤암 및 주요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 VITAL(VITamin D and OmegA-3 TriaL)의 2차 분석 결과를 JAMA 네트워크오픈에 발표했다. 이 시험 대상자는 암과 심혈관질환 경험이 없는 미국인 2만 8,571명(남성 50세 이상, 여성 55세 이상). 이들을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 하루 2,000IU)+오메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에서는 6.5미터 넘게 떨어져 있어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전북대병원 예방의학과 이주형 교수팀은 지난 6월 코로나19에 감염된 전주시 확진자 A의 감염경로를 조사해 2미터 이상의 거리에서도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코로나19의 장거리비말전파 근거' 연구결과를 대한의학회지(JKMS)에 발표했다. 이 교수는 확진자와 한 식당에서 동선이 겹친 대전 확진자B를 특정하고 이들의 동선을 CCTV로 파악했다. 그 결과, 확진자A가 식당에 들어온지 1시간 후 확
한국인의 우울증환자가 최근10년간 2배 이상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 ‧ 예방의학과 조민우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2~2013년) 분석 결과, 우울증 유병률이 선진국 수준인 약 5.3%라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2002년 우울증 유병률은 2.8%로 10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남녀 각각 약 3.9%와 6.8%로 여성에서 위험이 높았다. 연령 별로는 20, 30대가 약 2.7%인데 비해 40, 50대가 약
대기의 질이 나쁘면 기형아 출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 연구팀은 0~6세(2008~2013년에 출생)를 대상으로 태아기 초미세먼지 및 이산화질소 노출과 선천선기형의 관련성을 조사해 환경연구저널(Environmental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대상수는 선천성기형아 15만 명. 이들을 임신주수 별로 노출 농도에 따른 위험도, 그리고 기형 종류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기 중 초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는 선천성 기형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초기 초미세먼지 농도가 약 11.1μg
40대부터 맘모그래피를 받으면 유방암사망이 줄어든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영국 퀸메리대학 예방의학과 스테픈 더피 교수팀은 39~41세 여성 16만여명을 대상으로 48세까지 맘모그래피 검진을 받은 5만여명과 50세까지 받지 않은 10만여명을 1 대 2로 무작위 배정해 분석한 유방암 사망률을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관찰기간 22.8년(중앙치) 중 10년까지 유방암 사망은 대조군인 219명인데 비해 비교군은 83명으로 유의하게 적었다(위험비 0.75).10년 이후에는 255명 대 126명(위험비 0.98), 전체 관찰기간
원형탈모증은 단순한 피부과 질환이 아니라 전신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신정원 교수와 고대의대 예방의학과 안형식, 김현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한국인 약 480만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원형탈모증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4.5배 높인다고 미국의사협회의 피부과학저널(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원형탈모는 면역세포가 모낭을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고 공격해 염증반응을 일으켜 모발이 빠지게 만드는 비교적 흔한 자가면역성 탈모질환이다. 다른 내과적 질환 및 아토피와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보건복지부가 제10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으로 김선민 기획상임이사를 임명했다. 임기는 2023년 4월까지다.신임 김 원장은 서울의대(예방의학과)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 의학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8년부터 한림의대 교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 등을 지냈다.또한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연구담당관,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기술관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의료의 질과 성과 워킹그룹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김 원장은 2018년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로 재직하면서 제2사옥 건립 등 지방 이전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0) 확진자가 6천명을 넘는 등 급증하는 등 국가적 재난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의료인력과 병상 등 의료자원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달 25일 대구경북지역의 한의사 파견하겠다고 나섰지만 정부에서는 투입 허가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예방한의학회는 5일 코로나19 관리에 한의사 투입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학회는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전국 각지의 의료인들에게 도움을 호소했고 한의사 99명도 자원했다"면서 "그러나 대구, 경북지역을
고도비만이면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원주의대 예방의학과 고상백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데이터(2009∼2017년)로 비만과 전립선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40세 이상 남성 582만 4천여명(전립선암환자 3만 4천여명). 분석 결과, BMI(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인 저체중 남성에 비해 그 이상인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4배 높았다. 특히 40대에선 BMI 30 이상인 고도비만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은 18.5 미만인 저체중 남성 보다 1.8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 이하 대전협)이 9월 7일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신임 집행부를 공식 출범시켰다.대전협 첫 여성회장인 박지현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빨리 가기보다는 함께 가는게 위대한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며 "응급실에서부터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의과대학의 예방의학과 전공의는 물론 과가 없어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인턴의 목소리까지 담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에 예방의학과 홍윤철 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2010년 7월 19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