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고 급성폐렴을 완화할 수 있는 흡입용 치료약물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와 KAIST 박지호·박수형 교수 연구팀은 인터페론 람다(IFN-λ)와 폐계면활성제를 결합한 흡입 가능한 나노입자 치료제(IFNλ-PSNPs) 를 개발했다고 응용재료 분야 국제학술지(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발표했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초기에 사멸되지 않으면 상기도를 통해 폐 조직으로 빠르게 침투해 증식할 수 있어 종종 심각한 폐렴과 집단 감염을 일으킨다.현재 치료법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3월 21일 제17회 아산의학상 시상식(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열고, 기초의학부문상에 기초과학연구원(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이창준 연구소장과 임상의학부문상에 울산대의대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김원영 교수를 선정, 각각 상패와 상금 3억 원을 수여한다.젊은의학자부문장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정인경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오탁규 교수를 선정, 각각 상패와 상금 5천만 원 등을 수여한다.
유전자 돌연변이로 세포대사를 변화시키는 암세포의 특징으로 발생을 예측하는 방법이 개발됐다.KAIST-서울대병원 공동연구팀은 암 체세포 유전자 돌연변이와 연관된 새로운 대사물질 및 대사경로를 예측하는 컴퓨터 방법론을 개발했다고 생명공학 및 유전학 분야 국제학술지(Genome Biology)에 발표했다.1,043명의 암 환자 특이 대사 모델과 동일 환자의 암 체세포 돌연변이 데이터를 활용한 이 예측법은 4단계로 구성됐다.1단계는 암 환자 특이 대사 모델을 시뮬레이션한 다음 환자 별로 모든 대사물질들의 활성을 예측한다. 이어 예측된 대사
흡연과 음주가 구강암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이 확인됐다.KAIST 의과학대학원 김준 교수 연구팀은 단백질 TM4SF19(Transmembrane 4 L Six Family Member 19)의 발현량이 구강암 환자에서 많고 정상조직에서는 적다는 연구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구강암 세포주를 이용한 실험에서 TM4SF19가 산화스트레스로 두 개의 분자가 중합해 형성되는 이합체 물질을 만들어 발암 유전자인 YAP(yes-associated protein)의 발현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킨다.실제로 구강암 세포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7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이창준(57세) 기초과학연구원(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 임상의학부문에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장인 김원영(50세) 울산대의대 응급의학교실 교수를 선정했다.젊은의학자부문에는 정인경(40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와 오탁규(38세)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단백질의 1차 구조(아미노산 서열)와 2차 구조(알파나선 구조 등)가 명확하지 않아 3차 구조가 없는 비정형 단백질.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계 질환부터 암, 심혈관계 질환, 대사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어 비정형 단백질의 조기발견은 이들 질환의 치료경과와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된다.이런 가운데 KAIST(총장 이광형) 생명과학과 김학성 교수 연구팀이 비정형 단백질을 간단하게 검출할 수 있는 센서 단백질을 디자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화학분야 국제학술지(JACS Au)에 발표했다.단백질은 고정된 3차원 구조를 갖고 있으며 생체
아밀로이드베타(Aβ)와 결합해 알츠하이머병(AD)을 유발하는 독성단백질이 발견돼 향후 신약 개발의 방향성과 타깃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KAIST 화학과 임미희 교수팀은 AD환자에서 과발현돼 신경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단백질 '아밀로이드 전구체 C 말단 절단체'가 아밀로이드-베타(Aβ) 및 금속-Aβ 복합체와 결합해 Aβ 응집을 촉진한다고 과학기술분야 국제학술지(Advanced Science)에 발표했다.AD 발생 원인은 현재 Aβ 축적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Aβ 응집체와 세포사멸의 관련성에 대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지만
딱딱했던 바늘이 체내 삽입시 부드러워지는 주사침이 개발돼 혈관손상이나 염증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정재웅 교수 연구팀과 의과학대학원 정원일 교수 연구팀은 가변 강성 정맥 주사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발표했다.주사치료는 혈관에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다만 주사침은 금속이나 플라스틱 등 딱딱한 소재라 부드러운 생체조직에 손상과 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치료 과정 중 환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을 고(高) 포도당 음료로 억제할 수 있다는 메커니즘이 밝혀졌다.KAIST 의과학대학원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실험 쥐 모델에서 고 포도당 음료 보충 후 뇌종양의 성장이 억제되고, 이는 장내 미생물의 특정 균주 변화를 통한 항종양 면역반응이 높아진 덕분이라고 국제학술지 셀(Cell)에 발표했다.교모세포종은 현재 수술, 항암화학요법, 그리고 방사선치료로 대표되는 암치료요법을 모두 동원해도 생존기간이 평균 15개월에 불과한 난치질환이다.신체와 밀접하게 관련하는 장내 미생물은 최근 연구에서 항종양 면역반응
교대근무자의 업무 중 졸음을 해결할 수 있는 수면패턴이 발견됐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임상간호학연구소 최수정 교수팀과 KAIST 수리과학과/IBS의생명수학그룹 김재경 교수팀은 교대근무자의 각성도를 예측하고 유지할 수 있는 수면패턴을 밝혀냈다고 수면분야 국제학술지(SLEEP)에 발표했다.사람의 생체시계는 낮/밤 주기에 적응해 낮에는 높은 능률을 가지고 밤에는 회복을 위한 수면을 유도한다. 하지만 인공 조명의 발명 이후 현대 사회에서는 일반적인 근무시간에서 벗어나 야간에도 높은 각성도와 능률이 요구되고 있다. 교수팀에 따르면
약물 부작용 발생을 좀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박찬영 교수 연구팀은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약물의 효과와 용해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그래프 신경망(graph neural network) 기법을 개발했다고 기계학습 분야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ICML)에 발표했다.그래프 신경망은 화학, 생명과학 등 다양한 기초과학 분야의 문제 해결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신경망은 두 물질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물
희귀질환이라도 유전자 돌연변이에 따라 환자 별로 맞춤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KAIST 의과학대학원 김진구 교수는 13일 모세혈관 확장성 운동실조 증후군(ataxia-telangiectasia 또는 A-T)이라는 희귀질환의 10%를 맞춤치료할 수 있는 유전체 분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네이처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유전체 기반 진단을 활용해 증상이 시작되기 전이라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선별할 수 있다.향후 유전체 기반 진단 비용이 크게 낮아져 희귀질환자 뿐만 아니라 모든 신생아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되면 환자 맞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진 원형탈모증의 새로운 발생 기전이 발견됐다.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KAIST 전염병대비센터 센터장)와 신의철 교수(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바이러스면역연구센터장), 중앙대병원 피부과 석준 교수 공동연구팀은 가상기억 T세포(virtual memory T cell)에서 유래된 새로운 면역세포군이 원형탈모증 발생의 핵심 원인이라고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에 발표했다.항원 특이적 자극없이도 활성된 면역기능을 갖고 있는 가상기억 T 세포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감염 등의
신체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 중 CD4+ T세포는 활성 정도에 따라 천식 등 만성질환의 양상이 달라진다고 알려져 있다.T세포가 활성되려면 면역학적 시냅스를 형성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메커니즘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정지웅 박사(현,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임상강사), 강인 박사과정, 생명과학과 김유민 박사과정은 섬모 형성 단백질(IFT20)과 엔도솜 형성 단백질(TSG101)의 결합이 면역학적 시냅스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Cellular & Molecul
모든 항암치료제 반응이 없는 말기 고형암에 효과적인 면역항암제가 개발됐다.KAIST(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김찬혁 교수 연구팀은 면역시스템이 억제되는 종양미세환경을 극복하는 2세대 T세포 수용체 T(T cell receptor specific T, 이하 TCR-T) 세포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암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발표했다.TCR-T세포 치료제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2세대는 크리스퍼-캐스9 유전자 편집 기술로
최근 웨어러블 혈압측정기의 광센서 정확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피부를 통한 맥박 파형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센서가 개발됐다.KAIST(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 연구팀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가톨릭의대 협력 연구팀은 마이크로미터 두께(머리카락 굵기의 백 분의 일)의 초고감도 무기물 압전 박막을 딱딱한 기판에서 고온 열처리 후 유연 기판에 전사한 혈압센서를 만들었다고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발표했다. 연구는 표지논문으로도 실렸다.연구에 따르면 이 센서는 피부에 밀
실명을 유발할 수 있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었던 망막혈관폐쇄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 교수(의생명연구소 중개의과학연구단), UNIST 화학과 조재흥 교수, KAIST 화학과 백무현 교수팀은 '철-일산화질소 복합체' 기반의 치료약물이 폐쇄된 혈관을 확장해 혈류가 회복됐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셀(Cell)의 자매지 '켐'(Chem)에 발표했다.망막혈관 폐쇄란 동맥, 정맥, 미세혈관 등 망막 속 일부 혈관이 막혀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발생 후 2시간
깊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동물이 소리에 반응하는 이유는 독특한 신경회로가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KAIST 김대수 교수 연구팀은 동물실험 결과 각성 상태에서는 청각 시상핵(medial geniculate thalamus)이 소리에, 깊은 잠 즉 비 램수면(non-REM)시에는 배내측 시상핵(mediodorsal thalamus)이 소리에 반응해 뇌를 깨운다는 원리(자명종 신경회로)를 발견했다고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발표했다.수면 중에는 감각신경의 작용이 차단되기
난치성 뇌질환인 뇌전증의 80%를 유전자로 진단할 수 있게 됐다.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팀(제1저자 서울아산병원 김자혜 박사)은 극미량의 뇌세포에 존재하는 돌연변이 검출하는 방법으로 뇌전증을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신경학 연보(Annal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뇌전증은 발작을 반복하는 신경질환이다. 유병률은 약 0.5~1%이며 전세계 환자는 5천만명 이상이다. 국내에서는 약 30~40만명으로 치매, 뇌졸중 다음으로 많은 신경질환이다. 현재 미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받은 항경련제가 20개 이
암백신 타겟을 선정하는 핵심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삼성서울병원 이세훈 혈액종양내과 교수와 KAIST 바이오·뇌공학과 최정균 교수, ㈜펜타메딕스는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에 유효한 신생 항원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항암 반응성도 규명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쳐 제네틱스(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술은 T세포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최초의 기술인데다 현재 기술적 한계에 부딪힌 주조직적합성복합체 2형(MHC class II)에 대한 예측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M