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라인마다 고령 고혈압환자의 강압목표치가 달라 논란인 가운데 종지부를 찍을 만한 결과가 나왔다.중국 베이징협화병원 준카이 박사는 중국의 고령고혈압환자 8,5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위험 억제를 위한 최적 강압목표를 검증하는 다기관비교시험 STEP의 결과를 유럽심장학회(ESC2021)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진찰실 혈압으로 수축기혈압(SBP 110~130mmHg 미만을 목표로 한 엄격강압군에서는 130~150mmHg 미만을 목적으로 한 표준강압군에 비해 주요평가항목인 심혈관 사고위험이 26%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번 연구는 201
건강한 고령자는 수축기혈압 120mmHg 미만에서 심혈관질환이나 사망률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쇠약한 고령자와 혈압의 관련성은 확실치 않다.영국 엑스터대학 제인 마솔리 박사는 75세 이상 고령자를 분석 결과, 쇠약 여부와 무관하게 정상치보다 낮은 혈압에서 오히려 사망위험이 높다고 나이와 노화 저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영국의 전자건강기록에서 선별한 75세 이상 고령자 약 41만 6천명(평균 79.5세). 쇠약 정도에 따라 비쇠약, 경도, 중등도, 중도로 나누고 시험초기 수축기혈압과 사망률 및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75세 이상 고령자의 혈압관리는 엄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코네티컷대학 윌리엄 화이트 박사는 고령자의 혈압을 표준요법과 엄격하게 관리한 경우를 비교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75세 이상 고혈압환자 199명. 24시간 활동 수축기혈압을 130mmHg로 하는 엄격강압군과 145mmHg로 하는 표준강압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평가항목은 3년 후 운동능력(8m 걷기시험)과 뇌백질병변 크기 변화였으며, 인지기능 변화와 부작용도 평가했다.대상자의 평균 수축기혈압은 149mmHg였다. 목표혈압은 3~4
日학회 "어디까지나 미국 연구, 판단 신중해야"고혈압환자의 강압목표치를 120mmHg로 해야 한다는 SPRINT 결과 발표 이후 이와 관련한 전문가 견해가 잇따르고 있다.미국심장병학회(ACC)는 공식사이트에 'SPRINT Trial Hub'라는 코너를 만들어 전문가의 견해를 공개하고 있다.수전 스타이거왈트(Susan Steigerwalt)씨와 로버트 브룩(Robert Brook) 씨는 "지금까지 없었던 강압요법으로 사망률 감소 효과를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는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하지만 "중증 또는 치료 저항성을 보인 고혈압환자는 제외됐고 다른 임상시험처럼 다양한 선택 바이어스가 있는 만큼 실제 고혈압환자와는 다를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클라이브 로젠도르프(Clive Rosen
최근 강압목표치를 완화시키는 경향과는 정반대인 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튤레인대학 의과학센터 폴 웰튼(Paul K. Whelton) 교수[사진]는 지난 7일 부터 5일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2015)에서 SPRINT(Systolic Blood Pressure Intervention Trial)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50세 이상 고위험 고혈압 환자 약 9천명에게 수축기혈압(SBP) 목표치를 120mmHg 미만으로 낮추면 현재 140mmHg 미만인 표준강압군 보다 심혈관사고 위험과 총 사망위험을 각각 25%, 27%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시험 결과는 미국심장학회(ACC), AHA 등이 마련 중인 'CVD 초발 예방을 위한 고혈압 치료가이드라인(GL)' 뿐만
올해 미국심장학회(AHA 2015) 하일라이트 중 하나인 SPRINT(A Randomized Trial of Intensive versus Standard Blood-Pressure Control) 시험(NEJM 발표).당뇨병없이 고혈압 위험이 높은 중고령층에 대한 엄격한 강압요법(120mmHg 미만)이 현재의 가이드라인(140mmHg 미만) 보다 생명 예후 개선효과가 좋다는 성적을 제시했다.이번 시험을 지원한 미국립보건원(NIH)은 발표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수십년간 많은 생명을 구할 '랜드마크 시험'이라고 자평하기도 했다.한편 좀더 엄격한 강압요법(130/80mmHg)이 필요한 당뇨병 합병환자에도 새로운 기준을 적용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당뇨병 합병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50세 이상 심혈관질환(CVD)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는 엄격강압요법이 표준강압요법 보다 심혈관사고 위험을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립보건원(NIH)은 지난 11일 고령자를 비롯한 고위험환자 약 9,300명을 대상으로 엄격강압과 표준강압을 비교 검토한 SPRINT(Systolic Blood Pressure Intervention Trial) 결과를 발표했다.미국심폐혈액연구소(NHLBI)가 주도한 이 시험에 따르면 수축기혈압(SBP) 목표치를 120mmHg 미만으로 하는 엄격강압요법을 적용할 경우 140mmHg 이하인 표준요법에 비해 심혈관사고 위험을 약 30%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결과로 향후 고혈압 가이드라인 개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예비적 분석 결
뇌출혈 급성기 환자의 혈압을 크게 낮춰도 예후를 유의하게 개선시키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대학 크레이그 앤더슨(Craig S. Anderson) 교수는 2,839명의 뇌졸중 급성기 환자를 대상으로 현행 가이드라인 처럼 수축기혈압(SBP) 180mmHg 미만으로 낮추는 기존 치료에 비해 조기에 140mmHg 미만으로 엄격하게 낮춰도 사망과 중증장애는 유의하게 개선되지 않는다는 INTERACT2 결과를 NEJM에 발표했다.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제니퍼 프론테라(Jennifer A. Frontera) 교수는 관련논평에서 "뇌졸중 중에서도 뇌출혈의 예후는 매우 안좋으며 발병 1개월째 치사율은 40%, 기능적 자립 달성률은 12~3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뇌출혈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내장지방형 비만자에는 혈압을 낮추면 전체 뇌졸중 발생은 낮아졌지만 심혈관질환(CVD) 사망과 비치사성심근경색(MI) 등은 표준강압치료나 엄격강압치료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제72회 미국당뇨병학회(ADA 2012)에서 미국 사우스이스트 퍼머넌트의료그룹 조슈아 바질레이(Joshua Barzilay) 교수가 지난 2008년 혈당관리시험이 중지된 ACCORD시험의 서브분석의 결과다.이 시험은 당시 혈압관리시험이나 지질관리시험 결과에 유의차가 나타나지 않아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이 분석 결과는 7월에 발행될 Diabetes Care에 발표될 예정이다.내장지방형비만 판정은 허리-키 비율ACCORD시험의 대상자는 당뇨병에 걸린지 3개월을 넘고 HbA1c 7.5〜11.0%인 CVD 고위험자였다.
고혈압관리의 패러다임 전환 :다양한 위험인자 가진 환자의 최적 치료The Changing Paradigm of Hypertension Management:Optimal Care of the Patient With Multiple Risk Factors제18회 국제고혈압학회가 지난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미국(시카고)에서 개최됐다. 본학회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고혈압 전문가 약 3,500명이 참가하여 기초·임상 양쪽의 최첨단 연구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전개됐다. 이번 회기 중 많은 참가자의 주목을 끈 것이 새틀라이트심포지엄인 「고혈압관리의 패러다임전환:다양한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의 최적치료」(미국:존스 홉킨스대학 의학부 후원)다.이 심포지엄에서는 유럽과 미국의 고혈압연구 일인자인 5명의 연구자가 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