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암 진단 후 운동량이 부족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4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이호규 교수, 이혁희 강사 연구팀은 암 생존자의 암 진단 전∙후 활동량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1.5%다.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넘게 생존한다는 뜻이다. 암 치료기술의 발전과 조기발견 덕분으로 이와함께 암환자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발기부전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반대로 발기부전이 있으면 2형 당뇨병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형 당뇨병과 발기부전은 상호 위험인자인 셈이다.미국 세인트루이스의대 연구팀은 발기부전을 가진 40세 이하 남성은 전(前)당뇨병과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2.5배 높다고 예방의학분야 국제학술지(Prevent Medic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40세 이하 남성 23만 1천여명(평균 28.3세). 발기부전 진단 전에 고혈당, 전당뇨병, 2형 당뇨병의 진단 및 치료 기록이 없는 18~40
흡연과 간접흡연은 성인 고혈압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유아기 간접흡연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대규모 검토는 없다.하지만 최근 부모의 흡연이 자녀의 2세 및 4세 때 수축기혈압을 높인다는 대규모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은 자국에서 실시된 자녀 건강과 환경에 관한 전국조사 데이터로 어린이의 체격, 기초질환, 환경요인 등과 유아기 혈압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소아과학회지(Pediatric Research)에 발표했다.이번 조사 대상자는 2세 및 4세 어린이 4,988명(여아 2,445명). 2세
흡연은 암은 물론 심근경색증,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 백해무익한 행동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독성이 강해 끊기 어렵다. 심지어 암 진단자의 약 절반이 흡연자라는 조사도 있다. 이런 가운데 암 진단 후 흡연자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51%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이호규 교수, 이혁희 강사는 신규 암진단자를 대상으로 흡연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암 치료로 면
공부나 업무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도 주 2~3회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지속하면 심뇌혈관질환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순영 교수팀은 한국의료패널조사(2009~2018) 참여자를 대상으로 좌식생활 시간, 운동강도 및 시간과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한국역학회지(Epidemiology and Health)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9세 이상 성인 6,828명. 이들을 지난 10년간 좌식생활 시간에 따라 유지군(4.2시간 → 4.9시간, 53.1%), 대폭 감소군2(
자살하려는 생각을 지속하는데는 사회경제적 요인이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요한 교수 연구팀은 지속적 자살 생각과 사회경제적 요인의 관련성을 분석해(제 1 저자, 보건대학원 최민재 연구교수) 사회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Social Science &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20세 이상 1만여명. 이들을 8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자살을 한번 이상 생각했다는 응답이 14%였다. 이 가운데 6%는 자살 생각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살 생각을 지속하는 원인으로는 경제활동 여부, 가구 소득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와 치매 발생 위험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조재림·김창수 교수와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노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대뇌피질 두께를 줄여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를 높인다고 환경관련 국제학술지 인바이런먼트 인터내셔널(Environment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대기오염 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 염증을 만들고, 이 염증이 몸 전체에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뇌에 들어가면 신경염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연구팀에 따르면 인지기능 저하와 알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약 2년 후인 2025년에는 고령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고령자의 약 절반은 다중노쇠 상태로 나타났다. 다중노쇠(multiple frailty)란 신체·인지·정신·사회기능에서 2개 이상에서 노쇠현상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는 2008년도 노인실태조사 참여자 9천여명을 대상으로 3년 추적조사한 결과, 신체적으로 노쇠한 노인이 다른 인지·정신·사회
비타민, 미네랄, 종합비타민에는 심혈관질환이나 암예방 효과가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예방의학전문위원회(USPSTF)는 임신부를 제외한 미국성인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이나 암 예방 목적의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E 보충제는 비권장(D등급), 종합비타민의 효과는 증거 부족(I등급)이라고 미국의학협회지에 발표했다. USPSTF는 이번 발표와 지난 2014년의 영양제 개정 권고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미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2011~2014)에 따르면 미국성인의 절반 이상은 직전 1개월 간 1종류 이상의 영양제를, 약 30%는
최근 국내 자살률은 감소세를 보이지만 자해와 자살로 응급실에 내원한 10대 환자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중앙의료원과 경희대병원, 서울의료원 연구팀은 국가응급진료정보망 데이터(2016~2019)로 응급실 내원 청소년의 자살 시도의 추세와 특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BMC Psychiatr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자살시도 청소년의 응급실 내원수는 2016년 1,894건에서 2019년 3,892건으로 4년새 약 2배 늘어났다. 청소년 10만명 당 135.5건이며 매년 36%씩 상승한 셈이다.성별 발생률은 여성에서 높았으며, 연간
국제신장학회가 제시한 만성신장병환자의 적정 수축기혈압이 국내에서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제신장학회는 지난해 만성신장병 환자의 적정 목표 수축기혈압이 120mmHg 미만이라는 진료지침 KDIGO(Kidney Disease: Improving Global Outcomes)를 발표한 바 있다.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이호규 교수, 이혁희 강사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1~2014)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2009~2010)의 데이터로 2021 KDIGO의 효과를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발표했다.혈압목표치는
망막의 혈관변화로 심혈관질환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연세의대와 싱가포르 듀크NUS 의대, 메디웨일 공동연구팀은 망막의 미세한 혈관변화로 관상동맥 석회화지수를 파악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란셋 디지털헬스 저널(Lancet Digital Health)에 발표했다.관상동맥 석회화지수의 심혈관질환 예측도 다른 비침습적 검사 보다 높다 알려져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혈액검사로 부족하면 심장CT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문제는 검사비용이 비싼데다 국내 일반 건강검진에서는 대부분 빠져있다는 점. 의료접근성이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